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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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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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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82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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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4.01.18 20:00
조회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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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4쪽

209화 "부작용"

DUMMY

“잘 안 보이는데?”

“신원 불명, 미상의 무장한 1체 저희 쪽으로 접근 중입니다.”


“젠장, 다들 무기를 들어라!! 진형을 갖춰라!!!!”


‘척!, 척!, 척!’


자리에서 일어난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평원 끝을 바라보았지만, 그의 눈으로는 평원의 끝자락 지평선 쪽에서 그저 검은 점 하나가 걸어오는 것밖에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관측병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관측병이 관측용 아티팩트를 가지고 있다 하나 용병의 수준으로 질 좋고 높은 등급의 관측 장비를 가지고 있을 턱이 없다 보니 배율과 초점이 형편없었다.


그렇게 검은 점은 용병의 진영으로 조금씩 다가왔고 드디어 관측병의 관측 결과가 나왔다. 적인지 아군인지 아니면 지나가는 사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무장한 한 인영이 용병 진영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인영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귀가 있다면 조금 전까지 큰 전투가 벌어진 걸 듣지 못할 리 없었으므로 미치지 않고서야 이곳으로 일반인이 다가올 리는 없었다.


거기다 도시의 지원군이 도착했다 하면 정면이 아니라 후방에서 왔어야 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 적이라는 것이다.


적의 정체는 알지 못한다. 황금패 용병들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미지를 쫒아 나간 황금패 용병들이 실패했을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지금은 그것을 논할 때가 아니었다.


적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다가온다면 서둘러 대비해야 했다.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고래고래 소리치며 다시금 부대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아직 완벽한 전투 종료 선언을 하지 않았다 보니 대부분 무장을 풀지 않은 채 제자리에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보니 용병들의 행동은 빠릿빠릿했다.


그리고 확실히 큰 전투를 치른 함께 치른 뒤에는 유대가 깊어지는 법이다. 물론 부상자들이 많아 인원들이 비어서이기도 했지만, 처음의 각기 따로 놀던 용병들은 소속 구분 없이 순식간에 하나의 거대한 벽을 쌓았다.


“미상의 적, 인간의 형태로 추정됩니다!”


“전군 대기!!!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마라!!!”


용병 진영의 긴장감이 치솟기 시작했다. 사냥하는 뱀 길드장의 생각이 그러했듯 지금 순간에 적이 등장했다면 미지를 쫒아 나섰던 황금패 용병이 실패했다는 이야기란걸 알기 때문이다.


그들이 상대했던 것은 미지, 혹은 소문처럼 마족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이런 일에 있어 전문가인 그들이 실패한 것을 자신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


솔직히 자신들의 인원이 많기에 고작 1체의 적을 상대로 실패하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미지가 주는 항거하기 힘든 원초적 공포는 무서운 법이었다.


“엇...? 신원 확인! 신원 확인되었습니다!”

“뭐?! 신원이 확인돼? 누군데?”


“그... 그게 황금패 용병 중 1인 입니다.”


용병 진영은 혹시 모를 추가 전투를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만전을 기한다고는 했으나 이미 너무 많은 부상자가 나와 아까와 같은 아니 아까 마물들의 절반 정도만 돌아오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관측병이 전방의 인영에 대한 신원을 특정하며 알려왔다. 보고를 들은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신원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고민이 깊어졌다.


분명 황금패 용병은 셋이서 나갔다. 근데 이곳으로 돌아오는 것은 한명 밖에 없다는 것이 의심스러웠다. 불안한 심리와 신중한 성격 때문에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깊은 고민으로 머리가 아파져 왔다.


물론, 미지를 쫒던 중 나머지 두 사람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참된 용병의 첫 번째 덕목이 의심인 것 처럼 신중해서 나쁠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전군 완보! 천천히 전진해 목표와의 거리를 좁힌다!”


용병의 덕목을 떠나 원래부터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인 사냥하는 뱀 길드장이었지만 결국엔 부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직접 확인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물론,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지금처럼 진형을 유지한 채 미상의 인영이 다가올 때 까기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그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했다.


방금 들려온 관측병의 추가 보고에 전방에 다가오는 황금패 용병에게서 다수의 전투흔과 혈흔이 보였고, 언뜻 보기에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 같다는 보고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웅성, 웅성, 웅성’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상태가...”


“나서서 도와야 하는 거 아니야?”


“저 피 좀 봐...”


그렇게 진형을 조금씩 전진시킨 용병 진형 전열에서는 이제 목표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까지 가까워졌다. 그리고 그들의 시야에 들어온 목표는 한눈에 보기에도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관측병의 보고대로 전신에 피를 뒤집어쓰고 있었고, 손에 검을 쥐고 있긴 했으나 검 끝은 늘어져 바닥에 끌리고 있었다. 덜덜 떨리는 팔 하며, 손아귀가 어떻게 된 것인지 지금도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거기다 어찌 된 영문인지 양손의 열 손가락 전부 절반 가까이 검었으며, 눈의 동공은 이미 풀린 듯 보였고 다리마저 절고 있었다.


그러한 처참한 상태를 한 목표는 용병들이 자신을 보았듯 눈앞의 병력을 보았을 텐데도 불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저 일직선으로 걷고만 있었다.


그게 지금의 내 상태였다. 이미 의식이 없는 나는 그저 도시를 향해 본능만을 앞세워 걷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뒤집어쓴 피는 내 피가 아니지만 말이다.


“여긴 뭔 순 겁쟁이들만 모였나! 아군임이 확인됬으면 어서 구해야 할 거 아니야!”

“네... 넷!”


다들 웅성거릴 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할 때 나선 것은 바로 강철 전사 길드장이었다. 그는 길드장이라는 직함치고 아는 게 많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의리도 있고 도리도 있는 사람이었다.


눈앞에 반 시체처럼 걷는 내가 괴기스럽긴 했지만, 아군임을 확인한 이상 그에게는 빨리 구명해야 하는 동료에 불과했다. 그렇게 그의 불호령으로 그의 양옆에 서 있던 병사들이 서둘러 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잠깐!!!!”

“?!”


“멍청이들 손대지 마라!”

“뭐? 이 자식이 보자 보자 하니까 네가 진짜 지휘관이라도 된 줄 아나!”


그렇게 강철 전사 길드 인원들이 나와 나의 상태를 확인하려 다가서던 그때, 진형의 뒤쪽에서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다.


갑작스러운 큰 외침에 강철 전사 길드원들이 다시금 우왕좌왕하는 사이 그들을 비난하며 다가선 것은 사냥하는 뱀 길드장이었다.


아무도 나서지 않아 자신이 나섰건만 갑작스레 자신이 비난당하자 화가 난 강철 전사 길드장은 사냥하는 뱀 길드장에게 다가가 따져 물었다.


“용병 길드를 이끈다는 자가 이런 상식도 없다니.”


‘스릉’


“뭐가 어째? 지금 사과를 해도 받아줄까 말까인데 이 자식이 정말!”

“마지막 숨결이다.”


“뭐?”

“황금패 용병이란 작자들이 대단한 건 알았지만 이런 것 까지, 쓰다니... 성격 한번 지독하군...”


“자꾸 뭐라는 거야?”

“손대지 말고 비켜서라, 함부로 손대면 쇼크로 죽을 수도 있다.”


“?!”


강철 전사 길드장이 따져 묻는 와중에도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나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말을 이었다. 그는 내가 사용한 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는 듯했다.


사실 그의 말처럼 강철 전사 길드장이 상식이 부족한 것이지 어지간한 용병들 사이에서 마지막 숨결을 모르는 자는 드물었다.


고등 군사교육을 받는 기사들이나 군 지휘관들 못지않게 마지막 숨결은 용병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기사나 지휘관들에게야 필요 없지만 솔직히 마지막 숨결은 용병들에게는 여벌의 목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다만, 악랄한 가격과 그 부작용을 알기에 소지하고 있다고 한들 실제로 그것을 사용하는 이는 없다고 봐야 했다. 그렇기에 내 상태를 확인한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나를 지독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심지어 정상적인 사용법 즉, 손끝이 검어지기 전에 해독제를 사용해도 끔찍한 부작용이 찾아오는데 지금 나는 그 한계를 한참 넘어서 까지, 사용한 상태기에 더욱 그러했다.


강철 전사 길드장은 이러한 상식이 없다 보니 여전히 사냥하는 뱀 길드장에게 따져 물었지만 그는 이제 대꾸조차도 하지 않고 내게 손대면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주위를 물리고 나를 살폈다.


‘스윽’


“이게 해독제인가 보군.”


‘푸슉’


자칫하면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주변에 사람들이 나와 거리를 두었고 사람들에게 소리친 사냥하는 뱀 길드장 마저도 나와 거리를 둔 체 아주 조심스러운 태도로 나를 이리저리 살피기 시작했다.


사냥하는 뱀 길드장의 행동은 이상하게 비칠 수 있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적절한 조치였다. 이미 한계 시간을 초과해버린 나는 진즉부터 마지막 숨결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숨결 첫 번째 약물의 부작용은 바로 한껏 확장된 감각의 폭주다. 앞서 말했듯 마지막 숨결은 단순히 한 가지의 독이 아니라 여러 약물과 독을 섞은 독이자 약물이며, 일종의 마약이다.


그리고 그 여러 가지를 섞는 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여러 약물과 독에 의해 증폭되는 감각들의 상한을 제한하는 성분이다.


그 어느 꽃의 꽃잎에서 추출한 그 성분 덕분에 감각을 딱 필요한 만큼만 신체에 극심한 부하가 걸리지 않을 정도로 제한하며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는 것이 마지막 숨결에서 바로 그 감각의 상한을 제한하는 성분이 제일 먼저 몸에서 분해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제한하는 성분이 몸에서 빠져나간 뒤에 찾아오는 것은 바로 다른 성분들에 의한 무차별적인 감각의 폭주다. 감각의 폭주라 해서 대단할 것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감각의 폭주는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 할 수 있다.


폭주 된 감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모든 세계가 정지된 화면처럼 느리게 보인다, 그리고 소리는 아주 작은 풀밭에 개미가 기어가는 소리조차 들리기 시작한다. 후각 또한 오만가지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갑작스레 폭주한 감각들은 예민해진 감각으로 받아들인 오만가지 정보를 일제히 뇌로 전달하며 뇌에 부하를 일으키기에 자칫하면 정신병에 걸리거나, 부하로 인해 뇌가 파열될 수도 있었다.


거기다 더해 또 문제 되는 것이 바로 촉각과 통각이다. 폭주한 감각은 촉각과 통각마저 증폭시키기에 가벼운 접촉조차 살이 찢어져 나가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


가벼운 접촉마저 그러할 진데 지금 여러 크고 작은 부상까지 당한 나에게 느껴질 고통의 무게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일 것이었다.


그렇기에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눈이 풀린 채 무작정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나를 제지하지 않고 아주 조심스러운 태도로 살폈고 내 손에 들린 것을 조심스럽게 빼내었다.


그가 내 손에서 빼낸 것은 해독제가 든 주사기였다. 이미 진즉에 해독제를 맞으려 했지만, 해독제를 맞게 되면 해독제의 효과로 인해 근육의 경직과 마비가 오기에 그대로 평원에 방치될 위험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나는 손에 해독제를 쥔 채 도시로 향했던 것이고 결국 부작용을 견디지 못한 채 그대로 의식이 날아가 버린 것이었다. 의식이 날아간 나는 그저 본능적으로 도시를 향했고 용병들에게 발견될 수 있었다.


내 손에서 주사기를 꺼낸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주사기의 형태를 처음 보았지만 머리가 좋은 만큼 단번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했고 조심스럽게 내 팔뚝에 주사기를 꽂아 해독제를 투여했다.


‘털썩’


“상태가 위중하다 최대한 빨리 도시로 호송해라! 절대 손으로 직접 접촉하지 말고 망토가 되었든 모포가 되었든 최대한 둘러서 외부 자극을 최소화해라!”


해독제가 몸에 돌기 시작하자 내 몸의 근육에 경직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대로 평원에 쓰러졌다. 그리고 사냥하는 뱀 길드장의 정확한 판단에 의해 나는 무사히 도시로 호송될 수 있었다.


‘웅성 웅성 웅성’


“다급한 환자요.”

“마지막 숨결? 이걸 진짜로 쓰는 이가 있나? 해독제는? 투여 한 겐가?”


“네, 30분 전쯤 해독제 투여했습니다.”

“30분 전? 미쳤구먼, 투약한 지 세 시간은 지나 보이는데...”


“살릴 방법은 없습니까?”

“쯧쯧, 우선 뜨거운 물을 준비해!”


나를 도시로 호송한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도시에 있는 유명한 치료사에게 나를 데려갔다. 유명한 치료사인 만큼 치료소에는 이미 여러 환자로 들이차 있었다.


어수선한 가운데 응급환자라는 말에 나이가 지긋한 노인인 치료사가 나와 나의 상태를 살폈고 유명한 만큼 내 증상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지...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뜨거운 물이라니요. 쇼크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어, 어차피 해독제를 놨어도 이대로 두면 죽는다.”


치료사의 지시에 일사불란하게 욕조에 뜨거운 물이 준비되었고 치료사는 조수들을 시켜 나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나를 욕조에 담그려 했다.


그 모습을 본 사냥하는 뱀 길드장은 길길이 날뛰며 치료사에게 따져 물었지만, 치료사는 완강했다. 애초에 의식이 없는 나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내 몸이고 내 목숨인데도 불구하고 타인에 의해 명운이 좌지우지되는 기분은 참 이상했다. 내가 선택하지 못하긴 하지만 어쨌든 선택지는 두 가지 뿐이었다.


이대로 해독제가 제 역할을 하길 기대하거나, 아니면 치료사의 말대로 뜨거운 물에 몸이 담가지거나. 두 가지 뿐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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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4.01.19 09:45
    No. 1

    약쟁이 치료중에는 물에 담궈서 피부의 구멍을 확장에 약을 빼내는 치료법이 있긴했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4.01.19 10:02
    No. 2

    호오 그런것도 있었군요?!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아갑니다 ㅋㅋ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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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23화 "제국의 변화" 24.02.01 693 13 13쪽
222 222화 "삼권분립" +2 24.01.31 684 14 13쪽
221 221화 "그의 희생" 24.01.30 726 16 14쪽
220 220화 "듀발 후작(2)" 24.01.29 683 17 14쪽
219 219화 "듀발 후작(1)" 24.01.28 694 16 14쪽
218 218화 "변고" 24.01.27 692 17 13쪽
217 217화 "후작의 정체" 24.01.26 757 15 13쪽
216 216화 "호랑이 굴" 24.01.25 700 16 13쪽
215 215화 "수도를 향해" +2 24.01.24 697 16 13쪽
214 214화 "초대장" +2 24.01.23 684 16 13쪽
213 213화 "폭풍전야" +2 24.01.22 691 16 13쪽
212 212화 "복귀" +2 24.01.21 693 17 13쪽
211 211화 "목숨의 저울" +2 24.01.20 709 17 13쪽
210 210화 "뜻밖의 행운(?)" +2 24.01.19 705 16 14쪽
» 209화 "부작용" +2 24.01.18 700 17 14쪽
208 208화 "전투 종료(?)" +2 24.01.17 717 17 13쪽
207 207화 "투검" +2 24.01.16 740 17 14쪽
206 206화 "검술의 한계" +2 24.01.15 708 17 14쪽
205 205화 "희열" +2 24.01.14 706 18 13쪽
204 204화 "부상" +2 24.01.13 720 18 13쪽
203 203화 "세 마물" +2 24.01.12 709 17 13쪽
202 202화 "죽었나?" +2 24.01.11 714 16 14쪽
201 201화 "세번째 독" +2 24.01.10 709 16 15쪽
200 200화 "변이" +4 24.01.09 70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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