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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님의 서재입니다.

모랠박사의 환상 괴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랜디
작품등록일 :
2013.01.16 14:23
최근연재일 :
2013.03.07 00:04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4,198
추천수 :
160
글자수 :
192,548

작성
13.02.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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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 34 화 황금 망치: 마물 게임

모렐박사의 기상 천외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DUMMY

“자, 미카엘 이제 식사도 했으니까 나와 함께 게임을 한판 하세.”

“게임이요? 무슨 게임인데요?”

“마물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인데 혹시 할 줄 아나?”

“아니요, 처음 들어본 게임인데요.”

“그러면 내가 게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지. 게임에는 총 다섯 종족이 등장하네. 광산의 오크 족, 탐욕의 휴먼 족, 신비의 엘프 족, 어둠의 언데드 족, 불굴의 드워프 족이 이렇게 다서 종족이지. 자네는 이 종족 중에서 한 종족을 선택해야 하네.”

“저는 사람이니까 휴먼 족을 택해야 하나요?”

“그럴 필요는 없어. 이것은 그냥 게임이니까. 종족을 선택한 후 할 일은 영웅을 선택해야 하는 일이네. 각 영웅은 자신의 직업에 따라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예를 들어 신성한 사제 영웅은 치유의 능력이 있고, 마법사 영웅은 주술을 사용할 수 있네. 영웅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

“그러면 영웅이 죽으면 게임이 끝나는 건가요?”

“불리한 상황이 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야. 게임은 상대 팀 종족의 모든 문명을 남김없이 파괴하면 저절로 끝나게 되네.”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게임의 조정 방법도 알려 주세요.”

“오른손으로는 마우스를 잡고, 왼손으로는 키보드라 불리는 마법 자판을 두드리면 되네.”

“마우스라면 혹시 생쥐를 말하는 건가요?”

미카엘은 갑자기 대왕 시궁쥐가 생각나면서 인상이 찡그려졌다.

“안심하게! 예전에는 생쥐를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요즘은 그냥 생쥐가죽으로 만든 대용품을 사용하지. 자, 보게. 이게 마우스네!”

샘은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둥글고 작은 모양의 마우스를 건넸다.

“정말 쥐를 꼭 빼닮았어요.”

미카엘은 앙증맞게 생긴 마우스를 손에 쥐며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이제 게임 셋팅 방법을 알려 주지. 애들아!”

샘이 시종들을 부르며 손짓하자 아름다운 다섯명의 드워프 미녀들이 큰 고리가 달린 다섯 종류의 항아리를 머리에 이고 왔다. 그 항아리의 색은 각각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회색, 초록색이었다.

“저 항아리에는 무엇이 들어 있죠?”

“게임을 위해서 필요한 모래 항아리이네. 자, 보게!”

샘은 다섯 개의 항아리를 탁자 위에 뿌렸다. 모래들은 마치 물감이 종이 위에 퍼지듯 탁자 위를 화려한 색깔로 물들여 가며 퍼졌는데, 곧 그 모래들은 각각 색깔에 따라 지형을 만들어 냈다. 예를 들어 초록색 자루에서 나온 모래들은 산악 지형을, 파란색 자루에서 나온 모래들은 바다를, 노란색 자루에서 나온 모래들은 땅을 만들어 냈다.

“와우! 정말 드워프 족의 연금술은 대단하네요.”

“너무 놀라지 말게! 자네 인간들도 언젠가는 이러한 게임을 구사할 날이 올 거야. 내 장담하지! 어쨌든 자네는 어는 종족을 택할 것인가?”

“저는 아무래도 익숙한 휴먼 족을 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난 언데드 족을 택하지. 선택한 종족을 움직이는 방식은 마우스와 마법 자판을 사용하여 움직이면 되네. 예를 들어 공격은 마법 자판의 A버튼을 누르면 되고, 채취나 경작은 T 버튼을 누르면 된다네.”

“그러면 L 버튼은 무엇인가요?”

“그건 LOVE 버튼이야. L버튼을 누르면 자손들을 번성시킬 수 있지만, 너무 많이 L버튼을 남용하면 오히려 게임이 불리해질 수 있으니까 신중히 사용하게. 자, 이제 게임을 한번 시작해 볼까? 나한테 설명 듣는 것보다 직접 게임을 하면 더 이해가 빠를 거야!”


잠시 후 게임이 시작되자 샘은 언데드 족 좀비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섰다. 그의 마물들은 사냥을 통해서 전투력이 더욱 상승하는 듯하였다. 미카엘은 사냥보다는 농사를 택하였는데 농부들은 농장을 짓고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식량을 조달할 수 있었다. 게임상의 시간이 하루가 지나자 각 종족의 진영에서는 영웅이 생성되었고, 곧이어 게임은 전투 모드로 들어갔다. 곧 샘의 언데드 족은 새롭게 생성된 기사 영웅과 함께 휴먼 족 진영을 쳐들어왔다. 미카엘의 온건한 휴먼 족은 농사를 짓느라 따로 병사는 없었지만, 대신 강력한 마법사 영웅이 다스리고 있었다.

“좀, 살살하면 안 될까요? 이건 체스 게임하고 완전히 다른데요? 생각할 시간도 없고.”

미카엘이 언데드 족의 갑작스러운 침략을 받고 말하였다.

“원래 하다 보면 느는 게 게임이야! 하하!”

언데드 좀비들은 휴먼 농민들을 닥치는 대로 살육하고 마을에다가 불을 질렀는데, 특이한 점은 좀비에게 공격받거나 물리면 그 마물들도 똑같이 좀비가 되는 것이었다.

“속수무책이네요! 이 게임 아무래도 형평성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그건 아니지. 이건 그냥 스킬일 뿐이라고!”

미카엘은 떼거지로 몰려드는 언데드 좀비들의 공격을 받고 한동안 어쩔 줄 몰라 했지만, 곧 마법 자판의 C버튼을 눌러 민병대를 소집하였다. 민병대라 해봤자 고작 호미로 풀만 베고 곡괭이로 땅만 파던 농부들이어서 승산이 없어 보였지만, 휴먼 족 마법사 영웅은 마법을 부려 민병대의 힘을 극대화하였다. 그 덕분에 민병대 병력은 모두 다 마법 형 갑옷을 입게 되었는데, 다행히 좀비들의 날카로운 이빨이 들어가지 않는 갑옷이었다. 아니, 들어가기는커녕 깨물 때마다 이빨이 갑옷에 박히어 오히려 부러졌다.

“흠, 갑옷으로 무장을 했다 이 말이지! 그렇다면 이것은 막아낼 수 있을까? 하하!”

샘은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해 언데드 기사 영웅을 공격에 직접 투입시켰다. 기사 영웅은 붉은색 유니콘을 타고 번개처럼 번쩍이는 은백색 창을 현란하게 휘두르며 돌격하였다. 휴먼 민병대는 더욱 촘촘하게 밀집하여 언데드 기사의 공격을 막아보려고 애썼지만, 언데드 기사의 현란한 창 놀림 앞에서 제대로 한번 힘 써보지 못하고 한꺼번에 4~5명씩 나가떨어졌다. 언데드 기사가 지난간 자리는 마치 가을이 지나간 자리처럼 휴먼 병사들의 시체가 낙엽처럼 수북이 쌓여있었다. 또한 그의 붉은색 유니콘은 성난 말발굽으로 우왕좌왕하는 휴먼병사들을 마구 짓밟았다. 미카엘은 자신의 병력이 두부 썰리듯이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자, 한동안 넋을 잃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뒤늦게야 자신의 마법사 영웅을 사용해 다이아몬드의 정령을 소환해 냈는데, 그 정령은 다이아몬드 큐빅으로 만들어진 거인이었다. 그의 손에는 묵직한 몽둥이가 들려져 있었는데, 그것을 마치 야구 방망이처럼 휘둘러 좀비들을 먼 곳으로 날려 보내거나 그 자리에서 박살냈다.

“흠, 제법인데! 그렇다면 내 영웅이 직접 상대해 주지!”

샘은 즉시 언데드 영웅을 다이아몬드 정령에 맞서게 하였다. 언데드 영웅이 유니콘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다이아몬드 정령에게 돌진하자, 미카엘은 엉겁결에 도발 버튼인 P를 눌렀다. 그러자 다이아몬드 정령은 방망이를 내려놓고 두 팔을 양옆으로 벌려 마치 투우사처럼 유니콘을 자극하였다. 흥분한 유니콘은 몇 번의 공격을 실패하자 분노했던지 갑자기 가운데 박힌 뿔이 뜨거운 불에 달궈진 쇳덩이처럼 붉게 변하였다. 그리고 뿔에서는 검붉은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데 마치 지옥의 헬 바운드 모습을 연상시켰다.


『모렐 박사의 괴기 백과사전-헬 바운드』

지옥에는 총 네 종류의 개가 있다고 한다. 각 개의 이름은 헬바운드, 인페르롱, 쵸키, 부르독이다. 그중에서 헬바운드는 가장 악명 높은 개로 알려졌는데 머리에는 유니콘처럼 커다란 뿔이 달려있고 눈은 외눈박이라고 한다. 이 개의 생김새는 검은 코뿔소를 닮았는데, 무서운 속도로 목표물에 돌진해서 상대를 쓰러트린다고 한다. 그리고 입에서는 유황불이 쉴 새 없이 나와 그 유황불에 조금이라도 닿기라도 하면 모든 물체는 6,400도씨의 온도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한다. 이 개의 성격은 사납기로 유명해서 누구에게나 적대적이지만, 자신의 주인인 발롱 백작에게만큼은 무척 온순하며 심지어 애교까지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발롱 백작이 이 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비스킷 류로서 특히 사람의 살로 만들어진 인육 비스킷을 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사람의 허벅지 뼈라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발롱 백작은 인육 비스켓과 사람의 허벅지 뼈를 어디서 구했을까?


유니콘의 뿔에서 나온 검붉은 구름으로 사방이 어두워지자 다이몬드정령은 앞을 잘 분간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유니콘이 튀어나올지 알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다다닥! 다다닥! 다다닥!’

어디선가 유니콘의 성난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

‘쾅!’

엄청난 굉음과 함께 다이아몬드 정령은 유니콘과 충돌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검붉은 구름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또 누가 쓰러졌는지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시간이 3초 정도 지났을까? 그 시간은 승패를 지켜보고 있는 샘과 미카엘에게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

‘히힝, 히히히히!’

잠시 후 유니콘의 포효하는 울음소리와 함께 검붉은 연기가 사라지자, 유니콘이 뿔이 뽑힌 채로 땅바닥에 쓰러져서 고통스럽게 신음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쓰러진 언데드 기사는 충돌의 충격으로 정신을 읽은 것 같았다.

“어? 어? 이게 아닌데……!”

샘이 당황하는 사이 다이아몬드 정령은 유니콘과 언데드 기사를 모두 영원히 잠재웠다. 게임의 승기가 미카엘 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좀비들이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미카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세를 몰아 언데드 진영을 공격하였다. 영웅이 죽은 언데드 본진은 손쉽게 함락되었고 게임은 예상보다 싱겁게 미카엘의 승리로 끝났다.

“제법인걸? 예전에 이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 건가?”

샘은 패배를 시인하였지만, 어이없는 게임 결과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아니에요. 저도 제가 어떻게 이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 게임을 하다 보면 오늘처럼 운 좋은 승리를 따낼 수도 있고 억울하게 질 때도 있지. 아무튼 오늘 게임 즐거웠어. GG!”

“네? GG라고요?”

미카엘은 무슨 뜻인지 몰라 궁금한 듯 물어보았다.

“그건 비록 게임은 졌지만 좋은 게임 이였다는 뜻이야! GG라고 말하는 것은 게임의 매너이기도 하니까 꼭 익혀두도록 해!”

“알겠어요! 오늘 게임 즐거웠어요!”

미카엘은 웃으며 대답했다.

“이런, 내가 너무 자네를 늦게까지 잡아두었던 것 같네. 오랜만에 게임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군. 미카엘, 오늘은 피곤할 텐데 그만 침실에 들어가 푹 쉬게나!”

샘은 움막 안으로 들어오는 깊은 밤의 한기를 느끼며 얘기했다.

“네,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작가의말

워 크래프트라는 전략게임을 모티브로 글을 썼습니다. 이제는 게임을 접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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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 38 화 황금 망치: 다시 시작된 전쟁 +2 13.02.25 241 2 15쪽
38 제 37 화 황금 망치: 켄지의 초대 +2 13.02.22 276 3 11쪽
37 제 36 화 황금 망치: 운명의 장난 +2 13.02.20 233 3 9쪽
36 제 35 화 새로운 삶 그리고 위험한 제안 +2 13.02.18 246 3 10쪽
» 제 34 화 황금 망치: 마물 게임 +2 13.02.15 282 3 11쪽
34 제 33 화 황금 망치: 새로운 친구 +6 13.02.13 237 4 9쪽
33 제 32 화 황금 망치: 모아새와의 조우 +2 13.02.10 266 3 11쪽
32 제 31 화 황금 망치: 네로와 수리바 그리고 뜻밖의 선물 +4 13.02.08 293 4 12쪽
31 제 30 화 황금 망치: 미카엘의 회상 +4 13.02.05 313 4 10쪽
30 제 29 화 황금 망치: 사악한 대왕 시궁쥐 +2 13.02.04 250 4 10쪽
29 제 28 화 천방지축 헤스: 심판의 날 +4 13.02.02 240 2 11쪽
28 제 27 화 천방지축 헤스: 루시퍼 +2 13.02.01 245 4 7쪽
27 제 26 화 천방지축 헤스: 가브리엘 +4 13.01.29 348 4 7쪽
26 제 25 화 천방지축 헤스: 대 저택 +4 13.01.28 310 4 15쪽
25 제 24 화 천방지축 헤스: 미지의 방문 +2 13.01.27 271 3 9쪽
24 제 23 화 천방지축 헤스: 공터의 괴식물 +3 13.01.26 274 4 8쪽
23 제 22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4 +2 13.01.25 296 5 14쪽
22 제 21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3 +4 13.01.24 274 4 8쪽
21 제 20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2 +1 13.01.23 270 3 12쪽
20 제 19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1 +4 13.01.22 274 4 9쪽
19 제 18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하 +2 13.01.21 307 3 12쪽
18 제 17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중 +2 13.01.20 320 3 6쪽
17 제 16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상 13.01.19 280 4 8쪽
16 제 15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백 장미 기사의 이야기– 거인 빅풋과 님프의 사랑 이야기 13.01.18 255 4 14쪽
15 제 14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흑장미 기사의 이야기-나이트(Night) 왕자와 데이(Day) 공주 +1 13.01.17 388 4 12쪽
14 제 13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파멸의 12단조 +1 13.01.17 288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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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 4화 로 또: 두번째 방문 +1 13.01.16 44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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