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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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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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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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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62화

DUMMY

262화



여행 4일째


여행의 4일째에 들어서는 오늘은 그 동안과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할 일이 없네.'


그렇다.

인어의 길이라고 불리우는 관도는 대도시로 가기위해 만들어진 길이기에 몬스터와의 조우가 별달리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행들도 거의 대부분이 안면이 있는 존재들이기에 작은 사건,사고조차 없었다.

그래서 심심하다.



"하아...심심하네."



마차의 끝에 앉아 하늘같은 바다와 바다를 헤엄쳐다니는 물고기를 보자니 전에 보았던 아쿠아리움이 생각났다.



"다들 잘 있겠지?"



괜시리 인간계에 있을 가족생각이 나서 아무생각없이 내뱉었는데 옆에 있던 메로나가 나의 팔을 강하게 잡았다.



"응? 왜?"

"그냥..."

"...그래?"



메로나는 여행이 빨리 끝났으면 싶었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마이티가 여러가지의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고향생각을 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때의 마이티는 아무리 밝은성격의 메로나여도 가까이 가기 껄끄럽다.

물론 마이티가 받아주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렇다.



"마을이 보입니다!"



그렇게 그저 멍한 시간이 흐르고 얼마뒤 드디어 출발 4일만에 마을이 보였다.



"드디어!"

"4일 노숙은 역시 힘드군."

"오늘은 씻을수 있겠어요!"



4일이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에 노숙와 야외식사로 인해서 점점 지쳐가던 일행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간만에 지붕이 있는 건물에서 쉴수 있었다.



"정지! 일행의 목적을 밝혀주십시오!"



경비로 보이는 인어가 일행을 멈춰 세웠다.



"크라탕을 가기위한 길입니다. 중간에 지나는 경유지로써 마을에 묵을 생각입니다."

"흠...신분증은 있습니까?"

"여기."



일행의 책임자로는 세이나의 부하인 하랏이 맡고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네."



그렇게 신분증을 들고 경비실로 다른인어가 들어가 확인을 하러갔다.



"경비가 심하군요?"



하랏의 말에 경비인어는 한 숨을 쉬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지금 해적들이 나타나서 그렇습니다."

"해적이요?"

"그렇습니다."



해적이란 말에 하랏의 얼굴이 굳었다가 재빨리 다시 미소를 지으며 경비의 말을 들었다.



"한 달전입니다. 마을로 들어올려는 몇몇 행렬이 해적에 의해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런..."

"심각한 것은 인적인 피해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인적인 피해요?"

"휴...저도 그 현장에 갔었는데 그건...말로 표현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

"마차들이 뒤집어져 있고 부서져 있었고 사방이 마법으로 인해서 땅이 갈라지고 그을려있는 이었습니다."

"행렬의 사람들은?"

"...그게 이상했습니다."

"네?"

"처음 저희들은 그러한 상황을 보고는 대형몬스터의 소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무엇이?"

"분명 현장에 인어의 흔적이 있었습니다만...시신조차 없어진다는 상황이 말입니다."

"시신이?"

"처음에는 시신조차 먹을정도로 먹성좋은 몬스터가 그런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 두번 뿐이여야 되지요.3,4번째의 사건도 같은 현장이니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드디어 생존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오호!"

"어린아이이기에 마차의 빈틈에 숨어서 들키지 않았다고 봅니다."

"봅니다? 추측에 가까운 대답이군요."

"아직 어리기에...그리고 숨어있는 중에 바깥을 볼 정신이 없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한 가지 그 아이가 말해준게 있습니다."



경비 인어는 이야기에 집중해오는 하랏을 보며 한 숨을 쉬며 이야기했다.



"이야기소리를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야기요?"

"네. 아기가 경황이 없기에 자세하게는 듣지 못했다고 하지만 제물이라는 한 단어만은 확실하게 들었다고 합니다."



하랏은 '제물'이라는 단어에 한가지 예상하기 싫은 생각에 달했다.



"흑마법사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아틀란티스에는 전했습니까?"

"워낙에 경우가 없기에 상부에서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습격은 언제입니까?"

"3일전입니다."

"오면서 그러한 흔적은 보지 못 했는데 말입니다?"

"어느 쪽에서 오셨나요?"

"아틀란티스에서 왔습니다."

"그럼 못 보셨을겁니다. 모든 사건이 그라탕쪽의 가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



그라탕으로 가야되는 일행의 입장에서는 안 좋은 소식이었다.



"알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이것은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하랏은 경비인어에게 주머니를 넘겼다.



"하하하. 저희가 할 일이지요."



경비인어도 거부감 없이 주머니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경비대 건물에 들어갔던 인어도 돌아와 신분증을 주었다.



"문제없습니다."

"알겠다. 그럼 통과하시죠. 저희 마을에 편하게 있다가 가시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일행은 그렇게 마을에 들어섰다.

.

.

.

하랏은 세이나에게 들은 이야기를 보고했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그러한 보고를 들었는데 그때는 몬스터의 소행으로 취부했는데 아니었군요."

"어떻할까요?"

"흠..."



세이나는 고민을 했다.



"저기? 제물? 무슨 이야기야?"



마이티가 세이나와 하랏의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흑마법사가 관련되었을수도 있어요."

"흑마법사? 마족이나 요인들도 있는 대륙에 흑마법사가 있다고?"

"그들과는 좀 달라요. 대륙의 마족들은 확실히 다른 차원에서 넘어와 가이아 대륙에 터전을 잡아서 대륙에 나쁜영향을 끼치는 것을 싫어해요."

"호오..."

"하지만 다른 차원의 마족들이라면 또 다른이야기가 되죠."

"다른 차원?"

"네."



아무래도 꽤나 복잡한 이야기가 될거 같아서 입을 다물었다.



"어떻할까요? 마을에서 몇 일 머무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확실히. 이번 여행은 기일을 넉넉하게 잡았으니 사고에 연루되느니 천천히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겠군요."

"네."

"알겠어요. 하랏. 마이티는 어떄요?"

"일행의 장은 너 잖아. 난 이번에 너의 호위로 따라온거니까. 의뢰주가 어떻게 행동하던지 따라야지."

"후후후. 그런가요? 확실히 제 아래네요...후후후."



세이나가 음침하게 웃으며 날 보며 말하는데 등뒤에 소름이 돋았다.

세이나의 말을 듣던 메로나가 내 팔을 잡으며 자신의 가슴사이에 끼어넣었다.



"흥!"

"어머."

"...스윽."



그런 행동에 입을가리며 웃는 세이나와 언제 내 옆으로 왔는지 세레나가 있었다.

.

.

.

일행이 좀 있어서 여관을 통째로 빌렸다.

1박에도 엄청나게 나가는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별로요?"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부르주아 세이나였다.


'뭐...큰 조직의 장이니...'


서러운 서민의 한숨이었다.



"그럼 나는 나갔다가올게."

"네?"

"그냥 궁금해서 말이지."

"뭐가요?"

"흑마법사. 뭔가 정보 좀 얻고싶어서."

"...그냥 저희들이랑 같이 있으면 안되나요?"

"여자 셋 사이에 껴있으면 내가 불편해서 그래. 나도 자유를 달라고."



푸념 아닌 푸념을 했다.



"휴우...여자 셋 사이에 있으면 행복한줄 알아야죠. 제발로 행운을 차시네요."

"마이티! 나는?!"

"너도 일단은 있어. 4일이라고는 해도 노숙은 처음 아니야? 쌓인 피로 좀 풀고있어."

"마이티는? 마이티도 같이..."

"난 단련되어있어서 괜찮아."



지옥수련중에 마법으로 만든 환영속의 산에서 한 달을 보내기도 했다.

짐승같은 생활을 했다.

물이랑 먹을걸 구하는게 어지간히도...아니...그만 생각하자.



"어쨋든 너무 걱정마. 마을내부에서 정보나 알아볼려고 나가는거니까."

"흠...그럼 여기요."



세이나가 나에게 검정색의 무언가를 넘겨주었다.



"뭐야? 이건?"

"이번에 상인길드에서 나온 신작 통신기예요."

"통신기?"



생긴게 마치 스마트폰처럼 생긴 녀석이 통신기라고 하니 상인길드에 있는 스티븐이 생각났다.



"혹시 이거 스마트폰이라고 말하지 않던?"

"네? 어떻게 알았어요?"

"..."



결국 스티븐이 해내고 말았다.



"이거 못 쓸텐데?"

"왜죠?"

"여기는 기지국이 없잖아?"



인간계에서 통신기기를 사용하기 위한 필수장치중에 하나인 교류통신기지국에 대해서 말했지만 역시 알아듣지 못 하는 세이나였다.

단지



"네? 그게 뭔가요? 그런거 필요없어요. 그냥 되요."



그냥 된단다.

난 일단 스마츠폰의 옆을 눌러 전원을 켰다.



"능숙하시네요?"

"..."



전원이 켜지며 인간계에서 보았던 사과문양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이걸로 갈려고?"

"네? 도대체 무슨?"

"아니야 혼자말이야."



화면은 밝게 빛났는데 역시 터치방식이여서 이것저것 만져보았는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이거 밧데리 표시가 없네?"

"그게 뭔가요? 아까부터 못 알아듣겠어요."

"흠...어떻게 설명을 해야되나...아! 램프에 불을 쓸려면 기름이 필요하잖아? 그 기름같은 역활을 하는게 있어. 그거의 잔량을 표시하는거야."

"요는 남은 마나의 잔량을 말하시는건가요?"

"응! 그래! 그거...마나?"

"네. 안 그래도 그걸 소개한 인어도 처음에는 전기다 뭐다 하면서 설명을 하는데 알아들을 수 있어야죠."

"전기는 너희들도 사용하잖아?"

"에너지의 저장이라는 개념은 알겠는데 그...전기를 작은 용기에 가둔다는 개념이 이해가 안갔어요."

"그런가?"

"마나는 마나석이라는 매개가 있어서 저장이 가능한데. 전기는 흩어지는 에너지잖아요? 그걸 잡아둔다는게 신기한거죠."



확실히 전기의 저장이라는 개념은 건전지의 존재를 모르는 존재에게는 신기할것이다.

인간계에서 살아온 나도 건전지가 어떻게 전기를 저장하는지 잘 모르니 말이다.

그냥 그려러니하고 넘어갔으니...



"어쩃든 그럼 이거 마나로 움직이는거야?"

"네. 마나의 보충은 스마트폰을 잡고 마나를 부여하면 된데요."

"거의 무한에너지네?"



마법사나 마나를 다루는 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어쨋든 지금 상황에서는 무한한 에너지와 다름없다.

에어바이크를 만들때의 도움이 컸나보다.



"프로세서도 내가 알고 있는거랑 거의 같네...문제는..."

"네? 문제가 있어요?"

"응. 난 삼O파여서 우주를 누비고 다녔거든."



삼O의 우주와는 다른 조작법에 약간 헤맨다는것이 문제였다.



"방수도 제대로 되어있고 좋네. 그럼 너도 있어?"

"네."



그렇게 말하며 파우치에서 노란색의 스마트폰을 꺼내는 세이나였다.



"어떄요?"

"이쁘네. 그럼 일단은 우리 둘뿐이야?"

"소유하고 있는 존재가 말이죠? 네. 저희 둘뿐이예요."

"번호는?'

"저장해두었어요."

"알았어. 그럼 나가볼게."

"네."



메로나와 세레나는 옆에서 들으며 마치 별세계의 이야기를 들은것처럼 멍하게 있다가 우리의 대화가 끝나고 내가 나가며 세이나에게 달라붙어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

.

.

"여기서 스마트폰을 볼줄이야."



난 폰을 만지작되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게 그렇게 편하냥?"

"응. 생각이상으로."



밖의 기능과는 거의 비슷했다.

단지 기본적인 앱만이 있어서 그렇지.


'메모장이랑 녹음이랑...인공위성이 없으니 위치관련해서는 다 안되나? 그래도 이것만 해도 어디야.'


인간계에 있을때 많이 사용한 기능이 게임 아니면 메모장 기능이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여서 메모장에 기록하는 것을 좋아했다.

게임이야...남자이니 말을 말자.



"나도 보고싶다냥!"



그렇게 외치며 나의 머리위로 올라온 아르다.



"자. 떨어뜨리지 말고."

"알겠다냥."



머리위의 아르다에게 폰을 넘겨주었다.

그떄였다.


섬뜩!


"!!!"


갑작스럽게 나의 온 몸을 관통하는 한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바로 주위를 다급하게 살폈다.



"왜 그러냥?"

"아르다! 방금!"

"응? 뭐가 말이냥?"

"방금!!"

"뭐가 말이냥? 아냥! 이거 잘 안된다냥! 손이 너무 크다냥!"



아무래도 아르다는 느끼지 못 한거 같다.

그것은 마치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를 마주친 기분이 들었다.

라파와 마주칠때의 강자의 기분과는 다른 다른 종류의 존재감이었다.


'난 감시하는건가?'


그렇게 생각을 해보았지만 찰나의 순간에 나만이 느껴졌기에 주위를 살폈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니.누군가가 지나간거 같았는데?'


이미 없어졌는지도 몰랐다.


'너무 방심했나?'


이번 여행에서 일행도 많고 아는사람도 많기에 잊고 있었다.


'나는 이곳에서는 이방인이다.'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있어야 될 생각이고 그렇기에 경계를 누추지 말아야된다.

헤이해져 있었다.


'젠장!'

.

.

.

"재미있군."

로브로 온 몸을 둘러싸다 못해 얼굴도 푹 뒤집어 쓴 남자가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일주일에 하나 올리기 신공!!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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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256화 21.12.24 15 0 11쪽
280 255화 21.12.20 19 0 11쪽
279 254화 21.12.18 25 0 10쪽
278 253화 21.12.15 23 0 9쪽
277 252화 21.12.11 3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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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250화 21.12.07 33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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