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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성운 님의 서재입니다.

1990년대 대마법사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미르성운
작품등록일 :
2020.01.09 13:17
최근연재일 :
2021.05.0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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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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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5. 피할 수 없는 운명 (에필로그) - 크로노스의 시점

DUMMY

“비바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 유력 후보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크로노스는 그의 아버지 카일루스를 찾아가 보고를 드렸다. 하지만 카일루스는 언짢은 표정으로 되려 크로노스를 타박했다.


“그런걸 팬텀월드에서나 보고하지, 왜 굳이 나를 찾아와서 말하느냐? 아무리 수호자의 세력이 강대해져도 현실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저 재능을 후천적으로 습득할 방법이 조금 사라질 뿐. 헌데 왜 너는 그렇게까지 신경을 쓰는 게냐?”

“아버지께서도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서도 영웅의 자리에 오르지 않았습니까?”


크로노스가 항변했다. 카일루스는 현재 활동하는 월물 중에서 최강자로 꼽히며, 수호자들이 메기는 등급으로는 9등급이었다. 지금까지 9등급 이상의 등급을 받은 월물은 총 12마리에 불과하다는 걸 생각한다면, 그의 실력은 어마어마한 거였다.


“내가 영웅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던건 나 자신을 단련시키기 위함이었다. 팬텀월드에서의 수련은 나 육체에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물론 그렇게 성장한 결실로 그들의 재능을 흡수해 더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함도 있지만, 거기까지다. 나는 수호자들과 우리 월물간의 싸움이 어떻게 되든 별 상관 없다.”

“언젠가는 아버지처럼 그렇게 방관하시는 분들 때문에 다른 월물들은 영원히 재능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는 내가 어쩌길 원하는 거냐. 내가 지금 당장 미국까지 가서 그 아이를 처치하랴?”


카일루스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묻자 크로노스는 그 위세에 눌려 몇 발자국 물러섰다.

현재 팬텀월드에서 영웅의 자리에 오른 자는 카일루스 한 명. 그러한 막강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수많은 월물들의 존경을 받았고, 그의 권력과 영향력도 굉장했다.

팬텀월드의 접속자 한 명이 마음에 안들면 다시는 팬텀월드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묻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더군다나 카일루스는 현실에서도 GRM 그룹이라는 대기업의 회장.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그 포스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팬텀월드에서도, 현실에서도 나름 높은 위치에 있는 크로노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


“그 아이는 네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본능적으로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녀석이라 질 것 같은 싸움에서는 어떻게든 도망쳐버리고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는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 무려 열 번이나 습격을 피한게 그저 운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리고 너도 지금 상황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더이상의 전력 손실은 위험하다.”


이어진 카일루스의 설명에 크로노스는 더이상 반박을 하지 못하고 땅만 바라보았다.


비바람 가문이 하루아침에 몰살당한 그 날. 수호자들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겠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쪽은 되려 월물이었다.

고작 한 가문을 몰살시키기 위해 월물들은 전세계의 후작, 공작, 그리고 영웅이라는 호칭을 가진 자들을 전부 불러들였고, 그 중 4분의 3이 작전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 중 소멸을 면한 월물은 단 하나도 없었다.


물론 그렇게 소멸당한 월물들은 현실 사회에서는 별다른 지장이 없었을거다.

하지만 팬텀월드에서는, 게임으로 치자면 최상위 랭커라는 지위, 기록, 명예가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셈이니 그 타격이 엄청났다.


그리고 이렇게 소멸된 고위 월물 중에서 다시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련하는 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당연하지만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그 허무함과 수치를 참지 못하고 팬텀월드와의 접속을 끊는 경우 대다수이고, 다시 수련해서 지위를 높여가기 위한 그 과정이 너무나도 길고 험하기에 한번 더 감당하지 못하고 물러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바람 가문과 대판 붙은이후로 월물의 전력은 완전히 붕괴되었고, 살아남은 고위 월물들도 비바람 가문이 없는 틈을 타서 한국을 침공하기보단 내실을 다지는데에 힘을 썼다.


“만약 제가 거기에 있었다면······.”


크로노스가 한탄했지만, 카일루스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꾸짖었다.


“자만하지 말거라. 패럿 후작이 수호자를 상대한 경험이 없었다고 해도, 실력만큼은 미국 월물 랭킹 10위안에 드는 강자였다. 그러한 그를 간단하게 격파했다면, 너도 당했을 수도 있다.”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지만,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적어도, 그 아이는 도망치는 데에는 타고났으니, 거기에 크로노스가 있었어도 죽이긴 힘들었을 거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만약 그 아이가 그렇게 숨어만 있고 수호자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한테도 큰 위협은 되지 않을게다.”

“하지만 그 아이가 만약 마음을 고쳐먹고 수호자가 된다면······ 비바람 가문 같은 괴수 집단을 다시 일으킨다면······.”

“그때가 된다면 다시 선택을 해야겠지.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싸우거나, 그들의 우위를 인정하고 조용히 활동하거나. 하지만 우리쪽도 상황이 좋지 않은 이상, 일단은 피해를 복구하는데 힘쓰자꾸나.

정녕 팬텀월드의 일에 정성을 붓겠다면, 지금은 그 아이를 잊고 후작급 이상의 월물들을 더 많이 양성하거라.”


카일루스의 조언에 크로노스는 하는 수 없이 물러나는 수밖에 없었다.



***



“속보입니다! 조금 전에 제25구역에 설치된 게이트가 습격당하고 있습니다!”

“썬더이글은? 나타났나?”

“그, 그렇습니다!”


4월 21일. 팬텀 월드에서 대기하던 중, 조금 전에 소멸되었던 부하가 급히 소식을 전했다.


“내가 뭐랬어? 결국 그놈은 수호자로 활동할 수 밖에 없다고 했잖아!”


크로노스가 이를 갈며 한탄했다. 사실 미국에서 잠적한 그 아이가 한국의 ‘썬더이글'이라는 가면 쓴 마투사와 동일인물이라는 의심은 예전부터 했었다.

똑같은 한국인. 똑같이 랜스를 쓰는 전투스타일. 그리고 썬더이글 특유의 신비주의까지. 가면을 쓴게 컨셉이 아니라면 분명 누군가로부터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일 거다.

그렇다면 대체 왜? 뻔하지 않겠는가. 그가 비바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이니까 그럴거다. 그게 아니면, 그가 뭐가 두려워 저렇게 얼굴까지 가리겠는가.


그럼에도 팬텀월드의 고위급 월물들은 아직 썬더이글이 제대로 활동하지 않는다며 그를 방치해놨지.

하지만 그는 다르다.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썬더이글을 죽이고 올 것이다.


“레오 공작! 당장 나랑 같이 넘어가자. 게이트가 아니라, 화이트홀을 통해서.”

“하지만, 저희 둘로는 역부족일겁니다! 지금 다른 수호자들도 있어서···.”


옆에 있던 ‘문라이언' 레오 공작이 반발했지만, 크로노스는 완고했다.


“아니, 일단은 붙어본다. 그자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해야겠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패였다.


“으으······ 젠장! 젠장, 젠장, 젠장!”


다시 팬텀 월드로 돌아온 크로노스는 마구 소리쳤다. 그 모습에 주변에 있던 월물들은 뒷걸음질쳤다.

각성 마법까지 써서 제대로 붙어보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그 순간 게이트도 닫히고 문라이언도 쓰러졌다. 그래, 분명 썬더이글을 이길 수 있었는데 상황이 안좋아서 후퇴한거다.


“면목이 없습니다.”


소멸되어 가장 낮은 1등급 월물이 되어버린 레오 공작이 고개를 푹 숙이며 말했다. 이 상태로 다시 수호자의 세계로 침공한다면, 이제 막 마법학교 1학년에 입학한, 마법사라고 부르기에 민망한 마법학도의 어설픈 공격에도 사경을 해멜거다.


“아니다. 내 생각이 짧았다. 너무 성급했다.”


하지만 자기합리화는 잠시 뿐. 크로노스는 냉정을 되찾았다.

크로노스의 실력으로는 썬더이글을 압도하지 못했다. 되려 밀렸으면 밀렸지. 만약 각성 마법을 일찍 사용했으면 우위를 점했을 수도 있지만, 냉정히 그를 죽였을거라고 자신할 수 없었다.

옆에 다른 수호자가 있었다는 걸 차치하고도.


결국 썬더이글을 확실히 죽이려면 비바람 가문을 몰살시켰을 때처럼 더 많은 고위급 월물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연 그 겁쟁이들이 얼마나 크로노스의 제안에 응하게 될까.



***



“회장님. 아무래도 당분간은 한국쪽에 더 게이트를 설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더이상 한국쪽 게이트를 이용하려는 지원자를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몇 주 뒤에, GRM 그룹 산하 게이트 개발업체인 GRM 매직테크의 이사장이 폭탄 선언을 해버렸다.


“말도 안됩니다. 그래도 매번 게이트를 열때마다 성공적으로 영혼을 흡수한 월물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아시다시피 지금 한국에는 영웅급 수호자가 셋이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게이트를 열어봤자 너무나도 간단히 파괴될 것입니다.

아직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게이트가 설치되지 않았으니 차라리 해외 진출을 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젠장!’


크로노스는 이를 악물며 분노를 삭혔지만, 일단은 그의 말이 백번 옳았다.

무엇보다도, 일이 이렇게 된건 크로노스 본인이 참전했던 용인 게이트 전투에서의 참패 때문이었다.


용인 게이트 전투에서 고작 수호자 넷한테 전투에 참여한 월물 전원이 패배했다는 게 첫번째 충격이었고, 그 수호자 넷 중에서 전백호와 미스트가 포함되지 않은게 두번째 충격이었다.

그리고 썬더이글이 비바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사실이 월물들 사이에서도 퍼지기 시작했는데, 이게 역효과를 낳았다.

썬더이글이 일명 수호자와 월물의 전쟁을 끝낼 ‘선택받은 자'라는 설까지 도는 거였다. 실제로 썬더이글은 수호자로는 이제 막 시작했다는 걸 감안하면 나중에는 전설급 월물인 사신을 소멸시킨 비바람 가문의 두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을 터였다.


“제길! 그러니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아직 썬더이글이 마투사로 활동할 때 진작에 잡았어야 했다고!”


GRM 매직테크와의 회의가 끝난 뒤에 크로노스는 그 날 바로 팬텀월드에서 고위급 월물들을 불러 오늘 있었던 일을 알리며 따졌다.


당장 크로노스는 전백호도, 미스트도 진작에 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의 주장은 기각되었다. 아직 한국에서 활동하는 고위 월물의 숫자가 적어서 섣불리 나섰다가 손실만 커질 거라는 게 주요 이유였다.

썬더이글이 본격적으로 활동한 다음에도 그를 해치워야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충분한 전력이 모이지 않았다는 말만 듣고 또다시 기각되었다.


결국 그렇게 그의 주장이 묵살된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이대로 가다간 당분간 대한민국에 게이트를 설치하지 못하게 되지 않는가?


“그래서 용인 게이트 전투에서 크로노스 공작님이 레오 공작과 같이 갔을 때 어떻게 됐었죠?”


미국쪽에서 가장 강력한 월물인 루스터 공작이 비아냥거리자 크로노스는 바로 눈빛으로 그를 제압시켰다.


“네, 공작 둘이서는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모이면 할 수 있습니다. 비바람 가문을 저희가 어떻게 몰살시켰는지 잊으신 겁니까?”

“하지만 저희는 그 사건 때문에 고위 월물의 대부분을 잃었죠. 전세계 고위 월물을 대부분을 말입니다. 우리가 너무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그걸 감수하고도 예언이 우리쪽으로 실현되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건 우리의 미래가 달린 일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시간만 끌어버리면 썬더이글이 동료들을 더 구해서 죽이기 더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왜 모르십니까?”

“아들아, 아직도 모르겠느냐? 또다시 숫자로만 밀어붙여서 싸우기에는 우리쪽에 손실이 너무 크다.

비바람 가문을 몰살시킬때에, 우리는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전력을 손실해야 했다. 때문에 예비 전력의 예비 전력까지 투입해지. 하지만 그렇게 했는데도 결국 생존자가 나왔네 마네 하는 상황이다.”


크로노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자 카일루스가 바로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크로노스는 좀처럼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고위급 월물 전원이 소멸되는 한이 있더라도 썬더이글을 소멸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랬는데도 만약 실패한다면? 또다시 어딘가에서 비바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가 나오면 어떻게 할겁니까?”


이번에는 위치 여공작이 물었다.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할수도 없는게, 지난번에도 확실히 비바람 가문을 완전히 몰살시켰다고 확신했지만, 후속 조사를 통해서 생존자일지도 모르는 인물을 여럿 발견했다.

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그렇다면 어쩌자는 겁니까? 썬더이글이 저렇게 설쳐서 오손도손 가정을 꾸리는 걸 두고만 보자는 겁니까?”

“그럴 수는 없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우리가 필요한건 썬더이글을 확실히 이길만한 계책이 필요하다. 적은 고위급 월물들로도 그를 확실히 이길 수 있어야 하며, 그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그가 도망칠 수 없게 만들어야 하겠지.”


카일루스가 판단을 내리자 다른 월물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도대체 그 묘수가 뭐란 말인가?


“그래서 그러한 대단한 작전이 지금 있습니까?”


크로노스가 묻자 카일루스는 냉정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직 우리는 썬더이글의 약점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뾰족한 수가 없는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그를 계속 감시하면서 그의 약점을 찾아야 한다. 이를테면 그의 애인이라든지, 가면을 벗은 그의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그의 전투 스타일에서의 약점 말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이니, 당분간은 그를 철저히 분석하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카일루스가 타이르자 크로노스는 마침내 굴복했다. 분명 아직 그들은 썬더이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예전처럼 그냥 숫자로만 나가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지금 고위 월물들은 너무 자신의 밥그릇만 챙기니 글러먹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분노를 삭히며 확실한 묘수를 찾을 때이다. 썬더이글을 완벽히 분석해서 그의 약점을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때가 되면, 썬더이글을 죽일 것이다.


작가의말

첨언하자면, 대다수의 고위 월물들 중에서 비바람 가문과 관련된 예언을 진지하게 믿는 자는 많지 않고, 믿는 자들도 그저 수호자가 월물을 상대로 완벽히 우위를 점한다라고 해석해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 않습니다. 

그게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모호하지만, 어차피 그들은 고위급 월물이니까 조금 조심하면 인간의 영혼 하나쯤은 손쉽게 흡수하고 복귀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여기에 지난 비바람 가문 몰락 작전에서의 손실과 그 이후로 여전히 강력한 수호자들이 나오는 현실 때문에 비바람 가문과 관련된 작전에 회의감도 느끼기도 하죠.


참고로 월물들의 지위를 수호자가 분류하는 월물 등급에 대입하자면


남작=4등급, 자작=5등급, 백작=6등급, 후작=7등급, 공작=8등급, 영웅=9등급, 전설=10등급입니다. 4등급 밑은 거의 초보자 수준이라서 굳이 호칭을 붙여가며 부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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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Story 5. 피할 수 없는 운명 (5) 20.08.31 22 0 18쪽
23 Story 5. 피할 수 없는 운명 (4) 20.08.28 28 0 15쪽
22 Story 5. 피할 수 없는 운명 (3) 20.08.14 30 0 16쪽
21 Story 5. 피할 수 없는 운명 (2) 20.08.06 28 0 17쪽
20 Story 5. 피할 수 없는 운명 (1) 20.07.28 32 0 17쪽
19 Story 4. 토끼와 독수리 (에필로그) 20.07.19 27 0 12쪽
18 Story 4. 토끼와 독수리 (4) 20.07.18 34 0 16쪽
17 Story 4. 토끼와 독수리 (3) 20.07.12 36 0 16쪽
16 Story 4. 토끼와 독수리 (2) 20.06.29 32 0 13쪽
15 Story 4. 토끼와 독수리 (1) 20.06.23 41 1 15쪽
14 Story 3. 출생의 비밀 (4) 20.06.11 44 0 15쪽
13 Story 3: 출생의 비밀 (3) 20.06.02 37 1 16쪽
12 Story 3. 출생의 비밀 (2) 20.05.28 47 1 14쪽
11 Story 3. 출생의 비밀 (1) 20.05.19 59 2 15쪽
10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에필로그) +1 20.03.25 75 2 7쪽
9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5) 20.03.22 73 2 15쪽
8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4) +1 20.03.20 75 2 11쪽
7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3) 20.03.20 73 2 13쪽
6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2) +1 20.03.15 81 2 17쪽
5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1) +2 20.03.14 112 2 14쪽
4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3) 20.01.11 119 2 15쪽
3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2) 20.01.10 151 2 17쪽
2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1) 20.01.09 571 4 16쪽
1 프롤로그: 서로 다른 마법사들 (수정) +2 20.01.09 892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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