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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님의 서재입니다.

극한던전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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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작품등록일 :
2019.04.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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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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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파밍:워커-(2)

DUMMY

“원래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까?”

“말했었죠? 저는 골레무쿤, 호문클로뽕, 살라만더짱 조합을 완성하는데 사관 시절의 전부가 소모했어요. 필요한 파편을 탐색하고, 전투에서 완벽하게 제압한 후에 그 파편의 성전을 양보하게 만드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겠어요? 누군가 랑카오 당신에게 너, 성전 그만하고 이제부터 내 동료가 돼라! 하면 순순히 받아드리실 거예요?”

“당연히 아닙니다. 물론 상황을 따져보겠지만 아니라면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입니다.”

“웃기죠? 정말 비이성적인 곳이에요. 저는 여기 던전계라는 곳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그건 캐스민이 1랭크 아얏!”

“꿀밤을 버는 당신도 마찬가지고요!”


내가 요즘 채찍 대신 꿀밤을 맞고 있다. 문제는 채찍이 있으면 당근도 있어야 할 텐데, 왜 당근은 쏙 빼먹고 꿀밤만 먹이냔 말이지.


“후! 그래도 조금 너무 길어지니깐 걱정이 됩니다. 나름 권유 대사도 준비했는데 그걸 듣자마자 놈이 자결을 했지 뭡니까!”

“설마 진짜 명대사 같은걸 쳤어요?”

“그런데요?”

“..........”


캐스민은 징그럽다는 듯 나를 쳐다본다. 왜? 권유 대사가 뭐가 어때서?


“제가 군단장을 해 본 게 아니라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다들 처음에는 꽤나 고생 한 부분이라고들 해요. 랑카오처럼 권유대사 같은 건 아니라도 다들 자신만의 ‘필살기’를 하나 씩 가지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니까요. 아쉬울 것 없는 군단장들이 필살기를 만들어야 할 정도면 그만큼 막히는 기간이 길었다는 뜻일 테죠.”

“필살기라... 그렇군요! 권유대사만으로는 필살기가 될 수 없어서 번번이 실패하는 모양입니다!”


권유대사며 필살기 같은 용어가 나와서 복잡해 보이지만 파편을 영속시키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냥 일반적인 권유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다만 파편 스스로 자신의 성전을 양보해야할 만큼의 강력한 임팩트가 필요하다.


내가 전투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기려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무래도 나, 그러니까 군단장의 강함을 보여주면 파편들이 군단의 비전을 보고 마음을 열지 않을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고 멋지게 권유 대사도 쳤지만 결과적으로 가차없이 까이고 말았다. 아무래도 그냥 권유대사만 치는 걸로는 조금 약한 듯싶다. 더 강한 게 필요하다. 특히 권유대사를 보좌해 줄 특수한 상황을 연출해야만 한다. 뭐가 좋을까?


“자! 필살기를 구상하는 것은 나중에 개인 시간을 사용하세요. 오늘은 바쁘답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전투용 파편은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요. 오늘의 키워드 중 핵심은 역시 워커들이에요.”

“질문 있습니다.”

“해보세요.”

“전투용 파편들은 자존심을 굳히지 않는데 왜 워커들은 꼬시는 족족 넘어오는 것이죠?”

“간단해요. 전투용 파편들을 우리 같은 성전사로 비유하면 워커들은 대기자들이기 때문이죠.”

“아하! 그렇군요. 원래였다면 던전이 아니라 거점에서 일을 해야 하는 녀석들인데 파편들에게 거점 같은 곳이 없이 던전으로 내몰리다 보니깐 꼬시기가 쉬운 것이었네요”

“잘 맞췄어요. 저의 경력이나 군단장의 실력을 가늠해 봤을 때, 이런 저층에 머물러 있을 사이즈는 아니죠. 하지만 전투력이 훌륭한 것과는 별개로 군단을 운영하기 위해선 탄탄한 기반이 있어야 해요. 오늘의 키워드 중 핵심을 워커의 확보로 꼽은 이유도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거기다가 아직도 ‘나 천둥벌거숭이요!’ 하고 광고하고 다니는 누구 훈련도 해야 할 겸사겸사 오늘의 근무지가 결정된 것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체면이 있지 자꾸 천둥벌거숭이라고 비하하는 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따지고는 싶은데, 마음처럼 확하고 지르지는 못하겠다. 솔직히 요즘은 진짜 빡세게 훈련을 받는 느낌이여서 그녀가 예전 유행했던 드라마 ‘그녀는 빨간 모자 군단 조교관’의 주인공을 연기했던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 연상되곤 한다.


“뭐요? 불만 있어요?”

“아닙니다.”


에휴! 원래의 나는 이렇지 않은데, 캐스민 앞에만 서면 위엄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내가 되어버린다.

=====================


군단을 운영하기 위해선 여려가지가 필요해요.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던전입니다. 하지만 던전이 무슨 동네 구멍가게 운영하듯 쉽게 운영할 수 있는 구조물이 아니잖아요?


다수의 파편들과 성전사들을 수용 할 수 있을 만큼의 넓이를 가져야 하는 건 당연하고 그런 걸 층 단위로 여려 개를 묶어서 각 각이 서로를 심하게 침범하지 않게 조절해야 하죠.


그것만 해도 머리가 깨질 만큼 어려운 일인데 수익을 내기 위해선 던전만의 특색있는 기믹도 만들어야 하고, 특산품도 개발해서 팔아먹어야 하는데다가 던전 보수며, 질의응답이며 해야 할 일이 미어터졌죠.


당연히 개인이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같은 애신족을 끌어다 썼다가는 인건비 때문에 적자를 피하지 못하겠죠.


그런고로 던전을 운영하기 위해선 일꾼들, 즉. 워커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던전 운영을 위해 마나를 배당함으로서 부릴 수 있는 파편 인력을 흔히들 ‘워커’라고 통칭해서 불러요.


물론 랑카오와 저의 군단이 던전을 소유하고 그 던전이 무난하게 굴려지기 위해선 아직 한참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에요.


하지만 그 때가서 워커들을 영입하기 위해 워커들이 주로 서식하는 저층을 쏘다닐 수는 없어요. 지금이 아니면 군단이 하루 소모하는 마나 유지비 때문이라도 워커들을 영입할 짬이 나질 않을 것이에요.


거기다가 우리 귀여운 천둥벌거숭이는 아직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걸 티내고 다니는 상황이다 보니, 훈련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에요. 이대로 10층 이상의 던전에 도전하는 일은 시기상조인 셈인거죠.


그래도 보통은 이렇게 시작하는 거잖아요? 현대에 들어와선 신생 군단도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게 정설이 되었지만, 아무것도 이뤄놓은 게 없는 저와 랑카오의 군단에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부군단장. 또 물어봐도 됩니까?”


나 참! 묻는 거 다 대답해 준다고는 했지만 이쯤 되면 알건 다 알게 되고도 남을 만큼 물어봐 놓고 또 뭐가 궁금한 걸까요? 하! 어릴 적 알바로 유치원생들 돌봐줄 때보다 더 성가신 요즘이라니까요!


“전부터 물어보려다가 기회가 나지 않았던 질문인데, 부군단장은 왜 그렇게 오래 대기했습니까? 아는 것도 많고 능력도 좋고 명전 졸업생이라면서요?”


윽! 이 천둥벌거숭이가! 요즘 꿀밤 좀 때렸다고 이런 식으로 복수를 해오다니!


“아! 물론 말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만... 그래도 엄연히 고용주와 피고용자의 입장인데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크흠!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저거, 저거! 대충 알고있는 듯한 표정인데 치사하게 끄집어내는 걸 보면 꿀밤이 아팠다. 너도 당해봐라. 그런 속셈을 내포한 게 틀림없어요.


에휴! 그래요, 언젠가는 그 특별한 이유도 설명하긴 해야겠죠.


붕붕!


때마침 파편 파티와 조우해서 다행이네요. 이걸로 껄끄러운 주제를 잠깐이나마 피할 수 있을 것이에요.


“오늘의 키워드!! 탈피! 소환은 한 번만! 워커는 많을수록 좋다!”


옳지! 잘하네. 저럴 때보면 참 귀여운데!


슈웅!


후후! 이번에는 무기도 잘 뽑힌 것 같아요. 모닝스타? 모처럼 타격 계열의 무기를 뽑았네요. 그래도 일단 통상적인 무기라는 점에서 합격인 셈이에요. 저번 전투 때처럼 방패 같은 게 뽑혔을 때는 대체 저걸로 어떻게 전투를 하나 싶어도, 나름 알아서 잘하는 걸 보면 메이스 계통의 타격 무기 정도면 아주 양호하죠.


“랑카오! 백과!”


다행히 그동안 열심히 잔소리 한 게 효과를 보고 있네요. 던전 공략의 기본 중에 기본인 백과에 그 층 파편들 정보를 채워 넣음으로서 상대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 그리고 그 채워놓은 백과를 확인하고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에요.


습관처럼 백과를 이용하는 행동이 몸에 익어야 좋은 성전사라 칭할 수 있어요. 그럼 저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백과를 사용해 볼까요?


으응? 와우! 네임드 파편이네요. 이런 저층 던전에서 네임드 파편과 조우하다니! 소소한 한 횡재라고 볼 수 있겠어요.


[이름:타스라탄]

[종족:리자드 맨]

[권신:베놈]

[권능:중독 전염]

[전투력:3700]

[기타 및 주석: 초반 던전을 공략하는 데 제법 쓸모 있는 파편이었음. 다만 10층 이상부터는 권능에 면역인 파편들이 등장하는데 그 때마다 노는 경우가 생김. 성능이 좋은 만큼 유지 코스트가 상당해서 결국 인공 던전 기준 14층 정도에서 방생함.]


[중독전염(B):자신을 중독시킴. 저주를 퍼트려 주변 대상에게 중독을 이월시킬 수 있음. 단. 전투력에 따라 성공률 존재.]


이렇게 백과에 정보가 등록된 파편들을 네임드 파편이라고 불러요. 즉. 누군가 영속시킨 적이 있어서 아카식이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는 걸 뜻하죠. 또한 영속을 통해 군단에 몸을 담갔던 적이 있기 때문에 마나를 배당받고 제법 강해진 개체고요.


그러다 쓸모가 없어져서 방출당했던 것이겠지만, 지금 당장에 쓸 만한 전투용 파편들이 저의 파트너들뿐인 본 군단에겐 현재는 물론 미래를 보고 가정해도 제법 좋은 전력이 되어줄 것이에요.


하지만... 아쉽게도 전력에는 도움이 되도 사실상 이번 횡제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네요. 영입에 성공하면 정말 도움이 되겠지만 문제는 이미 한 번 버려진 파편을 영속 경험이 없는 랑카오가 영입에 성공하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하긴 그것도 랑카오가 알아서 할 문제여지, 제가 마음으로 걱정해봤자 의미가 없네요.


하여튼 랑카오가 파편을 영속하는 하는 확실한 방법을 얻지 않고서야 오늘처럼 네임드 파편을 발견하는 횡재를 해도 어떻게 이득을 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래서 본인도 초조해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별수 없죠. 시간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아! 그런 걸 다 떠나서 우선 전투에서 이기고 봐야해요. 갑자기 네임드 파편을 상대해야 하니, 허들이 다소 높아진 감이 있지만 대신 랑카오도 쓸 만한 무기를 뽑았고 승부는 제법 재밌어 질 것이에요


저야 평소의 전술처럼 회전에서 적군 파편들을 압도하여 랑카오가 편하게 결투를 할 수 있게 판을 깔아놓기만 하면 되니 평소랑 크게 다르지도 않을 것 같고요.


“백과로 확인 했어요? 그럼 저 놈 데리고 가서 잠깐 놀고 있으세요. 아마 네임드 파편이라 쉽지만은 않을 것이에요. 이번엔 봐 주지 말고 최선을 다해 놈을 끝장내세요!”

“오호! 저 녀석이 소위 말하는 네임드 파편이라 불리는 놈들입니까? 확실히 전투력부터가 보통 개체하고는 격이 다르군요. 확실히 저런 파편들을 많이 영입해야 본 군단이 빨리 강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에요. 우리가 지금처럼 서로 분업하여 각 자의 전투를 치루는 전략을 쓸 수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군단장의 실력이 다른 파편들을 압살할 수 있다는 점에 달려있어요. 안 될 것 같으면 바로 후퇴해야 해요. 명심하세요!”

“걱정 마십쇼. 어떤 멍멍이 덕분에 포위를 뚫고 도망쳐 나오는데 이골이 나서요.”


랑카오의 실력은 저도 믿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위험한 전략도 펼칠 수 있는 것이에요. 랑카오를 적의 대장 격 파편에게 보내 1대1 결투를 붙이고 나머지를 제가 군단을 통솔하여 괴멸시키는 전략은 이레귤러전에서 증명된 전술인 만큼 그 효과가 상당하죠.


저와 군단장의 툴은 랑카오의 신물이 반응하자 마자 미리 전개해놨기 때문에 바로 툴을 조작하여 자랑스러운 군단원들을 소환했어요.


아쉽게도 아직 군단에 새로운 뉴페이스가 추가되진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저의 파트너들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그래도 당장은 제어마나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전력의 핵심인 골레무쿤을 선봉장 삼아 가장 먼저 불러왔습니다.


“어디 또 한 건 해볼까?”

“골레무쿤! 아직 다른 군단원을 소환할 마나가 부족해. 우선 혼자라도 분발해 줘야겠어!”


파트너 군단원 셋은 제법 성장이 진행된 파편인 만큼 소환 시에 제어마나를 많이 사용합니다. 2층에서야 적군 파편들이 빠릿빠릿하지 않아서 제어 마나를 축적할 시간이 넉넉했지만 층을 올라온 만큼 분포 파편들의 노련함도 수직 상승하여 요즘은 저희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공격해 오기 시작했어요.


사실 순수하게 전투 경험으로만 치면 파편들은 저나 랑카오보다 훨씬 많은 전투를 치렀을 것이에요.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누굴, 혹은 무엇을 노려야 할지는 놈들도 잘 알고 있겠죠.


보통은 제일 뒤에서 하는 거 없이 군단원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야 할 군단의 마나 공장이자 리더인 군단장. 즉. 랑카오가 노려져야했지만 본 군단은 조금 포지션이 꼬여있다고나 할까요?


통상적으로 카오는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아! 아니지.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적진으로 파고들어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전투의 시작을 알리기 때문에 적 파편들은 헛다리를 짚고 항상 저에게 달려들곤합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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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파밍:쀼우-(3) 19.05.22 60 1 15쪽
37 파밍:쀼우-(2) 19.05.20 58 1 10쪽
36 파밍:쀼우-(1) 19.05.18 1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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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파밍:짐꾼-(7) 19.05.14 73 1 11쪽
33 파밍:짐꾼-(6) 19.05.10 79 1 13쪽
32 파밍:짐꾼-(5) 19.05.09 62 1 15쪽
31 파밍:짐꾼-(4) 19.05.08 75 1 14쪽
30 파밍:짐꾼-(3) 19.05.07 95 1 14쪽
29 파밍:짐꾼-(2) 19.05.06 75 1 10쪽
28 파밍:짐꾼-(1) 19.05.03 78 1 10쪽
27 파밍:워커-(8) 19.05.02 62 1 10쪽
26 파밍:워커-(7) 19.05.01 72 1 9쪽
25 파밍:워커-(6) 19.04.30 82 1 11쪽
24 파밍:워커-(5) 19.04.29 82 1 10쪽
23 파밍:워커-(4) 19.04.27 75 1 13쪽
22 파밍:워커-(3) 19.04.26 85 1 13쪽
» 파밍:워커-(2) 19.04.25 52 1 14쪽
20 파밍:워커-(1) 19.04.24 61 1 14쪽
19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4) 19.04.23 50 1 15쪽
18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3) 19.04.22 55 1 13쪽
17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2) +1 19.04.20 57 1 12쪽
16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1) 19.04.19 100 1 15쪽
15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2) 19.04.18 75 1 13쪽
14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1) 19.04.18 58 1 12쪽
13 백마 탄 왕자님이 바보 미소년이라면?-(2) 19.04.17 54 1 12쪽
12 백마 탄 왕자님이 바보 미소년이라면?-(1) 19.04.17 8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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