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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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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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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4.0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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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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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3쪽

205화 "희열"

DUMMY

“내 공격을 막는데도 버거워했던 주제에 고작 너 혼자 뭘 할 수 있지?”

“...”


‘철컥, 딸깍’


“막아!”


정말이지 이 마족은 한시도 쉬지 않고 입을 놀려 대었다. 이미 이 마족에게서 얻어낸 정보는 충분했다. 나는 더 이상 마족에게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고 마족에게 다가가며 조용히 마도 공학 총을 꺼내어 탄환을 장전했다.


조금 전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나를 경계해서 움직이지 않는 건지 아니면 목이 떨어졌던 충격이 회복이 덜 되었는지는 몰라도 마족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입만 놀려대었다.


나는 그런 마족을 향해 그냥 방아쇠를 당겨버렸고 예의 주시하던 마족은 아까 붉은색 탄환의 결과를 보았기에 나머지 마물 두 마리를 불러 자신의 앞을 가렸다.


‘푸쉬쉬쉬쉬쉬쉬쉬쉬쉭’


“뭐야? 불발이니? 인간들이 항상 그렇지 뭐. 꺄르르르르륵.”


“쿠어?!”


“캬륵?” 


“뭐... 뭐야 왜 갑자기 광신도들이...? 싫어, 나는 싫다고!! 다가오지 마 아무도 다가오지 마!!!!”


아까 붉은색 탄환으로 인한 화염 폭풍을 한차례 경험한 마족은 대비를 늦추지 않았지만, 이번에 내 총구에선 거친 화염 폭풍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총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마족과 뭉쳐있는 마물들에게로 천천히 나아가기 시작했다. 혹시나 또 화염 폭풍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던 마족은 검은 연기를 보고 안도하더니 큰 소리로 비웃기 시작했다.


마족이 그러는 동안 검은색 연기는 바람에 실려 마족과 마물들을 향해 날아갔고 이내 검은색 연기로 그들을 뒤덮었다.


여전히 비웃느라 정신없는 마족을 뒤로하고 변화는 금방 찾아오기 시작했다. 검은색 연기를 제일 먼저 흡입한 팔 여섯 달린 오우거는 무엇을 보았는지 몰라도 허공을 보고 놀라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공포란 감정이 결여되어있는 오우거에게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광경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벨로탄에게도 동일하게 찾아왔고 이내 스락톨과 그 몸에 붙어있는 마족에게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족은 세 개의 스락톨 머리와 몸통에 난 본신의 몸까지 이리저리 흔들며 다소 겁에 질려 있었다. 내가 이번에 사용한 것은 짐작하겠지만 검은색 탄환이었다.


원래 검은색 탄환의 의도는 도주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이지만 지금은 마족과 마물을 공격할 아주 잠깐의 틈을 만들기 위해 사용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저 멍청한 마족이 마물들까지 한데 모아줘서 생각지도 않게 한발의 탄환으로 세 마리 모두 단번에 공포에 밀어 넣을 수 있었다.


예상 밖의 행운으로 세 마리 모두 내면의 공포 속으로 처박을 수 있었지만, 여유를 부릴 수는 없었다. 검은색 탄환이 대단하긴 하나 대상에 따라 지속시간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저 마족을 고등 생명체라 쳐주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고등 생명체한테는 길어봐야 수초에 불과할 테니 시간이 없었다. 


방금 검은색 탄환을 사용했기에 아직 탄환을 재사용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다시 마도 공학 총을 들어 올려 마족과 마물들을 조준했다.


‘슈슈슉, 퍼퍼퍽!’


“쿠어어어어어어어억!!!!”


“캬아아아아아아악!!!!!”


공포에 빠진 마물들을 향해 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바로 독 볼트 세례였다. 나는 애초에 지금 전투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기로 작정했다.


그렇게 그렇게 해야 간신히, 아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의 상황은 내 생존조차 장담하기 어려웠다. 나는 샌더피온의 독이 담긴 카트리지를 결합해 오우거와 벨로탄에게 퍼부었다.


솔직히 저 뒤에 숨어있는 마족의 미간에 쏴주고 싶었지만, 앞에서 허공에 대고 허우적대는 이 두 마물 때문에 뒤쪽의 마족을 노릴 수는 없었다.


거기다 만약을 위해 조금만 쏘아내고 아껴두고 싶지만 이미 볼트의 촉에 독이 발린 이상 시간이 지나면 독이 말라버려 효과를 잃기에 그냥 두 마리의 마물에게 모조리 열 다섯발의 독 볼트를 퍼부어주었다.


‘부웅, 부우웅, 부우우우웅, 부우우우우웅, 부우우우우웅’


‘스걱, 사각, 츄왁, 서걱!’


그렇게 볼트를 쏘아낸 나는 마도 공학 총을 등 뒤로 둘러매고 검을 쥔 채 휘두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알프나 셀시 처럼 대단하거나 특별한 능력이 없다.


황금용의 배려로 신체가 나아졌다곤 하지만 아직까지는 평범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고 그나마 장점이라면 숙련도는 부족하더라도 내가 가진 재능 덕에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란탈로식 검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란탈로식 검술의 묘리는 힘의 축적과 방출이다. 내가 검술로 마물들과 마족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검을 휘둘러 힘을 누적시킬 필요가 있었다.


나는 알프에게 배운 보법과 빅토르에게 배운 란탈로식 검술을 마물과 마족을 향해 달리며 구사한 채 조금씩 검의 위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달리면서 허공에 휘두르며 위력을 키워보긴 처음이라 균형을 잃을 뻔했지만, 마지막 숨결을 통해 한껏 확장된 감각 덕분에 다행히도 볼썽사납게 스텝이 꼬여 넘어지는 일은 면할 수 있었다.


달리면서 펼친 란탈로식 검술로 한껏 힘을 키운 내 검의 첫 목표는 팔 여섯 달린 오우거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오우거의 가죽이 굉장히 질기기 때문이다.


최근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며 다양한 효과와 더불어 부쩍 실력이 늘어난 셀시나 원래 강한 알프라면 모를까 근접에서의 내 검은 오우거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주기 쉽지 않다.


나는 란탈로식 검술로 한껏 부풀려진 힘을 이용해 오우거를 말 그대로 찢어발기기 시작했다. 셀시나 알프가 수련을 거듭하여 새로운 능력을 통해 강해졌듯 나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다.


게글러 때만 하더라도 그저 란탈로식 검술을 통해 힘을 축적했다 일거에 방출하는데 그쳤던 내 수준은 지금은 어느 정도 완급을 조절해 조금이나마 힘의 낭비를 줄여 나누어 공격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 조절이 능숙하진 않아 검의 궤도가 틀어지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 약하거나 강하게 휘둘러지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나마 이 정도 가능한 것도 일전 게글러와의 싸울 때 손바닥이 죄 터진 이후 새롭게 아문 손바닥에 단단히 잡힌 굳은살과 늘어난 아귀힘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찌 되었든 나는 한껏 응축했던 힘을 토해내며 처음에는 오우거의 허리를 양단했고 바로 회전력으로 오우거의 오른쪽 팔들을, 그리고 오우거의 머리를 마지막으로 오우거의 심장까지 베어버렸다.


공포에 빠진데다 샌더피온의 독에 중독된 오우거는 결국 단 한 번의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완전히 넝마가 되어버렸다.


물론 나 또한 아무런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란탈로식 검술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지금 내 수준으로 원래 란탈로식 검술을 토대로 하는 부분 방출은 무리였다.


지금 펼친 것은 원래 란탈로식 검술로 펼친 부분 방출이 아닌 힘으로 펼치는 주먹구구식 요행이었다. 그리고 그마저도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한 만큼 힘의 손실 없이 깔끔하게 검술을 펼치지는 못했다.


역시 급작스럽게 무리한 검의 운용으로 인해 예전 게글러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손바닥이 찢기며 피가 흘렀다. 손바닥이 찢기며 검을 놓칠 뻔했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검을 더욱더 강하게 쥐었다.


평소라면 모를까 지금 내게 전해지는 통증으로만 따지자면 조금 과장을 더 하면 샌더피온의 독과 비견된다 할 수 있다.


내가 이리 말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마지막 숨결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감각의 증폭은 비단 긍정적인 효과만 가져오지 않는다.


증폭된 감각은 통증 또한 수배로 증폭시키기 마련이다. 나는 손바닥의 통증에 정신이 아득해지면서도 집중을 놓지 않았다. 검은색 탄환의 공포에서 마족이 벗어나기 전에 나머지 한 마리도 베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행히도 벨로탄은 솔직히 꼬리를 제하면 그다지 위협적인 마물은 아니었다. 날렵하게 생긴 머리와는 다르게 황소와 비슷한 체형을 지녔다 보니 직진 이동을 제외하면 방향 전환이나 뒤로 이동하는 속도는 느렸다.


거기다 단단한 비늘이 뒤덮인 꼬리와는 다르게 몸통의 가죽 또한 마물이라기보다는 그저 야생 동물 가죽의 질김 정도밖에 되지 않아 베어내기 어렵지 않았다.


‘부웅, 촤악!’


‘푸슉, 촥!’


걸레짝이 된 오우거의 사체를 뒤로하고 몸을 돌린 나는 아직 조금 남아있는 검의 회전력을 이용해 그대로 벨로탄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이제 모아둔 힘은 다 소진했지만, 머리를 베어냈던 회전력을 그대로 이용해 검을 찔러 벨로탄의 심장을 꿰뚫었다.


“어? 뭐야? 광신도 애들은? 다른 마족들은 다 어디 갔지?”

“악몽은 잘 꾸었나.”


“너... 또 너구나!! 또 잔재주를!!!!”

“이제 너 하나 남았다.”


그렇게 나는 오우거와 벨로탄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두 마물을 쓰러트린 순간 때마침 마족이 검은색 탄환의 효과에서 빠져나온 듯 보였다.


정신을 차린 마족은 자신이 또 알 수 없는 얄팍한 수에 당했다는 사실이 분한 듯 가지고 있는 괴상한 형태의 몸으로 자리에서 발을 구르며 화를 내었다.


나는 시미터가 무뎌지지 않게 검을 휘둘러 검에 남아있는 두 마물의 육편과 핏물을 털어내고 마족을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보는 마족의 눈빛에는 처음으로 동요가 느껴졌다. 아니, 동요라기보다는 공포심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었다.


솔직히 지금 내 모습은 한 마리의 악귀 같아 보일 정도였다. 마지막 숨결에 의해 한껏 자극된 감각으로 인해 눈은 붉게 충혈되다 못해 핏줄이 터져 붉었다.


거기다 오우거와 벨로탄을 베어내면서 피 칠갑을 한 상태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숨결이 마약에 가까운 약이라 불리는 이유, 바로 피를 보면서 느끼는 희열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시시각각 몰려드는 손아귀의 통증으로 인해 미간에 주름이 져 있긴 했지만 뒤집어쓴 마물의 피로 인해 약간 기분이 상기됨을 느꼈고, 내 입가에는 그 희열로 인해 약간의 미소가 잡혀있었다.


마지막 숨결이 피에 대한 희열을 불러오는 이유는 간단했다. 모든 감각을 확장시켜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확장된 감각으로 인해 붉은 피는 시각을, 피의 따듯함은 촉각을,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청각을, 비릿한 냄새는 후각을 이런 식으로 여러 감각을 동시에 자극해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피 칠갑을 한 채 평원에 서 웃으며 마족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면 누가 마족인지 분간하기 힘들 만큼 괴기스러운 모양새였다.


“너, 그거 얼마 안 남았구나?”

“너를 죽이기엔 충분한 시간이지.”


“꺄륵, 어디 과연 그게 될까?”


‘촤아아아악’


‘다다다다다, 탓’


겁을 먹은 듯한 마족은 자신이 겁을 먹었단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약간 분해하는 것 같았지만 그것을 입 밖으로 내진 않았다.


그리고 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뒷걸음 치려던 몸을 바로 세워 나를 마주했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왔다.


결정적으로 이 떠벌리기 좋아하는 미친 마족은 멍청하지 않다. 애초에 멍청하면 아는 게 없어 떠벌리지 못하는 법이다.


그저 한낱 인간에게 기세에서 밀린다는 것이 분해 오기로 마주했지만 집중해서 나를 관찰한 마물은 내 상태가 지금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짚어냈다.


실제로 마지막 숨결의 효과가 이제 거의 다 되어 가기 시작하면서 손가락 끝이 검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감각을 억지로 크게 활성화 시킨 부작용이다.


억지로 혈류량을 늘려 감각기관을 혹사시킨 결과 신경 말단에서부터 부하가 찾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손가락뿐만이 아니라 발가락도 동일한 상태일 테였고 찾아오는 부작용으로 인해 검 끝 또한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내 상태가 오래가지 못함을 확인한 마족은 거칠 것이 없었다. 다시 원래의 표정을 되찾은 마족은 몸통 위에 달린 세 개의 스락톨 머리에서 일제히 나를 향해 독액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마족이 깃든(?) 스락톨의 주둥이는 언제 변이가 찾아왔는지 일전의 셀시때 처럼 단순하게 독액을 광범위하게 뿌리지 않았다. 스락톨은 독액을 물총처럼 활용해 나에게 쏘아내고 있었다.


나는 조금씩 후들거리기 시작한 다리를 이끌며 독액을 피해 달리기 시작하며 저 마족을 상대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치익’


세 개의 주둥이에서 쏟아지는 독액 세례를 아무런 피해 없이 모두 피해 내기란 쉽지 않았다. 마지막 숨결의 효과로 인한 확장된 감각 덕분에 예측해서 피할 수 있었지만, 바닥에 부딪히며 사방에서 튀어 오르는 독액까지 피할 순 없었다.


바닥에서 튀어 오른 독액은 내 다리에 닿으며 피부를 지져댔고, 그렇게 부상이 누적될수록 나의 속도 또한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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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소설속 세계관 설명(지속 업데이트 23.7.27) 23.07.13 1,469 0 -
224 224화 "중신 회의" 24.02.02 755 15 14쪽
223 223화 "제국의 변화" 24.02.01 694 13 13쪽
222 222화 "삼권분립" +2 24.01.31 685 14 13쪽
221 221화 "그의 희생" 24.01.30 726 16 14쪽
220 220화 "듀발 후작(2)" 24.01.29 683 17 14쪽
219 219화 "듀발 후작(1)" 24.01.28 694 16 14쪽
218 218화 "변고" 24.01.27 692 17 13쪽
217 217화 "후작의 정체" 24.01.26 757 15 13쪽
216 216화 "호랑이 굴" 24.01.25 700 16 13쪽
215 215화 "수도를 향해" +2 24.01.24 698 16 13쪽
214 214화 "초대장" +2 24.01.23 684 16 13쪽
213 213화 "폭풍전야" +2 24.01.22 691 16 13쪽
212 212화 "복귀" +2 24.01.21 693 17 13쪽
211 211화 "목숨의 저울" +2 24.01.20 709 17 13쪽
210 210화 "뜻밖의 행운(?)" +2 24.01.19 706 16 14쪽
209 209화 "부작용" +2 24.01.18 700 17 14쪽
208 208화 "전투 종료(?)" +2 24.01.17 717 17 13쪽
207 207화 "투검" +2 24.01.16 740 17 14쪽
206 206화 "검술의 한계" +2 24.01.15 709 17 14쪽
» 205화 "희열" +2 24.01.14 707 18 13쪽
204 204화 "부상" +2 24.01.13 720 18 13쪽
203 203화 "세 마물" +2 24.01.12 709 17 13쪽
202 202화 "죽었나?" +2 24.01.11 714 16 14쪽
201 201화 "세번째 독" +2 24.01.10 710 16 15쪽
200 200화 "변이" +4 24.01.09 70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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