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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꿈
작품등록일 :
2016.04.26 23:43
최근연재일 :
2017.07.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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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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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세계수의 씨앗.5

DUMMY

"저 자식 포지션이 언제 딜탱으로 바뀌었지?"


힘 싸움에서 밀린 다비앙이 뒤로 물러나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하자 칼리츠가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다른 게임에선 직업 특성이나 스킬 트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퓨어 탱커를 했지만 리얼리티는 그런 게 없더군요. 뭐, 직업 특성이나 스킬 트리가 없어서 처음에는 꽤나 고생했지만···."

'제길···!'


다비앙이 입술을 깨물었다. 바퀴 같은 생존 능력에 무식한 공격력까지 더해졌다. 이 정도면 세계 최고의 탱커인 카이저를 넘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덕분에 리퍼님에게 배신 당하고도 이길 수 있었죠."

"파티 시스템이 있는데도 리퍼와 파티였단 말이지?"


레이첼이 놀란 듯이 말했지만 눈빛은 오히려 강한 투지를 품고 있었다.


'우리가 모르는 약점이나 공략 요소가 존재한다.'


다비앙도 마찬가지로 투지를 품었다.

칼리츠가 2인 파티라는 것은 시스템 상으로 그가 자신들과 동급이란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투지를 불태워도 칼리츠는 여전히 여유로웠다.


"파티 시스템은 스펙을 기준으로 던전을 공략할 수 있냐 없냐로 구분됩니다. 만약에 혼자서 공략할 수 없으면 공략할 수 있는 조합으로 파티가 형성되는 식이죠. 유저 개인의 실력은 제외하고요."

"그럼···?!"

"이 사실을 알게되자마자 리퍼님이 제 등에 칼을 찌르더군요. 예상하신 대로 실력만 있으면 이 던전은 혼자서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 말한 칼리츠가 다시 검과 원형 방패를 들었다.


"저 혼자서 여러분들을 압도할 수 있는 것처럼!"


칼리츠가 그대로 방패를 원반던지기처럼 집어던지며 달려나갔다.


"쳇!"


칼리츠의 상징과도 같은 쉴드 부메랑이 날아오자 레이첼과 다비앙이 막지 않고 각자 좌우로 피했다. 막거나 흘리는 것이 통하지 않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원형 방패가 그들의 뒤에 있던 상자를 강타하더니 달려오는 칼리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갔다.


'쉴드 차지.'

"불꽃, 압축, 폭발!"


날아오는 방패를 낚아챈 칼리츠가 속도를 올리며 다비앙을 향해 돌진했다. 다비앙이 빠르게 마법으로 견제를 했지만 칼리츠의 쉴드 패링 앞에 무력해졌다.


"미친 놈! 이젠 방패로 마법까지 흘리네!"


다비앙이 다시 주문을 외웠다. 한 손엔 검을 다른 한 손엔 불덩이를 든 그가 방패를 향해 불덩이를 던지며 그대로 하단을 공격했다.

마법으로 시야를 가리고 상대적으로 방어하기 힘든 다리를 공격한다.

하지만 보기 좋게 막히고 말았다. 그의 공격을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칼리츠가 한 다리를 축으로 돌진을 멈추더니 가볍게 옆으로 피한 것이다.


"뻔한 수법에 제가 당할 것 같습니까?"

"응!"


대답이 뒤에서 들려왔다.

어느새 칼리츠의 뒤로 다가온 레이첼이 오라로 빛나는 양손으로 공격했다. 작전은 완벽했다.

다만 칼리츠의 대응이 너무나 뛰어났다.


'오라 아머드, 실드 어택.'


그의 갑옷에 오라가 집중되더니 순식간에 전신을 뒤덮었다. 자신의 방어력을 믿고 그녀의 공격을 무시한 채 다비앙을 공격한 것이다.

몸을 한 바퀴 회전하여 힘을 실은 방패의 끄트머리가 다비앙의 팔을 강타했다. 뼈가 부려지는 소리와 함께 레이첼의 주먹이 갑옷의 빈틈을 찌르고 들어갔고 그와 동시에 칼리츠의 검이 레이첼의 옆구리를 스쳤다.


"큭! 아쉽게도 빗나갔군요."

"변태 자식!"


상대가 맞으면서 공격과 반격을 동시에 하자 레이첼이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칼리츠의 전방과 후방을 포위한 상태, 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비앙이 검을 휘두르며 마법을 사용했고 레이첼이 주먹과 발차기로 칼리츠의 시선을 끌었다.

공방이 빠르게 이어졌고 수세에 몰린 칼리츠가 재빨리 판단을 내렸다.


'쉴드 차지.'


순식간에 다섯 번 이상의 공격을 허용했지만 칼리츠는 무식한 돌진으로 포위를 벗어날 수 있었다.

다시 대치 상황에 되자 칼리츠가 품 속에서 유리병을 꺼내 들었다. 다비앙과 레이첼의 표정이 굳어졌다.


"크으, 리얼리티의 회복템은 정말 맛 없네요."

"저 개자식이···."


뻔뻔한 그의 모습에 레이첼이 이를 갈았다. 이쪽도 회복 아이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러진 뼈를 회복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포션을 마신 칼리츠가 펜 돌리기처럼 검을 가볍게 돌리면서 말했다.


"어차피 빠르게 죽나 늦게 죽나 시간 문제인데, 포기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의 도발에 다비앙은 넘어가지 않았다. 물론 포기할 생각도 없었다. 한 번 싸움을 시작한 이상 지는 한이 있더라도 도망치지 않는다. 그것은 자존심의 문제였다. 누군가가 보면 쓸데없는 자존심이라고 비웃겠지만 그러한 자존심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래? 그럼 다 같이 죽어보자고!"


문제는 레이첼이 칼리츠의 도발에 넘어갔다는 것이었다. 눈이 돌아간 그녀가 상자를 향해 달려갔다. 다비앙과 칼리츠가 재빨리 그녀를 말리기 위해 움직였지만 한발 늦고 말았다.

쾅, 그녀의 날라차기가 상자 윗부분을 강타했다.


끼이익!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미믹으로 추정되는 상자의 뚜껑이 마침내 열렸다. 그 안에는 먹물 같은 그림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리고 있었다.

음침한 목소리가 그곳으로부터 들려왔다.


-재미있는 상황이야.


상자 아니, 미믹에서 검은 팔과 다리가 나와 살아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믹이 품고 있는 그림자 사이로 붉은 눈동자가 보였다. 그것과 눈이 마주친 레이첼은 움찔하면서 제정신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본능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그림자 안에 있었던 것이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군. 그래, 왜 상자가 열려 있나 했더니···. 내가 막은 통로에 손님들이 왔을 줄이야. 아니, 따지고 보면 후배들이군.


언뜻 그림자 사이로 붉은 미소가 보였다.

그림자 속의 존재감이 모두를 침묵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후배라는 단어가 왠지 꺼림칙하게 들렸다.

유저를 후배라고 부를 수 있는 NPC 그리고 악의 추종자, 분명 메인 스토리와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자꾸만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아니겠지. 아닐 거야.'


특히 눈치가 빠른 다비앙은 설마하는 표정이었다.


'유저 같은 NPC가 적대 세력일 리가 없어.'


유저처럼 수 많은 세계를 구하기 위한 NPC가, 그것도 수준 차이가 극심한 NPC가 적대 세력일리가 없었다. 타락한 영웅 같은 설정의 NPC는 이미 한물간 유행인 것이다. 그러나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들어맞았다.


-반갑네. 나도 자네들처럼 수 많은 차원을 넘고 수 많은 환생을 했었지, 자네들처럼 불사는 아니었지만···. 하지만 자네들이 이 통로를 정화하는 것은 불가능할 거야.


미믹 안에 있던 그림자가 거품처럼 솟아오르더니 순식간에 사람의 형상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림자가 다시 거품처럼 사리자 그곳에 한 마법사가 자리해 있었다.

오래된 로브와 지팡이를 든 마법사가 붉은 눈동자를 빛내며 붉은 입술을 움직였다.


"내가 씨앗을 찾기 전까지는!"


마법사가 양팔을 벌리자 미믹에서 그림자가 화산 폭발처럼 분출되었다.

몬스터들이 소환되었다.


*


롱 하오가 뒤이어 말했다.


"아, 그리고 특정 무술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이안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우선 롱 하오가 말하는 특정 무술이란 게임에 등록된 스킬일 것이다. 네임드 NPC의 스킬이거나 특별한 설정이 존재하는 스킬들 말이다.


'평범한 테스터들도 제약을 받는 것을 생각하면 롱 하오가 받는 제약들은 당연한 이야기야.'


게임의 스킬과 스펠을 만들기 위해선 무수한 '테스트'와 '샘플'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 '테스터'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고 롱 하오는 스킬에 있어서 최고의 테스터이자 샘플이었다.


'다른 테스터들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가상현실 게임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스킬들은 롱 하오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니까.'


그런 제약이 없으면 롱 하오는 치트키를 쓰는 정도가 아니었다.


'제약만 없으면 모든 가상현실 게임의 무신武神이나 다름 없다.'


아무리 티엔이 천재라고 해도 제약이 사라진 롱 하오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리라.

왜냐하면 게임 속 세계의 일부가 그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이었다. 때문에 이안은 먼저 모순을 느낀 것부터 이야기했다.


"먹는 자는 원래 기를 느끼기 힘든 계통입니다. 그런데 기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자신의 기를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지. 내가 어떻게 기를 운용하고 어느 정도의 힘으로 사용하는지 느낄 수 없어, 그래서 섬세하지 못하고 낭비도 심하지."


롱 하오가 오래 싸우지 못하는 이유는 먹는 자의 특징도 한몫했지만 자신의 기를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가 더 컸다.


"그럼 유저들과 싸울 때, 단검을 사용하지 않았나요? 제가 드린 투척용 뼈다귀도 그렇고."


그러자 롱 하오가 투척용 뼈다귀를 하나 꺼내 이안의 손을 찔렀다. 너무나도 빠른 공격에 이안은 제대로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미약한 고통도 없었고 피 또한 흐르지도 않았다.


"무기야 들 수 있고 공격도 할 수 있지. 하지만 대미지가 없어. 찌르는 촉감은 있지만 물리적인 영향도 없고. 하지만 방어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고 원거리 투사체에 영향을 줄 수 있지. 뼈다귀는··· 상대방이 이 사실을 모르니까. 뭐, 대충 견제용으로 던지니까 알아서 피하더군."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대로였다. 이안이 재차 질문을 했다.


"···사용하지 못하시는 특정 무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죠?"

"그야 가상현실 게임에 등록된 모든 스킬들이지."

"그럼 지금까지 사용한 것들은?"

"그건 내가 가상현실에서 만든 두 가지 무술, 강체류와 기공류야. 스킬의 밑바당이 되는 원류라고 볼 수 있지."


강체류(剛體流)는 임의의 힘으로 육체를 강화하여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나아가 임의의 힘을 하나의 형체로 만드는 무술이었다.

즉, 강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어떠한 힘을 받아도 체적과 모양이 변하지 않는 가상의 물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주로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기나 검강 같은 것이 이에 속했다.


"그리고 기공류(氣功流)는 임의의 힘을 다루는 무술로 기해단전 즉, 단전호흡으로도 볼 수 있어."


롱 하오가 손을 들어 올리자 그의 손에 희미한 빛이 어렸다.


"강체류가 자신만의 힘을 외부로 발산하는 것이라면 기공류는 외부의 힘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거나 다루는 것이지."


그가 손을 대충 흔들었다. 그러자 그의 손을 중심으로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마법과 비슷하지만 전혀 달라, 주둥아리 대신 자신의 움직임과 힘으로 기와 흐름을 움직일 줄 알아야 하니까."

'설마 기공술까지도 만들었을 줄이야···.'


마법이 정신과 주문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기공술은 신체와 흐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극한의 컨트롤을 요구한다.

롱 하오가 가상현실에 끼친 영향은 상상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것 보다 대단한 것이 있지. 튜토리얼을 클리어 했다고 말했으니, 마지막에 경험해봤겠지?"

"···물아일체."


용사의 최상위 스킬인 초감각을 익히고 무아지경을 넘어 물아일체에 도달한다. 그것이 튜토리얼의 마왕을 무찌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었다. 그리고 물아일체에 도달하면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세계와 하나가 된다.

롱 하오와 같은 테스터들을 제외하면 그 어떤 유저들도 도달하지 못했던, 오직 이안만이 경험해 본 최고의 경지였다.


"그래, 네가 말한 시스템의 보조가 없으면 나조차도 사용하기 힘든 것이 바로 물아일체이지."

"만약에 시스템의 보조를 받으시면··· 롱 하오님은 무엇을 할 수 있으시죠?"


롱 하오가 농담하듯이 말했다.


"행성파괴."


그의 말에 이안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물아일체로 겨우겨우 마왕을 이긴 그였기 때문에 롱 하오의 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롱 하오가 말한 것은 사실이었다.


"네가 말한 시스템의 보조라는 것은 생각 보다 광범위해. 우리가 느끼는 가상현실의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덕분에 시각 장애가 있어도 여기선 볼 수 있고 청각 장애가 있어도 여기선 들을 수 있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세계와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는 한마디로 시스템을 통제하는 AI의 일부가 되는 것과 비슷하지. 아니, AI의 권한을 일부 가져온다고 말해야 하나? 아무튼 그렇게 되면 행성파괴 쯤은 식은 죽 먹기지."


롱 하오가 씩 웃었다.


"그런 의미에서 넌 재능이 있어."

"···예?"


갑자기 뜬금없는 말에 이안이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다.


"재능이라고 해서 전부 다 선천적인 것은 아니지. 훈련이나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후천적인 재능도 있으니까."


롱 하오가 본 이안의 재능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번째는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였다. 어떤 난관도 막힘없이 헤쳐 나가는 기획력과 실행력은 자신 보다도 뛰어난 것이었다.

두번째는 바로 순간 판단력, 임기응변으로 볼 수도 있었고 위기 대처 능력으로도 볼 수 있었다. 순간 판단력 정도는 타고날 수 있지만 임기응변과 위기 대처 능력은 무수한 경험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었다.

NPC에게 배웠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배웠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마지막은 바로.


"물아일체를 경험했다는 것이지."

"훈련으로 갈고닦은 것도 아니고···. 겨우 경험 한 번이, 그게 재능이라고요?"

"적어도 내가 볼 땐 가상현실에선 최고의 재능이야. 내가 만든 강체류와 기공류는 물아일체를 경험하면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만든 것이니까."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는 것으로 사람은 성장하거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설령 그것이 꿈 속에서 경험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그것이 바로 롱 하오의 지론이었다.


"티엔이 나 보다 뛰어난 천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고 있나?"


이안이 고개를 저었다.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없었다. 애초에 천재는 말 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다. 그렇게 태어난 것에 이유 따위가 있을까?


"그 녀석은 현실에서도 기를 느낄 수 있지. 물론 가상현실처럼 기를 다룰 수는 없지만 말이야."

"그건 개소리, 아니 헛소문 아니었나요?"

"믿기 힘들겠지, 하지만 사실이야. 원래 타고난 것도 있지만···."


티엔이 현실에서도 기를 느낄 수 있다는 소문은 이안도 많이 들어봤던 것이었다. 하지만 롱 하오의 말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다.


"그 녀석이 기를 느낄 수 있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날벼락을 맞은 덕분이지!"

"···."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이안은 말을 잇지 못했다. 분명 뻥일 것이다. 하지만 이안은 한이 했던 말을 떠올릴 수 있었다.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남들이 듣지 못한 것을 듣는 이들이 세상에 더러 있지.


확실히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재능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니까. 내 말은 내가 만든 강체류와 기공류 같은 것을 너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지. 그 경험을 토대로 말이야."


경험, 롱 하오는 그것이 바로 튜토리얼의 진정한 보상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가 계속 말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내 밑에서 배워 볼 생각 없나?"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복구가 안되서 가장 급한 1권 편집본부터 다시 썼습니다.

다행히 예전에 인터넷에 저장한 것이 있어서 2권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써서 밀린 분량을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늦어서 죄송합니다.

내용이 다소 맞지 않는 부분들은 추후 교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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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세계수의 씨앗.4 +5 17.04.13 594 30 7쪽
29 세계수의 씨앗.3 +4 17.04.12 545 28 13쪽
28 세계수의 씨앗.2 +2 17.04.09 588 30 14쪽
27 세계수의 씨앗.1 +2 17.04.08 596 34 16쪽
26 던전 키퍼.3 +4 17.04.06 594 34 12쪽
25 던전 키퍼.2 +6 17.04.05 599 28 16쪽
24 던전 키퍼.1 +6 17.04.04 620 30 19쪽
23 공략의 실마리.3 +5 17.04.03 639 32 14쪽
22 공략의 실마리.2 +4 17.04.02 672 36 18쪽
21 공략의 실마리.1 +2 17.03.30 711 41 19쪽
20 세계수의 통로.4 +3 17.03.29 667 38 16쪽
19 세계수의 통로.3 +5 17.03.28 664 40 15쪽
18 세계수의 통로.2 +4 17.03.27 698 41 17쪽
17 세계수의 통로.1 +6 17.03.27 743 34 10쪽
16 균열. +4 17.03.23 809 32 13쪽
15 용사들. +4 17.03.22 786 42 18쪽
14 미로. +2 17.03.21 813 38 19쪽
13 고블린.2 +3 17.03.21 846 38 16쪽
12 고블린.1 +1 17.03.21 892 39 10쪽
11 마나. +3 17.03.21 926 43 13쪽
10 무의식의 세계.3 +4 17.03.20 949 38 10쪽
9 무의식의 세계.2 +5 17.03.20 978 42 11쪽
8 무의식의 세계.1 +3 17.03.20 1,038 40 15쪽
7 사냥꾼.3 +3 17.03.20 1,027 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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