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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성운 님의 서재입니다.

1990년대 대마법사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미르성운
작품등록일 :
2020.01.09 13:17
최근연재일 :
2021.05.0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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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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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5)

DUMMY

사실 1차전은 미스트의 생각보다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전백호의 경이로운 명중률은 놀랍긴 했으나, 결국 그는 완전히 그녀한테 놀아나버린 거였다. 그녀의 새로운 스킬 덕분이었다.


[밤 래빗 (Bomb Rabbit)]


마나 소모량: 개체당 1200마나 + 100마나/분

지속 시간: 3분

이동속도: 150km/h

HP: 1,500/1,500

최대 위력: 195

방어력: 144

재질: 소울메탈(골격), 소울파이버(근육), 코튼(외피), 화약(내부)

특징: (운동 에너지 피해 경감 20%), (HP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폭발함)

숙련도: 90%


외형은 체셔 래빗과 비슷하게 만들었고, 전백호의 간파 능력을 알고 있기에 일부러 땅 속으로 잠입시켜 그를 공격하게 만들었다.


일단 땅 속에 있으면 간파 마법의 효과가 반감되니까.


다행히 전백호의 간파 마법은 땅 속에 있는 밤 래빗을 체셔 래빗으로 착각했고, 보기 좋게 당해버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전백호는 그녀한테 처음으로 무기력함을 안겨주었다.


분명 인간이라면 수많은 공격을 하면 한 번이라도 빗나가야 한다. 아니, 아무리 마법사라 해도 시속 180km가 넘는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를 맞추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전백호는 그걸 당연하다는 듯 해냈다.


그리고 그의 인간을 초월한 듯한 속도. 일반적으로 마법사들이 쓰는 그런 속도 마법은 고속이동 마법이다. 마법으로 신체 능력을 극대화해 보통 인간이 낼 수 없는 속도를 내는 거다.


하지만 조금 전에 전백호는 고속이동 마법과는 격이 달랐다. 더 빠르고, 반응 속도도 고속이동 마법을 썼을 때에 나올 수 없는 거였다.

물론 그 페널티도 포함해서.


그건 그거고, 일단은 3차전에서 전백호를 이길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녀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


그러면 이대로 3차전도 전백호의 승리일까······. 그건 허용할 수 없었다.


‘원거리 공격은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미스틱 레이저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걸로는 전백호의 방어막을 뚫을 수 없다.


하지만 다른 마법과의 연계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게 결정을 내린 그녀는 10분간 마인드 디멘션에서 급히 새로운 스킬을 급조했다.



***



삐이이이익.


익숙한 신호음과 함께 3차전이 시작되었다. 예상대로 전백호 측에서는 바로 양팔에 건틀릿을 장착했다.


이에 그녀는 마인드 디멘션에서 만들어낸 스킬을 개시했다.


[옵스큐어 익스플로전]


마나 소모량: 2000 + 150마나/분

지속 시간: 3분

발사속도: 120km/h

HP: 500/500

최대 위력: 181

방어력: 145

재질: 옵시디안, 블랙 더스트, 화약가루

특징: (시야 차단), (HP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내부에 있는 물질이 방출됨)

숙련도: 78%


옵스큐어와 밤 래빗의 화약 성분을 결합한 스킬. 다만 옵스큐어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검은 안개가 퍼져 전백호를 향했다.


폭발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는 걸까. 아니면 1차전의 악몽이 떠올랐던 걸까. 전백호는 잠시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스트는 바로 체셔 래빗 4마리와 밤 래빗 1마리를 소환해 땅 밑으로 잠입시키며 안개를 더 전백호쪽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밤 래빗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번에 소환된 체셔 래빗들은 화약 성분이 조금씩은 들어가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입 안에 화약 덩어리를 물고 있다.


그러니까 전백호의 공격을 받고 소멸되기 직전에 폭발할 수 있다는 거다.


‘자, 이제 어떻게 할건가요, 백호씨?’


의기양양해진 미스트는 루비 지팡이를 소환하며 생각했다. 여차하면 안개를 향해 미스틱 레이저를 발사할 생각이었다.



***



‘이제보니 폭탄마였구나.’


한편, 옵스큐어 익스플로전을 분석한 전백호의 첫 반응은 이랬다.


그 다음은 머리싸움이었다. 화염탄을 쓰면 금방 제거되겠지만, 밤 래빗과는 달리 이녀석의 폭발 반경은 가늠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미스트의 특성상 그한테 폭발의 여파가 전부 가게 몰아넣겠지.


이에 일단은 최대한 폭발형 안개로부터 멀어지려고 이동했다.


문제는, 그 사이에 체셔 래빗인지 밤 래빗인지 모를 애들이 땅을 타고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거다.


이지선다였다. 전백호한테는 그한테 저들을 모두 파괴할 능력이 있었지만, 안개가 서서히 퍼지고 있었다.

그러니 까딱하면 탄환이 안개에 있는 화약가루를 스치면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거다.


“어림도 없지.”


하지만 전백호는 그녀가 생각하는 것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는 바로 하늘의 장막을 3개 만들어 각각 핵과 건틀릿을 감쌌다.


‘시간은 상대적이니, 분명 나만을 위해 가속할 수도 있을거다.’


이어서 가속 마법에 들어간 그는 토끼 사냥을 시작했다.


탕!


퍼퍼퍼퍼펑!!!!


예상대로 첫번째 탄환이 발사됨과 동시에 안개에 섞여있던 폭탄 가루는 터졌고, 연쇄 폭발에 연쇄폭발 끝에 링의 대부분을 폭발로 메웠다.


‘윽!’


마법으로 인한 폭발이라서 인간한테는 전혀 효과가 없지만, 그래도 그 여파로 터져나오는 섬광은 반사적으로 그의 눈을 가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깟 섬광에 굴복할 전백호가 아니었다. 그는 그 폭발 속에서도 꿋꿋히 탄환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탕. 탕. 탕. 탕.


또다시 그는 묘기를 선보이며 5마리의 체셔 래빗을 전부 파괴했다.


아, 정확히 말하자면 폭탄이 살짝 설치되어있던 체셔 래빗 4마리와 진짜 폭탄 소환수 1마리었지만.


반면 그가 입은 피해는 경미했다. 빛의 장막이 너덜너덜해졌지만, 가장 중요한 건틀릿과 핵은 멀쩡했다.


‘허억. 허억.’


하지만 또다시 가속 마법이 풀리면서 그는 주저앉았고, 그러면서 또다시 빈틈을 보이게 되었다. 아마 미스트라면 이 순간을 놓치지 않을 터.


그는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미스트를 바라보며 다음 공격을 날릴 준비를 했다.



***



‘아니, 도대체 뭐야? 어떻게 단 한발도 빗나가지 않을 수 있지?’


그녀의 회심의 일격이 끝나자 미스트는 순간적으로 절망했다. 옵스큐어 익스플로전은 결국 별다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 와중에 그녀의 토끼 군단들은 전백호의 탄환 세례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덕분에 그녀의 남은 마나량은 1만8천. 거의 바닥난 상황이었다. 체셔 래빗 5마리와 옵스큐어 익스플로전 몇 번이면 바닥나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이렇게 된거 전력을 다하는 수밖에.


그리고 전백호가 또다시 주저앉게 되자, 그녀한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렇게 다짐한 그녀는 다시 한번 옵스큐어 익스플로전을 사용했다.


차이점은, 안개가 전백호와 충분히 가까워진 그 순간에 바로 미스틱 레이저를 발사했다는 거다.



***



“아니, 이건 너무하잖아!”


전백호가 급히 뒤로 물러서며 생각했다. 이제 진짜 작정하고 그를 폭발로 이겨버릴 생각인 것 같다.


사실 폭발쯤이야 어찌어찌 피할 수는 있고, 빛의 장막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문제는, 그의 탄환은 폭발을 뚫고 미스트한테 도달할 수 없다는 거다.


정확히 말하자면, 폭발의 여파로 궤적이 흐트러진다.


물론 이건 그녀의 소환수도 마찬가지라서 폭발이 끝날때까진 체셔 래빗의 이동을 제한하거나 땅 속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 증거로 그녀의 소환수들은 폭발이 끝날 무렵에 움직임을 보였다.


폭발이 가시자마자 미스트는 질리지도 않는지 또다시 폭발 안개를 반들어냈다.


이번에는 전백호 측에서 화염탄을 발사했다. 이번에는 미스트한테 조금 더 가깝게 폭발이 일어났다.


하지만 그녀도 결국에는 미스틱 쉴드로 폭발을 막을 수 있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폭발이 잦아들길 기다리며 전백호가 생각했다. 저 안개는 양측의 추가 공격을 제한시킨다. 그러니 미스트가 일관되게 안개 공격만 하게 된다면 이 게임은 마나 싸움으로 이어진다.


현재 미스트의 남은 마나량은 1만 5천 정도. 그리고 전백호의 남은 마나량은 2만 9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그러니 이대로 가다간 분명 전백호가 이길 터였다.


지이잉!


하지만 그 순간, 미스틱 레이저가 폭발을 뚫고 전백호의 핵을 향해 날아왔다. 빛의 장막으로 보호되어 있어서 파괴되진 않았지만, 명중했다는 것 자체가 전백호한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탕! 탕! 탕!


전백호는 이에 탄환을 발사하며 맞대응을 했지만, 이미 미스트는 옆으로 빠지며 안개를 뿜어내고 있었다.


이어서 또다시 광선은 발사되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전백호도 미리 대응해서 광선은 빗나갔지만, 슬슬 전백호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크!’


그리고 그는 자신한테 다가오는 폭발의 여파를 막아내야 했다. 그러면서 미처 보강하지 못했던 왼팔을 감싼 빛의 장막이 파괴되었고


펑!


건틀릿도 이어서 파괴되었다.


여기까지 이미 예상했던 걸까. 아니면 마지막 발악을 하는 걸까. 미스트는 바로 체셔 래빗 5마리를 소환했다.


콰콰콰···.


전백호는 그 다음 광경을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모세의 기적마냥 체셔 래빗이 가는 길에만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 거였다.


‘하아, 진짜 짜증나게 하네.’


우선 전백호가 첫번째 체셔 래빗은 화염탄으로 잡아내었다.


지이잉!!


하지만 그 순간, 미스트는 또다시 광선을 발사했고, 전백호는 가속 마법을 발동하며 광선을 피했다.


탕! 탕! 탕!


중간중간 광선의 훼방이 있었고, 건틀릿 하나를 더 만들 겨를이 없어서 오른팔에 낀 건틀릿으로만 사격을 계속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백호는 이러한 악재를 딛고 체셔 래빗을 하나씩 하나씩 잡아내었다.


이제 마지막 체셔 래빗만 남은 상황. 그와의 거리는 약 2미터 정도. 금새 좁혀질 위험이 있었으나, 이미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


이제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하며 화염탄을 발사하는 순간


퓹.


이상한 소리와 함께 체셔 래빗은 이상한 검은색 덩어리를 뱉어내었다.


‘설마.’


그랬다. 그건 화약 덩어리였다. 그리고 그 순간, 전백호의 화염탄은 발사되었고


퍼엉.


전백호의 건틀릿은 그대로 폭발에 휘말려 파괴되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체셔 래빗도 폭발에 휘말려 소멸되었고, 그의 핵은 무사하다는 거였다.


지이잉!


하지만 그 순간, 또다시 광선은 날아왔고, 전백호는 본능적으로 광선을 피했다.


그렇게 자세가 흐트러진 틈을 타서 미스트는 또다시 체셔 래빗을 소환했다. 전백호는 그걸 알아차리고 건틀릿을 소환하려고 했으나


그 순간 가속 마법이 풀려버렸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어지러운 와중에도 힘겹게 건틀릿을 소환하며 전백호는 생각했다. 일단 안개 공격에 말려서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한게 첫번째였다.


그리고 가속 마법의 여파로 아주 짧게나마 행동불능에 빠지는 것도 컸다. 물론 그게 있었기에 안정적으로 체셔 래빗을 잡아낼 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현재 미스트의 남은 마나량은 고작 2000여대였다. 그녀의 최대 마나량의 10%도 안되는 수치였다.


보통 마법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최대 마나량의 10%는 남기려고 한다. 그 남은 10%의 마나는 신체를 지탱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마나마저 소비해버리면 몸에 통증을 느끼며 극심한 피로에 빠지게 된다.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고.


하지만 미스트는 그걸 써버린거다. 오로지 그를 이기기 위해.


‘졌다.’


전백호는 마음속으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몸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다.


탕.


마지막으로 건틀릿에서 화염탄이 발사되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체셔 래빗은 그 탄환을 피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걸 눈 앞에서 지켜본 전백호는 허탈하게 웃었다.


미스트는 실로 대단한 마법사였다.



***



서걱. 서걱.


쾅!!


“미스트 승!!!”


심판의 판정과 함께 경기는 종료되었고, 관중들은 환호하며 전백호와 미스트의 이름을 외쳤다.


하지만 두 마법사 중 그 누구도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


‘으으···.’


먼저 일어선 쪽은 전백호였다. 마침내 호흡을 가다듬고 일어설 수 있었다. 아직도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지만, 버틸만했다.


문제는 미스트. 심판의 판정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땅바닥에 그대로 드러누웠는데,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미스트 양!!!”


순간 전백호는 심판을 제치고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미동도 하지 않는걸 보니 큰일이라도 생긴 것 같았다.


“하하하······. 힘드네요.”


하지만 그의 우려와 달리, 그가 미스트의 옆에 도착했을 때에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웃었다.


분명 마나를 끝까지 소모해서 탈진한 상태였다. 그래서 혼자서 일어나지 못하는 거였다. 목소리에서도 힘이 실어져있지 않았고.

하지만 그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는 여전했다.


“그러게 왜 그렇게 무리를 했어요? 마나가 바닥났는데도 끝까지 마나를 쓰고.”

“지금 저를 걱정해주는 거에요?”


미스트가 그녀답게 물어보자 전백호는 움찔하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전투가 끝난 지금, 더이상 그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여기에서 미스트 양을 걱정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전백호가 미스트를 일으켜주며 말했다. 미스트는 여전히 힘이 없는지 전백호의 부축을 받아야했다.


“끝까지 솔직하지 못하시네요. 아니면 자기 감정을 모르는 건가요?”


짧은 한숨과 함께 미스트가 말했다.


“네?”

“저는 백호 씨가 좋아요.”


갑자기 훅 들어온 미스트의 고백에 전백호의 머릿속이 하얘졌다.

내가 잘못 들은건 아니지? 갑자기 왜?


전백호가 뭐라고 말을 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미스트가 남은 힘을 짜내어 전백호의 입술에 그녀의 검지손가락을 갖다대며 말했다.


“아뇨, 아직 대답은 하지 마요. 저 지금 힘 없어서 무슨 말을 하든 제가 제대로 답변을 못할 것 같으니까요.”

“네? 그러면 언제···.”

“오늘, 저랑 같이 저녁 먹어요.”

“네에?”


어쩌다보니 데이트 신청을 받아버렸다.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 전백호였지만,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반면 미스트는 힘이 다 빠져 전백호한테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그녀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했고.


이어서 미스트는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도망갈 생각 말아요.”


작가의말

둘의 전투를 최대한 치열하게 묘사하고 싶었는데, 그러다보니 진행이 많이 느려지게 되었네요.


이번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 완결이 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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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Story 3. 출생의 비밀 (2) 20.05.28 4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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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5) 20.03.22 73 2 15쪽
8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4) +1 20.03.20 75 2 11쪽
7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3) 20.03.20 73 2 13쪽
6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2) +1 20.03.15 81 2 17쪽
5 Story 2. 두 전설의 격돌 (1) +2 20.03.14 112 2 14쪽
4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3) 20.01.11 119 2 15쪽
3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2) 20.01.10 151 2 17쪽
2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1) 20.01.09 571 4 16쪽
1 프롤로그: 서로 다른 마법사들 (수정) +2 20.01.09 892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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