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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5.04 21:38
연재수 :
3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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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347
추천수 :
3,288
글자수 :
1,688,290

작성
23.10.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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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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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목숨만을 건지다

DUMMY

브륜힐데는 이 전장에 발을 들인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다. 주교회는 마왕군 간부 중 주의해야할 건 펜리르라고 했었지만, 그 상정은 틀렸다.


그건 직접 싸울 일이 없는 높으신 분들이 신성국의 오랜 승리의 역사에 취해 내린 오판이다. 아군의 전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결과로, 실제로는 천경의 기세를 꺾는데 종언의 마수인 펜리르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그 증거로 자신은 마왕군 간부 중 하나일 뿐인 바실리스크 정도도 쓰러뜨리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


물론 그녀는 6석차. 앞서 이 뱀과 비슷한 상대에게 쓰러져간 상관들보다 석차는 낮았지만, 천경은 석차가 항상 전투능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브륜힐데는 이미 마왕과 교전한 끝에 사망한 5석 마하트를 뛰어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아니, 그것도 이렇게 생각하면 오판이다. 단지 그렇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버렸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바실리스크와 몇 번 부딪히고 나니 남는 건 후회뿐이다.


이 뱀의 방어도, 공격도 그녀의 능력을 초월하고 있었다. 이쪽이 해오는 공격을 전부 파악하고, 차마 피할 수 없는 반격을 여유롭게 해온다.


어두운 금속이나 마찬가지인 외피는 그 어느 방패보다 단단하고, 무영창으로 발동하는 공격 마법은 하나같이 그녀는 완벽하게 막아낼 수 없는 수준의 것들뿐이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어...!“


가슴을 옥죄는 전장이지만, 다행히 브륜힐데의 무기는 널려있다. 그것이 누구의, 무엇의 것이든 상관없다. 단지 그림자만 있으면 계속해서 치명적인 칼날의 촉수를 부릴 수 있는 것이다.


브륜힐데는 이를 악물고 전투에 임했지만, 상대의 약점을 노리고 날린 브륜힐데의 그림자는 바실리스크가 휘두르는 꼬리에 맥빠지게 깨지기를 반복했다.


수없이 많은 전투 경험과 훈련을 통해 오래 갈고 닦았기에 자신의 손발이나 다름없다고 느끼는 고유스킬이 저 바실리스크 앞에서는 간단하게 깨지자, 전의가 꺾이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았다.


강한 마수라면 몇 번이고 쓰러뜨려 왔을 터다. 하지만 이 뱀은 그녀가 이때까지 상대한 어떠한 마수보다도 강했다.


언제나 상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을 즐기기에 ‘검은 죽음’으로도 불리는 브륜힐데가 여기에서는 유효한 공격을 날리는 것보다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우선시해버릴 정도로.


이곳은 한순간의 방심이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이미 둘만의 세계로 돌변한 전장.


브륜힐데가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던 공방의 균형은, 전투를 이어가는 것에 지친 듯한 상대가 조금 진심을 보이는 것으로 순식간에 깨졌다.


“계속해서 눈을 노리는 것은 정답이다. 닿기만 한다면 뭔가 바꾸어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청록색 눈을 더 불길하게 빛낸 류드라이가 돌연 땅을 향해 꼬리를 찌르고 수초가 지났을까, 무수한 철의 꼬리가 동시에 지면을 관통하며 위로 솟아올랐다.


주변 일대의 지면이 동시에 꿰뚫리며 지면 자체가 무너지는 것 같은 장관이 연출되었다. 마법진이 보이지 않았기에 바실리스크의 신체가 행사할 수 있는 고유 능력 중 하나겠지.


“네놈들은 용사에 준하는 실력을 갖고 있으니 방심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내겐 닿지 않은 것 같군.”


공격하는 타이밍을 재서 지면이 부서지기 직전에 뛰어올랐지만, 그녀를 스친 꼬리가 남긴 복부의 치명상을 미처 피하지 못한 브륜힐데가 가까스로 착지하며 비틀거렸다.


부상의 정도를 파악하려 짚은 손에 붉은 피가 잔뜩 묻어나왔다. 이대로면 과다출혈로 사망이다. 자신이 아무리 날고 뛰어봤자 더욱 명백해질 뿐인 힘의 차이에 헛웃음이 나오려고 했다.


“이게 무슨... 이런 놈이 앞으로 최소 다섯은 더 있다고... 말도 안 되잖아. 어떻게 이기라는 건데, 우리. 1석이 오지 않으면 무리잖아.”


드디어 전의를 상실한 브륜힐데가 중얼거렸다. 방금의 부상이 치명상이라고 내린 자가진단엔 틀림이 없는지, 시야가 점점 흐릿해지고 있었다.


바실리스크가 말없이 방금과 같은 동작을 보였다. 자신을 압도하는 청록색 안광을, 브륜힐데는 죽음의 색으로 이해했다.


저것은 준비 동작으로, 곧 하나의 꼬리가 수백의 창으로 변해 지면을 꿰뚫는 광범위 공격이 다시 온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개죽음당할 뿐이다. 이러나저러나 죽는 건 똑같겠지만, 역시 그녀도 인간인지라 죽고 싶지는 않다.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죽음을 피해 방금보다도 높게 뛰어오른 브륜힐데는 아무것도 꿰뚫지 못한 수백의 꼬리를 발견했다.


하지만 피했다는 안도도 잠깐뿐. 제대로 회피 기동을 할 수 없는 공중에선 이대로 적의 공격에 노출되게 된다는 사실이 머리에 경종을 울렸다.


강력한 마수의 신체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 말고도 다양한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저 바실리스크에게 그런 틈을 주는 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나 마찬가지다.


‘빨리 착지해서 피하지 않으면.’


브륜힐데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붉은 광선이ㅡ상급 파괴 마법일 것이 분명한 빛 한줄기가 그녀를 향해 날아왔다.


그것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육박해와, 어떻게 피해 보겠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브륜힐데에게 그대로 꽂혔다.


뜨거운 무언가가 그녀에 닿고, 그대로 뚫어서 안을 엉망진창 헤집어 놓으며 지나간다.


“젠...장.”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직감한 브륜힐데의 의식이 멀어져갔다. 죽음의 맛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쓰고 비린 맛이 났다.


뛰어오른 상태에서 마법에 격추당한 그 몸은 밑에서 받쳐주는 이 하나 없이, 그대로 아래로 내동댕이쳐졌다.


“···”


류드라이는 추락한 후 움직임이 없는 적에게 스르륵 다가왔다.


“놀랍군. 이미 죽은 줄 알았는데, 아직 숨이 붙어있다니. 썩어도 에인헤랴르의 후예라는 이름값은 하는가.”


무방비한 상태로 의식을 잃은 브륜힐데를 보고 슬슬 이대로 숨통을 끊을까, 생각하는 그에게 누군가를 데리고 이쪽으로 접근하는 부하의 모습이 비쳤다.


“오, 대위. 계약은 성공한 모양이군. 잘해주었다. 어엿한 정령술사가 되었군 그래.”


조금 지쳐 보였지만 멀쩡한 토끼를 본 류드라이가 뿌듯한 목소리를 냈다. 그의 시선을 받은 프엘리냐는 칭찬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지, 얼굴을 조금 상기시키며 고개를 내렸다.


“가, 감사합니다, 준장님. 덕분에 제가 항상 간직하던 의심을 불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정령과의 계약에 대한 것은 백번도 부족한 감사를 드려야겠지만, 우선은 이쪽의 포로를.”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다며 주제를 돌린 프엘리냐는 그녀가 끌고 온 팔다리가 구속된 만신창이의 소녀를 가리켰다.


“저는 죽일 생각으로 싸웠는데, 어떻게 살아남은 모양입니다. 천경 7석차, 페이린입니다.”


“생포했다니 대단하군. 그럴 여유를 둘만큼 쉬운 상대는 아니었을텐데.”


류드라이를 보고 잔뜩 움츠러든 푸른 머리의 소녀는 그의 발치에 있는 것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브, 브륜힐데?”


자신보다도 심한 꼴인 동료를 본 페이린의 눈에 금방 눈물이 고였다.


브륜힐데의 얼굴의 반쪽이 타서 없어졌고, 복부는 꿰뚫린 데다 두 다리가 완전히 날아간 걸 보았으니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이겠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의 부상이다.


“으, 으으... 안돼... ”


“뭔가 꼼지락대는데, 동료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싶은 건가?”


류드라이는 팔다리가 구속된 채로 어디론가 가려고 하는 소녀를 붙잡아두고 있는 프엘리냐에게 일단 내버려 두라고 고갯짓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대로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진 페이린은 애처롭게 땅을 기어, 목숨이 간신히 붙어있는 흑발의 여자 곁으로 갔다.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동료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가까이서 확인한 브륜힐데의 상태는 훨씬 심각해서, 페이린은 제대로 말을 잇지도 못하고 울먹였다.


“브... 힐데... 어째서 이런...”


갈 곳 없는 그 질문은 딱히 누군가에게 향한 것은 아니었지만, 류드라이는 죽어가는 브륜힐데를 구속된 두 손으로 꼬옥 붙든 푸른 머리칼의 소녀에게 말했다.


“당연한 것을 묻는군, 소녀여. 이것은 전쟁. 죽고 죽이는 것이 원칙이지. 네가 나의 입장이었다면 자비를 보이겠나? 사실 숨통을 완전히 끊으려고 했던 참이다.”


“으.... 으으...”


사방을 적으로 둘러싸여 도움을 청할 곳은 없고, 유일한 아군은 죽어가는 상황.


끄윽, 끄윽하고 소리를 죽인 채 처량하게 울던 페이린은 이내 겨우 상체를 일으켜 무릎을 꿇었다. 빠르게 죽어가는 동료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를 이해한 것이다.


“브륜힐데... 살려주세요... 살려주신다면... 뭐, 뭐든지 할게요...”


페이린은 고개를 깊게 숙였다. 잔뜩 파괴된 전장의 한가운데서, 작은 소녀가 엎드려 끔찍한 마수에게 청하는 목숨 구걸이다.


그것이 통할 가능성이 한없이 낮다 해도, 페이린은 만일의 가능성에 걸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건 따뜻한 피도 흐를 것 같지 않는 이 바실리스크였으니까.


“호오. 그건 이쪽에 협력하겠다는 건가.”


자신의 목숨을 판돈으로 건 페이린에겐 참으로 다행이게도, 류드라이는 둘을 동시에 없애는 대신 흥미로운 눈으로 소녀를 보았다. 그녀가 이런 반응을 보일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눈이다.


“신을 위해 살고 신을 위해 죽는 신성국의 개가 재미있는 소리를 하는군. 이 계집을 살리기 위해 네 신을 배신하겠다고? 네 뿌리를 알 텐데,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


“뭐, 뭐든지 할게요... 그러니 제발...”


페이린이 필사적으로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이고, 그것이 잠깐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모종의 속임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류드라이의 눈에 깃든 안광이 강해졌다.


“단순한 동료라는 건 아닌듯하군. 이 계집은 네게 있어 무슨 존재인가?”


류드라이의 질문에 잠시 말문이 막힌 페이린은 이내 띄엄띄엄 대답했다.


“브륜힐데는... 같은 천경이지만, 그 이상의... 가족 같은... 언니예요... 그러니, 여기에서 죽게 할 수는... 없어요...”


페이린이 애원하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두 천경의 생사여탈권을 준 바실리스크가 말없이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6석 쪽은 당장 조치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준장님?”


재촉하는 말이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프엘리냐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뭐라고 입밖에 직접 내진 않았지만, 프엘리냐는 분명 이 상황에ㅡ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저 소녀에게 동정을 품은 것이겠지.


야전 장교로서는 여리다고 할 수밖에 없는 마음가짐이지만, 류드라이는 그것을 개의치 않았다.


“재미있군. 물론 인간 따위는 믿을 수 없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죽이는 것보다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우리의 주인도 자주 말씀하셨지. 죽임으로써 얻는 것이 확실치 않다면 죽일 이유가 없다고 하셨던가.”


잠시 뭔가를 고민하던 류드라이는 곧 결정을 내렸다.


”ㅡ좋지. 네 동료는 아군의 치유마법으로 원상 복구시켜주겠다.“


”가, 감사합니다...!“


어지간히 애가 타던 모양인지, 페이린이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숙였다.


”의무병! 여기로! 포로를 치유하겠습니다!“


류드라이의 결정을 들은 프엘리냐가 급히 엘프 의무병을 부르고, 주위에서 대기하던 의무병들이 부리나케 뛰어왔다.


브륜힐데가 입은 엄청난 부상에 눈을 찌푸리는 자도 있었지만, 하이엘프가 행사하는 치유마법은 치료에 쏟을 수 있는 마나와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기적에 가까운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런 의무병이 여럿 붙은 시점에서, 브륜힐데가 살아남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패트리어트 시의 두 천경도 생포했다고 들었으니, 교전 과정에서 유일하게 사망한 건 4석 뿐인가. 하지만 애당초 목표는 투레이의 함락이었고 제압도 완료했으니, 더 피를 볼 이유도 없지. 당연히, 그에 따른 대가는 확실히 받도록 하겠다.“


바실리스크와 조우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에게, 류드라이는 앞으로 이어질 결과에서 눈을 돌리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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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천벽인광은 12명 중 8명이 (리우, 생존자 3인 제외) 사망했는데 천경은 현재까진 1고깃덩이 1사망 4생포라서 운이 좋... 은 것 같기도 하네요. 나머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아틀리치니의 경우도 그렇고 주인공 만남-으악,너무쎔!-사망 이라는 뻔한 전개를 바꿔보려고 이리저리 생각하다보니 다양한 결과가 나오네요

*AI로 브륜힐데 컨셉을 대충 뽑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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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15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15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21 2 13쪽
298 묘안 +1 24.03.23 16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20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17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20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21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20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22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22 3 13쪽
290 밀정 +1 24.01.20 29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26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26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33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29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32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29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30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0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31 3 14쪽
280 잿빛 위화감 +3 23.12.02 35 3 12쪽
279 암살 시도 +1 23.11.25 29 2 14쪽
278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42 3 13쪽
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37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2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38 3 12쪽
»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36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36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0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39 3 13쪽
270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48 3 14쪽
269 짙게 드리우는 그림자 +1 23.09.10 51 3 14쪽
268 어둠으로부터는 피할 수 없다 +1 23.08.31 58 2 9쪽
267 고유 이공간 +1 23.08.29 51 3 12쪽
266 그의 의지로 검게 칠해진다 +2 23.08.23 52 3 14쪽
265 가브리엘의 지팡이 +2 23.08.14 57 3 14쪽
264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최강종 +2 23.08.08 63 3 15쪽
263 드워프와 인간 +3 23.07.30 56 3 16쪽
262 어둠을 처단하는 창 +3 23.07.15 56 3 15쪽
261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3 23.07.05 63 3 13쪽
260 천사와 대척점에 선 것은 +2 23.06.18 72 3 15쪽
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68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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