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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님의 서재입니다.

극한던전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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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작품등록일 :
2019.04.10 15:51
최근연재일 :
2019.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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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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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글자수 :
23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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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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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1)

DUMMY

권신부분은 저를 충격에 빠뜨렸어요.


예? 무려 미의 여신입니까?


확실히 비주얼이 준수하구나! 라는 느낌은 있었어요. 이런 산동네 같은 던전에서 만났지만 첫 만남부터 미소년 특유의 비누향이 물씬 풍겨왔을 정도였으니까요.


잠깐만. 미의 여신 뷰티라면, 그쪽 계열은 다 연예인인데...


그러고 보면 어째 군단장의 낯이 많이 익은 것 같더니! 서얼마??


“군단장님! 혹시 어머니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우리 어머니요? 들으면 알 만한 분이시긴 한데, 혹시 군단뎐에 출연한 배우 세세이 라고 들어보셨어요?”

“!!!!”


나름 준 현역의 연예인이잖아요! 잊혀질 때 쯤 되면 평타 이상 작품에 출연해서 아직도 인지도만큼은 유지하고 있는 여배우!


거기다가 세세이씨는 단순히 여배우이기 때문에 유명한 것만은 아니에요. 그녀의 배우자는 무려 대!신!관!


“그럼 아버지가 대신관 마지스티 님이시고요?”

“그런 셈입니다.”


역시 저런 뿔을 막 달고 태어나지 않나보네요. 납득이 갈 만한 배경이에요. 금수저통에서 금수저를 보관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동시에 이해가 안가는 점도 생겨버렸어요.


“우리 한 가지만 확인하고 가요.”

“말씀하세요.”

“군단장님의 목표! 어디 까지 가시려는 거죠?”

“목표라면 당연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신계로 갈 겁니다. 신탁에서 지시한 곳도 당연히 신계일 테니까요. 부군단장님은 아닙니까?”

“진짜로요? 거짓말 안 보태고 리얼로다가요?”


성전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물론 신계로 향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추상적인 목표지, 진짜 막 노력한다고 신계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어릴 적에 누구나 한 번씩들 정의를 지키는 영웅이 되겠어! 하고 생각하곤 하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에요.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경찰도 있고 법도 있고 검판사도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런 숭고한 노력을 다 건너뛰고 초능력 좀 쓸 수 있으니까 갓벤저스가 되겠다고 멋대로 날뛰고 다니면 그건 빌런이죠.


보통 성전사들이 신계를 목표로 하는 건 성전사 본연의 정도(正道)에 최선을 다 하겠다! 그 정도의 의미지, 진짜 가려고 하면 머리 아파져요.


“맹세컨대 그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이겨 낼 겁니다.”

“나태형 대기자였다면서요? 부모님들도 전형적인 대기자 셀럽이신데 왜 신계에 그렇게 집착하나요?”

“이유가 거론 될 여지 따윈 없습니다. 가지 않으면! 저의 존재 의의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아! 아무래도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 봐요.


후후후후! 돌아버리겠어요. 이 천둥벌거숭이야! 세상 물정 모르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응?


한 대 치기에는 상대가 너무 진지해서 싸움 날 것 같고 가볍게 꿀밤이라도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간신히 참아냈어요.


후우! 화 내지 말고 릴렉스. 릴렉스.


‘알 못’이 뭘 잘 모르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잖아요? 똑같은 이치로 ‘잘 알’이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이에요.


“잘 들으세요. 신계에 가기 위해서는 방법이 딱 하나 밖에 없어요. 그건 군단장님도 얼핏 들어보셨겠지만 전이 던전을 통해 신계로 전이하는 방법에요.”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뭐가 어떻다는 겁니까? 고난할 일인 것쯤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각오를 해서 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니까 재가 이렇게 역경을 내고 있는 것이겠죠? 차라리 군단장님이 셀럽이 아니라 평범한 성전사였다면 오히려 가능할 법한 목표에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군단장님은 셀럽, 그것도 신관 등급의 신성 랭크를 부여받은 최측근 격 종복이라고요! ”


신계에 대한 기록은 이제는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도 확실한 틀은 남아있어요. 적어도 권신들끼리도 세력이 있고 예의라는 게 있다는 것 정도는 우리도 알고 있어요. 가령 타 권신의 신도가 그들의 신을 위해 세력을 키워 본 권신의 신명이 가려진다면 신도된 입장에서 잠자코 보고만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죠.


“권신들의 입장에선 오랜 세월 못 만나고 있는 숨겨둔 자식 같은 군단장님이 신계를 가려는 의사를 비추는 것은 곧 전쟁 행위라고요! 선전포고에요! 그런 셈이니 전이 던전의 패권을 꽉 틀어잡고 있는 10대 가문 입장에서 잘도 군단장님을 신계에 보내주겠어요?”

“그 말의 요점은 즉. 신계로 가기 위해선 10대 가문하고 한바탕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까?

“바로 그거에요! 그 사실을 이해했으면 여려가지를 따져봐야죠. 지금 여기 누가 있어요? 저랑 군단장님 딱 두 명 있어요. 그럼 10대 가문측은 몇 명이 아니, 몇 군단이 속해있을까요? 심지어 현대 들어서 10대 가문은 불가침은 조약은 물론 이거니와 신계 탈환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서로 싸우기는커녕 의(依)가문인 마냥 똘똘 뭉쳐있다고요. 우린 걔네들을 전부 밀어내고 전이 던전을 차지해야만 신계로 갈 수 있는 것이에요. 이해하셨어요?”

“............”


당연하게도 군단장의 표정은 눈에 띄게 어두워졌어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의 존재를 알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죠.


따지고 보면 저런 하이 클래스의 셀럽이 이런 저급의 던전에서 구르고 있는 상황 자체가 절대 평범하지는 않았죠.


군단장이 신탁을 받고 던전행을 결정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그저 대기자의 신분을 벗어던지고 원래의 본분에 임하는 성전사가 되는 정도에서 만족하겠다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본인에게 몇 번이고 확인해 보고 나서야 제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어쩌면 저는 진짜배기 성전사를 보필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의 권신을 위해 자신이 속한 세계 전체를 적으로 삼으면서까지 성전을 이행하려 한다면 말이에요.


“후회하고 있으신 겁니까?”

“군단장과 성전을 같이 하게 된 것을요? 뭐, 군단의 미래가 썩 좋지 않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게 되었죠.”

“그럼, 잔말 말고 따라오세요! 캐스민, 당신도 이게 마지막 기회일 것 아닙니까? 군단을 나가겠다면 제가 막을 순 없겠지만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겁니다.”

“..........”


아픈 곳을 잘도 찌르네요. 맞아요. 목표 달성이 고난하다고 300년 만에 얻어낸 기회를 차버리기엔 저도 벼랑 끝에 몰렸죠. 군단장은 어쩌면 제가 발을 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전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요.


빼도 지금 단계에서 빼진 않고요. 다만 우리가 가는 길이 생각한 것보다 더 험난하고 전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쯤은 이해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던 것이에요.


“제가 미덥지 않다는 것쯤은 저도 잘 압니다. 딱히 보여줄 수 있는 희망찬 미래도 없고요. 하지만 평가는 본인 하기 나름이고 언제라도 바뀌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우웅!


군단장의 신물인 뿔이 점멸하기 시작했어요. 또 서치 현상이에요. 대화 몇 마디 안 나눴는데 금세 몰려오네요.


“파편 파티가 올 것이에요. 비키...”

“이번엔 제가 합니다. 마침 테스트가 필요했잖아요? 딱 좋은 상황이니 뒤에서 잘 지켜보고 있기나 하세요.”


히익! 눈빛으로 제압당하고 말았어요. 미소년 페이스에서 저런 무시무한 눈빛이 나오니까 더 위력적이네요.


“역시 왔구나! 기다리고 있었다. 멍멍이 새끼야.”


돌연 엄청난 적대감을 뿜어내기 시작했어요. 저는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저렇게 완연한 살기를 뿜어낸 이유는 하나겠죠. 그 ‘조각’이 접근해 오고 있는 게 분명해요.


원래 같으면 군단장을 혼내서라도 이 전투가 성립되게 나둬서는 안 되지만 지금 군단장의 의지는 막는다고 뜻을 굽힐만큼 물렁한 게 아니겠죠.


“무리하지는 마세요!”


군단장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까딱이고는 밝지 않은 던전의 시야의 저편을 바라봤어요. 곧이어 소규모 파편 파티가 깜깜한 시야 저편에서 모습을 드러냈어요. 다행히 아직 숫자는 많아 보이지 않군요. 하지만 전투가 길게 직속될수록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불어날 것일 것이에요.


더 기다릴 생각이 없다는 듯 군단장이 먼저 파편들을 향해 돌진했어요. 하지만 어떻게 싸우려고 저러는 것일까요?


당연하지만 툴을 사용해 본적이 없는 군단장이 파편을 보유하고 있을 리도 없을 것이에요. 기껏 해봤자 권능이나 마법을 이용해 싸워야 할 텐데, 과연 그게 얼마나 통 할런 지는 앞으로 확인하지 않고선 제게 알 방법이 없네요.


캉!


무기? 이공간에서 꺼낸 것일까요? 하지만 이공간에서 빼내는 동작조차 없었어요. 마치 당연하다는 듯 손에 쥐어졌고 익숙한 움직임으로 파편의 공격을 막아내었어요.


슥!


빨라! 저건 보통의 빠르다는 범주가 아니잖아요!


움직임 자체는 눈에 들어올 정도의 속도였지만 막는 과 동시에 공격이 행해지고 공격이 끝난 직후에 곧 방어가 완성되고 있어요. 마치 적의 움직임이 눈에 훤히 보이고 그 후의 상황도 다 알고 있는 것 마냥 짜여진 대본대로 서로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그 연출 하나, 하나의 끝이 상대 파편의 죽음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만 빼면, 배우들의 호흡이 척척 들어맞는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에요. 아쉽게도 그 연극은 순식간에 끝나버리고 말았죠.


파편 파티 여섯 명을 끝장내는데 걸린 시간은 얼추 1분이 채 넘지 않다니!


제가 저번의 전투에서 툴 전개하고 파트너들을 소환하여 탱딜힐을 갖춘 정석의 전투로 1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타임 레코드네요.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못해요. 설명을 할 수가 없어요. 저도 이런 상항을 처음 겪어 보는데 그런 오지랖을 부릴 수 있을 리가 없죠. 그 만큼 보편적인 개념이 완벽하게 박살나고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에요.


“군단장님! 방금 권능을 사용하신 건가요?”

“맞습니다. 하지만 설명은 나중에 하죠. 아직 전투는 시작도 안했으니까요.”


워낙 압도적으로 이겼던 터라 도저히 눈앞의 괴물이 고전할 것이라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얼마 안가서 또 저만 바보가 되었죠.


군당장은 놈이 어두운 시야를 뚫고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달려들었어요. 저는 조각의 출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전개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방금의 전투와 같이 서로 잘 짜인 연극을 펼치고 있는 점은 똑같았지만 결과는 아예 달랐죠.


캉! 캉 히릭! 캉!


기세 좋게 공격하고 있는 쪽은 군당장 쪽이에요. 공격도 흠잡을 데 없이 빠르고 날카로웠어요. 하지만 파편들 때와는 달리 그 공격을 받아내고 있는 상대의 실력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에요.


아니, 오히려 파편들을 압살하는 실력을 가진 군단장을 얘 다루듯이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심지어 공격은 일절 하지도 않고 말이에요.


슥!


방금도 군단장이 횡으로 롱소드를 그었지만 놈은 너무나도 쉽게 막아낸 후 회피 동작을 펼쳐 빠르게 후속타가 들어올 공간을 차단했어요. 당연히 역으로 빈틈을 노릴만한 찬스가 왔지만 저 조각은 일절 공격하지 않았죠. 한 술 더 떠서 다음 군단장의 공격을 대비하는 행동 조차 취하지 않고 있어요.


마치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군단장의 주변을 빙빙 돌며 손대중을 하는 시늉만 하고 있어요.


참나! 웃기지도 않네요. 군단장이 전략을 바꿔서 방어와 카운터를 노리듯 수비 중심의 자세를 펼치면 또 어울려줘요.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는 군단장의 롱소드를 단단해 보일 것 같은 손톱으로 힘차게 내리쳐 주니까요.


문제는 완벽하게 노리고 카운터나 쳐내기를 성공시켜도 간발의 차이로 공격이 빗겨나간다는 점이에요. 놈은 그럴 줄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여전히 군단장을 놀리고 있고요.


그렇게 수준 높은 공방을 순식간에 주고받으면서 합을 늘려갔어요.


이런! 평범한 제가 보기에는 예술에 가까운 둘의 결투를 보고 있자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구경하게 되어버렸네요.


결투가 펼쳐지고 있는 장소 주변으로 다수의 파편 파티가 모여들었어요. 지금이야 군단장과 조각이 워낙 살벌하게 싸우고 있는 터라 파편들도 저 속에 들어갔다가는 뼈도 못 추린다는 것을 알고 구경만 하고 있지만 더 모여든다면 희생을 각오하고 억지로라도 군단장을 방해할 수도 있을 것이에요.


이 이상 파편들을 방치하는 건 위험해요. 안타깝지만 군당장과 저 조각의 실력 차이가 확실하니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 건 우리 쪽이에요.


저는 툴을 조작해서 백과를 사용했어요. 센서가 가리키는 대상은 의문의 조각이었고요.


[이름: 올드 이레귤러(가칭)]

[나이: 추정 2000년 이상]

[권신: 불명]

[보유 마나:불명]

[권능*추정*:생존(s++), 미확인(s)]

[타입: 조각(야수형)]

[착용 아이템: 불명]


.........


설마 2000년 이상을 살아온 조각이었을 줄이야!


파편들의 수명이 무한하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현재는 1000년 이상 묵은 대부분의 파편들은 토벌의 대상이 되어 소멸되었거나 혹은 영속되었죠.


제가 알고 있는 가장 장수한 파편 역시 10대 가문의 가장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1200년 정도를 살아온 파편이에요.


그런데 저 조각은 2000년. 그것도 추정이 붙은 2000년이니, 애신족이 던전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초기부터 살아온 고명한 파편인 셈이에요.


아! 지금 나이 같은 걸로 놀라고 있을 틈이 없지. 백과로 놈의 권능을 알고있어야 대책을 세울 수 있을테죠.


[생존(s++):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가해지는 모든 적대적 행위, 공격을 무효화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다.]


하아! 올드 이레귤러의 나이가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네요.


s++ 등급은 10대가문의 유명인물이나 여타 신흥 군단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의 희귀성을 가진 권능인데, 눈앞의 조각이 그 희귀성의 산물이라면 결코 우리가 맞대응 할 수 있는 수준의 강자가 아니에요.


다행히도 공격형 권능은 아니라지만 텍스트만 읽어도 답이 나와요. 최소한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놈을 쓰러뜨릴 수는 없을 것이에요. 이쯤 되면 당장이라도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라 할 수 있겠어요.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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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파밍:쀼우-(1) 19.05.18 1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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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파밍:짐꾼-(7) 19.05.14 73 1 11쪽
33 파밍:짐꾼-(6) 19.05.10 79 1 13쪽
32 파밍:짐꾼-(5) 19.05.09 62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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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파밍:짐꾼-(3) 19.05.07 9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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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파밍:짐꾼-(1) 19.05.03 7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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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파밍:워커-(1) 19.04.24 61 1 14쪽
19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4) 19.04.23 50 1 15쪽
18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3) 19.04.22 54 1 13쪽
17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2) +1 19.04.20 57 1 12쪽
»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1) 19.04.19 100 1 15쪽
15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2) 19.04.18 75 1 13쪽
14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1) 19.04.18 5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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