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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 님의 서재입니다.

테르센트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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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
작품등록일 :
2015.03.30 14:51
최근연재일 :
2016.02.02 20:41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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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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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글자수 :
766,658

작성
15.09.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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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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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107화. 옛 연인 -3

DUMMY

저녁에도 케를은 온도가 그리 내려가지 않았다. 루이는 옷장에서 코트를 꺼내서 입었다가, 다시 벗고 거울을 바라보았다. 머리를 매만지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다음, 다시 코트를 걸쳤다가, 결국은 코트를 침대위에 내팽겨친 채로 밖으로 나섰다.


그녀는 번화가가 넓기로 유명한 케를에서도 특히 명성이 높은 술집인 "포닉스의 가게"로 일직선으로 달려갔다.


불편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손님들을 지나, 어쩔줄 몰라하는 종업원 둘의 곁에 있는 테이블에 가서 앉은 그녀는 그 테이블을 미리 점거하고 있던 남자에게 "이봐요."라고 말을 걸었다. 쿠안은 게슴츠레한 눈을 뜨며 물었다.


"루이?"


"그래요. 저에요."


"여긴 웬일이야? 같이 마시러 온건가?"


루이는 그의 주변에 쌓여있는 술병들-그것도 비싸고 독한 술이 담겨져 있던-을 둘러보고 한숨을 쉬었다.


"관저로 신고가 들어왔어요. 신고한 사람은 마을 주민. 주정뱅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마구 술을 퍼마시고 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굉장히 크게 떠들어대서 민폐라고 하더군요."


"그거 참 몹쓸 녀석이로군. 즉시 체포해버려. 그리고 감옥에 3년쯤 푹 썩혀놔."


"감옥에서 3년이나 보내고 싶어요?"


"루이. 다시 들어갈 바에야 죽어버리겠어."


"어쨌든 가시죠. 관저에 제가 있던걸 운좋게 여기셔야 해요. 경비대로 신고가 들어갔으면 내일 아침 당신의 부하들이 당신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을 테니까요. 설마 전투를 며칠 앞두고 총사령관이 자기 부대를 이탈하여 폭주를 하고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하겠죠."


루이는 그의 오른팔을 끌어 올려 자신의 어깨에 걸고 그의 허리를 안아 일으켰다.


"어쩔 수 없었어."


쿠안은 입에서 알콜 냄새를 뿜어내며 웅얼거렸다.


"항상 느슨한 농담만 하는 당신도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나보군요."


"스트레스?"


"이렇게 망가질 때까지 마시다니 말이에요."


"만사 깨끗한 옷만 입고 다니는 총리님이 보기에 어때? 실망했나?"


"사람은 슬퍼할 때는 슬퍼할 줄 아니까 사람이죠. 당신도 제대로 된 인간이란 걸 알게 되어서 좋네요."


루이는 술집 주인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계산을 달아둘 것을 지시한 다음 그를 끌다시피 부축하며 가게 문을 밀었다. 상쾌한 밤공기가 뺨에 닿자 쿠안은 깊은 호흡을 내뱉었다.


"적당히 하는 게 좋아요. 술은 어쨌든 건강에 나쁘니까요."


"건강이야 뭐 상관없어. 어차피 난..."


"불길한 말은 하지 마요. 수 만명의 병사와 그보다 많은 시민들이 당신을 믿고 있어요. 당신은 살아야할 의무가 있는거에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을 만큼 열심히 산 적이 없었는데 말이야."


"황제 폐하도 당신을 신뢰하시죠."


"그건 영광이로군."


루이는 그가 빙긋 웃는 모습을 보며 잠시 뜸을 들인 다음, "저도 당신을 믿고 있어요."라고 먼 곳을 보며 말했다.


"오호.. 그게 가장 기쁜걸. 내 침실에서 계속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건 어때? 이왕이면 거추장스러운건 다 벗어버리고 말이야."


"평소에도 그런 저속한 말투로 여성을 꼬시나요? 도대체 성공한 적이 있는건가요? 여자는 무드와 매너를 중시하는데 말이죠."


루이가 어이없다는 듯이 비난하자 쿠안은 기분좋게 웃었다.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잔뜩 취할 때까지 마신 건가요?"


그의 웃음소리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루이가 물었다.


"..."


쿠안은 알 수 없는 소리를 웅얼거렸다.


"뭐에요, 설마 실연이라도 한 건가요?"


쿠안은 이제는 웅얼거리지도 않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의 무게가 더 무거워진 걸 느끼고, 루이는 그의 허리를 더 세게 안아 부축했다.


"제대로 걸으세요, 쿠안. 당신이 이대로 넘어지면 제가 깔린다는 걸 이해하라구요."


"... 쿠안이라고 부르는군."


쿠안이 중얼거렸다.


"그럼... 뭐라고 부르면 되는데요?"


"여태까지는 이름으로 부른 적이 없었잖아."


"있었어요."


"아니, 없어, 루이."


"당신도 절 이름으로 부르잖아요. 일국의 총리인데 말이에요."


"쿠안이라 부르는 건 꽤 맘에 들었어. 느낌이 좋군."


쿠안은 술기운을 내뿜으면서 큭큭, 낮게 웃었다. 어느새 그들은 쿠안의 막사 앞에 이르렀다. 루이는 "주정뱅이씨, 부축 서비스는 여기까지에요. 침대에는 직접 들어가세요."라며 그를 억지로 일으켜세웠다.


쿠안은 빨개진 눈으로 루이를 바라보았다.


"왜요?"


"가지 마. 좀 더 마시고 가."


"전 아직 한 잔도 안마셨는데요."


"그럼 같이 마시고 가. 술이랑 사랑이랑 루이랑..."


"의미를 모르겠군요. 지금은 밤이고 당신은 완전히 취했다는 건 알겠지만요."


"아니, 여기까지 오는 길에 좀 잠이 깼어. 그러니 한 잔 정도는 더 들어가도 괜찮겠지."


"괜찮은 건가요? 당신의 막사에 이 늦은 시간에 들어가도... 위험한 것 아니에요?"


루이가 미간을 찌푸리며 묻자 쿠안은 피식 웃었다.


"그건 보장할 수 없지. 그런 걸 약속하면 남자가 아니니까."


루이는 여전히 미간을 찌푸린 채로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그럼 어쩔 수 없죠. 한 잔만 할까요. 그런데 술은 가지고 있는거에요?"


쿠안은 깜짝 놀라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자신의 귀가 잘못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되물었다.


"올거야?"


"오라며요."


"아니... 물론 오라고 했는데."


"설마 그냥 되는대로 말한거에요?"


"아니, 상당히 본심과 본성이 섞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됐잖아요. 술잔은 제대로 두개가 있는거죠?"


루이는 손을 휘휘 저으며 앞장서서 그의 막사로 들어갔다. 쿠안은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녀의 뒤를 쫓았다.




루이는 침대 옆의 테이블 위를 치우고 멋대로 술병과 술잔을 꺼내놓는 중이었다. 그가 아껴마시는 비싼 증류주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루이는 두 잔 모두 가득 채웠다.


"여기요."


루이는 쿠안에게 잔을 건넸다. 쿠안은 잔을 받고 의자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술잔을 입에 대지 않고 루이가 마시는 모습만 바라보았다.


눈을 질끈 감고 마시는 그녀를 빤히 보다가, "루이, 너 술 못마시지?"하고 담담히 묻는 쿠안. 루이는 눈가를 찌푸리며 쿠안을 흘겨보았다.


"... 왜요?"


"굉장히 쓴 걸 먹는 표정을 짓고 있어."


"원래 술은 그런거잖아요. 이 쓴 것을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쿠안은 피식 웃고 자신의 잔의 내용물을 한 모금 마셨다. 독하지만 부드러운 액체가 목구멍을 따라 흘러내려갔다. 뜨겁게 목을 따라흘러간 액체가 몸 속을 한바퀴 돌았다. 그가 다시 보니 루이는 두 모금을 삼키기 위해 각오를 다지는 중이었다.


"그렇게까지 못마시면 안마셔도... 아니, 애초에 그럴 거면 왜 같이 마신다고 한거야?"


쿠안이 쓴 웃음을 지으며 묻자 루이는 푸하, 하고 입안의 알콜을 토해내고 "당신이 마시자며요."라고 당연한 듯이 대답했다.


"뭔가 고민하는 것이 있다면 동료로서 넘어갈 수는 없잖아요. 더구나 당신은 대장직이라구요? 당신이 제대로 지휘하기 위해 제가 당신의 고민을 풀어주려고 하는 거에요."


루이는 세번째 모금을 머금기 위해 잔을 기울였지만, 용기가 부족해서 다시 잔을 세웠다. 쿠안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나의 고민인가. 루이, 넌 정말 재밌는 여자야."


"... 태어나서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보는군요."


루이는 입을 삐죽 내밀고 핥듯이 술을 마셨다.


"고지식한 면이라든가, 가차없는 면이라든가, 루이 넌 꽤나 신선해."


쿠안은 큭큭 웃고 남은 술을 그대로 삼켰다. 아까보다 뜨겁지 않았다. 취했다는 증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취한 김에 물어볼게, 루이."


"뭔데요?"


"연애해본 일 있어?"


"그런 적 없어요."


"너 정도의 여자가 왜... 아니, 알 것 같다. 더는 안 묻도록 하지."


"뭐에요, 그거. 그 반응이 더 열받는데요."


"대충 상상할 수 있다고 해야하나. 만약 내가 너의 사무실에 출근하다가 널 만나면 흥분하기 전에 얼어붙었을 것 같거든."


루이는 불만 가득한 눈으로 쿠안을 쏘아보았다. 쿠안은 피식 웃었다.


"하지만 난 널 좋아해. 넌 정말 매력적인 여자야."


"... 그렇게 은근슬쩍 고백하는 것도 당신의 기술인가요?"


술 때문인지 홍조를 띤 루이가 눈을 내리뜨고 물었지만 쿠안은 대답하는 대신 빈 잔에 다시 술을 채웠다.


"오해할까봐 말해두는데, 제가 연애를 안한 건 그런 게 아니라..."


"미래를 봐서겠지. 세계의 멸망을 말이야."


낮은 목소리로 쿠안이 말하자 루이는 깜짝 놀라 들고 있던 잔을 떨어뜨릴 뻔했다.


"어떻게 알고 있는거죠?"


"리프베아체와 만났을 때 들었어. 동료가 되라며 우리 부대에 온 적이 있거든. 거절했지만. 그녀는 지금도 예지몽을 꾸고 있는 것 같더군. 루이는 어때?"


루이는 의외라는 듯 잠시 쿠안을 보다가, "전 꽤 오래 꾸지 못했어요. 전 언니보다 적성이 낮은 것 같아요."라고 그의 질문에 대답한 다음, "왜 거절했죠?"라고 물었다.


"거절하면 이상한가?"


"당신은 애초에 리베리아 제국에 원한이 깊잖아요."


"아니, 뭐... 그건 그렇지. 제국쪽 보다는 제국의 귀족들이 맘에 안드는 것 뿐이지만..."


"제가 말하면 이상하지만, 당신이 반군에 합류하면 리베리아 제국은 더 이상 싸울 수 없을 거에요. 아마 당신에게도 큰 보수가 돌아가겠죠. 하지만 이대로 당신이 이긴다해도... 공로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거에요."


루이는 남은 술을 꼴깍, 하고 삼키고, "그런데 왜 리베리아 제국을 위해 싸우려고 했나요?"하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쿠안은 새로 따른 술이 찰랑거리는 걸 보면서 빙긋 웃었다.


"그 때는 쉐릴도 라빈그라나드에 있다고 생각했었고... 뭐, 폐하를 위해 싸운다고 선언도 했고... 아니, 그런 것보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어."


"약속이요?"


쿠안은 고개를 갸웃하는 루이를 향해 부드럽게 웃어보였다.


"너랑 약속했잖아. 싸우기로."


루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것이 붉어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쿠안은 느긋하게 술잔을 즐기며 기다렸다. 잠시 후에 루이는 꽤나 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비겁해요."


"어때? 사랑에 빠진건가?"


"그럴리 없잖아요!"


루이가 언성을 높이자 쿠안은 유쾌하게 웃고 "이제 돌아가, 루이."하고 남은 술을 비운 다음 술병을 들었다.


"한 잔만 마시기로 했는데 두 잔이나 마셨더니 취하는군. 상당히 재밌는 시간이었어."


"... 그.. 저기, 전 당신의 고민을 하나도 듣지 못했는데요?"


루이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리자 쿠안은 남은 술을 찬장에 집어넣으며 "내 고민은 침대 위가 아니면 못들을 거야."라고 말했다. 쿠안은 잔을 깨끗히 씻어서 찬장에 되돌린 다음, 그녀가 더욱 당황하는 모습을 즐기기 위해 그녀를 바라보았다.


"..."


"..."


루이는 침대에 다소곳이 앉아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쿠안은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가, "저기, 뭐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당신이 시켰잖아요!"


루이가 버럭 화를 내자 쿠안은 자신이 술에 취해서 드디어 환상을 보는 중인가 아닌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침대가 딱딱해요."


"전장용 침대니까... 나무에 모포를 두개 덮어놓았을 뿐이야."


"좁기도 하구요."


"나 혼자 자는 곳이니까."


쿠안은 꿈을 꾸는 기분으로 투덜거리는 루이의 옆에 앉았다. 그녀는 힐끔힐끔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쿠안은 피식 웃어버렸다.


"왜요?"


"루이, 긴장하고 있어?"


"당연하잖아요!"


"무리하지 않아도 돼."


"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하지만 굉장히 무리하는 걸로 보이는데."


"... 이상해요?"


루이는 의기소침해져서 볼멘목소리를 냈다.


"응, 상당히."


쿠안은 그렇게 말한 다음 루이를 노골적으로 빤히 쳐다보았다. 루이는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화난 표정으로 쿠안을 노려보기로 결심한 듯 했다. 쿠안은 그 모습을 보고 다시 피식 웃었다.


"넌 역시 신선한 여자야."


"사람을 막 잡아올린 가자미 취급하지 말아줘요..."


"재미도 있고."


"사람을 서커스의 피에로 취급하지도 말아요..."


"꽤 예쁘기도 해."


"... 그건 괜찮네요."


쿠안은 손을 내밀어 루이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루이는 이제는 뜨거운 주전자처럼 시뻘개진 얼굴로 눈을 굴리고 있었다. 그녀의 하얀 목조차도 빨개진 기분이 들었다. 쿠안은 그녀의 입술에 천천히 다가갔다. 입김이 느껴졌다. 루이의 숨결은 매우 향기로웠다. 쿠안은 루이의 어깨를 감싼 팔에 부드럽게 힘을 주어 그녀를 정면으로 당겼다. 루이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눈을 꽉 감았다. 그녀가 천천히 턱을 들자, 쿠안은 힘없이 미소지었다. 루이와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워지자, 쿠안은 루이에게 속삭였다.


"내 가슴에는 총알이 박혀있어, 루이."


"... ... 에?"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반응에 루이는 잠시 멍해져서 눈을 감은채로 고개를 갸웃했다. 잠시후 그녀가 눈을 떴을 때 쿠안의 한쪽 뺨으로 눈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총알은 점점 심장쪽으로 밀려들어가고 있고..."


"쿠안? 무슨 말이에요?"


쿠안의 목소리는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는 짜내듯이,"총알이 심장에 닿으면 죽게 될거야."라고 고백한 다음 루이를 좀 더 세게 끌어안았다. 루이는 울고 있는 쿠안을 조심스럽게 안아 주었다. 쿠안의 몸이 그녀의 몸 위에 겹쳐졌다. 쿠안의 손이 너무나 조심스럽게 그녀의 몸을 쓸어내리자 루이는 그를 양 팔로 꼭 끌어안았다.




아델베르트는 그녀의 방에 돌아왔다. 거울 속의 소녀는 아직 눈가가 빨갰다. 내일 아침 회의에는 말짱한 모습으로 나가야겠지만, 그건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았다.


몇 시간이나 울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옛 연인은 다시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녀가 겨우 그에게 돌아갈 용기를 냈는데도 그는 거절했다.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분했다.


아델베르트는 고개를 숙이고 크게 숨을 내뱉었다. 큰 전투를 앞두고 잠시 그녀와 멀어지려고만 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너무 낙관적인 발상이지만, 그게 아니고서는 쿠안이 그녀를 거절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 전투가 끝난 다음에,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입술을 가볍게 깨물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일단 다가오는 싸움을 이기는 것만 생각하자. 그 다음에 쿠안을 다시 만나보자. 아델베르트는 그렇게 다짐하고 그녀의 무기-티프소제 권총과 탄창, 총알뭉치-를 꺼내 놓았다.


작가의말

추석 연휴 전에 너무너무 바빠셔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추석이 끝나도 바쁘군요. 추석 때 맛있는 거 먹으면서 빈둥거린 죄(?) 값인듯 합니다.

테르센트 연대기 시리즈는 뜬금없이 심의규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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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15화. 승리, 그리고 승리 -2 16.02.02 157 2 27쪽
126 114화. 승리, 그리고 승리 -1 16.01.30 153 1 8쪽
125 113화. 그와 그녀의 잔혹했던 이야기 -4 16.01.24 122 2 13쪽
124 122화. 그와 그녀의 잔혹했던 이야기 -3 16.01.18 148 2 12쪽
123 121화. 그와 그녀의 잔혹했던 이야기 -2 16.01.14 171 2 19쪽
122 120화. 그와 그녀의 잔혹했던 이야기 -1 16.01.14 130 2 8쪽
121 119화. 전야 16.01.14 157 3 10쪽
120 118화. 험멜의 뒤를 쫓아 -3 15.11.17 238 2 26쪽
119 117화. 험멜의 뒤를 쫓아 -2 15.11.09 251 2 13쪽
118 116화. 험멜의 뒤를 쫓아 -1 15.10.30 195 2 15쪽
117 115화. 휴식의 날 15.10.23 153 2 20쪽
116 114화. 하이데바라드를 점령하는 가장 쉬운 방법 -3 15.10.21 256 2 17쪽
115 113화. 하이데바라드를 점령하는 가장 쉬운 방법 -2 15.10.19 216 2 16쪽
114 112화. 선지자 15.10.16 95 3 12쪽
113 111화. 마지막을 피할 수 없는가 -4 15.10.15 179 4 15쪽
112 110화. 마지막을 피할 수 없는가 -3 15.10.13 138 2 16쪽
111 109화. 마지막을 피할 수 없는가 -2 15.10.08 101 2 7쪽
110 108화. 마지막을 피할 수 없는가 -1 15.10.04 193 2 8쪽
» 107화. 옛 연인 -3 15.09.30 141 3 15쪽
108 106화. 옛 연인 -2 15.09.21 239 2 12쪽
107 105화. 옛 연인 -1 15.09.18 189 2 8쪽
106 104화. 세만 요새 공성전 -3 15.09.16 110 2 8쪽
105 103화. 세만 요새 공성전 -2 15.09.14 207 3 9쪽
104 102화. 하이데바라드를 점령하는 가장 쉬운 방법 -1 15.09.11 306 3 8쪽
103 101화. 스스로 만들어낸 승리 -3 15.09.09 179 3 13쪽
102 100화. 스스로 만들어낸 승리 -2 15.09.07 172 4 9쪽
101 99화. 스스로 만들어낸 승리 -1 15.09.02 183 3 10쪽
100 98화. 의도된 급변 15.08.31 18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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