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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성운 님의 서재입니다.

1990년대 대마법사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미르성운
작품등록일 :
2020.01.09 13:17
최근연재일 :
2021.05.04 01:4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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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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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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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3)

DUMMY

지금까지 토벌전에 나선 길드의 공통점이 둘 있었다. S급 수호자가 없었다는 것과, 광역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호자가 없었다는 거였다.


일단 S급 수호자의 부재는 더블스톤 드래곤을 확실히 막아낼 수 있는 수호자가 없다는 걸 뜻한다. 물론 A급 수호자 여럿이면 S급 수호자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2번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물론 다른 길드의 핵심 전력도 나름대로 강력한 방어 마법을 구사하는 이들이 있었을 거다. 하지만 그들은 더블스톤 드래곤의 헬파이어 공격을 빈틈없이 막을 수 없었고, 이는 공격진에서 부상자가 나오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고 그렇게 부상자가 쌓이니 당연히 퇴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


굳이 돌려서 설명하지 않겠다. 결국 그들은 나같은 뛰어난 수호자가 없었다. 그들은 그래서 패배했던 거다. 하지만 내가 있으니, 이제는 다르다.


“결국 이 토벌은 백호 씨의 원맨쇼가 될 예정이었군요.”


내 설명을 전부 들은 미스트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와 저를 보조해줄 수호자들의 합작이죠. 제가 더블스톤 드래곤을 막는 동안 나머지 월물들을 저지할 수호자가 필요하니까요. 저도 인간인지라 마나와 체력이 부족하거든요.”


내가 정정했지만, 미스트는 뭐가 불만인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설마, 내가 더블스톤 드래곤을 이기지 못할거라고 의심하는 걸까?


“···그럼 보여줘요.”

“네?”

“백호 씨가 저 월물을 이길 수 있다는 걸요. 이왕 둘이 제대로 붙을 거면, 백호 씨가 확실하게 이겨버리면 좋겠네요. 속 시원하게.”


뭐지, 이 반응은? 하여튼 보면 볼수록 진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쾅.


하지만 하늘의 장막에 큰 균열이 생기자, 나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러면 다른 월물들은 확실히 맡아줘요. 제가 더블스톤 드래곤을 잡을테니까.”


내가 양쪽 건틀릿의 대포와 탄환을 재장전하며 말했다. 미스트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은 다음에 그녀가 전투하기에 알맞은 자리를 찾으러 갔다. 그러니까, 다른 월물들의 위치가 훤히 보이면서도 본인은 안전한 위치 말이다.


그녀가 자리를 잡은게 확인되자, 나는 파괴되기 직전에 놓인 하늘의 장막을 걷어내었다. 그리고 천천히 더블스톤 드래곤을 향해 나아갔다. 더블스톤 드래곤은 불을 내뿜을 준비를 하며 조용히 타이밍을 기다렸다.


쾅.


하지만 내가 더 빨랐다. 내 대포알은 더블스톤 드래곤의 아우쪽 머리를 제대로 강타했다. 그야말로 갑작스러운 공격에 아우는 기절을 했는지 머리를 추욱 늘어뜨렸다.


“크아아아아!!!”


이어서 형이 포효와 함께 화염을 내뿜었지만, 이번에는 나도 준비가 되어있었다. 바로 하늘의 장막의 축소판을 전개해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내 뒤에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인 아우가 입을 벌리고 나한테 달려든 거였다.


“이크!”


내가 급히 측면으로 빠진 다음에 있는 힘껏 그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려쳤다.


“이 X만한게!”


아우쪽에서 바로 나한테 화염을 뿜어내기 위해 입을 벌렸지만, 그 전에 내가 그의 입 안에 대포알을 꽂아넣었다.


퍼엉!


굉음과 함께 동굴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일어났다. 나 역시 그 충격에 잠시 뒤로 밀려나버렸다.


쾅!


하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날아오는 더블스톤 드래곤의 꼬리 공격에 나는 급히 몸을 굴려 피했다. 연달아 날아오는 발톱 공격까지 전부 피한 다음에야 나는 겨우 일어설 수 있었다.


‘헉!’


그리고 나는 내 앞에 있는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 더블스톤 드래곤의 머리 하나는 사라졌다. 그래서 머리 없는 용의 긴 목은 갈 길 없이 미쳐 날뛰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건재한 머리는 나를 또렷이 노려보고 있었다. 아니, 그걸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마치 당장이라도 나를 죽여야 하겠다는 표정이었다.


“이노오오오옴!!!”


그리고 그의 입에서 처절하면서도 분노가 서린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와 함께 그는 드디어 접어놓았던 날개를 펼쳤다.


휘이이잉.


그 날개짓에 엄청난 강풍이 내 온 몸을 덮쳤다. 나는 바로 양팔을 들어 얼굴을 보호했다.


그와중에 미스트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그녀가 있는 쪽과 게이트 쪽을 번갈아가며 보았다. 예상대로 그녀의 체셔 래빗은 월물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칠흑같은 어둠 속도 밝은 낮처럼 보이게 만드는 야간 투시 마법 덕분에 확실히 볼 수 있었다.

일방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음에도 이를 악물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이제야 왜 그녀의 기분이 상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녀의 자존심은 지금 많이 꺾였다.

항상 상대를 압도하며 전장의 여신이라고 불렸던 그녀가, 항상 주인공이었던 그녀가 조금 전에는 더블스톤 드래곤한테 처참하게 패배하고 조연의 자리를 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왕 둘이 제대로 붙을 거면, 백호 씨가 확실하게 이겨버리면 좋겠네요. 속 시원하게.’


그러면 그 말의 의미는 대체 무엇일까. 어중간하게 나한테 패배하는 것보단 완패하는게 더 낫다는 의미인가? 그래서 내가 그녀를 성장시킬 자극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길 바라는 걸까?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게 맞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더더욱 질 수 없었다. 아니, 확실하게 이겨야 했다. 토벌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그리고 그녀의 콧대를 완전히 꺾기 위해서.


내 시선은 다시 더블스톤 드래곤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금 나를 향해 인정사정없이 돌격하고 있었다. 아까까진 평정심을 유지했던 형쪽 머리가, 아우가 소멸되자 이성을 잃고 달려들고 있었던 거다.


거기에서 그는 이미 패배했다.


나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그의 돌격을 피했다. 너무 빠르게 날아온 그는 그대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다가 땅바닥을 굴러버렸다.


타타타타타타···.


이어서 오른손에서 발사된 내 탄환이 그의 날개를 찢었다. 더더욱 분노한 그는 나한테 엄청난 화력의 화염을 쏟아부었다.


그게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이녀석···. 갈갈이 찢어버리겠어. 재가 될때까지 태워버리겠어···.”


이성을 잃은 그는 다시한번 광기의 눈빛을 번뜩이며 나한테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그런 그를 정면에 맞이했다.


그러다가 그가 나와 충돌하기 전에, 바로 뒤로 누워버림과 동시에 오른손을 치켜들어 그의 복부터 부드러운 배까지 1자로 탄환을 난사했다.


“크아아아악!”


그리고 더블스톤 드래곤은 무리하게 나를 잡기 위해 몸을 역동적으로 틀었고, 그러면서 아까 탄환에 맞았던 부위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리고 그 상처를 벌려주기 위해서 내 왼손에서 대포알이 발사되었다.


펑.


이런. 그가 급히 발톱으로 대포알을 쳐버려서 공중에 폭발이 일어나버렸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나는 바로 재장전해서 대포알을 다시 날렸으니까.


쾅.


명중이었다. 대포알은 용의 목에 그대로 맞았다. 그러면서 그의 상처는 더 벌어졌고, 목에서 어마어마한 가루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당했다.”


더블스톤 드래곤이 힘없이 중얼거리며 앞발로 상처를 움켜쥐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게이트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퇴각해서 뒷 일을 도모하려는 것 같았다.


쾅.


하지만 그 순간, 타이밍 좋게 체셔 래빗이 석상을 완전히 파괴해버렸고,


스으으으···.


게이트 역시 형체를 잃고 작아지다가, 마침내 소멸되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미스트를 바라보았다. 그녀라면 가장 극적인 순간에 게이트를 파괴하기 위해 벼르고 있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미소를 지음으로 그 예상이 맞다는 걸 확인시켜주었다.


“이거, 코미디가 따로 없군.”


더블스톤 드래곤이 게이트가 있던 자리를 바라보며 허탈하게 웃었다. 나는 다시한번 왼손의 건틀릿을 재장전 하고 그의 목을 한번 더 겨누었다. 그는 패배를 인정한다는 듯 저항하지 않았다.


그렇게 마지막 폭발과 함께 더블스톤 드래곤은 소멸되기 시작했다. 폭발로 인해 그의 머리는 동굴 천장에 부딪혔다가 땅에 내려왔는데, 내려오는 순간에도 그는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마치 복수를 다짐한 것처럼.


“··· 끝났네요.”


마침내 더블스톤 드래곤이 완전히 가루가 되어버리자 미스트가 중얼거렸다. 나는 고개를 조심스럽게 가루더미를 헤집어 핵을 찾아보았다.


이상한 일이었다. 분명 월물 하나당 핵이 하나 나와야 하는데, 핵처럼 생긴 물질이 2개 잡혔다. 아까 아우의 머리가 있었던 가루더미에서 한개, 형의 머리에서 한개.


“한 월물한테 핵이 2개가 있을 수 있나요?”


내가 멍한 표정으로 미스트한테 핵 2개를 보여주자 그녀도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하지만 나 역시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해 고개만 갸웃하고 있었다.


설마.


그 순간, 나한테 불길한 생각이 떠올랐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더블스톤 드래곤은 월물 두마리가 조종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합체를 한거다.


“합체요? 월물이 합체를 할 수가 있나요?”


미스트도 믿을 수 없다듯이 되물었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아니면 샴쌍둥이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둘 중 어떤게 더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어느쪽이든 최초의 사례 아닌가요? 축하드려요.”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이렇게 결론지었다. 참 그녀다운 답변이었다. 그리고 나는 두개의 핵 중에서 미스트한테 아우의 머리에서 나온 핵을 건네주었다.


“받아요. 미스트 양도 이번 토벌에서 저만큼 공헌했으니까, 이걸 드릴게요.”


내가 쿨하게 말했다. 미스트는 순간 벙찐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도 그럴게, 월물의 핵은 꽤 비싼 값에 거래된다. 그 예쁜 외형에 보석의 대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연구적 가치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8등급 월물의 핵은 최소 1000만원은 할거다.

다시 강조하지만, 최소가 1000만원이다. 하지만 더블스톤 드래곤은 준 9등급이고, 최초의 합체 월물이라는 희소성도 알려지면 가격은 더 비쌀거다. 아마 아파트 2채는 거뜬히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고액을 내가 그녀한테 건네준 거다.


“···사양할게요. 저는 그 월물을 잡는데 아무 공헌도 못했잖아요. 대신 제가 잡은 월물의 핵은 확실히 가져가죠.”


그리고 그녀는 나의 그런 제안을 별다른 고민없이 거절했다. 나는 웃으며 그 핵을 내 주머니 안에 넣었다.


이걸로 확실히 알았다. 그녀는 확실히 자존심이 강하다. 그리고 조금 전에 나는 그녀의 자존심을 꺾었고.



***



“인정할게요, 이번에는 백호 씨가 이겼어요.”


동굴 밖으로 나오면서, 미스트는 이상한 말을 했다.


“이겼다뇨, 무슨 소리죠?”

“다 알면서, 모른 척 하지 마세요. 인정할게요. 적어도 수호자로써는 백호 씨가 강해요.”


미스트가 약간 짜증난다는 말투로 말했다. 그리고 잠시 멈칫하더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어쩌면 마법사로써도 저보다 더 강할지도 모르고요.”


그 말을 듣자 나는 그녀가 귀여워졌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아냈다.


“아무튼! 그래서 용서할 수 없어요. 이렇게 기분이 찝찝한건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백호 씨도 한번 저한테 져야돼요.”


이어서 미스트가 빨개진 얼굴로 크게 선언했다. 나는 순간 그녀의 말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백호 씨가 자신의 특기에서 이겼듯이, 저도 제 특기에서 백호 씨를 이기겠다고요.”


그녀가 설명하자 그제야 나는 이해가 갔다. 마전투에서 나를 이겨먹겠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그녀는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주머니에서 볼펜과 수첩을 꺼냈다.


“그건 왜 들고 왔던 거예요?”

“제가 항상 들고 다니는 건데요? 제 팬들한테 싸인해주고 싶어서. 불만 있나요?”


그녀가 볼멘 소리로 따지듯이 말하자 나는 바로 물러섰다. 그리고 미스트는 이어서 수첩에 무언가를 끄적이더니 종이 한 장을 쫙 찢어서 나한테 건네주었다.


“위에 있는게 제 집 전화번호에요. 그리고 밑에 있는건 제 삐삐 번호고요. 나중에 연락해요. 먼저 연락해줘야 되요. 그래야 경기 일정을 조율할 수 있으니까요.”


참 알 수 없었다. 내 번호를 주라는 걸 돌려 말하는 걸까, 아니면 진짜 나와 마전투 대결을 펼치고 싶은 걸까?


“만약 제가 미스트 양이랑 마전투 경기를 하기 싫으면 어떡해요?”


내가 그녀를 떠보듯이 묻자 바로 그녀는 살기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너무나도 즉각적인 반응에 나는 흠칫 놀란것도 모자라 주저앉을 뻔 했다.


예쁜 여자의 얼굴에서 월물의 살의가 담긴 표정보다도 더 위험한 기운을 느끼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덕분에 나는 마을 입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그녀를 어르고 달래줘야 했다.


“···나중에 뵈요, 백호 씨.”


연강 입구에 도착하자 그녀는 짧게 인사를 건넨 다음에 홱 돌아섰다. 그리고 이어서 나도 돌아서려고 하던 참에, 갑자기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솔직히 즐거웠어요.”


왜일까? 그 말 한마디가 내 가슴을 쿵하고 건드렸다. 그리고 그녀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도, 그 얼얼한 느낌이 떠나가지 않았다.


뭐지, 이 기분은? 나는 계속 의문을 가지며 내 숙소로 돌아왔다. 시곗바늘은 2시 4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동굴에 갔던 그 옷차림으로 바로 침대에 드러누워 조금 전에 있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시작은 연강의 주민들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사명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미스트가 들어왔고, 그녀 특유의 의욕과 자존심은 그런 수호자의 전투를 마투사의 마전투마냥 경쟁으로 변질시켰다.

그리고 그녀는 결국 패배했고, 그걸 인정하고 물러섰다. 설욕전을 예고하면서.


뭐, 그건 다 좋다. 원래 인생에는 그런 일이 많지 않은가? 분명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에는 명백한 목적의식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목적이 흐릿해져가니까. 그러면서 다른 목적이 섞여서 원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에서 이상한 변수가 하나 생겼다. 도대체 왜 나는 계속 미스트의 토라진 얼굴이 생각나는 걸까? 왜 내 볼은 뜨거운 걸까?


나는 고개를 저으며 베개에 내 머리를 파묻혔다. 뭔지 몰라도, 싫었다. 이 알 수 없는 기분이. 너무나도 답답했고, 짜증났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모순되게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작가의말

이렇게 1990년대 대마법사들의 첫번째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아마도 제 다음 휴가, 어쩌면 다다음 휴가때 연재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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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 드래곤 슬레이어 (3) 20.01.11 11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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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서로 다른 마법사들 (수정) +2 20.01.09 892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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