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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님의 서재입니다.

모랠박사의 환상 괴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랜디
작품등록일 :
2013.01.16 14:23
최근연재일 :
2013.03.07 00:04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4,202
추천수 :
160
글자수 :
192,548

작성
13.02.04 00:35
조회
250
추천
4
글자
10쪽

제 29 화 황금 망치: 사악한 대왕 시궁쥐

모렐박사의 기상 천외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DUMMY

1. 사악한 대왕 시궁쥐


“제발 용서해 주세요! 대왕 시궁쥐님. 다시는 안 그럴게요! 내일은 꼭 양식을 구해 오겠습니다.”

“듣기 싫다! 명령을 여겼으니 너의 몸을 양식으로 대신 내주어야겠다! 애들아! 뭣들하고 있느냐! 오늘 저녁 저놈이 양식을 준비 안 했단다! 대신 저놈의 종아리 살이라도 뜯어 먹어라!”

새끼 시궁쥐들은 미카엘에게 마구 달려들어서 그의 종아리를 덥석 깨물었다.

“아악! 제발 용서해 주셔요! 대왕 시궁쥐님!”

미카엘은 비명을 지르며 용서를 구했다. 잠시 후 대왕 시궁쥐는 분이 조금 풀렸던지 새끼 시궁지들에게 명령했다.

“애들아, 이젠 됐다. 이 정도면 저 게으른 미카엘도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게다! 미카엘, 다음에도 식량을 준비해 오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너의 허벅지살을 뜯어 먹어 줄 테다.”

대왕 시궁쥐는 악마같이 불타는 빨간 눈으로 미카엘을 노려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대왕 시궁쥐님. 다음 주에는 반드시 먹을 양식을 준비해 오겠습니다.”

삐쩍 말라 뼈만 앙상해진 미카엘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너무 많이 먹어서 크기가 고양이보다 크게 된 대왕시궁쥐는 그 말을 듣고서야 만족한 듯 자신의 새끼 시궁쥐들을 데리고 시궁창으로 내려갔다.


미카엘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어버린 후 15살이 될 때까지 줄곧 큰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하지만 큰아버지의 벌이가 점점 나빠지고 집안도 기울어지게 되자 미카엘은 큰아버지의 부담이 되기 싫었다. 결국, 큰 아버지의 집을 떠나 어느 작은 마을의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아직 성년이 되지 못하여서 그리 큰돈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푼푼히 모은 돈으로 작은 다락방도 구입하게 되었고, 나름 삶의 보람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적어도 대왕 시궁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미카엘이 대왕 시궁쥐에게 영혼과 육신이 사로잡혀 노예처럼 살아가기가 벌써 두 달째이다. 한낱 시궁쥐의 지배를 받으며 양식을 갖다 바치는 노예 같은 삶이 정말 괴로웠지만,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기껏 마련한 다락방을 버리고 떠나기는 더더욱 싫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미카엘은 다시 큰아버지의 집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로 하였다. 큰아버지의 집은 작센지역에 있었는데 자신의 다락방에서 적어도 3일은 걸리는 곳이었다. 작센지역으로 떠나기 전 우선 미카엘은 대왕 시궁쥐에게 허락을 맡아야 했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의 다락방은 모두 불태워져 없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었다. 미카엘은 마음대로 떠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부끄러웠지만, 대왕 시궁쥐의 허락을 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궁창으로 내려갔다.

“미카엘 네가 여기는 웬일이냐? 미리 양식이라도 갖다 바치려고 온 것이냐?”

대왕 시궁쥐는 미카엘을 잔뜩 노려보며 말했다.

“대왕 시궁쥐님, 실은 허락을 맡을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허락? 무슨 허락을 맡으려고 하느냐?”

“사실은…….”

미카엘은 혹시 대왕시궁쥐가 의심을 할까 봐 거짓으로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그 모습에 대왕 시궁쥐는 동정은커녕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소리를 빽 지르며 말했다.

“빨리 사실대로 말하지 못할까? 당장 말하지 않으면 엄지발가락을 물어뜯어 평생 절뚝발이로 만들어 주겠다!”

“노여워하지 마십시요! 지금 당장 말하겠습니다. 사실은 대왕 시궁쥐님에게 바칠 양식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양식을 구하러 작센 지역에 갔다 오려고 합니다.”

“뭐? 양식을 구할 수 없다고 사방에 깔린게 양식인데. 이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머저리 같은 놈!”

대왕 시궁쥐는 예상대로 노발대발했다.

“대왕 시궁쥐님, 제발 노여움을 푸세요! 작센 지역에는 살찐 암탉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살찐 암탉이 없습니다. 제가 얼른 작센 지역으로 가서 튼실하게 살찐 암탉 3~4마리를 갖다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대왕 시궁쥐는 살찐 암탉이 있다는 말에 조금은 노여움이 풀린 듯 군침을 흘리며 말했다.

“좋다! 작센지역으로 가서 암탉을 구해 오너라! 하지만 암탉을 구해오지 못할 때에는 대신 너의 내장이라도 갖다 바쳐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대왕 시궁쥐는 미카엘에게 한참을 협박한 끝에 그가 작센지방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였다.



다음 날 새벽 미카엘은 동이 트기 전 서둘러 작센 지방으로 떠났다. 여행 중에 에든 숲을 지나가야 했는데, 그 숲은 그렇게 깊은 숲은 아니었지만, 좀 신비로운 숲이었다. 에든 숲 입구의 표지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에든 숲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에든 숲은 오래전서부터 영험한 숲이었었는데 요즘 들어 야생짐승이나 마녀, 요정, 도깨비를 보았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에든 지역의 경비가 철저해서 그리 큰 걱정은 할 필요 없지만, 가급적 저녁 9시 이후로는 통행을 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숙박지는 버드나무 길을 따라 10km마다 있는 산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밤 9시가 되기 전에는 숙박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언제나 친절한 에든 숲 관리인 폴 아덤이.』


‘체, 정말 황당한 표지판이네! 요즘 세상에 무슨 마녀나 요정이 나타난다고! 하긴 뭐 대왕 시궁쥐까지 출몰하는 세상이긴 하지만. 그건 그렇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어이가 없네! 내가 어떻게 하다가 대왕 시궁쥐의 노예가 되는 암담한 현실에 처한 것일까? 큰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다락방을 처음 구입할 때만 해도 희망에 부풀었었는데.’

미카엘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에든 숲의 오솔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얼마 가지 않아 산장을 하나 발견하였는데 거의 저녁 무렵이었다.

‘휴, 다행이다! 오늘은 저곳에서 머무르면 좋겠다.’

미카엘은 안도하며 산장의 입구로 와서 문을 두드렸다.

“주인장님, 계십니까? 에든 숲의 여행자인데 오늘 좀 머무르려고 합니다.”

잠시 후 백발이 성성한 싸늘한 인상의 노파가 나타났다.

“젊은이, 미안하지만 지금 방이 하나도 없어! 다른 곳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네.”

“다른 산장이 이 근처에 있습니까?”

“여기서 2시간 정도 걸으면 엘라 산장이 있네. 그곳으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저, 제가 이곳에 초행길이고 밤눈이 어두워서 그러는데 다른 사람의 양해를 구해서 같이 좀 머무를 수는 없을까요?”

미카엘은 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요새 젊은이들은 그렇게 밤눈이 어두워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내게 3크라운만 주면 우리 집에서 키우는 하마를 붙여줌세. 하마의 등을 타고 가면 약 1시간이면 도착할 게야.”

“하마라고요?”

미카엘은 황당해하며 물었다.

“왜, 하마 타기가 무섭나?”

“그건 아니지만 하마는 늪지 동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 맞네. 그게 어쨌다는 건가? 에든 숲에는 늪지가 많네. 그곳을 다니기에는 하마가 제격이지! 늪지를 관통해 건너가니까 그나마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거네.”

미카엘은 한 번도 타보지 못한 하마를 타고 늪지를 건넌다는 말에 털컥 겁이 났다.

“주인장님, 사실 제가 하마를 탈 줄 모르는데…….”

“예끼! 이 사람아! 그 나이 될 때까지 하마 타는 법도 안 배우고 여태껏 뭘 했나?”(아마 지금으로 치면 하마 타는 법은 2종 자동 운전 면허증 정도 되는 것 같다.)

노인은 혀를 끌끌 차며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지금 모든 방에는 여자 손님들밖에 없어서 자네를 재워줄 데가 없네. 그래도 원한다면 내 딸년 방에서 같이 잘 수밖에.”

‘뜨아아!’ 미카엘은 속으로 몹시 당황했다.

“내? 딸하고 같이 자라고요?”

“왜, 싫은가?”

“아니 그건 아니지만……. 혹시 침대가 하나 밖에는 없나요?”

“자네! 지금 뭘 생각하고 있는 건가? 어쨌든, 내 딸년 방에서라도 잘 것인가? 말 것인가?” “네, 좋아요!”

미카엘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하마를 타고 늪을 건너는 것보단 날 것 같아서 노파의 제안을 승낙하고 말았다.

“자, 여기 5크라운입니다.”

미카엘은 안 주머니에서 5크라운을 꺼내서 노인에게 건네려 했다.

“아니 됐네! 돈은 필요 없어!”

노인은 왠지 몹시 꺼려하는 표정을 지으며 돈 받기를 한사코 거부했다.

“밀라! 잠깐 나와 보거라!”

잠시 후 흘러내리는 붉은 머리카락에 파란 호수 같은 눈을 가진 여인이 나타났다. 여인은 무척 아름다웠지만, 왠지 차가운 표정을 지니고 있는 여인이었다.

“여기 이 손님이 머무를 곳이 없어서 오늘 밤은 너의 방에서 자야겠다. 혹시 너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한다면 죽여버려도 좋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라. 하마도 못 타는 순진한 젊은이니까. 하하하!”

노파의 말에 내심 자존심은 상했지만, 미카엘은 지금 상황에서 함께 웃으며 가볍게 넘길 수밖에 없었다.

“젊은이, 내가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지금이라도 싫으면 다른 여관을 찾아도 괜찮네.”

“아닙니다. 그냥 여기서 조용히 머무르겠습니다. 편의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라, 손님에게 방을 안내하여라.”

미카엘은 밀라라 불리는 여인을 따라 어느 방으로 들어갔다. 방 입구의 문은 커다란 순록 얼굴이 박제되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이 미카엘을 노려보고 있었다.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제 이름은 미카엘이라 합니다. 오늘 저녁 편의를 베풀어 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최대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머무르겠습니다.”

“저녁 식사는 하셨나요?”

“아니요, 아직은 못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셔요. 식사를 준비할게요.”

잠시 후 여인은 버섯스프를 준비해 왔다. 스프 속에는 붉은 버섯, 노랑 버섯, 녹색 버섯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이 있었다.

“이거 본의 아니게 신세를 많이 지내요. 어쨌든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미카엘은 허기졌던지 버섯 스프를 허겁지겁 먹었다. 그리곤 여인이 안내해준 침대에 누워 곧바로 깊숙이 잠들어 버렸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작가의말

다음 번 연재가 좀 늦어 질 것 같기도 해요! 왜냐하면 직장일도 그렇고 리메이크를 함께 진행 중이라서요! 아무튼 요번 부터 시작 되는 황금 망치는 좀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많이 재미있게 봐주세요!^^

 

아 그리고 참고로 저는 이 동화 같은 소설의 주제를 강박관념의 극복이라고 하고 싶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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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5 푸른우주
    작성일
    13.02.04 03:39
    No. 1

    ㅎ ㅎ 도입 부분인가요? 직장과 병행이시라니 대단하시군요 늦어도 꾸준히만 올려주세요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재미도 나름대로 솔솔찮습니다(좋아하는 작품의 경우에는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랜디
    작성일
    13.02.05 02:15
    No. 2

    넵! 그런데 또 한편 올렸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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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 36 화 황금 망치: 운명의 장난 +2 13.02.20 233 3 9쪽
36 제 35 화 새로운 삶 그리고 위험한 제안 +2 13.02.18 246 3 10쪽
35 제 34 화 황금 망치: 마물 게임 +2 13.02.15 282 3 11쪽
34 제 33 화 황금 망치: 새로운 친구 +6 13.02.13 237 4 9쪽
33 제 32 화 황금 망치: 모아새와의 조우 +2 13.02.10 266 3 11쪽
32 제 31 화 황금 망치: 네로와 수리바 그리고 뜻밖의 선물 +4 13.02.08 293 4 12쪽
31 제 30 화 황금 망치: 미카엘의 회상 +4 13.02.05 313 4 10쪽
» 제 29 화 황금 망치: 사악한 대왕 시궁쥐 +2 13.02.04 251 4 10쪽
29 제 28 화 천방지축 헤스: 심판의 날 +4 13.02.02 240 2 11쪽
28 제 27 화 천방지축 헤스: 루시퍼 +2 13.02.01 245 4 7쪽
27 제 26 화 천방지축 헤스: 가브리엘 +4 13.01.29 348 4 7쪽
26 제 25 화 천방지축 헤스: 대 저택 +4 13.01.28 310 4 15쪽
25 제 24 화 천방지축 헤스: 미지의 방문 +2 13.01.27 272 3 9쪽
24 제 23 화 천방지축 헤스: 공터의 괴식물 +3 13.01.26 274 4 8쪽
23 제 22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4 +2 13.01.25 296 5 14쪽
22 제 21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3 +4 13.01.24 274 4 8쪽
21 제 20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2 +1 13.01.23 270 3 12쪽
20 제 19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1 +4 13.01.22 275 4 9쪽
19 제 18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하 +2 13.01.21 307 3 12쪽
18 제 17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중 +2 13.01.20 320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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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 4화 로 또: 두번째 방문 +1 13.01.16 44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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