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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님의 서재입니다.

모랠박사의 환상 괴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랜디
작품등록일 :
2013.01.16 14:23
최근연재일 :
2013.03.07 00:04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4,206
추천수 :
160
글자수 :
192,548

작성
13.02.05 02:11
조회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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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0쪽

제 30 화 황금 망치: 미카엘의 회상

모렐박사의 기상 천외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DUMMY

2. 미카엘의 회상


“미카엘! 미카엘! 어서 일어나라!”

어디선가 무척 낯익은 소리가 들렸다.

“이 바보 같은 미카엘아, 어서 일어나란 말이다! 아니면 너의 내장을 몽땅 갉아 먹어 주겠다!”

‘이 목소리는……?’

미카엘은 잠시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리곤 얼마 안 가 그 목소리는 자신이 그렇게 끔찍이도 두려워하는 대왕 시궁쥐의 목소리란 걸 깨달았다.

“대왕 시궁쥐님, 여기는 어쩐 일이십니까?”

“어쩐 일이긴! 내가 설마 너를 그냥 보냈다고 생각했느냐? 나의 충성스러운 새끼 시궁쥐 들을 시켜서 너를 줄곧 미행해 왔다.”

미카엘은 그 말에 깜짝 놀라 몸서리를 쳤다.

“먹을 식량을 구해 오라고 했더니 지금 마녀의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네? 마녀의 집이라고요?”

“그래 이 어리석은 미카엘아! 너는 버섯에 중독되어 앞으로 며칠간은 일어나지도 못할 것이다. 결국 끓는 물에 삶아지어 스프가 되고 말겠지. 내가 그걸 그냥 보고 있을 줄 알았느냐? 마녀에게 잡혀먹히기 전에 오늘 저녁 당장 너의 내장을 갉아 먹으러 온 것이다.”

대왕 시궁쥐는 자신의 부하 시궁쥐들과 함께 험악한 표정을 짓더니 미카엘의 배를 향해 달려들었다.

“아! 안 돼! 제발! 으아악!”

미카엘은 비명을 질렀다.


“이봐요,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여기에 대왕 시궁쥐 따위는 없으니까.”

여인은 촛불을 들고 미카엘을 안쓰러운 듯 쳐다보고 있었다. 미카엘은 그제야 자신이 악몽을 꾼 것임을 깨달았다.

“제가 한밤중에 비명을 질렀군요. 죄송합니다!”

미카엘은 식은땀을 닦으며 말했다.

“당신은 좀 특이한 분 같군요. 시궁쥐를 그렇게 무서워하다니.”

“그냥 좀 제가 신경이 예민해서 그래요.”

미카엘은 여인 앞에서 차마 시궁쥐를 무서워한다고 말하기가 싫었다.

“여기는 안전한 곳이에요,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 차를 좀 마셔보세요.”

여인은 은은한 향이 차를 한잔 내왔다.

“향이 참 향긋하네요! 이게 무슨 차인가요?”

“에틱 나무의 엷은 잎으로 만든 차에요.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키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차이기도 하죠.”

폭우가 쏟아지고 가을 밤 날씨가 무척 추웠지만 에틱 차를 마시고 나니 조금씩 몸 안에 온기가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제가 아직 이름을 얘기 안 했죠? 제 이름은 밀라입니다.”

“제 이름은 아까 말한 것 같은데, 저는 농부 미카엘이라 합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하네요! 도대체 대왕 시궁쥐가 무엇이죠? 어떤 사람 별명인가요?”

“그건…….”

미카엘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말하기를 꺼려했다.

“괜찮아요! 말해도 괜찮아요. 제가 혹시 어떤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게 무슨 말씀인지……?”

미카엘은 의아한 표정으로 밀라를 쳐다보았다.

“사실 저는 12성좌회의교의 여사제랍니다.”

“네? 아니 어떻게……!”

미카엘은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12성좌회의교는 아무나 입단할 수 있는 종교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미카엘이 알고 있기로 12성좌회의교에 입단하는 사람은 무척 극소수로써, 신으로부터 특별한 능력을 받은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저는 당신을 보는 순간 당신이 어떠한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별자리는 북단의 끝, 양자리로서 자칫하다가는 파멸을 할 수 있는 운명입니다. 하지만 잘만 헤쳐나간다면 누구보다도 더 많은 것을 이룰 수도 있는 별자리이기도 하지요.”

“제가 양자리임을 어떻게 아셨나요?”

“그건 어렵지 않아요! 사람의 눈 속에는 저마다의 별자리가 담겨 있는데, 저는 당신의 눈 속에서 살아 꿈틀대는 한 마리의 양을 보았답니다. 하지만 그 양은 유감스럽게도 무척 지쳐있더군요.”

미카엘은 사람을 꿰뚫어 볼 줄 아는 밀라 사제의 능력에 새삼 감탄했다. 그리고 이 여인이라면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제님, 당신을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사실 저는 지금 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아마도 믿지 못하겠지만, 저는 대왕 시궁쥐라 불리는 큰 쥐의 노예로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 말에 밀라 사제의 눈은 미카엘의 영혼을 감싸듯이 그를 응시하며 말했다.

“대왕 시궁쥐라고요?”

“네, 어느 날 대왕 시궁쥐와 그의 무리들이 저희 다락방에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런 일이 그저 한낱 악몽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현실이었습니다.”

미카엘은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정확히 언제부터 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니까 그게……. 사실은 맨 처음에는 아주 조그만 생쥐가 저의 방에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 쥐가 무척 귀여워서 먹을 것도 주고 잘 돌봐 주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생쥐는 언제부터인가 저의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런 생쥐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되어 집에다가 놓고 기르게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조금 이상한 점은 생쥐의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마치 사람처럼 두 발로 걷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요?”

“그리고 어느 날은 정말 놀랍게도, 아마 이 말을 하면 저를 미친 사람 취급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제님을 믿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 날은 놀랍게도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음, 그랬군요! 무슨 말을 하던 가요?”

“주로 먹을 것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저는 가족이 없었기에 생쥐를 가족처럼 생각해서 먹을 것을 열심히 챙기어 주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쥐가 점점 커지더니 먹을 것이 적다고 떼를 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셨죠?”

“하는 수 없이 제가 먹을 양식을 쥐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배가 고파서 잠들기가 일 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고된 일을 끝마치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쥐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지 못하고 잠들었답니다. 자고 있는 중에 손끝에서 통증이 느껴져 일어나 보니, 글쎄 생쥐가 제 손톱을 갉아 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치밀어 쥐에게 심하게 야단을 쳤습니다.”

“쥐의 반응이 어떻던가요?”

“다행히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가 풀어졌지요.”

“그랬었군요. 그 후에 쥐하고 큰 갈등은 없었나요?”

“사실 좀 문제가 많았습니다. 쥐가 점점 더 몸집이 커지더니, 어느 날은 고양이로 착각이 들 만큼 커졌습니다. 그리고 먹는 것도 엄청나게 많아졌지요. 저는 쥐의 양식을 최대한 준비한다고 하였지만, 도저히 쥐의 식욕을 다 채워 줄 수는 없었습니다.”

“양식을 조달하는데 문제가 좀 많았겠네요.”

밀라 사제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미카엘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 주고 있었다.

“그래도 저는 쥐를 반려동물로 생각해 최선을 다해서 키웠답니다. 어느 날은 제가 자고 있는데 귀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더라고요. 일어나 보니 귓불의 2/3가 없어지고 피가 철철 쏟아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자, 보십시오!”

미카엘은 자신의 왼쪽 귀를 밀라 사제에게 보였다.

“저런, 많이 고통스럽고 놀랐겠군요!”

“놀라다 마다요! 저는 너무 고통스럽고 당황스러워 쥐에게 혹시 내 귀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아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쥐는 시치미를 떼면서 자신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때쯤 쥐는 이미 두 발로 서서 완전히 사람처럼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쥐가 징그럽다고 생각되지는 않으셨나요?”

“처음으로 그런 쥐를 보았다면 물론 징그럽고 끔찍하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워낙 새끼 때부터 가족처럼 기르던 쥐라 그런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아무튼, 왼쪽 귀의 2/3가 떨어져 나갔지만, 시간이 지나자 상처도 아물고 전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고 있는데 또다시 오른쪽 귀에 극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는척하며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글쎄, 쥐가 나의 오른쪽 귀를 뜯어 먹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되었죠?”

“저는 쥐에게 소리쳤죠. ‘이 나쁜 놈! 감히 내 귀를 먹으려고 해!’ 저는 화가 나서 제 귀에서 쥐를 때어 내려고 하였지만, 어찌나 쥐가 귀를 세게 물었던지 떨어져 나가지 않더군요. 너무나 괴로워서 비명을 지르던 중 결국 제 오른쪽 귀가 떨어져 나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몹시 분노하여 막대기로 쥐를 마구 때렸지요. 그랬더니 쥐는 무서운 표정으로 저를 노려본 후 ‘그러게 왜 식량을 충분히 갖다 주지 않느냐?’라고 말하였죠. 그러곤 식량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다음에는 손가락을 뜯어 먹겠다고 말하더군요!”

“참으로 배은망덕한 쥐네요!”

“네, 사실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정성을 다해서 기른 쥐였는데……. 어쨌든 저는 ‘이 못된 놈!’이라고 외치며 막대기를 들고 쥐를 쫓아냈어요!”

“큰 결단을 내리셨군요! 잘하셨어요! 그 후로는 큰 문제는 없었나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한 3개월 정도는 아무 일도 없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날은 정말 내 생애에서 가장 끔찍한 날이었죠.”

미카엘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몸서리를 치며 말을 이었다.

“제가 키우던 쥐가 머리에 왕관을 쓴 채 마치 사람처럼 걸으며 수십 마리 쥐떼와 함께 제 방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곤 저를 협박해서 노예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그때부터 마치 저를 자신의 노예 부리듯이 부린 것이었습니다.”

미카엘은 한숨을 쉬며 긴 이야기를 끝마쳤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작가의말

 황금망치는 지금껏 단편소설보다도 좀 더 만화같고, 동화같은 설정이 가득합니다. 한마디로 그냥 어린이들이 좋와할만한 설탕 잔뜩 뿌린 꿀과자 같은 작품입니다. 그러니 너무 진지하게 읽지 말아 주세요. 사실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중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편을 쓸때도 너무 유치한 것 같아서 많이 고민 했었는데 지금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되는군요. 어쨌든, 읽는 내내 그냥 즐거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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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5 사막물고기
    작성일
    13.02.05 23:07
    No. 1

    충분히 즐거운 내용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랜디
    작성일
    13.02.06 22:54
    No. 2

    감사합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6 00:32
    No. 3

    이 나쁜 대왕 시궁쥐..... 오랫동안 실제로 쥐는 인간을 무지막지하게 괴롭혔었죠. 대왕 시궁쥐가 흡사 그런 면모를 의미하는것같아 무척이나 흥미로워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랜디
    작성일
    13.02.06 22:56
    No. 4

    넵! 많이 많이 기대해 주셔요! 하지만 중간에 좀 재미없어져도 꼭 끝까지 봐주셔용!^^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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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 38 화 황금 망치: 다시 시작된 전쟁 +2 13.02.25 241 2 15쪽
38 제 37 화 황금 망치: 켄지의 초대 +2 13.02.22 276 3 11쪽
37 제 36 화 황금 망치: 운명의 장난 +2 13.02.20 233 3 9쪽
36 제 35 화 새로운 삶 그리고 위험한 제안 +2 13.02.18 246 3 10쪽
35 제 34 화 황금 망치: 마물 게임 +2 13.02.15 282 3 11쪽
34 제 33 화 황금 망치: 새로운 친구 +6 13.02.13 237 4 9쪽
33 제 32 화 황금 망치: 모아새와의 조우 +2 13.02.10 267 3 11쪽
32 제 31 화 황금 망치: 네로와 수리바 그리고 뜻밖의 선물 +4 13.02.08 293 4 12쪽
» 제 30 화 황금 망치: 미카엘의 회상 +4 13.02.05 314 4 10쪽
30 제 29 화 황금 망치: 사악한 대왕 시궁쥐 +2 13.02.04 251 4 10쪽
29 제 28 화 천방지축 헤스: 심판의 날 +4 13.02.02 241 2 11쪽
28 제 27 화 천방지축 헤스: 루시퍼 +2 13.02.01 245 4 7쪽
27 제 26 화 천방지축 헤스: 가브리엘 +4 13.01.29 348 4 7쪽
26 제 25 화 천방지축 헤스: 대 저택 +4 13.01.28 310 4 15쪽
25 제 24 화 천방지축 헤스: 미지의 방문 +2 13.01.27 272 3 9쪽
24 제 23 화 천방지축 헤스: 공터의 괴식물 +3 13.01.26 274 4 8쪽
23 제 22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4 +2 13.01.25 296 5 14쪽
22 제 21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3 +4 13.01.24 274 4 8쪽
21 제 20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2 +1 13.01.23 270 3 12쪽
20 제 19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1 +4 13.01.22 27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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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제 17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중 +2 13.01.20 320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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