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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님의 서재입니다.

극한던전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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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작품등록일 :
2019.04.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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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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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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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파밍:짐꾼-(6)

DUMMY

---------------

잠깐만 파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우선 파편들이 대체 뭐하는 놈들이고 어디서 굴러온 놈들이냐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필요해요. 참고로 우리 애신족들은 파편들을 본인들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인식하고 있어요. 실제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역사적으로 연구되어진 자료를 토대로 펙트만 늘어놓고 보면 그들은 이질적인 존재지요.


우선 파편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하면 당연히 불멸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파편이 불멸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학자들과 여타 전문가들은 파편이 탄생한 배경에 관련하여 이유를 추측하고 있어요.


애신족과는 다르게 창조자의 특성을 거의 따라서 창조되어진다는 점. 결정화라는 매우 흥미로운 진화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최근에 밝혀졌지요.


감격스럽게도 권신들과의 직접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는데 성공한 최전방의 성전사들이 흥미로운 소식통을 전해왔어요. 그들의 말에 따르면 파편들은 우리 애신족처럼 창조자들이 직접 창조한 창조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


즉. 매우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지만, 파편들은 사실 권신들의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이 남기고 간 찌꺼기에서 파생된 창조물이 아닐까? 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간단해요. 권신들의 축복도 받을 수 없고 마법에도 능하지 않으며, 던전계의 패권 경쟁에도 밀린 파편들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강해지는 걸까? 라는 궁금증을 제가 지금 해소해 드릴게요.


사실 파편들이 마나를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결정화’를 통해 상위 파편으로 진화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하지만 그 길은 지독하리만큼 어려운 일이에요.


불멸의 존재지만 파편은 죽을 때마나 보유한 마나를 전부 토해내야 해요. 정말 성전이 잘 풀려서 상위 층의 던전으로 올라갔다? 즉시 상위 층에서 서식하고 있는 더 강한 파편들과 경쟁해야하고 마법과 다굴로 무장한 성전사들에게 항상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죠. 결국 거의 대부분 결정화가 가능할 만큼의 마나를 모아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바뀌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그들의 신체, 그리고 그들이 오랫동안 소지하고 있던 아이템!


이제 좀 감이 잡히시나요? 예. 맞습니다. 파편들이 강해지는 방법은 신체를 단련하거나 혹은 강력한 아이템을 손에 넣는 일이에요. 그런 흐름에 따라 파편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구역’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머릿수가 갖춰지고 방어와 생존에 이점을 주는 ‘거점’이 생기자 그들은 던전을 방황하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죠.


파편이 구역에 속함으로서 얻는 이득은 지대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분업을 통해 낭비되지 않은 시간을 고스란히 신체 단련을 위한 수련에 투자할 수 있고 만약의 경우에 옆의 동료가 죽어나가는 틈을 타 도망을 칠 수 있는 편법도 부릴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세력을 형성함으로서 던전에서 생산되는 자원을 확보하여 보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광석이라던가, 목재, 야생 동물의 육류나 가죽, 희귀한 약초 등등. 가끔이지만 횡재를 하게 되면 신기(神器)를 얻는 행운도 찾아올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파편 본인이 죽어도 없어지지 않아요. 그대로 남아있죠. 보관했다가 던전의 관리자나 행상인들에게 판매하거나 아니면 직접 워커들을 부려서 거점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에요.


파편에게 있어선 현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 자원이라는 겁니다. 그들에게 있어 마나는 결정화를 이룰 수단이고 많을수록 좋지만 언제 토해내야 할지 모르는 불안한 자원이에요. 보통은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한 신기 위주의 아이템 파밍을 완료한 후에야 진짜 결정화를 위한 성전을 시작할 수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뛰어넘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자본에 굴복하는 일입니다. 정확하게는 군단의 휘하에 들어가는 일이죠. 카스코이와 그의 구역 소속 파편들은 본 군단을 위해 싸우기를 맹세했고 본 군단은 그들의 맹세에 대가를 마땅히 지불했습니다. 그 결과!


환골탈태한 그들의 모습이 지금 제 눈앞에 펼쳐지고 있답니다.


펑펑펑펑!


“젠장! 카스코이 구역 놈들이 쳐들어왔다! 수비대형 유지해! 최대한 버티면서 핵심 전력은 빠져나간다!”

“자존심도 없는 놈들! 얼마나 똥꼬를 핥아댔으면 마법 쓰는 것들이 저렇게 많아?”

“공성마구다! 저거부터 요격해!”

“안 돼! 이미 탑승 마물들을 탄 기병대가 목책을 넘어왔어! 버틸 수 없다. 도망쳐!”


후후후!


마나로 떡칠을 한 보람이 느껴지는군요. 사실 인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현대의 마법 아이템도 신기에 비해 꿀릴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많은 인원이 좁은 장소에 집중되는 공성 단계에서 만큼은 투자한 만큼 아군의 전투력 상승에 기여할 수 있어요. 가용성 면에서는 승리인 셈이죠.


“부군단장! 목책 위의 수비 병력은 치웠습니다. 돌격합니까?”

“돌격하세요! 지휘는 제가 할 테니 당신은 이제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랑카오!”

“이번에도 최대한 아군이 안 죽도록 케어 하는 임무입니까?”

“그래요. 적임자가 당신밖에 없으니 너무 즐기지 말고 임무에도 신경을 쓰셔야 해요. 알겠나요?”

“걱정 마십쇼. 제가 배우는 속도는 빠르잖습니까? 이미 회전에 대해 배울 건 다 배웠습니다. 쓸데없이 죽는 놈들은 없도록 힘써보겠습니다.”

“좋군요. 가세요! 자! 다들 맡은 바 1인분을 하되 절대 죽지마세요! 당신들 목숨은 당분간은 본 군단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이번 포상 내용은 이미 밝힌 데로 생존에 성공할 시, 5진급 포인트. 처치한 적 파편 당 2진급 포인트. 전리품을 가져오면 감정하여 10%로 환산하여 내리겠어요.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적 구역 대장을 잡는 종속 군단원에게는 500포인트를 내릴 테니 자알 해보도록 하세요!”


저의 충실한 댕댕.. 아니, 부관 카스코이가 거들어서 휘하 종속 군단원들을 독촉하며 사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들었지? 이미 선발 기병대가 진입하여 포인트를 쓸어 담고 있다. 자식들아! 너희들도 잘 빠진 마물 하나 정도는 뽑아야 할 것 아니냐? 그럼 포인트를 바쳐라! 우리 부군단장님은 마나가 넘쳐나시고 씀씀이도 던전과 같으시니 활약한 만큼 충분히 보상을 내려주신다! 그건 너희들이 더 잘 알 테니 더 말해서 뭐하겠냐. 아그들아! 냉큼 돌격해버려!”


“돌격 명령이다! 도올격!!”

“가자! 허접새끼들 때려잡고 마물 뽑는 거다!”


종속 군단을 키우는데 마나가 들어가는 건 어쩔 수가 일이에요. 어차피 들어갈 마나이니 쩨쩨하게 아끼다가 대가로 시간을 왕창 들여야 할 바에야 차라리 화끈하게 성과급 제도를 걸어버렸습니다.


마나는 조금 깨지겠지만 대신 그만큼 종속 군단의 성장 속도가 차원이 다르게 빨라졌어요. 또 나중에 배반하지 못하도록 미리 자본의 맛을 충분히 들여놓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제가 또 한 연륜 하잖아요? 어릴 때는 유치원생들도 돌봐봤고 밸런스 우먼으로 활약 할 적에는 정 중앙의 포지션에서 여러 군상들을 겪어보았죠.


그래서 파편들을 다루는 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법을 찾을 수 있었어요. 문명도가 높지 않은 파편들이 가지고 있는 야생의 기운을 자극하여 눈에 보이는 확실하고 단순한 보상을 제시한 것입니다.


강하고 잘 싸우는 파편이 더 많은 보상을 차지한다! 간단명료하면서도 효과적인 세뇌법이죠!


저는 기세 좋게 밀어붙이는 종속 군단 파편들을 따라 목책을 넘었어요. 공성전을 압도했으니 이제 대인 전투 능력이 탁월한 병력들을 투입하여 항전하고 있는 적 파편들의 제압에 성공하면 이번 공성전도 잘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물론 양측의 전력이나 전투에 투자된 자본력을 생각해보면 전투라고 칭하기 미안할 수준의 차이가 나고 있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는 이렇게 다 이겨놓은 전투야말로 최고의 조건이니까요. 한 마디로 실전을 가정한 훈련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엄연히 실제로 치러지고 있는 전투이기 때문에 아군에도 피해가 발생하곤 합니다. 제 역할은 그 생길 수밖에 없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여 큰 피해를 방지하는 일이에요. 겸사겸사 훈련의 지도도 하면서요.


“거기, 5파티 소속 이병 힐러! 지금 본능적으로 힐 끊었죠? 하! 몸에 익은 버릇이라 쉽게 고치기 힘들다는 걸 이해하지만, 고치기 위한 훈련이잖아요? 제가 분명 제어 마나는 빵빵하니, 심하게 낭비하지 않은 수준에 한에서 힐은 끊이지 않게 꼽아넣으라고 강조했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슴돠!”

“힐러 만큼은 수가 넉넉하지 않으니까 위치로 돌아가면 제발 눈치 보지 말고 힐 좀 빡빡 넣으세요!”


후우! 카스코이와 그의 구역 파편들이 본 군단의 지원을 받고 강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진 제가 원하는 수준의 전투력이 갖춰지지 않았어요. 비록 그들에게 만병통치약인 계급장을 붙여놓았지만 대다수가 기본적인 소양이나 훈련양 자체의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본 군단처럼 각 잡힌 군단화가 이루어지기란 힘든 일입니다.


방금 불러내서 지적한 이병 힐러의 경우에도 마나 사용량이 많아지니까 생각과는 달리 본능적으로 힐을 끊었을 것이에요. 그가 제어 마나를 사용할 수 없는 야생의 파편이라면 그를 비난할 수 없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엄연히 본 군단에 소속되어 있는 전력으로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할 의무가 있어요.


“3파티의 파티장이 위험해요! 2파티와 1파티는 즉시 합류하여 안정화시키세요!”

“우린 명령대로 제 3파티를 도우로 간다! 빈자리를 채워줘.”

“걱정마라. 우리가 빈자리를 채우겠다!


그래도 다행하게도 계급장을 붙여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개판이 벌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워낙 본 군단의 각 잡힌 군단식 전투를 봐 왔던 터라 눈이 높아져서 그렇지, 한참 훈련 중임을 감안하면 상태가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것 같네요.


자자, 이제 암울한 부분은 그만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자고요! 오호? 바로 승전보가 들려오네요!


“내가 쉽게 죽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지. 봐라! 내가 어떤 놈을 때려잡았는지를!


위험에 처했던 3파티의 파티장 파편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상대 구역 파편을 제압하는데 성공한 것 같아요.


음... 싸늘한 주검이 된 적군 파편을 치켜들고 한껏 자랑하는 게 다분히 야만적인 모습이지만, 진심으로 본인을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이 전해지는 퍼포먼스네요.


[이름:마셔]

[전투력:3200(장비로 착용으로 인한 전투력 상승효과:1200)]

[*주의*상태이상:군단화]

[부여받은 계급장: 병장(승급 가능)]

[보유 장비:........]


확실히 백과의 정보만 놓고 보면 매우 불공평한 전투라는 걸 부정할 수 없습니다. 장비 빨로 본래 가지고 있던 전투력의 60%가 오르는데 질수가 있을까요? 저게 다 그간 본 군단이 인공 던전을 출퇴근 하면서 이공간에 묻어뒀던 신기들 빼다가 스펙 업 시켜놓은 것입니다.


한동안 출퇴근을 할 예정이었기에 섹션 할당량에 문제가 있을 리는 없어서 일단 킵 해놨던 신기들이 이렇게 의미 있는 곳에 쓰이고 있어요. 저층에서 떨어지는 신기들은 랑카오나 다른 군단원들에게 쥐어주기에는 잡동사니나 다름없지만 현 플로어의 파티장급 파편들에게는 충분히 유용하거든요.


후후후!


자고로 파편들의 상태창은 이런 식으로 착용 아이템으로 도배해놔야만 잘나간다고 떵떵거릴 수 있답니다. 아주 바람직한 지갑 전사인 셈이죠.


다른 파티의 파티 장들에게도 3파티장 못지않은 수준의 현질을 해놓았어요. 고전하고 있던 마셔짱이 해냈으니 다른 파티 쪽에서도 소식이 있을 텐데?


“마셔! 제법이잖아? 하지만 나도 성공했다. 거기다가 잔챙이들은 네놈보다 훨씬 많이 잡았지. 옛다! 합계 30포인트!”

“히히힛! 난 40포인트나 모았지롱! 나는 탑승 마물 보다 새로운 무기로 교환할거야.”


그렇죠. 이게 정상이에요. 이미 이겨 놓은 전투를 하는 것! 승리에 큰 감명은 없지만 군단이 이런 감명 없는 전투를 많이 치룰 수 있게 인도하는 일이 군단에서의 제가 맡은 직책인 ‘부군단장’의 역할입니다.


군단의 제정을 정비하고 훈련을 감독하는 일, 그렇게 만들어진 압도적인 전력 차를 가지고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을 바탕으로 군단의 무력을 배치하는 일.


랑카오가 대전 격투 장르의 방식으로 성전을 치루고 있다면 저는 저만의 방식인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로 군단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훈련을 위해 파티 대 파티의 싸움을 유도한 만큼 전장 곳곳에서 승전보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더불어 자연스럽게 전투도 하이라이트로 치닫았습니다.


작가의말

^^ 공모전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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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파밍:쀼우-(2) 19.05.20 58 1 10쪽
36 파밍:쀼우-(1) 19.05.18 131 1 12쪽
35 파밍:짐꾼-(8) 19.05.16 57 1 12쪽
34 파밍:짐꾼-(7) 19.05.14 73 1 11쪽
» 파밍:짐꾼-(6) 19.05.10 79 1 13쪽
32 파밍:짐꾼-(5) 19.05.09 62 1 15쪽
31 파밍:짐꾼-(4) 19.05.08 75 1 14쪽
30 파밍:짐꾼-(3) 19.05.07 95 1 14쪽
29 파밍:짐꾼-(2) 19.05.06 75 1 10쪽
28 파밍:짐꾼-(1) 19.05.03 78 1 10쪽
27 파밍:워커-(8) 19.05.02 62 1 10쪽
26 파밍:워커-(7) 19.05.01 72 1 9쪽
25 파밍:워커-(6) 19.04.30 82 1 11쪽
24 파밍:워커-(5) 19.04.29 82 1 10쪽
23 파밍:워커-(4) 19.04.27 75 1 13쪽
22 파밍:워커-(3) 19.04.26 85 1 13쪽
21 파밍:워커-(2) 19.04.25 51 1 14쪽
20 파밍:워커-(1) 19.04.24 61 1 14쪽
19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4) 19.04.23 50 1 15쪽
18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3) 19.04.22 54 1 13쪽
17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2) +1 19.04.20 57 1 12쪽
16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1) 19.04.19 99 1 15쪽
15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2) 19.04.18 75 1 13쪽
14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1) 19.04.18 58 1 12쪽
13 백마 탄 왕자님이 바보 미소년이라면?-(2) 19.04.17 54 1 12쪽
12 백마 탄 왕자님이 바보 미소년이라면?-(1) 19.04.17 8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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