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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님의 서재입니다.

극한던전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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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작품등록일 :
2019.04.10 15:51
최근연재일 :
2019.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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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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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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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4)

DUMMY

통상의 결투였다면 처음 난잡한 삽질을 했을 때 타이밍을 간파 당해서 오히려 적의 선공을 도와주는 꼴이 되었을것이다.


하지만 놈은 나를 죽일 의사는커녕 칼침을 맞은 후부터는 견제에도 신중을 가하고 있다. 고로 내 이상스러운 꼼수는 방해를 받지 않았고 꼼수가 지속되면 될 수록 내가 꼬아 낼 수 있는 패턴은 많아지게 되었다.


당연히 이런 것에 당할 만큼 놈이 호락호락하진 않겠지. 그러나 내게 기회는 무한하다. 분자를 계속 늘려나간다면 분모가 아무리 커도 언젠가는 1에 가까워지는 법.


왔다!


원래는 정상적인 공격을 하려했지만 실수가 나와 버렸다. 나 역시 이런 짓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게 반복되는 공방 속에서 손이 미끄러진 것이다.


하지만 이 실수로 오히려 아귀가 맞아떨어졌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허공에 내질러진 종베기가 당연하다는 듯 옆으로 피하려는 놈의 스텝에 딱 걸친 것이다.


공격을 하기도 전에 이건 됐다는 느낌이 두 손을 타고 올라왔다.


그러나...


놈이 갑자기 허리를 꺾더니만, 정말 종이 한 장의 차이로 롱소드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감상하고는 다시 뒤로 스텝을 밟아 거리를 벌렸다.


이유가 뭘까? 물론 놈의 실력이 나보다 월등하다는 점도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 터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법 많은 공방을 주고받아 왔고 그 중 대부분이 내가 기세를 타며 공격을 펼친 상황이다 보니, 지금처럼 느낌이 오는 일격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놈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내 공격을 무효화 시켰다. 느낌이 온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이건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필살의 한 수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공격을 펼치기도 전에 성공을 확신했던 것인데... 몇 번이고 그런 확신이 무너졌다.


그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고 역장이 무너질 만큼 억울했다. 나중에 부군단장에게서 이 현상이 놈의 권능이 만들어낸 현상이란 것을 들었을 때야 비로소 끓어올랐던 화를 참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놈이 실력의 차이 이상의 한 꺼풀 장막을 두르고 있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놈에게 정타를 먹이기 위해선 두 가지 장막을 모두 벗겨내야 했다.


당연히 첫 꺼풀의 장막은 실력 발휘로 놈의 회피나 막기를 따돌려야 하는 것이고 그러고 나서도 권능이라는 두 번째 장막도 뚫어내야 비로서 놈의 피육에 롱소드를 박아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아마 내게 승산이 생기기 위해서는 우선 권능의 장막을 벗기는 방법을 알아내야 하겠지. 힌트는 놈이 부군단장을 노릴 때 받은 나의 유일한 유효타에 있을 것이다.


그때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우선 놈은 나를 앞에 두고도 무시한 한 체로 부군단장에 곧장 달려갔다. 그것도 조우한 이례 처음으로 보여준 순속의 스피드로 부군단장과의 거리를 삭제하다시피 좁혔다. 내가 뒤늦게 쫒아갔지만 이미 놈이 손톱을 몇 번이나 휘두른 후에야 간신히 따라잡을 수 있었고 간발의 차이로 무방비인 놈의 옆구리에 롱소드를 박아 넣었던 것이다.


즉. 최소한 나한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고작 이게 지금까지 확실하게 드러난 힌트의 전부다.


그 다음으로 생각해 볼 건 놈이 방어에 전념하지 않았을 때에 공격하면 어떨까? 정도였는데 그래서 카운터를 백날 노려봤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쯧! 이거 참 못 해 먹겠군!


“군단장! 뭐 도와줄 것 없어?”


허? 벌써 여기까지 부군단장이 밀어붙였다는 건가.... 빠르군!


서로 파트를 나눈 후부터 나는 부군단장과 떨어져 놈만 1대1 마크를 하고 있었기에 제법 적진 깊숙이 들어온 상황이었다.


자연스럽게 결투가 가능했던 것은 서로의 수뇌부가 나나 놈에게 투자하는 것이 아무 의미없는 병력 낭비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쫄병들도 어느 정도는 전투력이 되어야 장군들의 백병전에 끼어서 고기방패라도 해보는 것이지, 지금 적 파편 파티들은 내게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는 마나 파밍 수단에 불과하다. 반면 아군 군단원들은 부군단장의 방침에 따라 고기방패로 사용되기보다는 적 파편들과의 전투에 동원되었을 것이다.


고로 내가 서로 피 한 방울 날 수 없는 이상한 공방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때 아군과 적군은 서로 박 터지게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결과는 보다시피 적진 최후방부에까지 진입한 캐스민의 골렘이 내게 말을 걸어올 여유까지 부리는 압승이다. 그것도 제법 빠른 시간 안에 승부가 났다.


이런! 나는 건진 게 아예 없는데, 부군단장은 자신이 맡은 일을 다 끝내고 뒤에서 내가 잘 하고 있나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이건 좀 마음에 들지 않군.


좋아! 이대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그 동안 너무 일기토만을 고집하고 있었다. 어쩔 수가 없었을 때야 입 꾹 닫고 맞지도 않는 놈을 쫓아 허공에 삽질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활용 할 수 있는 자원이 생겼으니 이 변수를 활용해 볼 생각이다.


“너! 튼튼하냐?”

“응! 튼튼하지! 왜, 좀 도와줄까?”

“가서 고기방패 좀 해봐라.”

“아니, 고기 방패라니! 표현 좀 순화해서 써주면 안 돼? 앞으로 많이 볼 사인데 이쁘게 좀 봐줘!”

“젠장! 그래서 할 거야, 말 거야?”

“거, 얼굴은 기지배면서 성격은 상남자네. 갑니다! 군당장님!”


뭐라고? 기지배? 넌 앞으로 내가 특별히 작심하고 굴려 줄 거다. 아주 이쁘게 봐 줄게.


괘씸하지만 지금 당장은 전투에 집중해야 할 때다. 아까 골렘이 싸우는 걸 잠깐 봤었는데 제법 쓸모가 있는 녀석 같았으니, 단순히 고기 방패 이상의 역할을 해주긴 할 거다.


이번 공격은 그 동안은 시도해보지 못한 파훼법이다. 여기서 성과가 나왔으면 좋으련만.


휘웅!


골렘은 쿵쾅거리면서 멍멍이 녀석에게 다가가 묵직한 팔을 휘둘렀다. 당연하지만 역시나 헛 스윙이다. 허나 내가 노리는 것은 그 다음의 내가 먹일 연계 공격이었다.


샥!


피했다. 칫! 역시 쉽진 않군. 이번 공격이 권능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려면 유효타를 이끌어내야 하는 데, 간단할 리가 없다. 방금도 그렇게 쌩쇼를 하고 나서야 겨우 찬스 딱 한 번을 건져냈지 않았던가?


후! 이번에는 쓸 꼼수도 없고 순전히 노가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하나? 아아! 슬슬 짜증나네!


“제대로 못 해? 혼자서 안 되겠으면 얘들 다 불러와서 다굴이라도 까란 말이야!”

“으, 아니, 알겠슴다. 그런데 그냥 군단장님이 명령하시면 다 해결되지 말입니다.”


하긴 그렇군. 아무리 군단장이라는 직책이 바지 사장이나 다름없다고는 하나 표명 상으로는 군단의 최고 통솔자이자 리더이다. 현 시점의 비선실세격인 부군단장도 따지고 보면 내 밑의 항렬인데 부군단장에게 영속된 똘마니들이라고 다를 리 없지.


“너! 너! 너! 그리고 너! 악착같이 달라 들어! 어떻게든 물고 늘어지라고!”

“네넵!”


주변에 놀고 있는 골렘들 여럿을 지목하여 등 떠밀었다. 꼴랑 20일 전만 해도 대기자 오브 대기자였던 내가 이렇게 마치 독전관(讀箋官)이라도 된 마냥 파편들을 사지로 내모는 짓을 할 게 될지 상상도 못했지만, 의외로 모양새가 나온다.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콰앙! 콰앙! 캉!


그래! 꼬올 조오타! 그 동안 집단 린치에 시달렸던 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겠는가? 변태 멍멍이여!


골렘들은 내가 원했던 역할 보다 훨씬 잘 싸우고 있다. 사실 이렇게 잘 해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합을 착착 맞춰서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붓는 것이 이게 바로 군단의 전투다! 라는 느낌의 맹공이었다.


멍멍이 놈도 당황한 기색이 다분했다. 역시 다굴에는 장사가 없는 거라고, 옛말이 틀린 게 하나 없나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아예 뽕을 뽑아보는거다.


“너! 너! 가서 도와줘. 못 도망가게 포위를 하란 말이야!”


직접 지목해서 추가 증원까지 보내자, 순식간에 골렘의 숫자가 놈을 포위하고 남을 만큼 바글바글해졌다. 이렇게 숫자가 몰리면 이제 놈도 도망만 칠 수 없을 테지.


내 예상이 맞았다. 옆구리를 베이고는 꼬리 내린 멍멍이 마냥 방어에만 집중했던 놈이 드디어 공격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캉 캉! 캉!


워낙 수비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에 골렘들의 공격을 완벽히 파훼한 후 중간 중간에 섞는 카운터만 내질러도 충분히 골렘들의 숫자가 줄어나갔다. 이제는 나도 준비가 되었으니 움직여야할 때다.


작전은 간단하다. 놈이 고수하던 수비 일변도의 상태에서야 힘들지만 지금처럼 그래도 공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분명 내가 파고들 틈이 있다. 그 틈을 노려서 그나마 유효타를 먹일 능력을 갖추고 있는 내가 뒤나 옆을 공격하는 것.


숱한 전투를 종결짓는데 사용된 전략 전술의 기본이자, 정수 그 자체. 바로 ‘뒤치기!’ 단순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다굴의 정도(正道)를 써볼 것이다.


물론 조금 비겁해 보일 수는 있다. 그러나 어차피 다굴을 치기로 결정한 시점에서 떳떳하게 이기지는 못한다. 이왕 하는 김에 뒤치기까지 써버리는 게 오히려 어중간하게 더러운 짓 하는 것보다야 예의로운 것 일터다.


변태 멍멍이가 욕을 하겠다만, 어쩔 건가? 꼬으면 지가 더 쎈 부하들 끌고 오던가.


기회는 바로 생겼다. 나는 다른 골렘들에게 명령해 스크럼을 짠 후, 그 물결에 몸을 숨긴 다음 천천히 놈에게 접근했다. 아군이 완벽하게 전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놈은 사방을 아군에게 둘러 싸여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뒤를 잡지 못하면 하위호환조차 될 수 없다. 어렵지 않다. 이정도 숫자차이가 나는데 당연히 성공해야지! 걱정되는 건 이 공격이 통하지 않았을 때 앞으로 어떻게 놈을 공략해야 할지가 답이 안 나온다는 점이지 공격 자체는 무조건 성공한다.


천천히 더 접근하여 놈이 앞의 골렘의 공격을 피하고 카운터로 손톱을 긁는 것을 보자마자 롱소드를 내질렀다.


휙!


스쳣다! 정타는 아니었지만 놈의 당황한 눈빛이 말해준다. 놈의 권능은 발동되지 않았다. 그러고 보면 지금 롱소드를 내질렀을 때의 상황이 처음 공격이 통했던 부군단장을 구할 때와 비슷했다.


그래! 결투 중에 노렸던 카운터 공격이 다 실패한 이유는 따지고 보면 놈이 다 눈치 채고 어울려줬기 때문이지 않을까?


물론 지금처럼 그 때도 형식상으로는 놈의 예상범위 밖의 빈틈을 찔러 나의 공격이 들어간 것은 맞지만 그 형식상의 공격 자체가 놈이 유도한 흐름에 어쩔 수 없이 순응한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격은 나와 아군 골렘들의 협업을 통해 놈의 완전한 사각에서 찔러넣은 한 수였다. 비록 놈이 반응을 해서 스치는 것에 그쳤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격이었음은 확실하다. 하여튼 이렇게 놈이 아예 나를 의식하지 못 한 상태에서의 공격은 충분히 유효타가 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끝내야 된다!


내 본능은 물론이거니와 지금까지의 정황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지금 놈을 끝내지 않는다면 놈은 일체 반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럼 어떻게 끝장내야하지?


아마 놈도 내가 공략법을 알아차린 것을 느꼈겠지. 때문에 그 어떤 반격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수비만 굳히면 사실상 권능을 뚫어내는 것이 불가능할 테니까.


쯧! 방법이고, 나발이고 지금 당장 끝장내지 못하면 영영 저 놈을 끝장내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그나마 포위를 해 놓은 지금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곳 마이더스의 손가락 2층이 아니라 더 수준이 높은 던전에서 놈을 마주쳤다면, 그래서 아군이 파편들을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이 되지 못 한다면 오히려 당하는 쪽은 아군일 것이다.


물론 놈의 권능 때문에 통상적인 공격만으로는 생채기 하나 내는 것조차 불가능할테지만 놈이 빠져나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여 공간 자체를 공격한다면, 권능이 아무리 기적을 만들어 낸다고 한들 목숨을 늘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착!


바로 두 번째 무기를 소환 했다. 뽑힌 것은 창!


다행히 양손용 창이 아닌 단창, 한 손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장비였다.


“모두 준비!!!”


내 구호에 맞춰 주변의 골렘들이 다들 큼지막한 손을 들어올렸다. 숫자가 숫자인만큼 어디로 빠져나간들 공격범위 안에 놓일 것이다.


솔직히 이건 무슨 짓을 해도 빠져나갈 수가 없다.


“내리쳐!!!”


명령과 동시에 나 역시 새롭게 뽑은 단창과 롱소드를 내질렀다. 전투 내내 롱소드. 통칭 검을 이용한 공격만 보다가 길이부터가 전혀 다른 단창과 조합되어 동시에 다른 방향으로 찔러들어오는 공격을 놈이 완벽히 예상할 수 있었을까?


그것도 절체정명의 위기상황에서 갑자기 새로운 유형의 공격이 날아온다면 말이다. 아마 나라면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건 내 망상적인 추측이 아니라 지극히 상식을 따라간 예측이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다.


놈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결국에는 피육이 있는 창조물인 이상, 상식 밖이 아닌 상식 안의 존재다. 그리고 무려 마나 3400짜리을 소모한 일격인데 이게 실패해버린다면 성전이고 뭐고 그냥 혀 깨물고 죽어야한다.


쾅!!!!!


구호와 동시에 내리쳐진 전장은 뿌연 연기가 올라왔다.


그러나 내 손에 이럴 듯한 감각은 없었다. 역시 피를 뿌리고 누어있는 놈의 모습도 존재하지 않았다. 보이는 건 저기 멀리, 벌써 멀어져 던전의 어두컴컴한 시야에 삼켜져가는 놈의 뒷모습이었다.


어이가없군. 자그마치 50m는 움직였을 것이다. 내가 단창을 뽑을 때만 해도 눈앞에 있었는데 내지르는 그 1초조차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저만큼을 움직여 도망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것도 주변이 골렘으로 득실득실한 전장을 뚫고 날아가다시피 움직였다.


부군단장을 노렸을 때와 비슷한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 신속. 아무래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모양이다.


“후후! 잘 했어요. 잡는데는 아깝게 실패했지만 우리 둘 다 멍멍이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방법을 찾은 것 같네요.”

“제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결과인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끝까지 결정타는 커녕 정타조차 먹이질 못 했으니까요.”

“아니요. 뭘 해도 어차피 못 잡았어요. 그만큼 사기적인 권능이었어요. 그건.”

“그보다 무슨 수로 멍멍이 자식의 권능을 알아낸 것입니까?”

“군단장도 마음만 먹으면 손가락 하나 까닥하는 것만으로 알 수 있어요. 그러게 누가 멋대로 폭주하래요? 징징될 필요없이 지금부터는 귀에 딱지가 눌러앉을 만큼 알려줄 게 많으니까 각오하세요!”

“아, 알겠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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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4) 19.04.23 50 1 15쪽
18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3) 19.04.22 54 1 13쪽
17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2) +1 19.04.20 57 1 12쪽
16 너, 나이가 많은 이유가 있구나?-(1) 19.04.19 99 1 15쪽
15 성전사식 전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게 포인트랍니다!-(2) 19.04.18 7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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