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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님의 서재입니다.

극한던전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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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작품등록일 :
2019.04.10 15:51
최근연재일 :
2019.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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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글자수 :
23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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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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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파밍:짐꾼-(3)

DUMMY

“농담입니다. 칭찬 보단 역시 확실한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앞으로의 대략적인 계획을 알려주신다면 제가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아니까요.”

“오호? 이제 바보 연기는 때려 치겠다! 그런 건가요? 요 며칠 까칠하더니 뭔가 마음에 변화라도 생겼나보군요!”

“제가 까칠했나요? 마음에 변화 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만?”

“응원이라도 하래서 응원해줬더니 듣는 척도 안 했잖아요?”

“그건 그냥 집중해서 안 들린 겁니다. 원래 그런 스타일이었고요. 저는.”

“..........”


뭔가 엄청 어이없다는 표정인데? 그보다 내가 까칠했었다고?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와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는 게 느껴져서 매 전투마다 이겨보려고 초집중 상태여서 그간 다른 것에 신경을 못 쓰긴 했었다.


“그래요. 이제 이분법적인 전술에 변화를 주긴 할 때죠. 앞으로도 랑카오 당신이 가볍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점점 적어질 것 같고 다른 군단원들과도 합을 맞춰볼 필요가 있어요.”

“좋습니다. 그런 당근이 필요했어요!”

“단! 아직은 경험치가 부족해요. 방금 전투의 상대가 특히나 별 볼일 없었던 것일 수도 있잖아요? 한 번 더 구역 파편들과의 전투에서 저를 이긴다면 그때는 순순히 군단장이 성장을 인정하죠.”


바라던 바다. 나도 딱 한 번 성공했다고 그 뒤로도 쭉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전의 결투에서도 초집중상태에서 있는 방법 없는 방법 다 가져다 써가면서 더럽게 싸웠기 때문에 시간 내에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조잡한 신변잡기라 할지라도 잘 갈고 닦으면 충분히 결과에 보탬이 되는 기술로 발전하겠지만 언제까지 신변잡기가 통할 지는 미지수다.


좋아! 구미가 당기는 보상이 걸리니까 어서 빨리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이제 슬슬 올 때가 되었는데...


쯧! 꼭 평소에는 발에 치이던 놈들이 필요할 때는 보이지 않는군. 어쩔 수 없지. 직접 끌고 오는 수밖에.


나는 무릎을 끓고 기도를 올렸다. 전에 캐스민을 살려낸 후로 종종 기적을 쓰는 연습을 했다. 물론 연습이니까 마나가 소모되지도 실제로 기적이 일어나지도 않지만, 자랑하는 건 아니고 나처럼 신관 랭크쯤 되는 창조물의 기도는 그저 시늉만 해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산 하는 모양이더라.


봐라!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비록 어느 구역에 속해 있지 않은 파편일 테지만, 몸 풀이로는 적당한 상대가 끼어 있을 거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기습을 먹이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전술적인 이점을 가져가기 위함도 있지만 보스격 파편을 결투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언제나 전투의 시작은 내가 나서야만 한다.


그간 꽤 많은 전투를 치루면서 기습을 먹이는 방법에도 진보가 생겼다. 예전에야 막연하게 숲풀이나 엄폐물에 숨어서 있다가 타이밍에 맞춰 티어나가 중요 표적을 제거하는 것이 테크닉에 전부였다면 이제는 지형을 모두 이용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굿모닝 에이전트! 같은 폐허 타입의 필드 던전 같은 경우에는 폐허 잔해물을 이용해 최대한 시야 위를 장악하는 게 기습에 유용하다.


처음에는 어떻게 적들의 시야 밖으로 다닐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고 벽을 타다가 떨어져서 낭패를 본적도 많았지만, 비법 이런 거 다 필요 없고 많이 하다 보면 늘더라.


나도 어느덧 소규모 전투를 100회 이상 치룬 초보 딱지를 땐 성전사다. 몸 쓰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 근육도 늘어서 예전이었다면 상상도 못할 육체적인 움직임도 이젠 덤덤하게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적어도 벽 타는 데 애를 먹는 애송이 시절은 진즉에 지났고 이젠 흩어만 보고 루트를 따라서 바로 행동으로 옮겨도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옆의 잔해물을 타고 올라가 최대한 높이 올라간 후 소리가 나지 않게 잔해를 옮겨 타면서 이동하고 있는 놈들 무리 쪽으로 접근했다.


포인트는 어중간하게 높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고개를 정말 쭉 꺾어서 올려봐야만 보일 정도의 높이를 유지해야만 재수없게 걸리는 일이 줄어든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타이밍을 기다리되, 너무 뜸을 들이는 건 지양해야한다. 물론 주요 표적을 제거하고 들키지 않고 다시 시야에 벗어나 재차 공격을 가할 수 있다면 그게 베스트일 것이다.


하나 거점에 체류 중인 적이 아닌 척후 활동을 하는 무리를 상대로는 가능성이 낮은 계획이다. 그럴 바엔 될 법한 타이밍이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 정답일때가 많았다.


슈우욱!


“으악!”


고도를 이용해 낙하하여 목표 파편의 머리 위로 떨어지며 놈을 덮쳤다. 기습, 암살용으로 거주 던전에 있을 때 구입한 싸구려 단검이지만 워낙 높은 곳에서 낙하했기 때문에 운동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느낌으로 그저 찔러 넣기만 해도 목표물의 머리나 목에 큼지막한 구멍을 내줄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나는 일부로 일격에 놈을 제거하지 않았다. 오히려 급소가 아닌 곳만 찾아서 수차례 찔러 처참하게 죽여 버렸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바로 목을 잘라 다른 파편들이 볼 수 있도록 치켜들었다.


“우어!!”

“도망쳐!!!”

“멍청이들아! 대형 유지해!”


파편들과 숱한 전투를 치루면서 느낀 점이 있다. 분명 놈들은 불멸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목숨을 버리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아니, 죽어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놈들은 더욱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건 그 점을 이용한 기습 방법이다. 잔인하게 첫 표적을 죽임으로서 패닉을 유도하고 공포심에 놀라 흐트러진 전열을 틈타 대놓고 다음 표적을 노리는 수법이다.


아까 말했던 경험으로 습득한 신변잡기 중 하나인데, 머리 써가면서 최대한 많은 표적을 죽이이기 위해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하며 성공률도 만족스러웠다.


나는 놈들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첫 번째 무기를 소환했다.


어... 꽝이군. 제길! 하다하다 숟가락이 뽑혀버린다. 이걸 어떻게 쓰라고 주는 걸까?


어처구니가 없지만 어쨌든 패닉을 틈타 추가적인 타격을 입혀야 하기 때문에 바로 백과를 사용했다.


[살인마의 즐거움]

[분류: 둔기(클럽)]

[등급:C]

[장비효과:고통 배가, 공포 유발(C)]


참 귀여운 클럽인 듯 싶다. 등급은 또 C등급으로 첫 번째 소환한 무기 치고는 상당한 고 등급이다. 이건 무슨 뜬금없는 함정이지?


하여튼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이제 이거 가지고 추가적인 기습은 물론 보스격 파편과의 결투에서도 이겨야한다. 분류는 클럽으로 분류되지만 이렇게 짧은 길이라면 차라리 단검처럼 쓰는 게 더 낫겠지.


한 손에는 숟가락, 그리고 다른 손에는 피로 얼룩진 묻은 암살용 단검을 들고 가장 만만해 보이는 파편을 향해 달려들었다.


원래 같았으면 이 단계에서 미리 점찍어 두었던 회전에 영향을 끼칠만한 파편의 제거를 시도하곤 했지만 꽝을 뽑은 시점에서 그런 계획은 사치다.


최대한 약해 보이는 놈, 그것도 정신을 차리기 전에 일격으로 제거할 수 있을 법한 놈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대쉬한 것이다.


순간 가속하여 본능적으로 목표를 향해 뛰어든 과 동시에 양손에 들고 있던 단검을 동시에 내질렀다.


“크억!”


뭔가 타스라탄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다분해서 상당히 쪽팔리지만 쌍수 들고 점프 공격으로 원턴 킬을 낼 수만 있다면 이것만한 공격방법이 없긴 하다.


탕!


다섯 정도 정리하고 나자 날카로운 일격이 날아왔다. 반응이 빠른 걸 보니 내가 처리해야 할 보스격임이 분명하다. 다른 파편들은 공포로 몸이 굳어서 이제야 대열을 갖추기 시작했지만 놈만큼은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위험 요소인 나를 제거하기 위해 무기를 빼어들었으니, 놈이 회전에 참여하여 동료들을 다독인다면 기껏 선빵을 먹여놓은 이득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고로 나 역시 문답무용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캐스민보다 빨라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쓸 수 있는 건 모두 써서 최대한 빨리 상대를 제거해야한다.


아! 옛날 같았으면 여기서 전력을 다 한다면서 무식하게 무기를 이용한 근접 공격을 퍼부었을 거다. 성전 초기만 해도 전투의 승리는 곧 서로의 실력 승부로 인한 승패. 쉽게 표현하자면 무술의 고강함을 겨루는 승부였다.


하지만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목적 자체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나의 전투방식도 조금 달라졌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


팡팡팡!


오랜만에 등장한 마나탄이 폭사음을 내뿜으며 놈의 주변을 폭격했다. 근접전 교전 벌일 수 있는 사정거리 안에 있었지만 최근에 나는 쉬이 붙어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예 거리를 두려는 마음가짐도 아니다. 실리를 추구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좋아! 들어간다.


견제용으로 던져 본 마나탄에 놈이 잔뜩 놀란 기색이 혁혁하다. 물론 마나탄 자체의 위력은 정통으로 맞지 않는 이상 큰 피해를 주는 건 어렵다. 하지만 지금처럼 처음 봤을 때는 저게 뭐지? 하며 깜작 놀라기 마련이거든.


현재 놈의 모든 신경은 다음 날아올 마나탄에 맞춰져있을 것이다. 상대의 생각을 읽는데 성공했으니 당연히 그걸 이용해하는 법!


잔뜩 움치려있는 놈을 향해 돌진하였다. 하지만 공격을 위함이 아니었고 이번에도 사전작업을 위한 행동을 위함이다.


휘릭!


접근하자마자 원거리 공격에 대비 하며 자세를 잡고 있는 놈의 무릎을 밟고 머리 위로 넘어갔다. 순식간에 놈의 먹음직스러운 등이 보이는 위치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아직이다. 아직은 까 봐야할 패가 남아있다.


쉭!


역시! 9층쯤 되면 파편 놈들도 다들 기본기가 탄탄하다. 4층에서야 구역 보스 타스라탄이 마음먹고 한 짓을 여기선 찌르기나 배기처럼 기본 기술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등을 보고 바로 공격했으면 저 반사적으로 내지른 찌르기에 호되게 당해서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침착하게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던 나는 찌르기에 맞춰 사이드 스텝을 밟았다.


휘릭!


또 따라온다. 그러나 권능에 의해 서로 동급의 스펙을 보장받는 이상 준비가 되어있다면 못 피할 이유가 없다. 가볍게 피해준다.


놈도 지금 공격하는 건 체력 낭비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다시 자세를 고쳐 잡았다. 자, 이제부터는 내 턴이라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하지만 요즘의 나는 쉬이 붙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성장이 정체된 실력보다는 신변잡기 많이 늘었다. 예전이라면 이 타이밍에 어떻게든 놈의 가드를 깨보려고 여기저기로 무기를 내질렀을 것이다.


그러나 전투의 목적이 무술의 승부가 아닌 죽이냐 죽느냐의 문제로 바뀌고 난 후 부터는 여기서 방심하고 있는 놈을 향해 마법 한방을 박아주면 결투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있게 되었다.


조합할 룬어 배열은 빙결 계열의 마법이다. 정식 명칭은 냉기 돌풍!


샤르륵!


순속으로 캐스팅한 마법인 만큼 큰 위력은 없다. 하지만 나의 염연히 주요 공격 수단인 ‘뽑은 무기를 이용한 근접전’을 보좌하는 데는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


비록 꽝으로 뽑힌 숟가락이 들려져 있어 폼은 안 나지만 숟가락이라도 내가 들었다면 그건 위력적인 살상무기다. 간다! 더 지체하는 건 낭비다.


냉기돌풍에 맞아 한껏 느려진 놈의 움직임이 눈에 완벽히 들어왔다. 정말 느리다. 열심히 사전 작업한 보람이 있지 않은가? 주먹구구식 전투법에서 탈피해 수단을 이용하기 시작하니, 이렇게 스마트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내가 현재 들고 있는 무기는 단검 두 자루. 마주보고 근전접을 벌이기에는 불리한 무기지만 사전작업을 해놓은 이상 그런 패널티는 사라진다.


잔뜩 움츠려 있는 놈과의 거리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원래 제법 가까운 거리였기에 움직인 시간을 체 2초가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대놓고 놈의 뒤를 잡기위해 좌우로 크게 돌았다.


놈도 내 움직임에 맞춰 방향을 전향했지만 몸이 얼어져 있는 상태로 거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방향 전환이 어디 쉽겠는가?


그래도 전투경험은 풍부한지 바로 해법을 꺼내들었다. 크게 돌아서 뒤를 잡으려는 나의 진형 경로를 막기 위해 공격을 선택한 거다.


놈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사전작업을 위해 전력을 다하지 않아서 그렇지 원래의 난 저렇게 굼벵이의 느려터진 공격에 기회를 뺏기는 허접스런 경지가 절대 아니걸랑.

탕!


단검 기술의 정수는 역시 손맛이 짜릿한 손목 막기다!


스륵!


한손으로 막아서 손목에 상당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간과하지말자, 지금 쌍수모드라고?


막자마자 발차기로 거리를 벌린 후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암살용 단검을 투척해 놈의 다리에 명중시켰다. 얼어있는 표적이라 빗나갈 일도 없었다.


자, 찌릿하던 통증도 가라앉혔겠다. 여전히 놈은 냉기 돌풍의 빙결 효과도 남아있었고 거기다가 다리에는 단검까지 꼽혀 있는 상황이다. 데미지만 없다 뿐이지 사실상 반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태니 걸리는 것도 없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접근을 견제하기 위한 공격이 날아왔지만 느려터진데다가 한 쪽 축을 못 쓰는 공격 따위 눈감고도 피할 수 있다.


쉭!


최후의 저항을 피해서 놈의 품으로 파고들어서 등 뒤로 돌아간다. 그리고 역시 단검 기술의 정수인 잡기 후 목 찌르기!가 작렬했다.


단검을 비틀자 서서히 놈의 몸에서 저항하는 힘이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신변잡기가 늘었다한들 내 본질의 실력이 준 건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적당히 경험을 쌓고 나자 이 실력을 정면으로 내보이는 건 손해라는 것을 깨달았다. 숨겨진 발톱처럼 적절히 숨겼다가 정말 필요한 순간에 꺼내서 상대가 적응할 틈도 주지 않고 끝내버리는 수법이 주가 되었다고 할까?


또 전투의 목적 자체도 실력으로 압도하기 위해 애를 쓰기보다는 상대를 살상하기 위해 쓸 수 있는 걸 모두 이용하게 되었다. 전투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이에 따른 결과겠지.


그것보다 시간은 어떻지? 성공이야?!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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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파밍:쀼우-(5) 19.05.27 62 0 11쪽
39 파밍:쀼우-(4) 19.05.25 46 1 11쪽
38 파밍:쀼우-(3) 19.05.22 60 1 15쪽
37 파밍:쀼우-(2) 19.05.20 58 1 10쪽
36 파밍:쀼우-(1) 19.05.18 132 1 12쪽
35 파밍:짐꾼-(8) 19.05.16 59 1 12쪽
34 파밍:짐꾼-(7) 19.05.14 73 1 11쪽
33 파밍:짐꾼-(6) 19.05.10 80 1 13쪽
32 파밍:짐꾼-(5) 19.05.09 62 1 15쪽
31 파밍:짐꾼-(4) 19.05.08 75 1 14쪽
» 파밍:짐꾼-(3) 19.05.07 96 1 14쪽
29 파밍:짐꾼-(2) 19.05.06 75 1 10쪽
28 파밍:짐꾼-(1) 19.05.03 78 1 10쪽
27 파밍:워커-(8) 19.05.02 62 1 10쪽
26 파밍:워커-(7) 19.05.01 73 1 9쪽
25 파밍:워커-(6) 19.04.30 82 1 11쪽
24 파밍:워커-(5) 19.04.29 82 1 10쪽
23 파밍:워커-(4) 19.04.27 75 1 13쪽
22 파밍:워커-(3) 19.04.26 85 1 13쪽
21 파밍:워커-(2) 19.04.25 54 1 14쪽
20 파밍:워커-(1) 19.04.24 62 1 14쪽
19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4) 19.04.23 51 1 15쪽
18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3) 19.04.22 59 1 13쪽
17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2) +1 19.04.20 58 1 12쪽
16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1) 19.04.19 101 1 15쪽
15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2) 19.04.18 75 1 13쪽
14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1) 19.04.18 59 1 12쪽
13 백마 탄 왕자님이 바보 미소년이라면?-(2) 19.04.17 54 1 12쪽
12 백마 탄 왕자님이 바보 미소년이라면?-(1) 19.04.17 8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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