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
09.06.23 12:56
조회
845

이곳 정규연재란에 문피아분들이 그렇게도 싫어하시는 '일본식 애니같은 소설'을 끄적거리는 오토군입니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관심을 가져주시는 사-_-랑스러운(오오 남자간의 지고지순함이여 Ang) 독자분들의 덕에 용케 선작수 330대에 64화를 넘어 어느덧 후반부 내용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편은 무대 배경이 러시아네요.-아, 물론 제 소설은 그냥 합체로봇물입니다. 무슨 군사적 국제역학관계속에 숨은 범국제적 음모의 배후의 그림자 정부와 세계 최후의 날 이런거 아닙니다.-내용상으로는 어차피 조금만 내용 지나고 나면 계속 시베리아에서 구를 예정인지라-가자구 이반 데니소비치!- 이후에는 특별하게 조사할 자료가 없을 것 같지만…

Attached Image

아무리 그래도 나오는 인간들이 군인인지라

하다못해 현용 러시아군의 복장이나 제식장비부터, 내용상 필요한 모스크바 국제공항의 위치, 전몰자는 어따 묻는지 등등. 이런저런 자료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더군요.

Attached Image

그런데 나오는건 2차대전 자료 뿐이네요.

Attached Image

제가 영어가 좀 된다면 영어사이트를 뒤져서라도 쉽게 자료를 끌어모으겠지만, 아무래도 저는 1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지라 한글로 죽어라 구글신을 찬양해보지만 얻는 자료는 한줌 수준밖에 되지 않는군요.

소품적인 자료-물론 소품도 중요하지만요- 조사에도 이렇게 막혀서 내용이 지지부진한데, 실제로 그 내용이 '주제'로 쓰시는 분들은 과연 자료조사의 양과 지식의 방대함이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안갑니다. 더군다나 '그 바닥'은 조금만 허술하게 써도 대차게 까이고, 작년인가 국내의 모 소설은 너무 부실하게 썻다가 아주 매장당할 정도였으니까요.

Attached Image

아, 정말이지 다음부턴 근미래 SF같은건 손 안대고 SF를 써도 한 10,000년 뒤 인류 한번 멸망시키고 다시 일어난 문명으로 설정해서 쓰던가 해야겠습니다. 자료조사하기 귀찮아요 엉엉 O>-<

덧 : 이래서 제가 역사소설은 아예 꿈도 안꿉니다. 한때 '임진왜란에 현대병기를 대입한 소설'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요.(…아니 그렇게 되면 왜군과 조선군의 밸런스도 붕괴하긴 하지만요.)


Comment ' 9

  • 작성자
    Want투비
    작성일
    09.06.23 13:21
    No. 1

    임진왜란에 현대병기 동원하면 몇일만에 전쟁 끝나겠네요
    그때는 해봐야 나무로 만든 배타고 화살에 대포나 날리던 시절이니... 처음으로 철갑두른 배가 거북선 아니었던가요? 소형 어뢰, 미사일, 그리고 아까우면 육군 몇부대만 상륙시켜도 끝날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Want투비
    작성일
    09.06.23 13:23
    No. 2

    만약에 병기에 원자폭탄, 단(장)거리 미사일등도 포함되어 있다면 그냥 버튼 몇개 누르는 것만으로도 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9 무한검로
    작성일
    09.06.23 13:27
    No. 3

    음? 2번째 흑백사진은 개그맨 김 모씨가 생각나네요.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6.23 13:45
    No. 4

    투비님 - 그런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세계관 자체를 현대적 무기체계에 덧대어 도입하는 것이지요. 그래봤자 왜 수군은 고속정 개떼라는 안습밸런스입니다 O>-<

    무한검로님 - 모처에서는 한때 "하앍하앍 얼른 파시스트들을 죽이고 한정판 피규어를 사러가야 한다능." 이라는 제목이 붙었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ant투비
    작성일
    09.06.23 14:02
    No. 5

    오토님// 혹시 현대 무기로 일제시대의 상황을 재현하신다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때의 그일 그대로 흘러가는 것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레이다, 위성, 단(장)거리 미사일 등의 요소들이 추가되면 진행이 확연하게 달라지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6.23 14:04
    No. 6

    투비님 - 아뇨. 역사적 인과관계를 아예 빼버리고 현용 무기를 그냥 대입해버리는 겁니다. 가령 신기전은 다연장. 조총은 소총.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문제가 당시 왜군과 조선군의 화력 밸런스는 좀 심하게 안맞아서 도저히 대입할수가 없더군요. 양쪽의 밸런스를 맞춰줘도 현대무기+임진왜란사를 다 조사해서 하기엔 엄두조차 나지 않구요. 나중에 임진왜란의 전개과정만 따로 떼서 써먹을 수 있지는 않을까 하긴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쉐키나
    작성일
    09.06.23 14:16
    No. 7

    저도 역사 + 밀리터리 인데요
    자료조사 무지 빡셉니다.
    그래도 아직은 국내 배경이라 다행인데
    나중에 외국배경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눈 앞이 캄캄해 지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쌍성계
    작성일
    09.06.23 18:45
    No. 8

    현대전쟁소설 쓰기 엄청 힘듭니다. 잘 못쓰면 본격 밀덕들한테 테러맞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BlueWind..
    작성일
    09.06.23 19:38
    No. 9

    ㅋㅋㅋ 그래서 대부분 SF역사회귀물을 쓰시는 분들이 쓰는 자료가 1차,2차대전 자료하구 현대 국방자료가 많이 보이지요. 근데 이것도 영어,독어 잘 안되면 반도 제대로 못 구한다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7936 한담 제 소장책 어머니께서 다 버리셨네요 +24 Lv.50 아려 09.06.26 1,285 0
67935 한담 질문이여~~!! +2 Lv.77 Inferno0.. 09.06.26 300 0
67934 한담 조만간 새 글을 발표할 예정. +4 Lv.11 Gavin 09.06.26 761 0
67933 한담 성하유혼의 작가 시후..그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나!? +21 Lv.1 벗은곰 09.06.26 1,030 0
67932 한담 화해 용서 같은 게 없는 주인공 나오는 소설 추천... +13 Lv.43 나찰(羅刹) 09.06.26 900 0
67931 한담 권왕무적에 관해서 질문있습니다. +7 Lv.71 琴兒 09.06.25 645 0
67930 한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올린글 죄송합니다. Lv.87 오서희 09.06.25 377 0
67929 한담 음...왠지 선작에 연연하면 안됀다는 선배(?... +6 Lv.1 만다라케 09.06.24 1,128 0
67928 한담 삼월지토님 다음글은 언제나 가능하실지요 +6 Lv.74 비천발도제 09.06.24 735 0
67927 한담 글쓰실때 즐겨 듣는 노래가 있으십니까? +25 Lv.9 오토군 09.06.24 660 0
67926 한담 벨라베르 보려면 어찌해야될가요 +1 Lv.74 비천발도제 09.06.24 1,000 0
67925 한담 글을쓴다는것... +11 Lv.39 새우깡조아 09.06.23 481 0
67924 한담 소설쓰는거... 재밌으세요? +16 Lv.10 란필 09.06.23 615 0
67923 한담 선호하시는 설정과 설정별 대표작을 추천해주세요. +10 Lv.61 무년 09.06.23 623 0
67922 한담 어째서 모든 사람들을 다 잡을 수는 없는 걸까요? +12 Want투비 09.06.23 631 0
» 한담 밀리터리나 테크노 스릴러 쓰시는 분들. 존경스럽... +9 Lv.9 오토군 09.06.23 846 0
67920 한담 작가님의 행방을 찾습니다 ~~ +2 Lv.1 파란레몬 09.06.23 633 0
67919 한담 자유게시판 판타지란의 현주소. +17 Lv.25 용선비 09.06.23 745 0
67918 한담 정통 무협소설에서 어색한, 그러나 신기하게 등장... +9 Lv.54 우매자 09.06.22 1,027 0
67917 한담 이틀간 기다렸습니다 +6 Lv.1 백마르따 09.06.21 603 0
67916 한담 요즘 골든베스트때문인데요. +28 엘루팡 09.06.20 1,416 0
67915 한담 소재를 잃어버린 안타까움... +12 Lv.6 영춘권 09.06.20 559 0
67914 한담 혹시 이중에 심리학자 없으신가요... +7 Want투비 09.06.19 785 0
67913 한담 작품의 승패는 '서장'이 좌우하나 봅니다. +21 Lv.53 파천황검 09.06.18 1,109 0
67912 한담 판타지를 읽으실 때 가장 눈여겨 보는건 무엇인가요? +29 Lv.61 소요권법 09.06.18 535 0
67911 한담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13 Lv.1 카멜크러쉬 09.06.18 448 0
67910 한담 에... 군대 잘다녀오겟습니다...ㅠ +15 Lv.96 칠성여우 09.06.18 546 0
67909 한담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몇몇 현대배경 소설들을 보면 +18 Lv.26 쭈뱀 09.06.18 1,442 0
67908 한담 비난의 댓글을 달때에는 말이죠! +15 Lv.86 샤르웬 09.06.17 567 0
67907 한담 선호작 베스트를 확인하던 중에...~ +2 Lv.1 맹세 09.06.17 85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