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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님의 서재입니다.

모랠박사의 환상 괴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랜디
작품등록일 :
2013.01.16 14:23
최근연재일 :
2013.03.07 00:04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4,235
추천수 :
160
글자수 :
192,548

작성
13.02.13 00:12
조회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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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제 33 화 황금 망치: 새로운 친구

모렐박사의 기상 천외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DUMMY

그렇게 어디론가 날아가기를 한참 후 갑자기 수많은 모아 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모든 모아 새들이 자신의 발톱으로 각양 각종의 생물들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었다. 모아 새 중에는 양처럼 비교적 평범한 동물을 움켜잡고 있는 모아 새도 있었지만, 어떤 모아 새는 팬더 곰이나 북극곰, 심지어는 하마를 움켜쥐고 날아다니고 있었다. 아무 동물이나 개념 없이 잡고 날아다니는 모아 새를 보니 미카엘은 절로 웃음이 나왔다. (자신도 붙잡혀 있어 웃을 처지가 아님에도 말이다.) 미카엘은 혹시 자신처럼 모아 새에게 붙잡힌 사람이 있을까 주위를 열심히 살펴보았다. 하지만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동물이 있는데 어떻게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거야? 아무 사람이나 있었으면 함께 얘기라도 하고 좋겠는데…….’

그때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어이, 여기 좀 봐!”

그 사람은 초록색 고깔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고깔모자 밑으로 갈색 구레나룻이 길게 나와 있었다. 그리고 마치 산타클로스 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옷의 색깔은 초록색이다.

“난 샘이라 하네! 얼떨떨한 표정을 보아하니 이곳이 처음인가 보군. 뭘 그렇게 두리번거리고 있나?”

“안녕하셔요? 저는 미카엘이라 합니다. 혹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살펴보던 중이었어요.”

“사람을 찾는다고? 자네 혹시 휴먼 족인가?”

“네? 그게 무슨 말이죠?”

“인간이냐고?”

“무슨 말씀인지?”

“참, 답답하네! 난 드워프 족이라네. 자네는 휴먼 족 맞지?”

“네. 저는 당연히 사람이죠! 그런데 드워프 족이라고요?”


『모렐 박사의 괴기 백과사전- 드워프』

초기에는 주로 동굴에서 살았지만, 현재는 사람들처럼 집을 짓고 산다. 주로 하는 일은 모아 새 농장을 운영하고 때때로 고구마 밭농사도 짖기도 한다. 모험을 좋아하며 인간에 비해 성격이 투박하고 순수한 편이지만, 일단 화가 나면 끝장을 보는 편이다. 따라서 드워프를 조롱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드워프 중에서는 현자 드워프도 종종 있는데 주로 초록색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다닌다. 인간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편이지만, 어리석은 인간을 시험하기도 한다.


“그래, 나는 드워프 족의 현자라네! 그런데 자네는 여기 어쩐 일인가? 이곳은 인간이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원래는 고양이 왕국을 가려고 했는데 잘못하여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고양이 왕국이라고? 고양이 왕국은 왜?”

미카엘은 마음씨 좋아 보이는 드워프에게 그간의 자신의 사정을 모두 설명했다.

“그런 일이 있었군. 그런데 고양이 왕국은 지금 까미 2세가 다스리고 있지?”

“아니요, 검은 고양이 네로 왕이 다스린다고 들었어요.”

“음, 그새 국왕이 바뀐 모양이군! 그런데 그곳으로 가려면 모아 새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해. 보아하니 자네는 모아 새 다루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네.”

“원래 이 모아 새는 금방 전까지만 해도 저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제가 화가 나서 몇 대 때렸더니 그 후로는 전혀 말을 못하게 되었어요.”

“허허! 참 큰 실수를 했군! 모아 새는 힘으로 다스리는 새가 아니네! 만약 자네가 모아 새를 잘 다룰 수만 있다면 고양이 왕국으로 가는 일은 무척 쉬운 일일 거야. 나와 함께 모아 새 농장으로 가서 모아 새 다루는 법을 제대로 배워보지 않겠나?”

“모아 새 농장이요?”

“그래, 내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며칠만 배우면 완전히 모아 새 다루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거야! 내가 숙식은 제공해 주지!”

미카엘은 뜻밖의 제안을 받고 잠시 망설였지만, 드워프 샘의 말이 나쁘게 들리진 않아 그 제안을 승낙했다.


그의 집은 사막 위에 세워진 거대한 움막이었다. 그 움막은 보라색과 빨간색 비단으로 치장되어 있었고, 움막 근처에는 야자수 나무가 길게 뻗어져 있어 무척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다. 또한 근처에는 에메랄드 빛의 오아시스가 있어 무척 몽환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였다.

“미카엘, 저기 모아 새 농장이 보이나?”

샘은 집 뒤편에 있는 농장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 농장은 무척 규모가 컸었는데 수 천마리 모아 새들이 마음껏 뛰놀고 있었다.

“대단한걸요! 그런데 저렇게 넓은 곳에 풀어놓으면 날아가거나 도망치지는 않나요?”

“도망간다 할지라도 곧 이곳으로 돌아오지. 왜냐면 이곳은 모아 새의 천국과 다름없기 때문이야. 식량도 있고, 물도 있고. 마음껏 날아다니거나 달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왜 다른 곳으로 도망치겠는가?”

미카엘은 샘의 말을 감탄하며 들었다.

“어쨌든, 배가 고플 테니까 자네의 모아 새는 잠시 농장에 놓아두고 움막 안으로 가서 식사하세.”


샘의 안내로 움막 안으로 들어가니 또 놀라운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궁전 같은 곳이었는데, 형형색색의 실크 옷을 입은 드워프 미녀들이 샘의 시종을 들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양옆으로 일렬로 서 있었다.

“주인님! 이제 오셨습니까?”

“그래, 그간 별일 없었겠지?”

“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좋아! 그러면 여기 이 휴먼 족 청년과 나를 위해 요리를 준비해 와라!”

“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목욕물은 준비되었겠지?”

“네, 주인님.”

잠시 후 미카엘은 뜨거운 욕조에 들어가서 드워프 미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오랜만에 깨끗이 씻을 수 있었다. 미카엘은 자신이 꼭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들어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욕을 다한 후 드워프 미녀들의 안내를 받아 식탁으로 갔다. 식탁에는 온갖 진기한 음식들이 있었는데 여태껏 미카엘이 보지 못한 음식도 부지기수로 많았다.

“정말 놀랍군요!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하하! 놀랄 것 없네! 우리 드워프들은 세공기술뿐만 아니라 미각분야에서도 단연코 인간을 앞서지. 자 오늘의 메인 요리는 이것이야!”

샘이 휘파람을 불자 드워프 시종은 수정 빛 스프를 미카엘 앞에 내놓았다.

“참, 맛있어 보여요! 그런데 이게 무슨 스프죠? 혹시 닭고기 스프인가요?”

“하하! 어떻게 닭을 식용으로 먹나? 자네 휴먼 족들은 닭을 식용으로 먹나 보지?”

“날지 못하는 새여서 잡기 쉬워 많이들 먹고 있어요!”

“그래? 참 야박한 동네군. 어떻게 날지 못하는 새를…… 우리 드워프들은 닭을 시조새로 믿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식용으로 먹지 않는다네.”


『모렐 박사의 괴기 백과사전- 닭』

드워프 고대 신화에 따르면 태초에 닭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닭이 ‘꼬끼요’ 하고 울자 그때까지 세상을 뒤덮고 있는 어둠은 그 소리가 너무나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한다. 어둠이 사라지자 거대한 닭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닭의 깃털은 새까만 검은 색이었었고, 눈은 시뻘건 붉은색이었다고 한다. 또 머리에는 커다란 도끼가 달려있어 무엇이든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그대로 찍어 버렸다고 한다.

닭이 태초에 ‘꼬끼요’ 울고 두 번째로 ‘꼬꼬댁’ 울자 이번에는 거대한 황금알을 낳았는데, 그 알을 70일 하고도 7일을 더 품었다고 한다. 그래도 알이 부화하지 않자 닭은 몹시 화가 나서 자신의 머리에 달린 도끼로 황금알을 내리쳤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알에서 나온 것은 세 명의 드워프 신족 이였다. 그들은 각각 하늘과 땅과 바다를 다스렸는데, 각각의 이름은 하늘을 다스리는 푸카, 땅을 다스리는 마코, 바다를 다스리는 카블로였다고 한다. 이들은 오랫동안 세상을 평화롭게 다스렸지만, 어미 닭이 죽자 곧 무서운 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마코와 카블로가 푸카가 다스리는 하늘을 탐내어 함께 손잡고 하늘을 침략한 것이었다. 그때 바다는 요동치어 바닥을 들어내고, 땅은 갈라지어 피를 토해내고, 하늘은 울부짖어 우박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결국 푸카는 전쟁에서 패했는데, 자신의 하늘왕국이 멸망하기 직전 자신의 모습을 본떠 드워프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푸카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제 세상의 주인공은 드워프들로 바뀌어 그들의 찬란한 역사를 써내려 갔다고 한다.


“그랬었군요! 그러면 이 스프는 무슨 스프 인가요?”

“이 스프는 모아 나무 열매로 만들어진 스프인데, 모아 열매는 기억의 열매라고도 부르네. 드워프들에게 왜 기억 상실증이 없는지 아나? 바로 이 모아 열매로 만든 스프를 먹기 때문이지. 자네가 이 스프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져 모아 새의 말을 익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걸세!”

미카엘은 스프의 향긋한 향을 맡으며 모아 스프를 한 입 삼켰다. 입안에서 톡 쏘는 향이 목구멍까지 퍼지는데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맛도 일품이었다.

“하하! 천천히 먹게! 모아 스프라면 얼마든지 더 줄 수 있으니까.”

“풍미가 일품인데요! 정말 맛있어요!”

미카엘은 드워프 족의 뛰어난 요리 실력에 감탄하며 오랜만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작가의말

배부른 미카엘....., 그를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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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3 01:09
    No. 1

    ㅎㅎㅎ 작가님께서 설정에 무척 공을 들이신 것이 보입니다. 무척이나 흥미로워요!! ㅎㅎ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랜디
    작성일
    13.02.14 10:58
    No. 2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고마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푸른우주
    작성일
    13.02.14 00:44
    No. 3

    근래 몇편 가운데 이번편이 제일 좋습니다 어째서 그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가님의 글체는 여백이 있을 때 울림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가령 닭 신화를 보면 함축적이면서도 너무 구체적,복잡하지 않아 편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픽 웃음이 나왔는데 이전의 괴기백과사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전체적 줄거리에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어느 문체든 장단점이 있겠지만 우선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랜디
    작성일
    13.02.14 11:01
    No. 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장점을 살려 보완해가며 좋은 글을 쓰도록 할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막물고기
    작성일
    13.02.14 13:04
    No. 5

    모이가 ㅡ> 머리가 좋아져
    오타발견 ㅋㅋ 잘보고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랜디
    작성일
    13.02.14 16:25
    No. 6

    헉!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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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5 화 새로운 삶 그리고 위험한 제안 +2 13.02.18 246 3 10쪽
35 제 34 화 황금 망치: 마물 게임 +2 13.02.15 283 3 11쪽
» 제 33 화 황금 망치: 새로운 친구 +6 13.02.13 238 4 9쪽
33 제 32 화 황금 망치: 모아새와의 조우 +2 13.02.10 268 3 11쪽
32 제 31 화 황금 망치: 네로와 수리바 그리고 뜻밖의 선물 +4 13.02.08 294 4 12쪽
31 제 30 화 황금 망치: 미카엘의 회상 +4 13.02.05 315 4 10쪽
30 제 29 화 황금 망치: 사악한 대왕 시궁쥐 +2 13.02.04 251 4 10쪽
29 제 28 화 천방지축 헤스: 심판의 날 +4 13.02.02 24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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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25 화 천방지축 헤스: 대 저택 +4 13.01.28 310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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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 20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2 +1 13.01.23 271 3 12쪽
20 제 19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1 +4 13.01.22 275 4 9쪽
19 제 18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하 +2 13.01.21 30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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