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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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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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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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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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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잿빛 위화감

DUMMY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어두운 지하 통로를 밝히는 등불 아래, 프롱 왕국이 캐낸 수많은 종류의 광물이 좌우로 길게 나열되어 있었다.


“마음에 드시는 광물이 있을까요? 원래 규정상 전시품을 건드리는 건 금지되어있지만, 여러분은 특별히 만져보셔도 된답니다.”


키루아와 쿠도를 안내하며 앞서가던 아멜리아 왕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뭔가 발견하고 눈을 빛내던 키루아가 무지갯빛을 띤 은색 광석이 든 유리 상자에 달라붙었다.


“왕녀님, 이건 뭠까? 드워프 공방 외길 인생 15년 동안 한 번도 못 본 물건임다! 얼핏 은처럼 보이기는 해도 뭔가 다른 검다. 감으로 느껴지는 검다!”


“아, 직접 금속을 다루시는 분이라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그건 오리하르콘이라고 하는 금속이에요. 이야기로는 라그나로크를 준비하던 신들의 무구를 만드는데 쓰였다고 하는데, 프롱에서도 워낙 희귀한 축에 속해서 그럴법해요.”


토끼 아인이라고 생각했던 키루아가 사실 드워프였다고 깨달은 아멜리아는 오리하르콘 덩어리를 상자에서 꺼내 키루아에게 건네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강도로만 따진다면 아다만티움보다 떨어지지만, 마나와 적합률이 높아서 여러 마법을 담기엔 더 적합하다고 해요. 따라서 검이나 창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기는 해도 실제 전투에서는 마법사의 지팡이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죠.”


멜빵 바지의 주머니에서 작은 돋보기를 꺼낸 키루아는 오리하르콘을 잠시 들여다보더니, 보물을 발견했다는 듯 커다란 미소를 올렸다.


“오오, 그 말대로 전설의 금속이 틀림 없슴다! 아니 잠깐, 그보다 뭔가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혹시 아다만티움 같은 것도 있는 검까?”


“물론이에요. 우리 프롱 왕국은 오리하르콘, 미스릴, 아다만티움까지 전부 일정량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임까!! 그러면 가공 예시... 그런 걸로 만든 무구 샘플이라든지 볼 수 있슴까?”


“죄송합니다, 워낙 강도가 높은 탓에 프롱에서 이러한 금속으로 무구를 만들었던 건 벌써 수백 년도 전의 이야기에요. 그때도 약소국이었던 건 마찬가지이기에 남아있던 소량의 무구는 타국에게 반강제로 팔려나갔고, 전설의 금속을 제련할 능력은 그보다 오래전에 사라졌답니다. 뭐, 그걸 알면서도 위에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지만요.”


아멜리아는 프롱 왕국의 기술이 쇠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감정을 내비치지 않았다.


“흠흠, 그 정도는 괜찮슴다. 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금속이라면 오히려 승부욕이 생겨나는 검다...!”


오리하르콘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투지를 활활 불태우는 키루아를 보던 아멜리아가 물었다.


“이런 것들은 가공 난이도 때문에 사실상 이곳에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서 캐낸 것을 전시만 하고 있는 건데, 혹시 찾으시던 물건인가요?”


“그렇슴다, 이보다 마법 각인에 적합한 건 없는 검다! 데트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금속... 두근두근하지만... 일단 마왕님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보류인 검다.”


키루아는 당장이라도 금속을 챙겨가고 싶은듯했지만, 도로 오리하르콘을 유리 상자에 돌려놓는 참을성을 보였다. 그녀는 의외라는 얼굴을 한 왕녀를 보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후후, 아무리 저라도 이 정도는 참을 줄 아는 검다. 하지만 오리하르콘은 기술연 예산을 거덜내서라도 받아낼 검다...! 아, 괜찮으면 미스릴이랑 아다만티움도 이 기회에 보여주겠슴까?”


“알겠습니다. 해당 광석은 좀 더 앞에 있을텐데ㅡ”


아멜리아가 말을 멈췄다.


잠자코 그녀와 키루아 뒤를 따라오던 여우ㅡ이름은 쿠도 하루네 소령이라고 했다ㅡ가 갑자기 앞을 막아선 것이다.


잘 벼려낸 칼날과도 같은 여우의 기세를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아멜리아의 호위도 검에 손을 올려두고 있었다.


“소령? 뭔일임까?”


키루아가 의아하게 부르자, 쿠도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적입니다. 여러분 모두 제 뒤에서 움직이지 마세요.”


느닷없는 적습 선언에, 호위가 당황한 얼굴을 만들었다.


각종 희귀 광석을 모아놓은 이 전시장이 프롱 왕성에 필적하는 보안체계를 갖고 있다는 말에는 과장이 하나도 없다.


허가를 받지 않은 외부인의 침입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출입 시스템, 그리고 쥐새끼 하나도 들여보내지 않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방벽을 자랑한다.


정말 보안이 뚫렸다면 경고음이 울려야 했겠지만, 전시장은 조용한 채다. 하지만 아멜리아는 그런 사소한 것을 이유로 쿠도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왕녀님.”


“괜찮아요. 여기는 그녀에게 맡겨보죠.”


아멜리아는 잔뜩 긴장한 호위를 안심시켰다.


쿠도가 그리 말한다면 분명 그것이 정답일 것이라고, 누군가 침입한 것이 틀림없다고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 앞의 조명이 하나둘씩 꺼지고 있었다.


이윽고 완전한 어둠에 갇힌 그들은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곧 푸른 불이 주위를 밝혔다. 쿠도가 만들어낸 여우불이다.


“몇 명임까?”


대수롭지 않은 듯 물어보는 키루아는 보기와는 다르게 목숨이 오가는 일에 익숙한듯했다.


“예닐곱 쯤 됩니다.”


짧게 답한 쿠도가 아멜리아쪽을 흘깃 보았다.


“왕녀, 이곳을 조금 부술지도 모르는데 괜찮겠습니까? 광석에는 최대한 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곳은 샘플을 전시해놨을 뿐이니 크게 상관없답니다. 제약 없이 싸워주세요.”


고개를 끄덕인 쿠도가 앞으로 상체를 숙이는 것과, 푸른 여우불보다도 훨씬 눈부신 것이 어둠을 순식간에 밝힌 것은 거의 동시였다.


번쩍ㅡ그리고 양단된 인간의 몸체가 구르는 것이 푸른 불에 비추는 어둠 사이로 보였다.


“윽.”


동료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살해당한 것에 명백하게 동요했지만, 살의만은 잃지 않은 암살자가 통로의 벽을 달리며 빠르게 접근해, 검을 세게 내리쳤다.


피할 생각도 없다는 듯 한 발짝 앞으로 발을 내디딘 쿠도는 상대의 검을 자신의 검으로 받아내고, 무서운 기세로 쳐냈다. 그녀는 뒤로 자세가 무너지며 빈틈을 보인 암살자를 향해 횡을 베었다.


방어할 틈도 없었던 암살자의 목이 떨어지고, 뒤이어 다음 적이 달려들었다.


적이 휘두른 무거운 메이스가 쿠도가 방금까지 서 있던 바닥을 깨부쉈다. 하지만 메이스를 들어 올린 그가 다음 공격을 시도하기도 전에, 빠르게 그 옆으로 파고든 쿠도가 검을 내리쳤다.


“그억...”


양팔을 잃은 적은 곧 가슴을 관통당하고, 맥빠지는 신음을 흘리며 나자빠졌다.


“이 정도인가. 수련이 한참 부족하군.”


검을 휘리릭 돌려 검집으로 되돌리는 쿠도의 얼굴에 실망이 스쳤다.


이것으로 상대의 기량을 어느 정도 확인한 그녀는 더 상대의 패를 떠볼 필요가 없음을 깨닫고, 가볍게 땅을 차며 앞으로 날았다.


소용돌이치는 참격ㅡ번쩍이는 빛이 통로를 한 바퀴 감싸며 스쳐지나가고, 용케도 도망치지 않고 있던 다섯의 암살자 집단이 동시에 움직임을 멈췄다.


캉.


검이 검집에 들어가며 맑은 소리를 내는 것과 동시에, 가까스로 서 있던 암살자들이 균일하게 잘린 고깃덩어리가 되어 무너져내렸다.


짝, 짝.


박수 소리에 뒤를 돌아본 쿠도를 맞이한 것은 감탄을 숨기지 못하는 아멜리아의 미소다.


“대단해요. 검을 뽑는 것조차 보이지 않다니, 역시 마도연방국의 검사는 격이 다르군요.”


“전 원래는 쿠라마사의 인간입니다. 하지만 칭찬은 달게 받겠습니다.”


쿠도가 정정하고, 아멜리아가 죄송스럽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한 소리를 했네요.”


“아닙니다. 출신이 쿠라마사여도, 지금 제가 속한 곳은 마도연방국이니까요.”


“윽, 실내라 그런지 피 냄새가 진동하는 검다~ 좀 메슥거리는 검다!”


한편, 코를 감싸 쥔 키루아가 질색하며 말했다.


“그, 이렇게 됐으니 나머지 광물은 빠르게 설명 가능함까?”


암살자들에게 습격받았다는 사실은 대충 넘겨버리고 나머지 안내를 재촉하는 키루아의 모습에, 아멜리아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물론이에요. 그럼 더 안쪽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웅덩이를 만들고 있는 피가 묻지 않게 적당히 드레스를 들어 올린 아멜리아는 재주 좋게 시체를 넘어갔다.


전시장의 바닥을 장식한 암살자들은 호위의 얼굴을 조금 굳게 할 정도로 잔혹한 광경이었지만, 왕녀의 입가에 걸린 가벼운 미소가 모습을 감추는 일은 없었다.


◆ ◆ ◆ ◆ ◆ ◆ ◆


일정을 마치고 다시 모인 우리는 왕녀를 포함한 고위 관료들의 작별인사를 받으며 숙소행 차에 탔다.


린이 유일하게 살려둔 암살자의 신병은 당연히 마도연방국이 넘겨받았고, 추후 조사가 끝나면 알게 된 사실을 프롱 왕국과 공유하기로 했다. 몬순 공국의 길드 증표가 나온 시점에서 암살을 시도한 배후는 뻔했지만 말이다.


원래 계획한 공식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지만, 우리 일행은 바로 돌아가지 않고 적어도 프롱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이스는 프롱이 작성할 광물 공급 계약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광산 현장을 둘러보겠다고 했고, 꼭 프롱의 연회를 즐겨달라는 국왕의 부탁도 있었던 것이다.


약간의 소동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꽤 무난하게 흘러간 하루였지만, 나는 묘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뭔가 이상해.”


저만치 멀어져가는 왕성에서 시선을 돌리며, 나는 그런 감상을 담았다. 두 그룹으로 나눠탔기에 이 4인승 마차에는 나와 린, 그리고 스키잔이 타고 있었다.


“그 왕녀 말씀이십니까?”


눈치 좋은 린의 물음에,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멜리아 왕녀는 키루아의 안내역을 자처한 덕분에 그리 이야기할 기회도 없었지만 말이지. 첫인상이라 말하기 묘하지만, 인간들로 가득한 왕성에서 그녀 혼자만 '어긋나' 있었다.”


나는 옆자리의 린과 달리 반대편에 앉은 스키잔을 바라보았다.


“스키잔, 그 왕녀에게 딱히 마법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지?”


“예. 마법 소양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금이라도 마법을 쓴다면 마나의 흔적이 남을 텐데 그런 건 없었습니다. 마법 아이템을 장비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내가 생각에 잠겨있자, 린이 물었다.


“보스, 그녀는 어떤 식으로 어긋나있다는 건가요?”


짧은 왕녀와의 만남에서 내가 느낀 것이 무엇인지 나조차도 종잡을 수 없었기에, 나는 잠시 말을 골랐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만, 그녀는 현재를 살아가면서도, 어째서인지 그 현재와 떨어져 있어.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과 단절되어 있다고 할까, 쿠도 소령의 설명에도 있었지만, 평범한 인간은 아니다.”


“습격에도 아무렇지 않았다는 보고 말씀이군요.”


수수께끼 같은 내 말에도 불구하고 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인간이 워낙 무감각한 것 아니겠습니까?”


스키잔이 의견을 냈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렇다고 하기에는 그 국왕이 남겼던 말이 수상쩍다. 왕녀가 위험에 처할 일은 없다고 전부 결정되어있다고 했어. 일단 아멜리아 왕녀에게는 뭔가 비밀이 있다고 봐야겠지. 그 비밀이 프롱과 우리의 관계에 무슨 영향을 끼칠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말이야.”


“수상하다고 여겨진다면, 당장 신병을 구속할까요?”


당연하게 물어보는 린은 내 궁금증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일국의 왕녀 따위 어찌 되어도 좋다는 얼굴이었다. 비록 상대가 저자세로 나오긴 했지만, 프롱 왕국 같은 약소국은 통째로 집어삼켜도 상관없다는 생각일까.


“굳이 그러고 싶진 않군. 물론 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빠르겠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 맞춘 외교 관계를 파탄 내면서까지 알고 싶은 것도 아니야. 내 흥미가 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말은 했지만 잠시 생각하다 보니 좋은 안이 생각나, 나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내일 이스는 광물계약 문제로 바쁘겠지만, 우리는 일정이 비어있었지? 프롱 왕가와 우호 관계를 다질 겸 사냥이라도 가는 건 어떤가.”


작가의말

이 소설 캐릭으로 만든 이모티콘들 쓰다 보면 귀여운 거 많은데 그 중에 키루아 춤추는 게 젤 좋은 거 같아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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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25 2 13쪽
298 묘안 +1 24.03.23 18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2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19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2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23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22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26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26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1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29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27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3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2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33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1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33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1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34 3 14쪽
» 잿빛 위화감 +3 23.12.02 37 3 12쪽
279 암살 시도 +1 23.11.25 30 2 14쪽
278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44 3 13쪽
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39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3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1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37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38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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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고유 이공간 +1 23.08.29 53 3 12쪽
266 그의 의지로 검게 칠해진다 +2 23.08.23 53 3 14쪽
265 가브리엘의 지팡이 +2 23.08.14 59 3 14쪽
264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최강종 +2 23.08.08 65 3 15쪽
263 드워프와 인간 +3 23.07.30 59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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