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조회수 :
25,079
추천수 :
110
글자수 :
1,346,197

작성
21.11.25 20:00
조회
18
추천
0
글자
9쪽

246화

DUMMY

246화



일주일이 흘렀다.

그 동안에 많은일들이 없었다...왜?

당연한 일이었다.

모험가 길드에 가서 의뢰를 받고 의뢰를 달성하고 저녘이 되기 전에 메로나와 마이티의 대련.

하루가 챗바퀴 돌듯이 딱딱 들어맞는 일과의 일상이었다.

그 동안에 변한 것이라고는 모험가길드의 등급이 올랐다는 사실이다.



"이제 겨우 D등급인데 언제 S등급이 되냐..."

"마이티. 너 욕심이 너무 과한거 아니야? S등급이면 이마엘님하고 같은 등급이잖아. 가이아 대륙에도 몇명 없잖아."

"그 이마엘이 나에게 내려준 지상과제이니 문제라는거지."

"..."



S등급 무력은 물론 인맥이나 지력도 필요한 이 등급은 가이아 대륙에도 몇 없는 이들로 각 나라마다 한 명 정도 있으면 많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정도되야 라파가 날 못 건들인다고 하더라고."

"...왜?"

"몰라. 이마엘도 거기까지는 설명 안 해줬어."



그저 S등급이 되면 모든게 잘 풀린거라고 하지만 난 솔직히 믿지 않았다.

이마엘의 말을 믿지 못 했기보다는 언제 저기까지 올라가냐가 현실적으로 믿음이 안 갔기 떄문이다.



"뭐...어떻게든 되겠지."



이미 나대로 대륙에 올라갔을때의 안전장치를 몇개 설치중이다.

아직은 계획중이기에 전부 메로나에게 밝힐수는 없지만 성공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부류이기에 올라가서 말하기로 속으로 결정했다.



"그래. 여차하면 엄마한테 가면 되니까."

"...그래."



아스타로트가의 가주인 디아네.아스타로트.

인어답지 않은 그녀는 모험을 좋아하기에 무역도시에 파견나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모험 좋아하는거랑 파견이랑 무슨 상관이지?'


전부터 궁금했지만 디아네에 대한 이야기는 아스타로트가의 모든이들이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어하는 눈치이기에 그냥 넘겼다.



"너희 엄마는 도대체 왜 거기에 올라가 있는거야? 라파가 운영하는 곳이잖아."

"마이티가 라파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마이티를 제외하고는 라파는 괜찮은 군주야."

"..."



솔직히 메로나가 저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짜증이 났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진실인걸.



"그래서?"

"엄마가 올라간 이유는 간단해. 무역도시이기에 그렇지."

"그러니까 왜 하필 무역도시야?"

"바닷가에 인접해 있잖아."

"...그 이유만으로?"

"응."

"..."



굉장한 이유가 나올줄 알고 기대한 내가 바보였다.



"무역이 중요하기는 한데...아틀란티스에 무역이 필요해?"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틀란티스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환경이기에 그렇다.

마법이 발달했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말이야. 전에 마이티가 말했잖아. 고인 물은 썩는다고...엄마는 그걸 눈치챈 얼마 안되는 인어이기에 솔선해서 먼저 올라갔고 그렇게 무역도시에서 인어의 대변자가 된 경우야."

"대변자?"

"무역도시에는 각 종족을 대표하는 대변자들이 있어."

"의회같은건가?"

"응. 맞어! 의회라고 생각하면되. 중요한 안건은 의회를 통해서 정한다고 했어."

"정치라...라파는?"

"라파는 몰라. 하지만 그 성격으로 정치에 관여할지는 모르겠네?"



라파는 자유롭지만 한정된 자유에서만 자유를 누린다. 한정된 부분을 벗어나면 바로 철퇴를 갈기니 정치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다.

정치는 유도리가 있어야 될때도 있기에...

오늘의 적이 내일의 적이 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하지만 라파는 최고결정권자지. 수틀리면 뒤집을걸?"

"그것도 그렇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하나 있는데.

잔달라다.

라파의 요청으로 하프엘프인 잔달라가 하이엘프들을 제치고 엘프들의 나라의 왕의 후계자로 발탁된 이야기가 있으니 말이다.

잔달라는 그걸 계기로 위에 올라간지 꽤 시간이 흘렀다.



"잘 지낼라나..."

"누구 생각해?"

"응? 아니...그냥 가족생각?"

"왜 의문형이야?"

"..."



집요하게 물어오는 메로나를 가볍게 무시하고는 나는 다시 작업에 몰두했다.



"이거 힘드네..."

"...하루 이틀로 만들수 있는게 아니니까. 스미그님이 말했잖아."

"뭐...그렇지. 나야 초보자티 이제 막 벗어난 놈이니까."



나와 메로나는 지금 아카데미의 스미그의 작업실에 있었다.

드디어 내가 쓸 무기의 단초를 잡았기 때문이다.



"창이라..."



메로나와의 대련을 하면서 여러무기를 써 보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메로나의 의견을 방영하여 물어 보았다.

어떤 무기가 상대하기 껄끄러웠냐고.



"다가가면 창대를 봉술처럼 휘두르면서 거리를 두질 않나...멀리서 원거리 마법을 쓸라고 하면 순식간에 다가와서 찌르면서 베질 않나...거기다가 도대체 그 모양은 뭐야? 창이야? 검이야?"

"이거 방천화극이라고 내가 아는 한 제일 쎈 장군이 썻던 무기지."



창날의 중간에 반달 모양의 월아검날이 양쪽에 있는 방천화극은 삼국지에서 유명한 장군인 여포가 쓴 무기인데 나는 일반적인 창부터 관우의 청룡도 장비의 장팔사모 등등 유명하다는 창을 만들어 사용했지만 이상하게 여포의 방천화극이 손에 맞았다.



"문제점이라면 무겁네..."



아무 지식도 없는 상태로 만들다 보니 모양만을 갖추고 내용은 빈 느낌의 방천화극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실패를 거듭하고 개량의 개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언제까지 그것만 하고 있을거야? 요 몇일 사이에 의뢰도 안 나갔잖아?"

"어차피 갱신 기한이 한달이여서 시간은 있어. 문제는 아니야."

"문제?"

"응...대장이 여기 빨리 나가주라고 했거든..."

"왜?"

"...들켰어."

"누구한테?"

"있어...날 애타게 찾는 이상한 할배 두명이."



드워프인 투알라와 루처가가 대회가 끝나고 아이언해머에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스미그를 통해서 나에게 알려졌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온 이유는 헤르시온 때문이었다.



"그냥 실패했다고 말하지...자존심은 엄청 세서 문제야."



라파의 의뢰를 그냥 실패했다고 할수도 있지만 특유의 장인정신 때문에 쉽게는 포기 못 하는 할배들이었다.



"어떻게 할 건데?"

"하루나 이틀정도 시간이 있으니 되는데까지 해보고 안 되면 다음에 하지 뭐... 그러니 방해는 하지마. 심심하면 밖에 나갔다와도 돼. 어차피 난 여기 있을거니까."

"알았어."



그렇게 말하면서도 의자를 가지고 와서는 나의 뒤에 앉는 메로나였다.



"더울텐데..."

"괜찮아. 마법으로 조절하고 있어."

"...그래."



메로나의 시선을 받으며 천천히 망치를 잡고는 다시 망치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제작마법으로 물품을 만들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심상의 모습이다.


탕!탕!탕!


'그런데 몇번을 했는데도 마음에 하는게 안 나온단 말이지.'


아침부터 대장간에서 철괴를 두들겼지만 생각이상으로 맘에 드는게 나오지 않는다.

이것도 벌써 몇일...


'아직 아닌가?'


스미그에게 상담을 해 보았는데 천천히 하라는 말과 함께 별다른 조언은 해주지 않았다.

마치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하듯이 말이다.


'너무 조급한가...'


추방까지 앞으로 160일 정도 남은 상황이다.

말이 100일 넘게 남았다고 하지.

이제 5달 정도가 남았다.

중간에 일이 있으면 더욱 빨리 아틀란티스를 벗어날 수도 있다.

그 전에 나의 무기를 만들고 다니고 싶은데 그것이 나를 압박하고 있는 모양이다.


'대장의 말이 맞네...너무 초조했나?'


잠시 망치를 멈췄다.

뒤에서 내가 망치를 멈춘것을 눈치챈 메로나가 나를 의아하게 쳐다본다.



"왜? 무슨일 있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휴우~힘들다."



그렇다. 힘들다. 여러 압박은 나를 서두르게 만들고 있고 나의 성격상 이러한 압박을 견디지 못 한다.

그런 놈이다.

차라리 모든걸 포기할까. 란 생각도 많이 하지만 그럼에도 보고싶은 존재들이 있기에 멈추지 않는다.


'그저 이제는 뛰지말고 천천히 나아갈까...'


망치를 들고 무기를 만들어야 되는 상황에 이상하게 잡념이 많아진다.


'그만하자. 이래서는 아무것도 안되.'


판단을 내리고 나는 메로나를 보았다.



"안되겠다. 나가자! 좀 쉬어야 되겠어!"

"그 동안에 쉬었잖아?"

"...수련하면서 다녔다고."

"그게 쉬엄쉬엄한게 아니야?"

"..."

"나 집에서 아빠랑 수련할때는..."



메로나가 샤몬과의 수련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무말 없이 그냥 듣기만 했다.

나보다 더 피곤하게 살아온 녀석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제마뇌검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모방-가이아 연대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90 265화 22.01.23 20 0 8쪽
289 264화 22.01.20 16 0 11쪽
288 263화 22.01.19 14 0 9쪽
287 262화 22.01.14 16 0 13쪽
286 261화 22.01.06 17 0 11쪽
285 260화 22.01.02 15 0 10쪽
284 259화 21.12.30 17 0 7쪽
283 258화 21.12.27 15 0 9쪽
282 257화 21.12.26 18 0 11쪽
281 256화 21.12.24 15 0 11쪽
280 255화 21.12.20 19 0 11쪽
279 254화 21.12.18 25 0 10쪽
278 253화 21.12.15 23 0 9쪽
277 252화 21.12.11 31 0 10쪽
276 251화 21.12.09 20 0 10쪽
275 250화 21.12.07 33 0 9쪽
274 249화 21.12.03 18 0 11쪽
273 248화 21.12.02 19 0 12쪽
272 247화 21.11.29 19 0 11쪽
271 일요일 휴재입니다. 21.11.28 16 0 1쪽
» 246화 21.11.25 19 0 9쪽
269 245화 21.11.22 18 0 11쪽
268 244화 21.11.17 18 0 7쪽
267 243화 21.11.16 17 0 10쪽
266 242화 21.11.15 20 0 11쪽
265 일요일 휴재입니다. 21.11.14 17 0 1쪽
264 241화 21.11.13 18 0 7쪽
263 240화 +1 21.11.12 27 0 11쪽
262 239화 21.11.11 17 0 9쪽
261 238화 21.11.10 20 0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