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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노우

에드거 앨런 포는 작가로 살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제이스노우
작품등록일 :
2023.07.02 10:33
최근연재일 :
2023.09.26 22:25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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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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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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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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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5쪽

24. 병 속에서 찾은 수기 (6)

DUMMY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온몸이 바닷물에 젖어서 움직이기 힘들었다. 당장은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지 못할 정도였다.


나는 바닥에 누워 눈만 굴렸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왜 이런 식으로 있는지 말이다.


우선 나는 배에 있었다.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게 딱딱한 나무로 만든 갑판이었으니까. 그리고 춥긴 했어도 분명 숨을 고르게 쉬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도 하늘에 감사했다. 살아있다는 건 축복이니까. 나는 가끔 백작과 여러 일을 겪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다.


덜컥.


나는 내 곁에서 들린 소리에 번뜩 정신을 차렸다. 분명 무언가 내 옆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갑판을 따라서 천천히 옆으로 들렸다.


덜컥. 덜컥.


나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눈을 굴렸다. 내가 어떤 배에 있는지 몰라도, 누가 날 살렸는지 몰라도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직감적으로 알았다.


밤공기보다도 차가운 기운이 내 몸을 감쌌기 때문이다. 그건 바닷물에 젖어서 나타나는 기운과는 전혀 달랐다.


덜컥. 덜컥. 덜컥.


곧 내 눈앞에 보인 건 사람 다리였다. 발목까지 올라온 낡은 신발은 선원들이 사용하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는 다리를 따라 눈길을 위로 올렸다.


뼈와 가죽만 남은 듯 앙상한 다리가 보이더니 더러운 바지가 보였다. 이어 갈색에 수더분한 수염을 지닌 얼굴이 보였다. 퀭한 눈은 앞만 보고 있었다.


덜컥. 덜컥. 덜컥.


내 앞을 지나가는 남자는 분명 내가 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무시했다. 그는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그저 앞으로만 향할 뿐이었다.


나는 그에게서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 그 느낌은 마치 이 세상 사람의 것과는 달라서 나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때 나는, 죽었다고 생각했다. 내가 죽어서 마치 그리스 신화의 스틱스 강(사후 세계로 향하는 강)을 건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내가 죽었는지, 아니면 아직은 살아있는지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축축한 몸을 일으켜 세웠는데도 아까 내 앞을 지나간 남자는 고개를 돌려 날 쳐다보지 않았다. 나는 이제 그에게 신경 쓰지 않고 주변을 살폈다.


덜컥. 덜컥. 덜컥.


남자가 걸으면서 냈던 소리는 내 앞에서만 들렸던 게 아니다. 그 소리는 곧 갑판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들 때문에 나는 순간 긴장했다.


불빛 하나 없이 어두운 갑판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갔다. 처음 내가 봤던 남자처럼 그들은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움직였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갑판에서 그렇게 움직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주춤거렸다. 만약 그들이 날 덮친다면, 그땐 정말로 큰일이 날 게 분명했으니까.


다만 한 가지 안도가 되는 건 싸늘한 기운을 내뿜은 그들과 나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움직일 때마다 점점 피가 도는 느낌을 얻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저 멀리 반대편 갑판에 헨리가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


“형!”


내가 헨리에게 소리치며 뛰어갔다. 분명히 있는 소리를 질렀는데도 선원들 중 누구도 나를 쳐다보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할 일을 할 뿐이었다.


덜컥. 덜컥. 덜컥.


나는 정체불명의 뱃사람들을 지나쳐 형에게 다가갔다. 형은 말 그대로 바닥에 축 늘어져서는 눈도 뜨지 않았다. 나는 형을 흔들어 깨웠다.


“일어나, 형. 정신 차리라고.”


그때 나는 내 손을 묶었던 밧줄이 없어졌다는 걸 알았다. 형도 마찬가지였다. 대체 어떻게 밧줄이 없어졌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중요하지 않았다.


한참을 흔들어서야 형이 눈을 끔뻑거렸다. 그는 깊이 숨을 들이쉬다가 고개를 돌리더니 바닷물을 한 움큼 쏟아냈다.


기침을 거칠게 내뱉던 형은 입을 닦으며 물었다.


“젠장. 에디, 살아있었구나. 정말 다행이야. 근데 여긴 어디야?”

“몰라. 지금 여기는 배야.”

“아까 그놈들이 타려고 했던 배?”

“아니. 이상한 배야.”

“뭐가? 배가? 아니면 사람들이?”

“모두.”


덜컥. 덜컥. 덜컥.


헨리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몸을 일으켰다. 그 또한 바닷물에 완전히 젖어졌다. 그리고 갑판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뭐야, 저 사람들? 왜 저렇게 걸어 다녀?”

“몰라. 아무래도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럼 우리, 죽었다는 거야? 바다에 휩쓸려서?”

“그건 아냐. 그건 아닌데.”

“그럼 뭔데? 지금 이 상황은 뭔데?”

“나도 모른다고. 하지만 살아있는 건 분명해.”


헨리도 이 알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그건 마찬가지였다.


덜컥. 덜컥. 덜컥.


표정 하나 없이 비틀거리며 움직이는 사람들. 싸늘한 기운. 살았는지 죽었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없는 이 배의 분위기를 느끼며 나는 확신했다.


이 배가 산 사람의 배가 아니라는 걸 말이다.


“이 배, 불길해. 안 좋아. 빨리 벗어나야겠어.”

“어디로?”

“어디든. 여기가 어디인지 알겠어, 형?”


나와 헨리가 바다를 살폈다. 시커먼 바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다못해 우리를 인신매매하려고 했던 배의 잔해조차 찾을 수 없었다.


주변 바다를 둘러보던 헨리는 결국 포기했다. 그는 지금 이 배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도저히 알아낼 수 없었다.


헨리는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투덜거렸다.


“젠장. 차라리 주변에 뭐라도 있으면 대충 어디라고 짐작이나 할 텐데.”

“아무것도 안 보여?”

“바다만 보여. 불빛도, 섬도 안 보인다고.”


덜컥. 덜컥. 덜컥.


나는 뒤를 돌아봤다. 여전히 선원들이 갑판을 따라 느릿느릿 움직였다. 그들은 나나 헨리에게 어떤 짓도 하지 않았지만 그 자체로 무시무시했다.


그러다 구석에서 유리병을 발견했다. 우리를 납치하려고 했던 배에서 봤던 그 유리병이었다. 나는 이 정체 모를 배에 왜 유리병이 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병에 담긴 돌돌 말린 종이가 괜히 신경 쓰여 그것을 가져왔다. 나는 헨리 옆에서 유리병의 종이를 꺼냈다.


“에디.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여기서 한가롭게 종이나 읽을 때가 아니라고.”

“잠깐만. 혹시나 해서 보는 거야.”

“혹시나? 뭐가?”


나는 대답 대신 종이를 펼쳐 읽었다. 총 4장이었다. 저마다 다른 필체에 다른 내용이 적힌 종이들이었다.


가장 먼저 앞에 있는 종이를 읽었다.


[나는 바다 한가운데에 버려졌었다. 차가운 죽음이 나를 감쌌고, 나는 금세 정신을 잃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이 정체 모를 배에 있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다. 사람들은 갑판을 돌아다닐 뿐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영어로 물었다. 그러나 답은 없었다. 이들 중 누구도 영어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5년 동안 선장으로 지내면서 가장 기이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바닷물에 종이가 젖어서 더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 나는 그것을 헨리에게 넘긴 뒤 다음 종이를 읽었다.


[나는 우선 살았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갑판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나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나는 배를 떠나고 싶었다. 어서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보이는 건 바다뿐이었다. 섬은 없었다. 미국 땅은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는 배도 없었다. 나는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계속해서 소리쳤다.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나는 매일 소리쳤지만 매일 보는 건 바다뿐이었다.]


나는 그 종이를 모두 읽은 뒤 헨리에게 건네줬다. 헨리도 이제 말없이 내가 건네는 종이만 읽었다.


이어 다음 종이를 읽었다.


[이들은 유럽인들이 틀림없다. 어떻게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가. 내가 그들 앞에서 손짓발짓까지 했지만 이들은 날 무시했다.


내 위협에도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나는 정말로 미칠 것만 같았다. 이건 분명 신의 저주였으며, 바다를 맴도는 악령이었다.


이제 나는 귓가에서 저들이 걷는 소리만 들린다. 덜컥거리는 저 소리가 귓가에 자꾸 맴돌아서 내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덜컥. 덜컥. 덜컥.


나는 바로 앞에서 들린 소리에 움찔거리며 앞을 보았다. 수상한 발걸음으로 남자가 바로 코앞에서 지나갔다.


그는 다른 선원들과 복장이 달랐다. 대중 정리한 수염에 뒤로 넘긴 긴 곱슬머리는 지저분했지만 분명 다른 선원들과는 다른 느낌을 지녔다.


나는 그가 이 배의 선장이라는 걸 알았다. 그는 다른 선원들처럼 퀭한 눈으로 갑판을 오갔다. 그를 따라 수상한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렸다.


“뭐해, 에디? 다 읽었어?”


헨리가 재촉했다. 나는 마지막 종이를 우선 형이 읽을 수 있게 건네줬다. 그는 이제 종이에 이 배에 대한 어떤 단서가 있는지 찾고 있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내 앞에 있는 이 배의 선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비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은 다른 선원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도 내가 선장을 자꾸 쳐다보는 건, 그가 다른 선원들과 달리 우리 앞에서 서성였기 때문이다.


“에디. 에디 이거 읽어봐.”


나는 이 수상한 선장을 보다가 다급한 헨리의 목소리를 듣고는 얼른 종이를 건네받았다. 나는 그가 마지막 종이에서 무언가를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뭐라도 있어?”

“빨리 읽어봐. 이거, 바타비아 호에 있던 선장들이 쓴 게 틀림없어.”

“뭐? 확실해?”

“필체가 비슷한 것 같아서 계속 봤는데 분명 맞아. 이 종이들, 선장들이 남긴 게 분명하다고.”


나는 바타비아 호의 선장들이 우리를 인신매매하려고 했던 놈들에게서 도망쳐 이 정체 모를 배까지 오게 된 과정을 이제 이해했다.


그러니까 나와 헨리 이전에 바타비아 호의 선장들이 정체 모를 배에 똑같이 왔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나는 마지막 종이를 읽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이여. 이 전에 있던 종이를 보면서 조금의 희망을 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헛된 짓이다.


도망쳐라. 이 배에 끝끝내 남아있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당장 배에서 벗어나 바다로 뛰어들어라. 그렇게 해야만 한다.


이 배는 당신을 바다에 집어 던질 것이다. 농담이 아니다. 이 배는 점점 가라앉고 있다. 내 앞에 있던 이들도 똑같은 경험을 겪었을 것이다.


이 배는 가라앉고 있다!]


나는 도통 마지막 글을 끝까지 읽고 나서야 왜 헨리가 나를 다급하게 불렀는지 알았다. 아무래도 이 정체 모를 배는 바다로 들어갈 게 분명했다.


배가 바다로 가라앉으면 나나 헨리는 다시 바닷물에 휩쓸리게 될 것이다. 그때도 지금처럼 목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 기회는 또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때 목숨을 잃는다면 정말 바다의 유령이 될 게 분명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선원들처럼 말이다.


덜컥. 덜컥.


나는 종이를 모두 읽은 뒤 내 앞에 있는 선장을 바라봤다. 제법 키가 컸지만 등이 굽어서 마치 노인과 같은 그는 이제 내 앞에서 멈춰 섰다.


그리고 퀭한 눈으로 분명히 나를 보고 있었다.


“젠장! 에디! 빨리 움직여!”


헨리의 외침과 함께 순간 몸이 기울어졌다. 조금 전까지 균형을 유지했던 배가 빠르게 앞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바다에 처박히는 모습이어서 나는 얼른 갑판을 붙잡았다. 그러나 배는 점점 더 빠르게 바다로 들어가는 바람에 제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없었다.


“형! 여기서 벗어나! 빨리 바다로 뛰어들어! 이 배랑 같이 가면 더 위험하다고!”

“어디로? 어디로 가?!”

“몰라! 일단 뛰어내려!”


내가 다급하게 외치면서 바다로 뛰어들 준비를 했다. 그때까지도 선장은 기울어지는 갑판에 서서 날 노려보고 있었다.


그 말고도 다른 선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나와 헨리를 우두커니 서서 당장에라도 바닷속에 집어넣을 듯이 지켜보고 있었다.


“얼른 나가!”


내 외침과 함께 나와 헨리가 곧장 그 정체 모를 배에서 뛰어내렸다. 동시에 강한 흔들림과 함께 배가 바다로 빠르게 들어갔다.


사방으로 물살이 퍼졌다. 마치 거센 파도처럼 휘몰아치는 바람에 나나 헨리는 한동안 정신없이 손발만 움직여야 했다. 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다 간신히 수면으로 올라왔다. 나와 헨리는 이제 정체 모를 배의 후미가 바다 깊숙이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움직여, 에디! 아직 물살이 세! 휩쓸리고 싶지 않으면 더 움직이라고!”


나는 헨리의 말에 따라 계속해서 헤엄쳤다. 나는 그때처럼 열심히 헤엄친 적이 없었다. 그건 정말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빛이야! 저기 빛이 보여!”


나는 또 헨리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는 열심히 헤엄치면서 바다 저편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했다. 그걸 보니 살고자 하는 본능이 강하게 솟구쳤다.


나와 헨리는 정말 죽어라 움직였다. 그러나 나나 헨리는 오히려 더 뒤로 밀려나는 것 같았다. 물살이 그만큼 강했다.


정체 모를 배는 이미 사라졌는데도 우리를 데려갈 작정이었다. 나는 마치 배에 있던 사람들이 날 붙잡는 것 같다는 끔찍한 상상마저 했다.


덜컥. 덜컥. 덜컥.


배에서 들었던 그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한참을 손발을 움직여 이제 저질 때쯤, 나는 정신마저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바로 옆에서 버티라고 소리치던 헨리도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끝인가 포기했을 때, 차가운 기운이 내 팔을 휘감았다. 바닷물보다도 차가운 기운에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 얼른 눈을 떠 앞을 보았다.


누군가가 나를 바다에서 꺼내주려고 했다. 그는 급한 상황에서도 멋진 미소를 지으며 날 내려다봤다.


“에디, 여기서 볼 줄은 몰랐군.”


날 바다에서 꺼낸 사람은 백작이었다. 그가 사람들과 함께 날 보트로 올려줬다. 나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보트에 앉아 그의 얼굴만 쳐다봤다.


“무슨 대단한 일이 있었나 보지?”


그는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는 듯 내게 물었다. 그러나 나는 대답할 기운이 없어 백작을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다 백작이 바다로 손을 넣더니 무언가를 들어 올렸다. 바닷물이 뚝뚝 떨어지는 유리병이었다.


“이건 자네 건가?”


유리병에는 돌돌 말린 종이가 들어 있었다. 나와 헨리가 꺼내보기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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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1) +3 23.08.07 75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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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병 속에서 찾은 수기 (6) +2 23.08.03 77 7 15쪽
23 23. 병 속에서 찾은 수기 (5) +1 23.08.02 68 5 14쪽
22 22. 병 속에서 찾은 수기 (4) +1 23.08.01 77 6 13쪽
21 21. 병 속에서 찾은 수기 (3) 23.07.31 8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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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웨스트포인트 (6) 23.07.24 86 4 15쪽
15 15. 웨스트포인트 (5) +1 23.07.21 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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