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137,375
추천수 :
3,292
글자수 :
1,713,963

작성
24.01.07 20:35
조회
34
추천
4
글자
14쪽

어둠 속의 살육

DUMMY

쿠라마사의 대영주 마사무네 케이고가 데트르 마도연방국의 지원을 위해 보낸 만이천의 병력은 전부 말단이 아니다. 당연히 전투력도 뛰어난 지휘관급의 간부들이 섞여 있다.


대륙 체계와는 전혀 다른, 주술이라는 동방의 마법과 독자적인 검술을 사용하는 쿠라마사에서 힘이란 자신의 증명이다.


자신이 속한 가문의 당주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혹은 모시는 주군에게 더 크게 보답하기 위해 강해지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잡고 매일같이 수련에 매진하는 자들이 많은 나라다.


이러한 문화는 서민층까지 넓게 퍼져있어, 검이라고는 잡아본 적도 없고 간단한 마법도 쓰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일반 인간 국가와는 비교할 것이 안 된다. 쿠라마사에서 농민 계층에 속하는 자라고 해도 하루에 꼭 한 번은 검을 꺼내어 수련을 하기 마련이니까.


일개 시민도 통상적인 병사의 전투력을 웃도는 실력을 갖고 있는 나라가 바로 쿠라마사다. 그런 곳에서 보낸 정예 중의 정예라고 한다면 상식을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


그리고 그중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일부는 따로 차출되어 세심을 기해야 하는 중요한 작전에 투입된다. 예를 들면, 이웃나라 중요 요인의 납치라든지.


쿠라마사의 정예가 투입된 그곳은 몬순 공국의 수도 한복판에 있는 길드 본부. 간단한 경호나 채집 의뢰부터 마물 따위를 토벌하기 위해 중대 단위로 병력을 빌릴 수도 있는 곳이다.


“으아아악ㅡ”


8층 규모의 거대한 길드 본부의 치안 유지 역할을 하는 기사들이 상황을 파악하는 것보다 먼저, 처절한 단말마가 들려왔다.


1층 내부를 순찰하던 기사들이 허겁지겁 검을 빼 들었을 때는 이미 건물의 입구에 낯선 소녀가 서 있었다.


활짝 열린 철문 사이로 피가 흥건하게 바닥에 고여 웅덩이를 만들고 있는 것이 보였지만, 시체는 눈에 띄지 않았다.


착각할 수 없는 짙은 피의 향기에, 검을 꺼내든 기사들의 손에 더 힘이 들어갔다.


소녀는 그 발치에 생긴 피 웅덩이를 차치하더라도 절대 길드에 어떤 용무가 있어서 온 손님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어깨에 찰랑거리는 정도로 짧게 자른 머리부터 복장까지 전부 검은색으로 통일. 입고 있는 건 몬순의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복장이 아닌, 다른 나라의 것이다.


무엇보다, 머리에 난 여우의 두 귀와 엉덩이의 탐스러운 꼬리가 이 소녀가 인간이 아닌 마족이자 외지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어딜 보아도 한참 미성숙한 몸이었지만 소녀가 풍기는 분위기는 절대 그 또래의 것이 아니었다. 저게 평범한 소녀가 아니라는 건 등 뒤에 맨, 쿠라마사의 검을 연상케 하지만 조금 짧은 검 또한 증명하고 있다.


“무슨 일이냐!”


소란을 들은 것인지 잿빛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장비한 경비대장이 호통을 치며 달려오고, 매우 위험해 보이는 저 소녀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사들이 안도하며 고개를 가볍게 숙였다.


“동문을 뚫고 들어온 침입자입니다...!”


“벌써 이쪽 인원이 셋이나 당했습니다!”


잔뜩 눈을 부라린 경비대장은 입술을 깨물며 먼저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 몬순 공국에서 함부로 길드에서 말썽을 피울 사람은 없다. 몬순을 쥐락펴락할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지인이라고 해도 길드와 문제가 생기면 외교 문제로까지 커질 수 있는 사안인데.


“저거, 밑이 조금 짧긴 해도 키나가시... 쿠라마사의 마족인가? 여기에 도대체 뭘 하러 온 거지?”


소녀가 입은 흑색 기모노의 종류를 알아본 경비대장이 더듬더듬 쿠라마사어로 물었다.


키나가시라는 건 그도 들어본 적이 있다. 쿠라마사의 남성이 착용하는 전통 외출복이다.


그것을 어린 소녀가 입고 있는 것이 특이했다. 하단이 짧은 키나가시 사이로 다리가 훤히 드러난 건 전투에서의 기동성을 위한 것이겠지. 걷기나 달리기에 적합해 보이는 짚신까지 신었다.


이미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을 지원병력을 위해 시간을 벌 심산이었던 경비대장은 상대가 대답할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지만, 곧 소녀의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려왔다.


“그렇다. 이 몸은 이곳을 치기 위해 쿠라마사에서부터 불려온 하나의 검사.”


답하는 목소리는 당연히 어렸지만, 도저히 그 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고풍스러운 말투였다.


“위험한 느낌이 잔뜩 드는구만, 어이...”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경비대장이 검을 빼 들며 험악한 얼굴을 했다. 물론 투구 너머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자기 실력에 자신이 있는 건 좋은 일이지만, 길드 본부를 홀로 습격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야. 뼈저리게 후회하게 해주마. 넌 어차피 사형일 테니.”


경비대장의 검에 흑색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소녀는 빙그레 미소지었다.


“긍지를 가진 무인은 싫지 않다. 그 각오에 걸맞게 깔끔하게 해치워주지.”


소녀를 훑어보던 경비대장은 순간 무언가에 압도되어,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 거구가 저 자그마한 아이를 상대로 주춤한 것이다.


“대장님?”

의아하게 물어보는 부하 기사들의 시선이 따갑지만,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정ㅡ‘두려움’을 저 소녀 때문에 느꼈다고는 죽어도 말할 수 없었다.


“너는 도대체 뭐냐...”


무시무시한 살기를 뿜어내는 소녀를 보고 압도된 경비대장이 겨우 물었다.


몬순의 군사력을 담당하는 길드의 경비라는 중책을 맡을 정도면 일당백은 거뜬한 실력자다. 검술과 마법을 섞어 쓰는 경비대장은 실제로 영웅의 반열에 들었기에 길드장의 눈에 든 것이니까.


물론 소녀가 장비한, 쿠라마사의 검 치고도 짧아 보이는 저것은 전투에는 영 적합하지 않아 보였다. 저 가녀린 몸에서 그를 이길 힘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은 전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전투에 임해야 할 텐데도, 이상하게 그러한 자신이 어디에도 없었다.


저것과 직접 상대해서 그가 살아나가는 시나리오가 그려지지 않은 것이다. 저건 단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연약한 존재가 아니었다.


“내 이름은 쿠도 이즈미. 아직 수행 중인 미숙한 몸이지만, 지금은 이유가 있어 마도연방국과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대었다.


“길드의 인간인 그대의 신분은 알고 있으니 소개는 필요 없다. 길드 경비대장인 로이 아스타로트지?”


“네 이년... 어떻게...”


타국의 마족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란 경비대장이 그 연유를 생각해보기도 전에, 작은 몸집의 소녀가 기모노의 긴 소매를 앞으로 휘두르며 고했다.


“서두르고 있어서 더 이상의 대화는 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라오. 그럼 그대들의 목, 받아가겠다!”


소녀의 소매가 일렁이는가 싶더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법ㅡ!”


뭔가 올 거라는 걸 직감한 경비대장이 바로 경계 태세를 취했다.


보통의 연기보다는 형태를 갖춘 그림자 같은 것은 퍼져서 없어지는 일 없이 방향을 돌리더니,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그를 향해 뛰어들었다.


날카롭게 파고든 수수께끼의 공격은 순간적으로 고개를 숙인 경비대장의 뺨을 스쳤다. 오로지 반사적이었던 그 행동이 없었더라면 그의 목은 소녀 말대로 이미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한 번 공격을 가하고 주인 곁으로 돌아간 그림자들은 소름 끼치게도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경비대장은 뺨에서 피가 주룩 흐르는 걸 닦았다.


때때로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것 같은 그림자의 형태를 한 여우들은 어둠보다 진한 검은 색의 몸뚱이를 가졌으며, 조금 옅은 회색의 눈동자를 빛냈다. 벌써 예닐곱 마리가 생겨나 위협적으로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언젠가 야생에서 보았던 여우보다 두 배는 큰 몸집에, 이빨도 야수의 것 같았다.


여우의 외형을 하고 있는 주제에 하는 짓은 늑대에 더 가까웠다. 사납게 으르렁대고 있는 것 같았지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아니 내지 않는 것 또한 상식을 배반했다. 보는 것만으로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다.


“사역마... 인 건가?!”


경비대장이 말하는 것과 동시에, 소녀를 둘러싼 검은 연기는 그림자가 태어난 부분을 중심으로 소녀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연기가 짙어지며 소녀를 타고 밑으로 흘렀고, 그림자의 짐승이 계속해서 현현하며 수를 늘려간다.


“저, 저건ㅡ?”


멍하니 전투를 지켜보던 부하 기사들이 악몽 같은 광경에 소리를 내어 기겁했지만, 다른 사람이라고 느끼지 않을 리 없다.


사경을 여러 번 헤쳐 온 경비대장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그의 뺨에서 피가 방울방울 떨어지는 걸 보고 반응하는 게 생리적 혐오감을 일으켰다.


사냥당하는 처지에 몰린 먹이처럼 쉽게 몸은 움직여지지 않는다. 한 무리의 짐승이란 그런 존재였다.


“...”


모두가 얼어붙은 와중에 유일하게 움직인 건 경비대장.


두려움을 악으로 눌러버리고 말없이 앞으로 도약하는 그의 양손에는 검은 기운이 한층 더 강해진 기사검이 들려있다.


“모르트 드 뉴이!”


정해진 구절을 입에 담음으로써, 검에 담긴 마법을 발동시킨다. 경비대장은 극한까지 날카로워진 검에 이끌리듯 앞을 사정없이 베었다.


흐르듯이 검이 휘둘러지는 건 아름답다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했다. 이 세상에 저것이 베지 못하는 게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왼손과 오른손 모두 공격 일변도로 사납게 베어 넘겨 갔다. 미지의 짐승을 상대하면서 주저함도 공포도, 필요 없는 동작도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을 사용해 단지 눈앞의 적을 벨 뿐.


그림자 여우들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소녀를 보호했다. 기분 탓인지 소녀가 두른 연기가 더욱 짙어진 것 같았다.


사납게 이를 벌리는 여우들 사이로 검이 잔상을 남기며 지나갔다.


그는 검을 휘두르다 잘못 맞을까 봐 부하 기사들이 가세하지 못할 정도의 지근거리에서 다수의 검은 짐승을 직접 상대했다.


그건 적을 몸으로 느끼기에 최적의 거리. 그렇기에 이변을 제일 먼저 포착한 것도 그였다.


여우를 깨끗이 반으로 갈랐음에도 절단된 부분이 저절로 붙는가 싶더니 멀쩡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몇 번 더 베어보던 경비대장은 공격을 멈추고 뒤로 물러섰다.


“사역마가 맞긴 한 건가...? 저 여우들은 이상해, 마치ㅡ”


경비대장이 혼잣말을 끝내기도 전에 여우들이 다시 닥쳐왔다. 이번엔 그래도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몸을 움직이게 한 것인지, 부하 기사들이 검을 거머쥐었다.


거리를 단순에 좁히려는 그림자 여우들을 베는 부하 기사들을 보고 전부 명중했다고 생각한 경비대장이었지만, 그 중 하나가 눈을 크게 뜨며 소리쳤다.


“이 여우들, 공격이 안 먹힙니다!”


그들의 기사검은 확실히 지나가며 여우의 몸을 찢었지만, 그것도 결국 일순간으로, 금세 메워지는 것처럼 사라져갔다.


칼로 물을 베는 걸 방불케 했다. 치명적 일격을 날려도 사냥감을 몰아넣는 여우들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일은 없었다.


두 가지 가능성이 동시에 떠올랐다. 첫 번째는 짐승들이 빠르게 몸을 회복시킨다는 것. 두 번째는 매우 암울하게도 그것들은 공격 자체가 소용없는 몸을 가졌다는 것이었다.


“어, 어어...”


자신을 향해 거리를 좁히는 여우들을 보고 기사들의 숨이 턱 막힌다.


그곳은 사냥터로 변모해 있었다. 평소와 달리 사냥당하는 건 인간들이다.


기사 하나를 올려다보던 여우 한 마리는 자신을 보고 도망치려는 그 젊은 청년을 낚아채 땅에 꽂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 식사를 시작했다.


먼저 사냥감의 숨을 끊는 다정한 짓은 하지 않는다. 팔. 다리. 복부. 무차별적으로 물어뜯었다. 산채로 잡아먹히는 기사는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다 같이 공격당하는 와중 그를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었다.


세 명의 아군이 이미 죽었다는데 건물 입구엔 아무 사람도 보이지 않고 핏자국만 축축했던 게 한발 늦게 이해가 갔다.


한 명도 빠짐없이, 한 고기 조각도 남기지 않고 잡아먹힌 것이다. 그림자 여우들은 사람의 가죽. 내장. 뭐하나 빠뜨리지 않고 철저하게 식사를 한 것이다.


경비대장은 그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몸이 얼어붙고 있었다.


“뭐냐고, 이 괴물은...”


멍하니 중얼거리는 경비대장.


이것들과 싸워봤자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베었음에도 베이지 않는 것을 상대로 어떻게 이기라는 소리인가. 마법으로 강화된 검격도 먹히지 않다니.


“그 정도 공격으로는 내 권속에게 닿지 않는다.”


경비대장은 여우들 중 하나가 벌린 입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할 말을 잃었다.


고작 한두 마디 나눴다고는 해도 그 목소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저기 서 있는 소녀의 것이다. 그토록 원초적이고 추악한 것에서 순수하게 어린 목소리가 나다니.


막상 소녀의 입은 움직이지 않고 있으니, 이 사역마들을 통해 직접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추측을 해볼 뿐이다.


“용감하게 맞서는 그 기개는 칭찬해주겠지만 이걸로 끝이다.”


방금 소녀의 목소리를 낸 여우와는 다른 개체가 끔찍하게 입을 벌려 말했다. 전부 하나의 몸을 공유하는 것처럼 이야기는 이어진다.


소녀가 그림자 여우의 입을 빌려 말한 것은 바로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확연했다. 그들은 도망칠 곳도 없을뿐더러 여우들 앞에서 너무나도 무력했다.


피로 뿌옇게 흐려진 시야 속에서, 이번엔 검을 직접 빼들고 이쪽을 향해 걸어오는 소녀의 모습이 밟혔다.


“윽, 이건 악몽인가... 깨어나야 할 꿈인가ㅡ”


하지만 소녀의 검과 기사검이 제대로 맞부딪히는 일도 없이, 경비대장의 목은 떨어졌다.


“미안하게 됐군. 증거는 확실하게 없애라는 명이 있기에.”


끔찍한 괴물 여우들이 시체를 먹어치우는 소리. 그건 그날 있을 길드 학살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였다.


작가의말

두 에피가 이어지는 느낌이라 일요일도 올립니다. 다음 두 에피도 끊기엔 애매해서 토 일 양일 올라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캐릭터 전투력 티어표 24.03.24 41 0 -
공지 역대 소설 표지 & extra 모음 22.11.13 216 0 -
공지 키루아 덴트 설정화 22.01.15 248 0 -
공지 스파세니예 연방 신캐 설정화 +1 21.02.04 523 0 -
308 천일섬 +2 24.06.22 8 1 15쪽
307 제3세력 +1 24.06.15 14 1 14쪽
306 최적해 +1 24.05.26 20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20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17 1 14쪽
303 합류 +1 24.04.27 17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0 3 14쪽
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1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1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25 2 13쪽
298 묘안 +1 24.03.23 19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2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19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2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23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22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26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27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1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29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27 3 12쪽
»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35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2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33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1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33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1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34 3 14쪽
280 잿빛 위화감 +3 23.12.02 37 3 12쪽
279 암살 시도 +1 23.11.25 30 2 14쪽
278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44 3 13쪽
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39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3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1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37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38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2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41 3 13쪽
270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51 3 14쪽
269 짙게 드리우는 그림자 +1 23.09.10 52 3 14쪽
268 어둠으로부터는 피할 수 없다 +1 23.08.31 60 2 9쪽
267 고유 이공간 +1 23.08.29 53 3 12쪽
266 그의 의지로 검게 칠해진다 +2 23.08.23 53 3 14쪽
265 가브리엘의 지팡이 +2 23.08.14 59 3 14쪽
264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최강종 +2 23.08.08 65 3 15쪽
263 드워프와 인간 +3 23.07.30 59 3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