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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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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4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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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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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화

DUMMY

252화



목걸이를 받아든 마이티는 굉장히 불만인 표정이었다.



"합격축하드려요. 오늘부터 브론즈 등급이시네요."

"..."

"브론즈 등급이기에 이제부터 정식으로 모험가길드의 정식 모험가셔요. 그것에 대한 혜택을 이야기해 드릴까요?"

"..."

"저기?"

"..."



마이티는 받아든 목걸이를 들고는 아무말없이 묵묵히 말을 듣다가 한 마디 내뱉었다.



"납득할수가 없어..."

"네?"

"납득이 안 간다고!! 람가스에게 한 방 갈겨야 납득이 갈거 같아!!"

"아... 그런건가요?"

"그래!"



마이티는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다.

합격여부를 떠나서 간만에 만나는 강자이다.

그것도 마법적인 요소보다 육체적인 요소를 수련해 강화한 진성 무투파.

경험을 쌓기 위해서 신체강화마법도 써 가며 한 바탕할 준비를 다 했는데...



"비수 하나 날리고! 합격! 이러면 누가 납득하겠냐고!! 아니!! 절대로!! 납득 못 해!"

"마이티님."

"왜요!"

"대련이 흐지부지 싸워서 달궈진 몸이 안 풀려서 그런거는 아니고요?"


뜨끔...


"아니...뭐...그것도 그렇기는 한데..."

"하아...마이티님 이번 대련은 말그대로 승급 시험이예요.두분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고요!"

"그...그건 그렇지."

"정식으로 대련을 신청하시면 람가스님이 상대해 주실거예요. 그러니 나중에 두분이 해결하세요!"

"으...응."



로쟈의 설명과 박력에 아무말없이 몸이 식어가는 마이티였다.



"에헴! 그럼 브론즈등급이 되신 혜택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아니. 미안한데 그건 필요없어. 이미 봤거든."

"...어디서요?"

"저기 게시판에 떡하니 적혀있더만."

"역시 유망주! 딴 놈들은 게시판 구탱이에 있다고 보지도 못 하던데요!"

"...그래? 내가 꼼꼼한 구석이 있어서..."



아니다. 매일같이 의뢰를 보러오다가 의뢰가 없는 날에 우연찮게 보게된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밝히지 않는게 이득이지.



"그럼 오늘은 의뢰를 받으실건가요?"

"아니. 오늘은 승급만 하고 갈 생각이였어. 거기다가..."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아니. 트라이를 봐야되잖아? 오늘 처음 온 건데 너무 무신경하게 있는 것도 좋지 않잖아?"

"그렇죠."

"수련장으로 갈게. 의뢰는 내일부터 할게 좋은 걸로 의뢰를 받아주면 좋겠어."

"네. 알겠어요."



브론즈부터는 굳이 의뢰 게시판을 통해서 의뢰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정식적인 모험가가 되었기에 길드에서도 더욱 신경을 써주기에 그렇다.

담당 도우미가 따로 생기는 것이다.

이번에 나를 안내해준 로쟈가 마이티의 도우미가 되는 것이다.

사소한 일부터 나를 쓰고 싶어 하는 의뢰소개까지 별에 별 일들을 서포트 해준다.

거기다가 나는 유망주라고 불리우기까지 하니 더욱 신경을 써주는 것이겠지.



"하지만 그건 잡혀다닐 수도 있다는 것이지."



너무 길드의 입장에서 끌려다녀서도 안된다.

혜택은 적당히 이용하고 길드에도 나에게도 이득을 남길수 있는 수준으로만 이용한다.

이 정도가 지금의 나의 생각이다.



"승급 첫 날부터 일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뭐...단순히 귀찮을 뿐이지만 말이다.

.

.

.

"헉헉..."

"대단하네? 그런 몸으로 아직 나에게 덤비다니. 이거 한 단계 올려도 되겠군!"



타더가 빠른 속력으로 트라이의 앞에 섰다.



"이런!!!"



트라이는 타더의 속력에 놀라며 반응을 하지 못 했다.


퍽!


"윽!"


하지만 때리는 곳은 항상 같았기에 방어는 가능했다.

배쪽을 가드했지만 막아낼 힘이 부족하고 자신의 체중이 가볍기에 공중에 떠서 날라갔다.



"으아앗!!"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그렇게 생각하며 이번에도 바닥에 내리꽂히기 전에 낙법을 펼칠라고 했는데 그 동안에 데미지 떄문에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 한다.


'어쩌지! 몸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읏차! 괜찮아?"



마이티가 바닥에 아슬하게 닿기전에 트라이를 받아냈다.



"타더. 너무 심한거 아니에요?"

"흠...인정하지 나도 너무 흥분했나보군. 생각보다 잘 버텨서 말이야. 뭐...덕분에 어느정도로 수련을 시켜야 될지 알겠군."

"그래요?"


'무슨 이야기야...그럼 지금까지 시험였어?!'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전신에 힘이 빠져 말하는 것조차도 힘들었다.



"그래도 이건 심했네요."


'역시 마이티!'


트라이는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마이티에게 감동했다.



"바닥보다 벽으로 부딪히게 했어야 머리가 안 다치죠!"


'마이티!!'


그렇게 소리쳐 외치고 싶었지만 순간의 화로 인해서 드디어 전신에 힘이 완전히 빠져 기절을 하고 말았다.



"크크크. 드디어 기절했네. 아이고...이 정도로 다쳤으면 그냥 포기 좀 하지...하여튼."

"그 부분은 나도 동의하지."

"그렇다고 신나서 이렇게 될떄까지 내비둔 당신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수 없겠는데?"

"...그렇군. 하지만 덕분에 어떻게 길을 잡을지는 보이더군."

"그래요? 다행이네요. 저는 그게 안 보여서..."

"그거 이상하군. 너 정도의 실력자가?"

"조금 급하게 수련을 받아서요...무척 빡세게 받아서 뭐랄까? 조절이 안된다고 할지..."

"뭘 어떻게 했기에...?"

"내성돌기 10분 컷?"

"...미쳤군."

"그게 가능해질때까지 일주일 걸렸습니다. 이제 제가 무슨 수련을 받았는지 알겠죠?"

"...수고했네."



타더의 한 마디가 굉장히 가슴속에 박혔다.



"뭐...덕분에 강해졌으니 불만은 없지만 두번하라고 하면 두번 다시 안 할겁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하는게 수련하는 자의 특징이지. 어떻게 하면 강해질지 알게 되니까."

"...휴우...그건 그렇죠."



단 시간에 강해지는 방법와 장시간에 강해지는 방법 중 한가지 선택한다면 당연히 단시간에 강해지는 법을 할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트라이에게는 그걸 시키고 싶지 않네요. 이 녀석 아직 몸도 다 자라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저 처럼 쫓기는 것도 없으니까요."

"쫓긴다고?"

"아! 말이 많았네요. 그냥 그런게 있어요. 어쩃든 트라이의 훈련을 맡겨도 되겠죠?"

"그래. 간만에 마음에 드는 훈련생이야."

"내일부터는 이렇게 험하게 해주지 말아요."

"알겠네. 근데 내일도 올까?"

"올거예요. 아까도 봤잖아요? 얼마나 독기시 센 아이인지."

"..."



타더와 나는 그렇게 몇마디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타더가 길드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길드로 향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다.

나는 기절한듯이 자고있는 트라이를 업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

.

.

다음날.



"다녀올게요!!"

"그래!"



하루 일과인 내성달리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침을 먹고는 길드로 향하는 트라이였다.

어제 저녘에 일어나 분해하는 트라이를 보고는 계획대로 흘러간다는 생각과 몸을 망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그 부분은 타더를 믿기로 해 보았다.



"근데 이러면 너한테 마법을 배울시간이 부족해 지는거 아니야?"

"괜찮아. 어차피 지금은 몸의 성장이 먼저이니까."

"응? 그건 무슨말이야?"

"마나를 받아들이는것은 확실히 어릴때부터 시작은 해야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

"한계?"

"나쁜쪽의 한계는 아니야. 단지 양이 한정되어있다고 할까?"

"아하."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 그릇을 깨야되는데 그때 충격이 좀 있거든. 그것도 단계별로 차분히 커져나가는게 좋거든. 트라이는 역시 왕족이여서 그게 크지만 큰 만큼 충격이 크게 와서 말이야. 지금은 그걸 버틸수 있는 몸을 만드는게 좋아."

"정신력으로 버티지 않을까?"



메로나는 드물게 나를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보았다.



"마이티. 트라이가 아무리 어른스럽게 보여도 아이라고 너무 그렇게 과대평가하는 것도 안좋아."

"그런가?"



과연 길드에서 타더와의 대련을 보고도 저런 말을 할지 궁금했지만 메로나의 말에도 일리가 있어 따로 반박은 하지 않았다.

마법관련은 아무래도 나보다는 메로나가 전문이기에 그렇다.



"맞아! 벡신이 널 찾던데?"

"벡신이? 왜?"

"디바인텍스트 해석이 다 끝났다고 전해주면 된다고 하던데?"

"...미친놈.결국에는 했네."



100문자 이상의 해석을 내가 추방되기전에 알려준다고 했는데 그걸 결국에는 해낸것이다.



"하아...갈때 영양제라도 챙겨가야 되겠네."



안봐도 뻔한 상황이라는 말이 있다.

분명히 연구실은 지저분 할 것이고 벡신의 눈밑에는 다크서클이 엄청나게 있을테지...



"응...그래 보였어."

"연구실은 지난번에 청소도 해주었는데 지금 어떨지 궁금하네...젠장."

"도와줘?"

"아니. 넌 집에 있어야지. 트라이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잖아."

"그런가?"

"아이가 집에 왔을때 보호자가 없으면 불안해 하는 거라고 너나 나나 둘중에 하나는 항상 집에 상주해 있을거니까 그렇게 알고있어."

"알았어. 헤에...그런데 육아법에 대해서 알고있나봐?"

"...그냥...조금?"



요리공부를 하다가 아이들의 입맛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었는데 그때 같이 보게된 책이 육아교육법이었다.

굉장히 흥미있는 내용이 많아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그럼 우리 아이도 잘 키우겠네?"

"푸훗!!!"



난 마시고 있던 물을 내뱉었다.



"컥컥!! 메로나!! 설마!!"

"아직은 아니야."

"놀래키지마!!"

"후후후. 마이티?"



갑자기 메로나가 굉장히 요염하게 나를 불렀다.

근데 왜 무섭게 보이지?



"응? 왜?"



난 뒷걸음질치며 말했고 메로나는 탁자에 올라서 마치 사냥감을 노리듯이 나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데...



"요즘 트라이가 집에 있어서 좀 그랬지?"

"뭐...뭐가 좀 그래?!"

"아잉? 알면서?"

"메로나!! 아침이야!!"



메로나가 손을 휘젓더니 마나의 흐름에 의해서 창문의 커튼들이 닫혔다.



"이렇게 어두운데?"

"어이!!"

"포기해."

"아...아악!!"



즐거운듯한 비명과 함께 그렇게 점심때까지 아카데미에 갈 수 없었던 마이티였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안녕하신가요1!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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