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서로 다른 마법사들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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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계는 끊임없이 월물이라는 이계의 괴물의 침공을 받고 있다. 그들은 인간의 영혼을 먹는 극악무도한 자들이며, 어지간한 물리 공격에는 내성이 있어서 웬만한 현대 무기로 그들을 처치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같은 마법사들이 월물들을 소멸시킴으로서 사람들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전백호. 1990년대 대한민국 최강의 수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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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마전투.
5분이라는 짧은 시간. 그 안에 상대가 만든 마법 물체인 ‘핵'을 파괴하는 혈투! 두 마법사가 자신이 만든 고유의 마법이 충돌할때 느끼는 짜릿함! 그건 언제나 내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프로 마전투 리그에 마전투 선수, 마투사로 참여하게 되었고, 리그를 지배했다.
이런 내가 누구냐고? 나는 미스트'라는 코드 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마법사, 최은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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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라고 꼭 월물과 싸우거나 마투사가 되어 마전투 경기에 나가라는 법은 없다. 나처럼 마법과 마나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는 방법도 있지. 나는 그중에서도 마나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왔다.
과연 마법사가 마나를 저장하는 곳은 몸 속일까, 영혼 속일까, 아니면 내면의 세계 속일까? 월물이 ‘핵'이라는 신비한 물질 안에 마나를 저장할 수 있다면, 우리도 월물의 핵이나 비슷한 물질에 마나를 저장할 수는 없는 것일까?
어렸을 때부터 나는 이런 의문들을 가져왔고, 결국 그 해답을 스스로 찾아내었다.
나는 마법학 교수 김백화, 릴리 킴(Lily Ki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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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비극 그 자체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나는 부모님과는 갓난아기때 헤어졌고,
그나마 나를 돌봐주시던 양부모님조차 내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얼마 안 되어서 월물들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러한 나한테 주어진 축복, 혹은 저주는 바로 마법에 재능이 있다는 거였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재능이 있다는 거였다.
나는 이 재능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될까?
계속 나를 노리고 있는 월물이라는 괴물로부터 자신을 숨겨야 할까?
아니면, 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그것도 아니면, 월물들한테 저항하는 수호자가 되어야 할까?
-이진호(썬더이글)-
-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1990년대 대마법사들의 프롤로그는 작중 썬더이글이라는 캐릭터의 설정이 크게 바뀌면서 썬더이글의 소개 내용도 바뀌었습니다. 늦게 바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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