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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5.18 22: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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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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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

DUMMY

오후 5시경, 높게 솟은 손다르 시의 성벽에는 드물게도 위병 차림이 아닌 사람이 둘이나 올라있었다.


간이의자에 앉아 손안에 든 작은 책의 페이지를 넘기고, 간혹 저 멀리 있는 길을 쳐다보곤 하는 노장은 벌써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렸음에도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멋들어진 회색 수염을 매만지는 그는 물론 혼자가 아니다. 조금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성벽에 걸터앉은 갈색 피부의 소녀도 앞을 지켜보고 있었다.


너무나도 무료한 나머지 이런 곳에서 시간이나 때우고 있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 둘은 엄연히 작전 중이었다.


아군의 호위를 받아 오늘 중으로 손다르 시에 도착하기로 한, 자그마치 이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릴 예정인 식량 마차를 기다리는 것이다.


식량이 대량으로 도착한다는 소식이 무려 도시장의 입으로 공표되었기 때문에 이 도시는 최근 들어 제일 들떠있었다. 더는 굶주리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니 말이다.


소년 혼자서 이 도시의 위기를 구원한 것이다. 밀정 일행을 단지 외부인으로 여기던 적대적인 시선도 오늘을 기점으로 바뀔 테고, 이들이 손다르 시를 떠나기 전 정보를 수집하기엔 절호의 기회였다.


그렇게 30분 정도 더 흘렀을까. 해가 살짝 저물기 시작할 때쯤, 노장과 다크엘프 소녀 사이에 이어지던 침묵이 깨졌다.


“대령님, 질문이 있습니다.”


'데스몬드 마틴데일'은 순간 그 호칭에 흠칫하더니, 주변에 둘의 대화를 엿들을만한 위병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쓴웃음을 지었다.


마왕의 명령에 따라 몬순 공국에서는 거짓 신분대로 서로를 부르기로 했었지만, 카니앗은 루웨인 대령을 본래 계급으로 부른 것이다.


“의외로군. 이그ㆍ시피아 중령이 질문이라니.”


루웨인은 가면을 잠시 내려놓자는 그녀의 요청에 응하기로 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은 숨길 수 없었다. 업무 이외에는 말도 잘 걸지 않는 이 다크엘프가 갑자기 무슨 용건인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은발의 다크엘프 소녀ㅡ카니앗 이그ㆍ시피아 중령은 주저하지도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실례되는 질문이지만, 확실히 묻겠습니다. 당신들 인간은 이렇게까지 마왕 각하의 뜻에 동참할 이유가 정말 있는 겁니까?”


당신들 인간, 이라는 대목에서 카니앗이 누구를 언급하는 것인지는 명백했다. 아틀리치니를 포함한 스파세니예 연방군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 와서 다시 이야기하는 것도 뭣하지만, 스파세니예 연방군 중 데트르 대륙에 침공했던 잔존 병력은 이미 마도연방군에 흡수되었다.


동맹군이나 노예병 같은 타인이 아니다. 마왕 본인의 의향에 따라, 스파세니예의 병사들은 데트르 마도연방국의 일원으로 인정됨과 동시에 마도연방군에 소속된 것이다.


그 부드러운 흡수를 가능케 한 것이 루웨인 대령 같은 아틀리치니의 협력이었고, 그 덕에 최소한의 피해만 내고 전쟁을 조기 종결시킨 마왕은 그것에 대한 '대가'로써 스파세니예의 중앙정부를 뜯어고치는 데 조력했다.


“마왕 각하께서는 우리 아틀리치니ㅡ아니, 이곳에 온 연방군 전원에게 주인으로 인정받은 분이다. 섬기는 것이 행복한 주군의 모습을 몇 번이나 증명해주셨어. 그렇기에 나의 충정은ㅡ아니, 자네는 그런 걸 물어보는 것이 아니겠군···”


자신이 단지 인간이라는 이유로 충성을 의심받는다는 생각에 눈을 조금 찌푸리던 루웨인은 퍼뜩 뭔가를 깨닫고 말을 흐렸다.


카니앗은 스파세니예 병력의 흡수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야전장교다. 그를 포함해 다른 이들이 진심으로 마왕을 따른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걸 알면서도 카니앗이 그리 물어보는 것은 그녀가 지난번 마을에서 보인 행동과 무관계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과 마족. 둘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각하의 말씀에 나는 동의하고 있다만. 중령은 다른 생각인건가?”


루웨인은 넌지시 물었다. 그것이 정답이었는지, 카니앗의 표정이 살짝 굳는 것이 보였다.


“당장 소속은 같아도, 인마전쟁이라는 기나긴 전쟁의 역사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대령님은 인간이면서, 인류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 건가요? 마도연방국을 따르는 이상, 그 끝에 이전처럼 인간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계는 없을 텐데요.”


요컨대 아무리 진심으로 칠흑의 마왕을 따른다고 해서, 자신의 '종'을 저버릴 수 있겠냐는 이야기다. 마족이라는 것에 커다란 긍지를 갖고 마족의 부흥을 위해 매일 노력하는 그녀다운 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 줄은 몰랐기에, 루웨인 대령은 흐뭇하게 웃었다.


당돌한 그 모습이 마치 과거의 누군가를 연상케 했다.


“역시 마족ㅡ아니, 데트르 출신답다고 해야겠군. 자네는 오랫동안ㅡ그래, 태초의 대전쟁 이래 계속해서 일어난 인마전쟁이 결코 씻을 수 없는 피이자 지울 수 없는 역사이기에, 진정한 인간과 마족의 화합은 어렵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바로 그렇습니다.”


카니앗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믿지 못해 손가락질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진실에 더 가까이 도달하려는 자의 얼굴이었다.


“흥미로운 이론이야. 실제로 그렇게까지 오래 치고박고 했다면 자네가 그리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군. 피의 역사는 쉽게 외면할 수 없으니 말이야. 같은 지붕 아래 산다면 계속 생각나서 불편해질 수밖에 없겠지.”


“그렇다면ㅡ”


“하지만.”


루웨인은 아직 답이 끝나지 않았다는 듯 검지를 올렸다.


“중령, 자네가 말하는 것은 용사와 연이 깊은 데트르 대륙이나 그에 관계된 나라들에 한해 옳다고 해야겠지.”


“대령님은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잠깐 옛날이야기나 해볼까.”


인간들은 다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풍기는 말이었지만, 루웨인은 카니앗이 그리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넘겼다.


“내 고향인 스파세니예 연방은 용사니 마왕이니 하는 것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어. 우리는 그런 옛이야기와는 한참 동떨어진 곳에 살았으니까. 그저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매일이었지. 내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건 그 배경 탓인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이건 말해줄 수 있을 걸세.”


루웨인의 회색 눈동자에 잠시 어둠이 스쳤다.


“단지 같은 인류라고 해서, 같은 종이라고 공감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단언코 말해주겠네. 인마전쟁이 인간과 마족 사이의 오랜 갈등의 역사라면, 스파세니예 연방은 그만큼이나 긴 시간을 같은 인간들끼리 죽여왔으니까.”


그는 한탄하듯 읇조렸다.


“겉모습도 비슷하고 같은 언어를 구사하는 인간들끼리 죽여도, 죽어도 끝이 없지. 정말 시답잖은 이유라도 존재한다면, 인간은 언제나 타인을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었어. 자네는 종의 다름이 크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가 언제나 보아온 것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혈쟁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었는지 셀 수도 없어. 피부색이나 겉모습의 차이 따윈 끼어들 틈도 없었지.”


카니앗은 잠자코 루웨인의 말을 들었다.


“나는 연방의 군인으로서 살기 위해 죽이고, 살기 위해 죽음을 무릅썼지. 설령 스파세니예의 우리들이 인간이 아니라 마족이어도 결과는 비슷했을 거다. 자원은 한정되어있지만 사람이 훨씬 많으면, 말다툼으로는 끝나지 않는 갈등이 일어나기 마련이니까. 내 손에 묻은 피는 내 죄를 지금도 증명하고 있다는 걸세.”


그녀로서는 루웨인 대령이 얼마나 피비린내 나는 인생을 걸어온 것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것이 수많은 경험을 통해 깨우친 교훈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 잠시 이야기가 새버렸군. 내 전쟁의 역사는 언제나 시답잖은 이야기야. 길게 하고 싶지도 않아.”


좋든 싫든 전쟁은 언제나 자신의 곁에 있었다고 말하며 루웨인 대령이 쓴웃음을 흘렸다.


“중령, 잘 들어주게. 자네는 ‘종’에 집착하고 있지만, 그건 틀렸어. 정말 중요한 건 인간이냐, 마족이냐가 아니야. 어떤 사상을 갖고 무슨 행동방침으로 움직이냐,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을 수 있냐다.”


“그것이 당신들이 인간임에도 마왕 각하를 따르기로 한 이유인가요.”


“그렇다. 각하께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어. 죄를 거듭해 쌓아나간다는 기나긴 악몽을 끝내주신 분이지. 진심으로 따르겠다면 그보다 적절한 리더가 있을까 싶다만.”


기나긴 악몽을 끝냈다는 것은 연방의 오랜 죄를 해결해준 것을 말하는 거라고 카니앗은 이해했다.


“인간들끼리 화합의 장을 열지 못하던 스파세니예가, 마왕이라는 구심점을 만나 서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네의 고민도 실마리가 보이지 않겠나?”


그녀가 의심하던 난제ㅡ인간과 마족의 화합 가능성도 그렇게 꿈 같은 일은 아니라고 납득할 수 있었다.


“대령님은... 생각이 깊으시네요.”


카니앗은 자기도 모르고 중얼거렸다.


그녀가 집착하고 있던 갈등의 역사 따위, 이 노장은 진작에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저는 겉모습에 너무 집착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이해해주니 고맙군. 나는 ‘인간’으로서 각하를 따르는 것이 아니야. 그분을 따르고, 그분의 명 아래 변화하는 세계를 지켜보고 싶을 뿐이지. 그 끝에 인간이 군림하지 않는다 해도,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다.”


루웨인은 흡족하게 웃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카니앗은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히던 퍼즐의 한 조각이 드디어 맞춰진 기분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궁금증은 충분히 해결됐습니다.”


그녀는 깊이 고개를 숙이고, '로우'라는 메이드를 연기하는 모습으로 돌아갔다.


“데스몬드님, 마차의 모습이 보입니다. 프롱 왕실의 문장이 있으니, 저희가 기다리던 마차일 겁니다.”


대화가 끝나고, 때마침 마차도 도착했다는 소식에 루웨인은 읽던 부분까지 표시한 책을 품에 집어넣었다.


“좋아. 그럼 도착하는 대로 식량을 인계받도록 하지.”


루웨인 대령도 마찬가지로 '데스몬드'의 거짓된 신분을 다시 뒤집어썼다.


◆ ◆ ◆ ◆ ◆ ◆ ◆


나는 식량을 마차에서 내리는 작업이 한창인 성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모두를 고통받게 하던 식량난은 이걸로 단번에 해결되었다. 굶주린 시민들이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일이 없도록, 위병들의 철저한 통제 아래 식량 분배가 개시될 예정이다.


식량은 전부 적정가로 판매하고, 개인당 일주일 분의 식량을 지급한 뒤에 남은 것이 있을 경우 그때 고민해보겠다는 도시장의 말을 떠올리는 사이 나는 목표로 하던 성문에 도착했다.


프롱 왕실의 문장이 달린 마차들이 늘어서 있고, 위병들까지 일부 동원해서 짐을 내리고 분류하고 있었다.


“오우, 오빠! 우리 할아버지랑 메이드 씨는 무슨 서류 작업에 필요하다고 잠깐 관리 같은 아저씨한테 불려갔어!”


마차 끄트머리에 걸터앉아 그 작업을 구경하고 있던 붉은 머리의 소녀가 나를 발견하고 뛰어내렸다.


“카옌, 지금은 작전중이니 제대로 부를 수도 없는 건 이해하지만 오빠라는 표현은 좀 어떨까 싶은데요.”


그녀의 단짝처럼 붙어다니는 예카테리나 페르바크 중위가 지적한다. 당연하지만 이 둘은 군복이 아니라 평상복 차림이었다. 카옌은 움직이기 편해 보이는 반팔과 반바지 위에 따뜻해 보이는 망토를 하나 걸쳤고, 예카테리나는 단정한 반코트 밑에 셔츠와 면바지를 차려입었다.


“에이 뭐 어때, 괜찮잖아! 실제로도 연상이니까 오빠 맞고!”


“너는 참...”


티격태격하는 둘을 본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잘 지내는 모양이군. 나머지 둘도 무사히 온 모양이고.”


조금 멀리서 내 모습을 발견한 레이지스 휴버 중위가 고개를 숙이고, 따분한 얼굴로 성벽에 기대고 서 있던 테일러 에스먼드 소령도 금세 자세를 고쳐 내게 인사했다.


식량 마차의 호위로 파견된 아틀리치니는 이걸로 끝. 일레느 코르투와 대위와 나오키 쿠로사와 중위는 아직 레벤 연합에서 대기 중이다.


“그래서, 해야되는 건 이걸로 끝이야?”


내 옆에 바싹 붙은 카옌이 물었다.


“일단 마차의 호위 임무는 종료다만. 너희를 기다리고 있는 후속 임무는 내 것과 같겠지.”


밀정의 임무는 정보수집. 구체적으로는 신성국의 정예인 천경과, 그들이 반입한 라그나로크의 행방을 찾는 것.


하지만 내가 아틀리치니 전원을 밀정 임무에 투입했다는 것은, 만일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천경과 전투에 임하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고, 이들은 만일의 경우 천경과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충분한 전력으로 평가받은 것이니까.


“예정과 조금 다르지만, 후속 임무를 더 빨리 시작하겠나?”


내가 묻자, 카옌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교회 놈들을 쳐부수면 되는 거지?”


“발각되지 않았을 경우의 전투 허가는 내리지 않았어. 너희들의 임무는 천경의 행방과 유물의 탐색이다만···”


나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아무리 마도 보유자라도 라그나로크 앞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그건 그만큼 위험한 물건이니까.”


“라져!”


“너, 작전서는 읽은 거 맞지?”


너무나도 쉽게 즉답해버리는 모습에, 나는 카옌이 라그나로크가 뭔지 모르는 것이 아닐까 물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소녀는 너무나도 알기 쉬운 반응을 보였다.


“으, 으음... 그건... ”


진지함이라고는 없었지만, 그녀가 내 간부들에 버금가는ㅡ아니, 일부 간부를 제외하면 전부 이겨버릴 실력자라는 것은 사실이다.


“예카테리나. 부탁한다. 제대로 읽게 시켜.”


“알겠습니다.”


카옌의 보호자 역할도 겸하는 것 같은 단짝에게 단단히 일러두고, 나는 표정을 조금 풀었다.


“좋아. 그럼 후속 임무에 대한 작전명령서는 이틀 안에 하달하지. 너희들도 이곳에 잠시 머무르게 될 테니, 우리들을 부를 때 사용할 호칭은 작전서에 적힌 신분을 참고해.”


“분명, 글렌 마틴데일 님이었나요?”


“정확하다. 역시 우수하군. 카옌 너도 좀 본받으면 좋을텐데.”


나는 예카테리나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한편, 카옌에게 살짝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으... 알겠어. 꼭 오늘 중으로 읽을 거니까!”


내가 그렇게 둘과 이야기하고 있자, 내 얼굴을 유심하게 보던 위병이 다가와 물었다.


“실례합니다. 글렌 마틴데일 님 되십니까?”


“맞습니다만.”


“색소니 백작님께서 잠시 뵙자고 하셨습니다. 작위 관련 문서를 전달해야 한다고...”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가시죠.”


위병을 안내역으로 세운 나는 등을 돌리기 전, 두 소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들, 당분간은 연회라도 즐기며 쉬어두고 다른 둘에게도 그렇게 전해줘. 도시장은 너희들이 가져온 식량으로 성대하게 연회를 열겠다고 했으니까.”


작가의말

조금 늦은 나이에 운전 면허를 따고 있는데 좌회전해야할 골목에서 직진해버리는 바람에 도로주행 한번 떨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신호 지키는 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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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묘안 +1 24.03.23 16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21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17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20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21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20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22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23 3 13쪽
290 밀정 +1 24.01.20 29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26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26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33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29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32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2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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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0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3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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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37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2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39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3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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