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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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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69
추천수 :
3,292
글자수 :
1,713,963

작성
23.08.14 00:15
조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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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가브리엘의 지팡이

DUMMY

로그는 난처한듯 잠시 시선을 돌렸다.


“아, 그거 말이지... 우리 우두머리가 보스ㅡ그러니까 마왕한테 당해버려서, 그대로 협력하게 됐어. 그래도 제대로 패배한 뒤에 생긴 일이니까 다른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라고? 뭐, 나는 나보다 강한 녀석을 따르는 거에 불만이 없으니까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지만.”


“뭔가 갑작스러운데...”


정작 당사자는 태연하게 맹약의 파기를 고하고 있지만 이건 네 그렇게 되었습니다, 라고 끝맺을 문제가 아니다.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도 어두워진 모국의 미래에 하르트만이 끄응, 하는 소리를 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자신이 이안에게 좀 더 자세히 물어보기만 했어도 알 수 있었던 레벨의 문제다.


그가 올린 보고는 당연히 주교회도 검토했을 테고, 신성국은 라드레이드가 중립을 깨고 마왕의 편을 든 것을 알면서도 전쟁을 속행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힘을 키운 마왕을 상대로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이런 파국으로 치닫게 된 건 역시 잘 납득할 수 없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인간 세력이 좀 많이 불리해진 거 같은데. 라그나로크 직후 맺어진 맹약을 너무 쉽게 깨버리는 거 아니야?”


패배 후 마왕의 수하로 들어갔다는 로그를 이 자리에서 탓할 생각은 없었지만, 하르트만은 굳이 불평의 말을 입에 담았다. 물론 인류를 저버린 드래곤에 대한 원망이 전혀 없다면 그것도 거짓말이다.


펜리르를 비롯한 마수는 척을 지고 싸우던 과거 탓에 하늘에 이빨을 드러내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천계와 드래곤은 불가침계약을ㅡ 인간이 드래곤의 성역을 침범하지 않는 이상 드래곤도 인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서로에게 합당한 맹약을 맺었을 터다.


하르트만의 어조에는 그런 신성한 계약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깨버린 힐난이 섞여 있었다.


“음... 그건 디한테 따져! 드래곤이 인간이랑 한 맹약은 디가 담당하고 있었으니까.”


로그가 머리를 긁적이다, 팔을 내렸다.


“그럴 여유는 없어, 네 신을 탓할 생각은 더더욱 없고. 그냥 화풀이로 말해본 거뿐이야.”


그 찰나의 순간, 드래곤 소녀의 팔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하르트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그는 팔찌로 보이는 뭔가를 차고 있었다.


“있지, 그건 마법 무구야?”


하르트만은 딱히 적의 장비를 탐색하려는 게 아닌,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었다.


모든 마의 존재를 적대하는 신성국의 방침상 드래곤에 대해서도 배웠지만,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그들이 마법 무구를 착용한다는 건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들은 용종의 강인한 신체와 그 전투능력에 자부심이 있다. 신체능력 중 하나인 브레스는 1급 화염 마법에 버금가는 위력이고, 가볍게 휘두르는 앞발로도 도시를 간단하게 부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드래곤은 과거의 주민으로서, 이제는 잊힌 지 오래이며 상상의 산물로 취급되기까지 하는 고대 마법을 오늘날까지 보존하고 있다.


그렇다. 지상 최강의 종 드래곤에게 있어, 보통 나약한 인간이나 마족이 그 힘을 증강시키는데 쓰는 잡다한 마법 아이템의 착용은 있을 수 없는 일 이전에 불필요하기까지 했다.


그런 것 없이도 그들은 이미 최강이니까.


“응, 이거?”


로그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팔에 찬 마법 무구를 보여주었다.


금색으로 빛나는 그것은 딱히 금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았고, 빛을 반사하지 않아도 은은하게 빛나는 정체 모를 금속 재질이었다.


“이건 보험! 이전에 만들어둔 게 남아서 말이야, 일단 차고 오긴 했는데 딱히 여기에서 필요한 거 같지는 않은데?”


로그의 설명에 저것이 어떤 마법 무구인지 알 수 있는 힌트는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효과를 내든 상관없이 하르트만 상대로 꺼낼 필요가 없다는 말은 그저 악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허나 하르트만으로는 자신에게 상대가 안 된다는 속내.


자신의 능력에 자신이 있는 병사라면 발끈하고도 남는 태도였지만, 하르트만에게 그런 감정은 전혀 비치지 않았다.


저것은ㅡ드래곤은 강한 것이 당연하다. 정예라고는 하나 결국 인간인 뿐인 상대에게 지금 이상의 대우를 바라도 곤란했다.


결국 이들은 최후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싸우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것이니까.


“이러다 날이 지겠어, 다시 시작하자!”


놀이의 시작이라도 알리는 것처럼 로그가 박수를 쳤다. 전투 재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인간 마법사ㅡ하겐의 공격 마법이 날아왔다.


자신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드는 얼음의 창 수십 개를 노련하게 비껴쳐 내며, 하르트만은 온 신경을 로그에 집중했다.


이 전투에서 그녀가 패배한다면, 아마 저것에 살해당한 결과일 것이다.


마물로 취급되는 자이언트 드래곤, 프로스트 드래곤, 플레임 드래곤 따위의 하위종과는 이름부터 다르다. 그저 드래곤일 뿐인 것이다.


로그가 앞으로 뛰려는 듯 자세를 낮춘 것을 보고, 하르트만은 순간적으로 옆으로 굴렀다.


공격이 보이기도 전에 예측해서 피한다는 판단은 정답으로, 로그의 주먹질에 공기가 터져나는 것과 동시에 그 밑의 대리석 바닥이 무참하게 깎여나가고 있었다.


하르트만과 달리 아무런 마법적 강화도 없지만, 팔을 휘두른 여파만으로 주변 환경을 파괴해버리는 순수한 신체 능력.


분명 로그를 뚫어지라 보고 있었지만 그 팔을 포착하지 못한 것에, 하르트만이 속으로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녀가 가진 눈은 마왕군의 총기가 발사하는 납덩이를 미리 보고 피할 수 있는 동체 시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드래곤은 그 눈으로 쫓으려 해도 잔상을 겨우 따라가는 게 한계였다.


이쪽이 품은 각오를 빛바래게 하는,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속도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공격 후 생긴 적의 빈틈을 놓칠 그녀가 아니었다.


하르트만은 손바닥을 펼친 왼팔을 앞으로 내질렀다.


팡!


흰빛을 사방에 터뜨리는 그것은 마나를 한곳에 집중시켜 상대의 신체를 파괴하는 권법. 그 짧은 찰나에 피하지 않을까 품은 하르트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일격은 제대로 로그의 복부에 명중했다.


로그가 그 충격에 저만치 날아가는 걸 보고 아무리 드래곤이라고 해도 조금은 데미지를 입히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로그는 전혀 가렵지도 않다는 듯 빙글 돌아 드워프 앞에 착지했다.


“재미있는 응용법이네, 그거! 마나로 손을 강화한 거구나?”


자신을 죽이려고 한 적을 칭찬하는 로그는 방금 하르트만의 일격이 웬만한 마물을 일격에 터뜨리는 수준이라는 것을 모른다.


“고마워.”


이쯤 되면 하르트만의 이마에 식은땀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인간으로 의태하고 있다고는 해도, 저것의 신체능력은 엄연한 드래곤의 것이다.


이대로 자신의 권법을 사용해서 계속 맞설 수는 있지만, 인간의 '강화' 버전인 에인헤랴르의 신체로도 직접 맞서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뿐이다.


이번은 공격이 올 것을 예상해서 피할 수 있었지만, 단지 오는 공격을 보고 반응하기만 하는 거라면 한 방에 죽을 것이다.


“저라고 해서 구경만 할 생각은 없슴다. 지원사격인 검다!”


계속 마법이 통하지 않아 얼굴을 찡그리고 뭔가 생각하고 있던 하겐 대신 옆의 드워프가 예의 무기ㅡ무척이나 두꺼워보이는 총기를 조준하고, 비교적 느린 속도로 발사체가 날아왔다.


강화된 신체로 저것을 쳐내기는 쉽지만, 하르트만은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피하는 것을 택했다.


바닥에 닿은 즉시 두꺼운 탄두가 터지고, 뒤이어 마법이 생겨났다. 하지만 그것에서 불안하게 요동치는 마나는 하르트만이 예상하고 있었던 것과 많이 다른 규모였다.


구우우ㅡ


하르트만은 그 순간, 확실한 죽음을 느꼈다. 피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모두에게 평등한 결과를 낳는 재해를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콰과과광!


순식간에 주위를 감싸는 빛이 하르트만의 발치에 닿으며 파괴를 불러일으키고, 그 위를 덧칠하듯 금색 빛이 터진 건 거의 동시였다.


순간 모든 것이 백색으로 지워진 것 같았지만, 하르트만의 시력은 천천히 돌아왔다.


“방금은, 무슨 일이···”


워낙 갑작스럽게 터진 탓에 도저히 막을 수 없었던 수준의 폭발이었다. 하르트만은 자신이 헛것을 보았나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입을 벌리고 경악했다.


그들 머리 위에 있던 중앙탑이 2층까지의 뿌리만 남기고 전부 사라진 것이다.


뭔가에 깔끔하게 잘려나간 듯, 3층부터 꼭대기까지의 부분이 아예 소멸해있다. 그곳에 있던 병사들의 운명은 조사할 필요도 없겠지.


자신이 어째서 살아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아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전투가 펼쳐지던 이 하층지대 근처에만 그 폭발이 닿지 않았는지 멀쩡하다.


드워프가 쏘아 보낸 마법이 무엇인지는 확실했다.


요새의 실드를 깨뜨린 것과 비슷한 위력. 최소 3급 상급 마법이다. 중앙탑을 통째로 삼켜버린 것도 당연했다.


“너 말이야.... 방금 뭘 쏜 거야?”


하르트만이 충격에서 벗어나 겨우 현실로 돌아오고 있을 때쯤, 로그가 무척 힐난하는 시선으로 키루아를 쏘아보았다.


“확실히 방금 건 적이 죽을 위력이었지만, 너랑 인간도 덩달아 같이 죽을 위력이었다고? 나라고 해서 크게 방어마법을 펼치는 건 재주가 아니니까. 이거 차고 있었던 게 다행이야!”


로그가 내민 팔에서, 금색 팔찌가 제 역할을 다했다는 듯 바스러졌다. 파괴를 이 정도로 감소했다는 걸 감안하면 분명 상급 방어마법을 미리 담아둔 마법 아이템이었겠지.


“아, 그렇슴까?”


본인도 조금 얼떨떨한 표정으로 있던 키루아가 죄책감을 느끼는 듯 어깨를 움츠리며, 그 손에 든 총기를 열어 뭔가를 재확인한다.


“아, 제 미스임다. 5급 중급 마법인 줄 알고 쏜 건데, 방금 건 1급 파괴 마법이 들어간 수류탄이었슴다, 데헷!”


“뭐... 뭐?”


귀여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키루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 옆의 하겐은 동그랗게 눈을 떴다.


“그걸 그냥 이 거리에서 갈겼다고? 1급을? 아니, 마법 종류에 따라 피해 범위가 적은 것도 있다지만, 도대체가 너는...”


“같이 죽을 뻔한 거는 좀 많이 미안함다. 제가 좀 많이 멍청했슴다. 앞으로는 자중하겠슴다.”


장난기를 확 뺀 키루아가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하자, 하겐이 뭐라 하려다 꾹 참는 모습이었다.


“응, 알았음 됐어! 앞으로 두세 번까진 용서해줄 테니까.”


눈썹을 모으던 로그가 금방 미소를 지으며, 키루아의 미스를 남의 푸딩을 잘못 먹은 실수 정도로 취급하는 건 역시 그녀가 드래곤이라 그런 걸까. 갑자기 광범위 1급 폭발 마법을 써서 아군을 휘말려들 뻔한 상황에 어울리는 반응은 아니다.


“좋슴다, 이제부턴 3급으로 가겠슴다!”


“너 말이지.”


“4급으로 하향조정임다!”


만담을 펼치고 있는 상대를 앞에 두고, 하르트만은 심호흡을 했다.


“고마워, 아마 나까지 구하려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덕분에 살았어.”


그녀의 감사를 받은 로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야. 나라고 해서 그 팔찌 능력을 정확하게 아는 것도 아니니까. 게다가 지금부터 싸울 사이잖아?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말라구.”


“... 네 말이 맞아.”


하르트만은 빠르게 전투모드로 돌아갔다.


우선 지금 들은 대화를 그대로 믿는다면, 저 드워프가 날려 보낼 3급에서 4급 정도의 마법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걸 맞으면서 저 드래곤을 상대하는 건 자살행위였다.


혼자서 셋을 상대한다는 전략을 변경할 필요가ㅡ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었다.


“천사, 도와줘!”


그러기에 하르트만은 새롭게 소환된 지천사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과 함께, 계속 허리춤에 있던 지팡이를 들어 앞으로 내질렀다.


가브리엘의 지팡이는 지천사를 소환하고 사역하는 것 말고도, 다른 응용법이 있다. 지천사가 존재하는 이계ㅡ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여러 색으로 사납게 소용돌이치는 이계의 문이 열리고, 하르트만과 로그 사이를 가로막았다.


거리를 좁히려던 로그가 그걸 보고 잠시 망설이는 사이, 하르트만은 지팡이를 잡은 두 손을 높이 들어 올렸다.


그 모습은 키루아와 하겐도 발견하지만, 그 둘은 하르트만의 구원요청으로 인해 이리로 달려드는 지천사를 상대하느라 아직 이쪽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드래곤. 육탄전이 특기인 그녀에겐 매우 불리한 상대다.


드래곤이 내지르는 주먹은 인간의 신체를 터뜨리고, 웬만한 공격에는 피해를 입지 않는다. 지천사라는 소환수의 지원을 받으며 직접 앞으로 돌격하는, 하르트만이 미리 생각해둔 전법과는 다른 방법을 쓸 필요가 있었다.


이들을 상대로는 논외 전력의 해방ㅡ성유물의 최종 개방이 필요했다.


“후우.”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 하르트만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집중해서 주변의 마나를 모조리 빨아들였다.


천사의 신체 일부이자 신의 권능을 다루기에 딱히 마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성유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빨아들이는 건, 그것이 가브리엘의 지팡이 본연의 기능을 초과하기 위한 준비이기 때문이다.


“길을 잃지 않은 모두는 전지전능한 빛을 소리 높여 찬미하라, 그 말씀 끝에 영원의 땅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으리.”


하르트만이 조용히 읊기 시작했다.


“죄인은 침묵하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그 어리석음을 벌하러 케루빔과 세라핌이 도래하였다.”


하르트만의 영창과 함께 이변이 생기기 시작했다.


소용돌이치며 소모되는 대기 중의 마나. 하늘을 울리는 묘한 나팔소리. 갑자기 잔뜩 무거워진 공기.


“저거 막아! 영창 못하게ㅡ”


하르트만이 무얼 하려는지 알아차린 하겐의 비명이 울렸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이미 하르트만의 주문은 완성되어 있었기에, 드래곤의 일격이 그 영창자를 멸하였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을 것이다.


결국 그것이 허공의 균열을 찢고 나타난 것과, 로그가 주먹을 날린 것은 동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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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1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1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25 2 13쪽
298 묘안 +1 24.03.23 18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2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19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2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23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22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26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26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1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29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27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3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2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33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1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3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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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짙게 드리우는 그림자 +1 23.09.10 52 3 14쪽
268 어둠으로부터는 피할 수 없다 +1 23.08.31 59 2 9쪽
267 고유 이공간 +1 23.08.29 53 3 12쪽
266 그의 의지로 검게 칠해진다 +2 23.08.23 53 3 14쪽
» 가브리엘의 지팡이 +2 23.08.14 59 3 14쪽
264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최강종 +2 23.08.08 65 3 15쪽
263 드워프와 인간 +3 23.07.30 59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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