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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9일생 님의 서재입니다.

잊혀진 자의 이야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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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9일생
작품등록일 :
2023.01.06 17:04
최근연재일 :
2024.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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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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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2

DUMMY

프레시아의 등장에 셋은 놀란 채 상황을 지켜보았다. 둘은 잠시 티격태격하더니 프레시아가 성큼성큼 감옥 앞으로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놀랐지? 그리고 먼저 사과할게. 미안해. 이 인간이 말주변도 없고 삐뚤어진 성격이라 그래. 너희가 이해해줘.”


얼음장 같던 분위기가 프레시아의 등장에 녹아내리듯 부드러워졌다. 그녀는 감옥 안의 세 사람과 순차적으로 눈을 맞추고는 신뢰의 눈빛을 내보내자 차갑던 카데스도 한층 부드러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못 보던 얼굴이군. 당신은 누구지?”


“나는 프레시아. 프레시아 케넬론. 그리고 이 못난 사람은 피츠 케넬론이야. 보다시피 같은 성을 쓰니 나와는 남매 사이지. 하지만 배다른 남매라 그렇게 친하진 않아. 그러니까 동급으로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해.”


피츠를 앞에 둔 채 신랄하게 그를 까자 당사자인 피츠는 당황해 말을 버벅거렸다.


“야, 너, 너는······!”


“됐고, 상대와 대화하려면 먼저 소개부터 하라고, 못난 인간아. 사회성이 이렇게 떨어져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래?”


“쳇!”


프레시아가 비수를 꽂자 피츠는 민망한지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가 그러거나 말거나 프레시아는 감옥 앞으로 바짝 다가가 쪼그려 앉은 채 설명해 나가기 시작했다.


“조금 전 얘기를 살짝 들어보니 탈출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닌가 봐? 역시 내 예상대로 보통은 아니야. 피츠 오빠가 말했듯이 우린 너희 도움이 필요해. 너희도 좀 더 안전하게 탈출하려면 우리 도움이 필요하고. 그러니까 거래를 했으면 해.”


“정확히 어떤 거래를 말하는 거지?”


“솔직하게 말할게. 이곳을 끝장낼 수 있게 도와줘. 우리 둘이서는 너무 버거워. 너희 목적도 의뢰받아 실종사건을 캐내는 일이니 전혀 상관없는 일은 아니잖아? 그래서 밖에 동료가 더 있는지 물어본 거야.”


프레시아의 제안에 셋은 어안이 벙벙했다. 어느 정도는 아군으로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하긴 했지만 이런 제안일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으음, 설명이 필요한 얼굴들이네? 어디서부터 설명해줄까? 우리가 여길 끝장내려는 이유? 아니면 우리들의 정체?”


머리를 빠르게 굴리던 카데스가 가장 근본적인 것부터 물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당신들은 대체 누구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강한 능력을 얻게 된 건지 궁금하군.”


“상식에 너무나도 벗어난 비상식적이고 끔찍한 이야기야. 얘기를 듣고도 감당할 수 있겠어?”


셋은 동시에 조용히 고개만을 끄덕였다. 실종사건의 주범을 처리하는 일도 중요했지만 오랜 시간 왜 이런 짓을 벌이는지 알아야만 했으니까.


“이 모든 일의 시작은 보간 케넬론. 우리 아버지야. 그분은 크리그마 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사냥꾼이었어. 듣기로는 대대로 크리그마 산을 지키던 사냥꾼 집안이었대.”


사냥꾼 집안이라는 말에 궁금증이 폭발한 파시비엔이 팔을 들어 질문했다. 올리버 서기관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던 모양이다.


“혹시 오래전 실종된 사냥꾼 일가족인 겁니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고, 전부 들은 이야기라 그것까진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맞을 거야. 이곳에 숨어들어오기 직전에 크로프트는 기근으로 먹을 게 부족했대. 거기다 크로프트 산에서 구할 먹거리도 많이 없었던 모양이야.”


“혹시 산에서 구할 음식이 적었다면 네 발 달린 돌연변이 짐승 때문이었나?”


카데스의 예리한 질문에 프레시아의 눈이 동그래졌다.


“맞아. 그건 어떻게 알았어?”


“우리가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가 돌연변이 짐승 때문이었으니까.”


“신기하네. 지금은 우리가 길들여 키우고 있지만 처음에는 아니었지. 아버지는 지금도 누구보다 강하지만 사냥꾼으로서 실력도 대단했대. 오랜 시간 추적 끝에 돌연변이 짐승을 사냥하는 데 성공했지. 바로 여기. 여기가 놈을 죽인 장소라고 들었어. 아버지 말에 따르면 처음 와 본 신기한 곳이었다고 해. 마치 바깥세상과는 다른 신세계에 온 기분이었다고 들었으니까. 어쨌든 돌연변이 짐승을 추적하면서 식량도 떨어져 며칠을 굶은 상태였고, 부상도 심각한 상태에서 눈앞에 보이는 버섯군락과 약초 같은 게 눈에 들어왔던 모양이야. 일단 배부터 채우자는 생각에 허겁지겁 먹은 거지. 그리고 몸의 변화가 일어난 거야.”


이상하다는 걸 직감한 아리엘이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몸의 변화?”


“응. 지금 우리가 가진 능력.”


이야기가 점점 진지해져 가자 옆에서 듣고 있던 피츠가 프레시아를 제지했다.


“계속 이야기해도 되는 거야?”


“손을 잡으려면 우리가 가진 패를 솔직하게 다 꺼내놔야지. 그래야 서로 믿음이 생기지 않겠어?”


“난 모르겠다.”


“걱정하지 마.”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계속 이야기 해주시지 말입니다.”


파시비엔이 보채자 프레시아는 미소를 지으며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우리도 느낀 거지만 몸의 변화는 엄청났어. 인간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엄청난 힘을 얻은 거지. 그리고 아버지는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설을 세웠어. 그때 아버지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어.”


프레시아는 잠시 뜸을 들였다. 지금껏 누군가에게 한 번도 밝혀본 적이 없는 케넬론 가문의 비밀. 숨을 고르고 그녀는 천천히 입을 뗐다.


“돌연변이 짐승을 함께 추적하던 동료 사냥꾼이 있었다고 해. 그러다 그 동료가 돌연변이 짐승에게 먼저 당한 거야. 곁에서 동료가 서서히 죽어가는 걸 보던 아버지는 굶주림에 어쩔 수 없이 동료의 살을 먹게 된 거지.”


그 말에 셋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셋의 반응에 프레시아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괴물 보듯 쳐다보지 말아줘. 우리도 원한 건 아니니까.”


“미안하군. 계속 이야기해줬으면 하는데······.”


카데스의 말에 프레시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버지는 우선 가족을 이곳으로 데리고 온 후 자신의 가설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을 납치하기 시작한 거야. 그렇게 끔찍한 짓을 저지르면서 가설을 증명해낸 거지. 인육과 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드래곤 풀. 그것들로 인해 신체의 변화가 오는 거야.”


“드래곤 풀? 그런 건 처음 들어보는데 말입니다.”


성직자인 파시비엔은 약초학도 어느 정도 공부했기에 의아함이 가득했다. 어디에서도 드래곤 풀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드래곤 풀은 아버지가 지은 이름이야. 너희는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해? 크로프트의 크리그마 산에 한 때 드래곤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어?”


“알고는 있지만 말 그대로 전설 아닌가?”


“전설이 아니야. 실제 여기가 드래곤의 둥지였던 곳이니까. 드래곤 풀은 드래곤의 오래된 배설물에서 자라난 풀이야. 그래서 아버지는 우리가 가진 힘이 드래곤이 준 힘이라 믿고 있어. 하지만 엄청난 힘이 생기는 것만큼 위험도 따르기 마련이야. 우린 15살이 되면 의식처럼 인육과 피, 드래곤 풀을 함께 먹어. 그럼 둘 중 하나지. 인간 이상의 능력을 얻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죽거나.”


“그, 그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그런 게 정말 존재하다니 도무지 믿을 수 없지 말입니다. 위대하고 자비로운 아그나달린님께서 절대 이런 비상식적인 일을 좌시하지 않으실 겁니다.”


“처음에 말했잖아. 너무나도 비상식적이고 끔찍한 이야기라고. 감당할 수 있겠냐고 분명 경고했어.”


“그래도 이건······! 너무나도 끔찍합니다.”


“우린 어쩔 수 없어. 아버지의 말이 절대적이니까. 가장 처음 능력을 얻은 아버지는 힘과 스피드 모든 게 완벽할 정도로 강해. 잘 늙지도 않고. 그리고 살아남은 자식 중에선 첫째인 에인트 오빠만이 그 능력에 비견될 만큼 강하지.”


그들의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메델과 싸워본 카데스가 말을 꺼냈다.


“능력을 얻는다 해서 전부 다 똑같은 힘을 얻는 건 아닌 모양이군.”


“맞아. 천차만별이야. 힘만 강해질 수도 있고, 몸놀림만 빨라질 수도 있어. 두 가지 모두 능력을 얻어도 평범한 인간보다 조금 나은 정도일 수도 있지. 그마저도 살아남았다는 가정하에 얻는 능력일 뿐이고.”


“프레시아라고 했나? 그럼 당신은 어떻지?”


“내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겉으로는 그냥 평범한 수준. 진짜 실력은.”


“일부러 숨기고 있는 거지. 프레시아는 누구보다 강하리라 생각한다. 어쩌면 유일하게 아버지의 능력과 맞먹을 수도 있어.”


중간에 피츠가 끼어들었다. 이미 그는 프레시아의 능력이 어느 수준인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두 눈으로 봤지만, 솔직히 믿기 힘든 이야기야. 그런데 어째서 여길 끝장내려 하는 거지? 그런 힘만 있다면 얼마든지 산속에서 나가 세상을 뒤엎을만한데.”


카데스의 질문에 프레시아는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글쎄? 아버지는 절대 크리그마 산 밖으로 나갈 생각을 안 해. 나도 항상 의문을 품고 있지만 그 이유는 잘 몰라. 아마 아버지만 알고 있겠지. 그리고 여길 끝장내려는 이유. 단 한 가지야. 죽은 내 동생 리엔 때문이지. 피츠 오빠는 어머니의 죽음 때문이고.”


세 사람은 복잡한 가정사이기에 계속 캐물어도 되나 싶었다. 프레시아는 동생 리엔을 언급하면서 슬픈 얼굴로 바뀌었지만, 거침없이 설명해 나갔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피츠 오빠와 나는 배다른 남매 사이야. 아버지는 부인도 여럿이고 자식은 더 많지. 피츠 오빠는 두 번째 부인의 자식이고, 나는 세 번째 부인의 자식 중 하나야. 후우. 이젠 자식 중 하나가 아니지. 세 번째 부인인 우리 엄마 자식 중에선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나뿐이니까. 그리고 너희와 싸웠던 네 사람은 모두 큰엄마의 자식들이야. 능력을 얻은 자들 대부분도 큰엄마의 자식들이지. 그러다 보니 형제간 차별이 심해. 피츠 오빠의 어머니는 그런 차별 속에서 에인트 오빠 때문에 죽게 돼서 등을 돌리게 됐고, 나는 우리 엄마의 막내 리엔이 드래곤 풀을 먹고 죽어버리면서 심경의 변화가 온 거야. 내 동생 리엔은 차라리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다고 애원했지만, 아버지는 허락하지 않았어. 좀 전에 한 말 기억해? 능력자가 되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라고.”


눈가가 촉촉해져 버린 프레시아의 말에 셋은 별다른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특이하게 넷째 엄마의 자식 중에 나보다 먼저 드래곤 풀을 먹은 셋은 죽지 않았어. 그런데 능력 또한 얻지 못했지. 이유는 아무도 몰라. 그러다 몇 년 전에 넷째가 드래곤 풀을 먹고 죽었지. 그런 뒤에 다음 차례가 된 게 내 동생 리엔이었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포는 극에 달했어. 리엔을 데리고 도망도 쳐봤지만, 하루 만에 잡혀 왔고 그렇게 강압에 의해 드래곤 풀을 먹고 죽어버린 거지.”


누구보다 공감이 많이 갔는지 아리엘도 프레시아처럼 눈가가 촉촉해진 채 말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다 부숴버리고 싶은 거야?”


“맞아. 동생의 복수를 하고 싶어. 거기다 아직 배다른 동생들도 여럿 있지. 방금 말한 넷째 엄마의 아이들은 능력자가 아무도 없으니 항상 눈치만 보며 이 상황에 순응해 살고 있어. 하지만 다섯째 엄마의 아이들은 아직 15살이 되지 않은 아이들만 일곱이야. 그 아이들까지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어.”


슬퍼 보이던 프레시아의 눈빛이 어느새 매섭게 돌변해 있었다. 카데스는 그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정확하게 상대해야 할 적이 몇 명인지, 함께 싸울 자가 몇 명인지 알아야만 했다.


“그럼 우리와 함께 싸울 사람은 너희 둘뿐인 건가?”


“카데스님, 정말 싸우실 생각이십니까?”


“들어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아.”


“미안하지만 현재로서는 피츠 오빠와 나, 둘 뿐이야. 피츠 오빠의 동생 중에 크리사가 있지만 우리 편에 설지 불확실해. 그래서 너희 동료가 더 있는지가 중요한 거고.”


“그럼 상대해야 할 적은 몇 명이지?”


“첫 번째 부인의 자식 중 드래곤 풀을 먹고 살아남은 자 모두. 여덟이야.”


“으엑, 그렇게도 많습니까? 우리랑 만난 넷이 전부가 아니란 말입니까? 지금 우린 서지터님도 없는데 너무 불리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버지가 부재중이란 거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외부에서 온 자들과 손을 잡기 위해 현재 크리그마 산 밖으로 나가셨어. 아버지의 부재만으로도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야.”


이미 바를에게 들어 이들의 우두머리 격인 보간 케넬론이 부재중인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외부에서 온 자들이란 말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카데스는 확인 차원에서 말을 꺼냈다.


“외부에서 온 자들? 혹시 흰 가면을 쓴 자들인가?”


“최근에 온 두 사람은 흰 가면을 쓰지 않았어. 하지만 한참 전에 왔던 자들 중의 한 명이 흰 가면을 쓰고 있었어. 너희는 그걸 어떻게 아는 거야?”


“그럼 그자에게 돌연변이 짐승의 새끼를 줬나?”


카데스의 말에 프레시아 뿐만 아니라 피츠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맞아. 아버지가 선물이라고 줬어. 그럼 너희가 아까 말한 돌연변이 짐승 때문에 여기로 왔다는 건······”


“그 짐승으로 인해 여럿이 희생됐어. 우린 그 일을 맡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고.”


“그랬구나. 몇 명이나 죽었어?”


“돌연변이 짐승에게 당한 건 다섯 명 정도?”


“아아······.”


카데스의 말을 들은 프레시아는 조용히 손을 모아 눈을 감고 기도를 올렸다. 이런 그녀의 행동에 세 사람은 확신이 생겼다. 희생당한 사람들에게 명복을 빌어줄 정도라면 지금껏 말한 것 모두 사실이고, 이런 끔찍한 상황을 누구보다 없애고 싶어 한다는 걸 말이다.


카데스는 파시비엔과 아리엘의 눈을 마주치며 사실대로 털어놓기로 마음먹었다. 단순히 실종사건뿐만 아니라 일행의 적인 흰 가면과도 관련되어있으니 말이다.


“솔직하게 털어놨으니 우리도 다 말해줘야겠군. 예상대로 밖에 동료가 더 있어. 전투 도중에 달아난 사람뿐만 아니라 두 명이 더 있지. 셋뿐이라 많은 수는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둘은 마법사야. 누구보다 출중한 실력을 갖춘 마법사라 자부할 수 있어. 그리고 다른 한 명 역시 기본적인 능력이 뛰어나. 거기다 마법 단검을 쓰면 너희 쪽에 속도가 빠른 자와 붙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돼.”


카데스의 말에 프레시아는 화색이 돌았다. 그녀에게 있어 낯선 마법이란 단어만 들어도 믿음이 갈 정도였다.


“마법이라······. 다행이네. 믿어도 될 거 같아. 문제는 밖에 있는 너희 동료와 어떻게 접촉하느냐야.”


세 사람에겐 무엇보다 실종사건의 해결이 중요했지만 케넬론 가의 능력자들이 흰 가면 무리와 손을 잡게 해서는 안 됐다. 포로로 잡힌 상황이긴 해도 먼저 치고 들어가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일이 분명 쉽지 않으리란 건 잘 알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피드백과 충고, 오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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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40 24.01.05 28 1 14쪽
250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9 24.01.04 12 1 13쪽
249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8 24.01.03 9 1 13쪽
248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7 24.01.02 17 1 12쪽
247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6 23.12.29 19 1 13쪽
246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5 23.12.28 13 1 13쪽
245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4 23.12.27 13 1 12쪽
244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3 23.12.26 14 1 14쪽
243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2 23.12.22 23 1 13쪽
242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1 23.12.21 14 1 12쪽
241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30 23.12.20 16 1 14쪽
240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9 23.12.19 17 1 12쪽
239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8 23.12.18 15 1 12쪽
238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7 23.12.15 18 1 12쪽
237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6 23.12.14 20 1 13쪽
236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5 23.12.13 15 1 13쪽
235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4 23.12.12 15 1 12쪽
234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3 23.12.11 15 1 15쪽
»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2 23.12.08 18 1 15쪽
232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1 23.12.07 13 1 12쪽
231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20 23.12.06 16 1 12쪽
230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19 23.12.05 18 1 12쪽
229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18 23.12.04 15 1 12쪽
228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17 23.12.01 22 1 13쪽
227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16 23.11.30 16 1 15쪽
226 9화 생사의 경계에 선 자들 - 15 23.11.29 1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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