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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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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6
추천수 :
110
글자수 :
1,346,197

작성
21.12.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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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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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259화

DUMMY

259화



"그러고보니 옆에 같이 있던 고양이는?"

"아! 챠챠 말입니까?"



전에 같이 있던 고양이 수인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게르만이 쑥스러운듯 뒷머리를 긁으며 말을 이었다.



"임신해서 잠시 현장에서 물러나있습니다."

"임신? 설마!!"

"아...네...결혼했습니다."

"오오!! 그때 안 그래도 그런 분위기였던데! 축하해!"



결혼은 언제나 축복받아 마땅해야 될일이다.

거기다가 임신까지 새로운 생명은 언제나 설레임을 준다.



"응? 고양이수인하고 늑대수인이?? 응?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다른 수인끼리 결혼을 하여도 혼혈이 태어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

"절 닮은 늑대수인이나 아니면 챠챠를 닮은 고양이 수인이 태어납니다. 그러고보니 이상하게 수인끼리의 혼혈은 본적이 없군요."

"그건 재밌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때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아무리 그 쪽으로 지식이 없다지만 유전학 적으로 늑대와 고양이가 아이를 배었는데 서로의 형질이 섞이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이상했다.

저 이야기가 그대로 적용이 된다면 다른 종족의 혼혈은 더욱 태어나면 안 되는 것이다.



"수인끼리의 뭔가가 있나?"

"아마도 그런거 같습니다. 수인과 다른 이종족이 아이를 밸 경우에는 서로의 형질을 닮은 혼혈이 태어나니까요."

"신기하네..."



아무래도 수인이라는 종족의 특징일지도 몰랐다.



"뭐...아무튼 축하해. 그런데 어쩌냐...임신중의 아내를 두고 여기 있으니."

"안 그래도 얼마뒤에 올라갑니다."

"잘 됐네. 임신중인 아내에게는 할상 잘 해줘야되...잠깐 근데...고양이니까...너 좀 힘들겠다..."

"...후우...감사합니다. 다른 놈팽이들은 전혀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아...그래...칼라인에게 말해서 휴가라도 받아봐."

"저 없으면 용병단 망합니다."

"..."



여기 일에 미쳐 살아가는 워커홀릭이 한 명 있었다.



"그...그래? 그럼 쉬엄쉬엄해. 아니면 인력을 늘려봐."

"하아...맘에 드는 놈이 하나도 없습니다."

"...화이팅."



이 이상 말해봐야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럼 오늘 올라갈거야?"

"아니요. 크라켄의 마스터의 준비가 필요해서 말입니다."

"세이나가? 같이 올라가?"

"네."



그냥 드는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세이나에게 듣기 전부터 꽤 오래 전부터 이 일이 추진된거 같았다.



"잘 좀 봐줘."


...부릅!


"아! 왜! 친구니까 이렇게 이야기해도 되잖아!"



세이나를 잘 봐달라는 나의 부탁을 옆에서 메로나가 듣더니 나를 째려본다.



"하하하! 마이티도 고생이시군요. 인어의 질투는 심하다고...그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만 노려봐주세요."



내가 게르만을 눈에 힘주어 째려봤더니 바로 깨갱하고 꼬리를 만다.

역시 늑대에게는 상하관계를 확실히 정해둘 필요가 있다.



"...게르만."



난 진지하게 그를 불렀다.

게르만 또한 나의 진지한 목소리에 아까의 장난기가 지워진 눈으로 마이티를 보았다.



"신들의 탑에 대해서 정확한. 정말로 정확한 정보를 요구한다."

"알겠습니다. 다른 명은 없으신가요?"

"나의 목표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방금 이야기 했지?"

"네."

"알려주지. 난 인간계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그건 쉽지 않겠군요."

"그래. 나 자신이 여기 가이아대륙에 어떻게 들어온건지도 모르고..."


'신들은 아는거 같지만 이야기를 안 해준다는 말이지.'


"...여기서 살아가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마이티는 메로나의 손을 꽉 잡아주었고 아르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그럼에도 난 돌아가고싶다. 나의 고향이니까."

"..."



게르만이 말 없이 묵묵히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티의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자신의 오른손을 심장에 가져다 놓고 머리를 숙였다.

기사가 주군에게 하는 맹세의 자세였다.



"당신의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칼라인 용병단이 언제나 당신의 앞길을 닦아놓겠습니다."

"고마워."



나는 진심을 다해 말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게르만이 고개를 들고 활짝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런 게르만에게 미안한 생각을 하는 나였다.


'멍멍이가 씩 웃는다는게 얼마나 웃긴지 본인은 모르나? 크크크...'


마이티는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게르만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칼라인에게도 안부 전해주고 칼라인의 어머님에게도."

"네. 그럼 가이아대륙에서."

"아아. 대륙에서."

.

.

.

"굉장하네."



게르만이 떠나간 자리를 보고있었는데 메로나가 옆에서 그렇게 말했다.



"뭐가?"

"언제 저런 세력을 이룬거야?"

"아니야. 그저 칼라인이 용병단을 잘 통솔해서 나에게도 잘 해주는거겠지. 내 세력 아니야."


'그런거 치고는...눈이 진심이었는데?'


메로나는 따로 질문을 더 이어나가지 않았다.

마이티가 그렇게 말하면 그런거다 하고 넘어갔다.

그보다도 메로나에게는 더욱 중요한 사항이 있었다.



"마이티."

"왜?"



게르만 덕분에 늦어진 식사를 하려고 고기를 썰어 입에 넣을라고 할때 메로나가 불렀다.



"정말로! 세이나랑 아무관계도 아니지??"

"컥컥!! 물...물!! 꿀꺽꿀꺽...하아...살았다."



물을 마신 후 메로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아무사이도 아니야. 그냥 같이 일을 도모하는 파트너? 그 정도야."

"너무 미심적은데...휴우...안되겠다."

"뭐가?"

"아니야. 이 이상은 마이티에게 말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뭐야? 싱겁게."



캥기는 것 하나 없는 마이티는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마이티는 확실하게 물어봐야 되었다.

메로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렇게 시간은 천천히 지나가고 여행 쇼핑은 그렇게 끝이 나고 있었다.

.

.

.

우리나라의 속담 중에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당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이다.

그런데 왜 지금 이 속담을 설명하냐고?



"어머. 저도 같이 가겠네요."



호위의뢰를 하기 위해서 온 마차에서 내린 인어들때문이다.



"왜 너희들이 거기 있어? 아니 너네들 원래 그렇게 친했어?"

"한 번씩 가게에 찾아오면서 친해졌지요. 이번에 이렇게 저의 휴가에 초대해 같이 여행갈 사이로 말이죠."

"...할머님이 수련을 쉬엄쉬엄하라고 하셔서..."

"..."


꾸욱!


내 뒤에서 내 옷과 함께 살을 같이 엄청난 힘으로 잡으며 나에게 아픔을 주는 메로나였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픔보다는 위가 아파서 속이 더부륵해지고 있었다.


'아틀란티스의 약국에도 위장약이 있었나...'


그렇게 아틀란티스를 벗어난 여행의 처음에 난 세 여자 때문에 위에 구멍이 날지도 모르겠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이직해서 적응하느라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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