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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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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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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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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최적해

DUMMY

기사 등록을 예상보다 일찍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쯤, ‘로우’가 길드에 뒤늦게 도착했다.


“인계작업은 전부 마쳤어?”


내가 묻자, 그녀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식료품 종류별 수량까지 빠짐이 없는 걸 도시 측과 확인했습니다. 대금도 확실히 수령했고요. 손다르 측에서는 우리로부터 추가로 식량을 구매하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기에, 2차 납품은 가까운 시일 안에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일단락이네. 수고했어.”


난 일을 멋지게 해준 부하ㅡ지금은 사정상 메이드의 모습을 하고 있다ㅡ를 치하하는 한편, 길드에 등록된 기사에게만 주어지는 권리를 바로 시험해보자고 생각했다.


“지금부터 수락할 수 있는 퀘스트를 확인할 건데, 같이 볼래?”


“물론입니다. 동행하겠습니다.”


먼저 걷기 시작하자, 살짝 뒤에서 로우가 따라왔다.


어두운 피부색에 밝은 은발이 인상적인 메이드가 지나가는 것에 주위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 나까지 느껴졌다.


확실히 이 주변에서는 보기 드문 외견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역시 그 미모에 혹해서 고개를 돌리는 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시선에 담긴 열기는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평범한 메이드’를 연기하고 있는 다크엘프는 딱히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인기가 많은 모양이네.”


남자들ㅡ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 기사들이 곁눈질로 흘끔거리는 걸 보며, 나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래도 이제 남작이 된 건데, 기사 한둘 정도는 고용해볼까? 저런 놈들도 엄연한 기사인데다 이런 경우는 원하는 게 명확해서 알기 쉽지. 네 호감을 사기 위해서라면 위험한 전장쯤에는 쉽게 나설 것 같은데.”


“···”


그녀는 말없이 날 쳐다보았다.


이젠 이 다크엘프와고도 꽤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다.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그 눈빛에서 그녀의 속내를 읽은 나는 그냥 해본 말이라는 뜻을 담아 어깨를 으쓱했다.


“알고 있어. 기존의 부하들에 더해 이런 곳에서 함부로 병력을 늘릴 이유는 없으니까. 그것도 가짜 신분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겠지. 진정한 아군이 아니니 위험하기도 하고.”


“저도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이 근방의 인간들은 우리 군에 들어오기에는 너무나도 수준이 떨어집니다. 벌레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전장에서 등을 맡기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나는 속으로 그렇게나 신랄하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는 로우의 직업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그런 것들과 더 만나게 될 테니 각오를 단단히 해두는 게 좋아. D랭크 기사인 내가 수락할 수 있는 건 저레벨 퀘스트니까.”


“명심하겠습니다.”


나는 길드를 통한 퀘스트를 수락하지 않을 마음은 전혀 없었다.


손다르에 있었던 짧은 기간 동안 남작 작위를 얻은 덕분에 퀘스트를 수락할 수 있는 기사 신분이 되었다는 건, 어느 길드 지부를 가서도 의심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소리다. 갑자기 왜 지역을 옮겼냐고 물어도 퀘스트를 위한 것이라면 전부 변명이 되니까.


왜 여기에 있는지, 무엇을 하러 왔는지, 변명거리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적지 한복판에 숨어든 밀정의 입장에선 참으로 편리하다.


“여기다.”


우리 둘은 종이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시판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음, 본부에서 직접 등록한 퀘스트가 있네요.”


로우가 정중앙에 붙은 퀘스트 공고를 가리켰다.


“호위증강. 남서부 항구도시 르종. 모집 인원은... 호위는 B급 이상, 잡무는 D급 이상이네.”


내가 그것을 읽었다.


몬순의 항구도시 르종에 부족한 인원을 추가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거기까지는 특별할 게 없지만, 의뢰자가 눈에 띄었다.


“의뢰자는 길드 본부인가, 르종 지부가 아니고. 석연치 않은걸.”


길드 본부가 직접 퀘스트 공고를 내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고, 린을 통해 들어서 알고 있다.


각 지부는 주기적으로 필요에 따라 기사를 모집하는 퀘스트를 내지만, 길드 본부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충분한 인원이 있을 터였다. 길드는 몬순 공국의 군대이자 경찰이며, 그 주요 병력의 상당수가 본부의 지휘하에 놓여있으니까.


“그 부분은 그렇다 쳐도, 굳이 이 타이밍에 항구도시의 호위 증강이라는 건 조금 이상한데. 습격받은 건 길드 본부잖아?”


당장 경비를 늘린다고 한다면 몬순 수도의 길드 본부가 최우선이다. 그곳에 쿠도가의 정예를 보내서 ‘인간 청소’를 실시한 건 나니까,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내가 그 사실을 지적하자, 로우도 흐음, 하는 소리를 냈다.


“적어도 르종 지부에 뭔가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첫 실마리로 봐도 될까요?”


“그렇겠지.”


나는 즉답했다. 길드 본부가 습격을 받고 얼마 지나지도 않은 지금, 본부가 다른 곳에 손을 쓰려고 한다면 그만큼 중요도가 높은 일이라는 소리다.


이미 한차례 포획에 실패한 길드장이나 적어도 그의 최측근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천경과의 협력관계에 놓여있을 그들을 잡을 수 있다면 밀정 임무가 꽤 수월해진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나는 작은 글씨로 빼곡히 적힌 안내사항을 꼼꼼하게 읽었다.


퀘스트 수락은 각 지부를 통하면 된다고 나와 있었다. 손다르 시에 등록된 기사를 관리하는 이 지부에 내 수락 의사를 전하면 여기에서 르종 지부에 그 사실을 전달하고, 내가 르종 시에 도착하면 문제없이 바로 임무에 배치된다는 식이다.


이미 설명하기도 했지만 길드의 기사가 퀘스트 수행을 위해 도시를 옮기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것으로, 항구도시 르종에 도착한 시점에서 나는 르종 지부의 관리에 놓이게 된다.


난 게시판에서 눈을 떼며 중얼거렸다.


“당장의 단서로는 충분해. 이걸로 다음 목적지가 정해졌군.”


◆ ◆ ◆ ◆ ◆ ◆ ◆


묵고 있는 숙소를 향해 걷는 사람이 총 일곱.


“항구도시 르종인가. 퀘스트 수락 절차는 이미 마친 거고?”


‘데스몬드 마틴데일’이 나를 보며 희끗희끗한 수염을 만지작거렸다. 그 옆에서 함께 걷는 테일러 소령과 레이지스 중위도 뭔가 생각하는 얼굴이었다.


“네, 전 아마 호위가 아니고 잡무로 파견될 겁니다, ‘아버지’. 제 랭크는 D급이니까요.”


“아하, 그런 겁니까.”


가짜 부자의 대화를 듣던 테일러 에스먼드 소령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검을 조금 다루고 생활 마법을 제한적으로 쓸 수 있는 D급 기사라면 딱히 내세울 것도 없지만, 눈에 띄지도 않겠네요. 일부러 낮춘 거죠?”


“그렇다고도 볼 수 있죠, 에스먼드 씨. 랭크 측정 중에 간단한 속임수를 썼는데, 나중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연방 출신인 아틀리치니는 내 아버지 역할을 하는 루웨인 대령을 제외하고는 원래 이름을 썼다. 스파세니예 연방은 다른 나라들과 교류가 뜸했기에 이들의 이름이 알려졌을 걱정도 없었으니까.


연방식 이름에, 숨길 수 없는 연방의 억양을 위한 변명도 물론 준비해두었다. 수년 전 연방에서 미스드나 대륙으로 흘러들어온 이민자라는 설정이다.


스파세니예 연방의 가혹한 환경은 교류가 없는 나라에까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수가 적다고는 해도 이민자 중에는 그런 경우도 드물지 않으니, 그 출신에 의문을 품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신분과 배경을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에, 지금 나는 이방인 무리가 아닌, ‘고용한 호위’와 함께 길을 걷는 소년에 불과했다.


나는 조금 뒤에서 따라오고 있던 카옌과 예카테리나를 잠시 기다려준 후, 모두를 향해 ‘소년다운’ 상큼한 얼굴로 말했다.


“여러분, 잠시 내 숙소에서 향후 전략에 대한 ‘회의’를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일곱 명의 인간은 숙소에 들어섰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종업원들을 지나고, 계단을 올라갔다.


“이그ㆍ시피아 중령, 휴버 중위와 함께 회의실을 준비해라. 늑대의 식사를 시켰던 빈방에 큰 테이블이 있었으니 그곳이 좋겠군.”


이미 아무런 도청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방에 들어서며, 내 말투가 일변했다. 억지로 연기하고 있던 ‘소년’의 것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간단하게 살인을 명령하기도 하는 ‘리더’의 것으로.


지금부터 다뤄야 할 문제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가장은 잠깐 내려놓기로 한 것이다. 나를 ‘글렌 마틴데일’로 대하던 부하들도 그걸 깨달았는지, 즉시 뒷발을 부딪치며 차렷 자세로 들어갔다.


“그러고 보니 물어보지 않았군.”


잠시 회의실이 준비되는 사이, 나는 테일러 소령을 바라보았다.


“손다르 시로 오는 도중에는 몇 명 죽였지?”


“31명. 전부 산적이었습니다.”


테일러 소령도 진지하게 표정을 바꿨다.


“그건 간단한 놀이에 불과해, 소령. 좀 더 대량으로 처리하기 전의 준비운동이라고나 할까.”


나는 창가에 다가가며, 모두에게 등을 돌린 채 말했다. 그 너머 비치는 밤하늘이 친숙했다.


“몬순 공국은 최대한 온전한 상태로 손에 넣고 싶지만, 길드만은 별개다. 초전에서 적어도 너희 같은 자들이 만 명씩은 죽여주지 않으면 곤란해. 지금처럼 길드와 몬순 정부로 양분된 상태로는 마도연방국이 품어봤자 도저히 쓸 것이 안 된다.”


“때가 오면, 실망시키지는 않겠습니다.”


테일러 소령이 자신만만하게 미소 지었다.


“적은 섬멸. 인프라는 최대한 남겨보도록 노력하죠.”


“좋은 자세다, 소령.”


“나도 지지 않을 정도로 날뛸게! 5만 정도는 죽일 테니까!”


그 옆의 붉은 머리 소녀ㅡ카옌은 발랄한 말투와 대조적으로 살벌한 내용을 말했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하나하나가 소중한 고위 전력.


아직 서류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에 이 자리에 없는 일레트 코르투와 대위와 나오키 쿠로사와 중위도 길드를 깔끔하게 뿌리 뽑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쯤 되니 다크엘프와 분홍 머리 소녀가 내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기에, 나는 모두와 함께 회의실로 들어갔다.


“그럼 회의를 시작하지.”


전원 착석 후 시선이 내게 쏠린 가운데, 나는 깍지를 끼며 입을 열었다.


“먼저 너희들만으로 천경을 죽이는 전투에 대해서다.”


◆ ◆ ◆ ◆ ◆ ◆ ◆


“여기에 계셨습니까, 길드장.”


간단한 가구밖에 없는 널찍한 방에 들어온 트라키엘 후작의 심복ㅡ노기사 그라프는 카일을 이름이 아닌 직책으로 불렀다.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길드장. 하지만 꼭 물어야 하겠습니다. 저희가 그 마왕을 상대로 승산은 있는 겁니까?”


그가 조급해하는 것은 최근 칠흑의 마왕에 대한 조사 후 위험도 평가가 몇 단계나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런 괴물과 싸워야 하는 건 다름 아닌 그들이니까, 이런 반응도 당연하겠지.


“저는 강력한 방어 능력을 상정했지만, 그 마왕은 그런 수준이 아니라 아무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역대 마왕들이나 용사들과 비교해도 그렇게 강력한 능력은 없지 않았습니까.”


창가를 내다보고 있던 카일은 몸을 돌리지도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고유스킬로 발동하는 방어 능력을 말하고 있군. 하지만 놈의 고유스킬에는 분명 빈틈이 있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 겁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로 마법을 쓰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으니.”


“단절... 말입니까?”


수수께끼같은 말에 그라프가 묻고, 카일은 하얗게 얼어붙은 창문에 손을 얹었다. 냉기가 전해져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성국으로부터 제공 받은 정보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불합리할 정도로 강력한 마왕의 방어는 아마 일종의 세계단절일 거라는 추측이야.”


노기사 그라프의 얼굴에 몰이해가 떠올랐지만, 카일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단절된 어떤 것을 불러내는 거라면, 이 세계의 공격이 전혀 닿지 않는 것도 그럴듯하다. 하지만 그놈은 그 상태에서도 마법을 펑펑 써대는 모양이니, 이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니야. 모종의 연결고리는 남겨두고 있겠지.”


“잘 모르겠지만, 공략이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허나 그렇다고 해서 당장 천경을 쓰지 않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처형부대를 전부 놈의 처단으로 돌린다.”


“전부 말씀이십니까?!”


그라프가 놀라지만, 카일은 그것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길드는 마법을 무단 사용한 마법사를 확실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 말로만 사용을 금지한다고만 하고 마법사들이 활개를 치게 내버려 둬서는 법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길드는 대마법사 부대, 즉 마법사를 사냥하는 것에 특화된 숙청부대를 만들었다. 마법사를 사냥하는 주체 또한 마법사들이 많다는 것이 아이러니겠지.


“마왕을 치는 것은 전쟁과는 별도의 싸움이야. 전쟁은 군대끼리 부딪치겠지만, 그것을 처단하는 건 암살 작전이다.”


“하지만 길드장, 우리는 마왕의 위치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라프, 나는 그것이 높은 확률로 이 몬순에 흘러들어올 거라고 생각한다. 몬순 내에서 처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


“일국의 왕이 잠재적 적국에 잠입한다는... 겁니까.”


과연 그럴 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그라프의 얼굴에 보였다.


마침내 돌아본 카일은, 자신에 찬 표정도, 희망에 찬 표정도 아닌, 확률적으로 그러지 않을까ㅡ라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별 이유 아니야. 내 생각에, 칠흑의 마왕은 우리 손님의 수중에 있는 선물에 큰 관심을 보일 것 같거든.”


작가의말

요즘 면허따고 운전을 시작했는데 재밌네요


지하철에 비해서 자동차 이용자 사망률이 17배라는데(미국기준,NSC), 약간 위험한 생각이긴 한데 운전대 잡을 때마다 죽을 위험이 있다는 거 생각하면 더 스릴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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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제3세력 +1 24.06.15 14 1 14쪽
» 최적해 +1 24.05.26 21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20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17 1 14쪽
303 합류 +1 24.04.27 17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0 3 14쪽
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1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1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25 2 13쪽
298 묘안 +1 24.03.23 19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2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19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2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23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22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26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27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1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29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27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35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2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33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1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33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1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34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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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그의 의지로 검게 칠해진다 +2 23.08.23 53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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