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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검림(刀山劍林)

전륜마도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도검
작품등록일 :
2008.11.12 21:49
최근연재일 :
2008.11.12 21:49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356,515
추천수 :
107
글자수 :
63,034

작성
08.11.12 21:49
조회
19,644
추천
9
글자
7쪽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五章 마(魔)가 뭔 줄 아느냐? (四)--출삭했습니다

DUMMY

출간 관계로 삭제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아마 내년 1월 중순 그러니까 구정 이전쯤 출간 될 것 같습니다.

그때 책으로 뵙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_ _)

-----------------------------------------------


아침이 되었다.

당자경은 눈을 뜨자마자 고윤후와 함께 간밤에 중단했던 인면지주 해체작업 상태를 살폈다. 무공은 떨어져도 이런 일엔 이골이 난 채독당인지라 걱정할 바가 없었다.

두 사람은 수하들에게 작업을 재개할 것을 명하고는 야노와 도영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기어가지도 못하게끔 다리와 팔이 꽁꽁 묶여 더러운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던져져 있었다.

당자경은 도영에게 다가가 발로 툭 건드렸다.

“눈 떠봐.”

도영은 눈을 뜨지 않았다.

저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눈을 뜨라면 감을 것이고, 감으라면 뜰 것이다.

도영이 눈을 뜨지 않자 당자경이 쌍심지를 켰다.

퍽!

당자경의 발이 도영의 얼굴에 작렬했다.

입술이 터지고 코가 깨졌다. 붉은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훗! 검을 줄 알았더니 붉네.”

마인의 자식이 어느새 마인으로 둔갑해 버렸다.

당자경은 마인을 본 적이 없다.

말로만 들었다.

그녀가 들은 것은 마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다. 인간이길 거부한 마귀이니 보이는 족족 죽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자경의 뇌리에 도영은 당연히 죽여야 할 마귀일 뿐이었다.

“말해 봐. 너도 사람을 죽이고 피를 마셨니?”

도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할 수가 없었다. 대답할 생각도 없었지만.

당자경의 눈썹이 꿈틀했다.

“감히······!”

당자경은 다시 한 번 걷어차려고 발을 들었다가 그만 두었다.

“죽이려고 했는데, 널 쓸데가 생각났다. 너에게 본가의 독을 맛보는 영광을 주겠다. 새로운 독을 만들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맛보여 줄 테니 나에게 고마워해라. 푸훗!”

당자경은 정말 기쁜 듯이 웃었다.

‘소양단장독(銷陽斷腸毒)을 먹여볼까? 청살취충(靑殺臭蟲)을 몸속에 넣어보는 것도 재밌을 거야. 천음수(天陰水)에 담근 다음 천잔부시독(天殘腐屍毒)을 매일 조금씩 투여하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생마강시가 탄생될지도 몰라.’

도영으로서는 끔찍한 상상이다. 듣지 못한 게 차라리 다행일 정도다. 하나 당자경에겐 즐거움이었다.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해도 좋아!”

당자경의 눈이 기대와 흥분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있는 도영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야노를 내려다봤다.

한 쌍의 눈동자가 당자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당자경은 흠칫했다. 알 수 없는 찬 기운이 그녀의 가슴을 훑고 지나갔다.

분명 간밤에 보았던 그 노인이다. 한데 뭔가가 달라보였다.

눈빛.

눈빛이 달랐다. 왠지 분노한 듯 보였다.

당연했다. 야노가 아니라 연 노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당자경은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묘한 느낌은 뭐지?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인가?’

당자경은 고윤후를 돌아봤다.

그녀가 돌아보자 왜 그러느냐는 듯한 표정을 한다.

당자경은 다시 연 노인을 돌아봤다.

여전히 그녀를 올려다보고 있다. 눈빛은 여전했지만, 더 이상 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고윤후를 본 후 그녀의 마음이 안심해 버린 때문임을 그녀는 알지 못했다.

‘후! 음침한 곳에서 잤더니 예민해진 모양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화가 났다.

“감히 누굴 똑바로 쳐다보는 거야!”

빽 소리를 지른 당자경은 연 노인을 걷어찼다.

퍽!

강한 발길질이었다.

한데 신음을 토한 것은 그녀였다. 마치 철벽을 걷어찬 것처럼 아팠던 것이다.

“악!”

“왜 그러십니까? 헉!”

당자경을 부축하려던 고윤후가 갑자기 헛바람을 들이켰다. 놀랍게도 연 노인의 몸이 뻣뻣한 상태로 번쩍 일어난 것이다. 고윤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곧장 양손을 뿌렸다.

쐐액!

연 노인의 급소를 향해 세 대의 투골정이 날아갔다. 그 순간 연 노인을 결박하고 있던 밧줄이 일제히 터져나갔다.

파파팟!

고윤후가 날린 세 대의 투골정은 어이없이 튕겨졌다.

대경한 고윤후는 다시 투골정을 날리려 했다. 하나 그는 품속으로 넣은 손을 빼내지도 못했다. 그 찰나의 순간 유령처럼 움직인 연 노인이 그의 목줄을 움켜쥔 것이다.

연 노인은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버둥거리는 고윤후를 아무런 말없이 한쪽 벽에다 집어던졌다.

고윤후는 단단한 암벽에 부딪쳐 축 늘어졌다.

바로 그 순간 당자경이 품속에서 녹낭을 꺼내들었다.

야노를 잠재웠던 극락향이었다. 하지만 당자경은 극락향을 터트리지 못했다.

어느새 연 노인이 그녀의 코앞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당가로군.”

당자경은 녹낭을 든 채로 굳어버렸다.

연 노인은 당자경을 무심히 바라봤다.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지 않아도 대충 눈치 챌 수 있었다.

도영의 이마가 드러나 있었으니까.

“마(魔)가 뭔 줄 아느냐?”

연 노인의 물음에 당자경은 침묵했다. 아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무심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혀왔던 것이다.

“마(魔)는 곧 두려움이다. 넌 오늘부터 그것을 잊지 말거라.”

연노인이 손을 들어 손가락을 퉁겼다.

퍽!

당자경의 우뚝 선 콧날이 움푹 주저앉았다.

“악!”

당자경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으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연 노인이 당자경의 얼굴을 움켜쥔 것이다.

당자경은 빠져나가려 발버둥 쳤다. 하나 연 노인의 손은 우악스럽기만 했다.

우드득!

당자경의 광대뼈가 안으로 함몰했다.

“아아악!”

당자경이 악을 쓰듯 비명을 질렀다. 그런 당자경을 보며 연 노인은 무심히 말했다.

“고통은 누구나 공평한 것이다.”

연 노인은 그렇게 말하고는 당자경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다.

당자경은 고윤후처럼 날아가 암벽에 처박혔다.

잠깐 꿈틀거리던 당자경은 곧 잠잠해졌다. 기절한 모양이었다.

연 노인은 무심히 돌아섰다.

도영을 결박하고 있는 밧줄을 손으로 끊은 후 도영을 옆구리에 끼었다. 그리고 석상처럼 굳어있는 당가 채약당의 사내들이 보는 가운데 유유히 사라져갔다.


--------------------------------------


얼굴 잘난 것들이 까불면

코 팍! 광대뼈 우드득!


짧지요?

오늘은 어마어마한 분량을 올리려고했는데,

주인공이 언제 강해지냐고 하셔서 싹 지웠습니다.

속도를 올립니다. 완결권에서 강해질려고 했는데, 연 노인의 행보끝에 바로 강해질 겁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제발! 돌 만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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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五章 마(魔)가 뭔 줄 아느냐? (三) +35 08.11.11 17,841 4 9쪽
15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五章 마(魔)가 뭔 줄 아느냐? (二) +41 08.11.10 17,583 9 9쪽
14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五章 마(魔)가 뭔 줄 아느냐? (一) +17 08.11.09 17,778 4 8쪽
13 전륜마도(轉輪魔道) 第四章 너는 왜 웃고 있냐? (三) +16 08.11.08 17,271 5 14쪽
12 전륜마도(轉輪魔道) 第四章 너는 왜 웃고 있냐? (二) +26 08.11.07 17,188 5 9쪽
11 전륜마도(轉輪魔道) 第四章 너는 왜 웃고 있냐? (一) +24 08.11.06 17,809 6 8쪽
10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三章 절대 약해지지 않아 (二) +36 08.11.05 17,650 8 12쪽
9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三章 절대 약해지지 않아 (一) +32 08.11.04 18,045 6 11쪽
8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二章 잡을 수 있나요? (三) +32 08.11.03 18,736 7 8쪽
7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二章 잡을 수 있나요? (二) +33 08.11.02 19,528 6 8쪽
6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二章 잡을 수 있나요? (一) +17 08.11.01 21,600 5 8쪽
5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一章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四) +15 08.10.31 22,049 6 7쪽
4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一章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三) +22 08.10.30 22,128 7 7쪽
3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一章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二) +19 08.10.29 24,133 6 10쪽
2 전륜마도(轉輪魔道) 第一章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一) +17 08.10.29 33,668 8 8쪽
1 전륜마도(轉輪魔道) 서장. +21 08.10.29 33,864 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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