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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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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빽티스트
작품등록일 :
2017.01.31 18:26
최근연재일 :
2017.04.22 00:04
연재수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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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3
추천수 :
503
글자수 :
347,599

작성
17.03.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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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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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어제의 동료는 오늘의 적이다(4)

2017년 정유년 2월 1일 00:00시 연재 시작 합니다.




DUMMY

#1


한빛 제약 이사 황석우. 그는 인한 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적극적인지는 인한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건물을 나온 지 얼마 안 되서 알 수 있었다.


빵~빵~


헤드라이트불빛과 경적음을 울리며 인한을 부르는 자동차 한 대. 동그라미 4개가 연이어 새겨진 검정색 세단 차량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뒷좌석 창문이 열리며 누군가 얼굴을 내밀었다.


“강 인한 형사님이시죠? 타시죠.”


눈 꼬리가 눈썹을 향해 올라간 눈, 화살표처럼 뾰족한 그의 코가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주고 있는 중년의 남자였다. 인한은 그의 인상착의를 보는 순간 형사의 직감이 발동했다. 그 자가 자신과 통화한 황석우 이사라는 사실을. 물론 그가 먼저 자신을 알아 봤기에 발동한 직감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차를 타고 올림픽대로를 달렸다. 두 사람은 어딘가로 향하는 자동차 안에 합석한 이 후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그렇게 정적이 흐르는 사이 차량은 좌측으로는 63빌딩이 우측으로는 노량진 수산센터가 보이는 거리를 지나고 있었다. 그 때 인한은 평소와는 다른 노량진의 풍경을 발견했다. 수산 센터 와 도로를 경계로 3m 높이의 벽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쪽에도 벽을 쌓은 거? 사방을 벽으로 막아 버린 건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그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겼던 인한이 석우를 향해 말하며 침묵을 깼다.


“폐쇄된 노량진, 살아있는 머리통...이사님 도대체 무슨 꿍꿍이를 벌이고 계신 겁니까? 당신네 한빛과 정부에서 말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인한의 질문. 석우는 그런 인한의 질문에 전혀 동요되지 않은 채 입 꼬리를 살짝 올리며 미소 지었다.


“허허 성격도 급하셔라. 형사님 밤은 깁니다. 아 그리고 꿍꿍이라뇨. 국가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에게...”


“다 알고 있습니다. 은근슬쩍 넘어갈 생각은 마시죠.”


인한은 그의 불성실한 대답에 반응하며 몸을 완전히 틀어 석우를 바라보았다. 마치 범인을 두고 심문이라도 할 기세로 말 이다. 하지만 그의 태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눈을 살포시 감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는 그.


“제가 요새 국가적 업무에 치이느라 잠을 못자서...”


남자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코를 골며 잠에 빠져 들었고 인한은 그를 바라보다 차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서둘러 쌓아 올린 담, 그 안에 모습을 감춘 노량진의 모습. 몇 년 째 그 곳에서 생활하며 익숙해진 거리가 담 하나로 완전히 변화되어 이질감을 주고 있었다.


차량은 그 후로 15분가량을 더 달려 청담동 근처에 도착했다. 석우는 먼저 차량에서 내려 걸어갔고 그 건물 한 편에 커튼이 처져있는 유리문 안으로 들어섰다. 간판도 전혀 없고 그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길이 없었다.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는 이곳. 인한은 잠시 주춤하며 멈춰 섰다. 느낌이 그닥 좋지 않아서 였다. 그런 인한을 기다리며 입구에 서 있던 석우가 미소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보기보다 의심이 많으십니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하도 세상에 사기꾼 놈 년들이 많다보니 요 꼴이 됐습니다. 흠.”


석우의 말에 살짝 울컥한 인한이 언제 그랬냐 듯이 석우를 지나치며 안으로 들어섰다.


건물 안으로 들어선 인한은 조금은 놀랐다. 형사 생활을 하면서 은근히 많은 접대를 받아 봤지만 석우가 데려 온 이 공간은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좋은 곳이었다. 모든 것이 비밀로 보장 된다는 사교 클럽. 석우가 방 입구에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대 지문을 인식하자 내부가 변형을 하며 독립된 공간이 나타났다. 그 안에는 각종 고급술이 마련되어 있었고, 고가의 장식과 가구들이 들어서 있었다. 석우는 진열 된 술 들 중 하나를 꺼내어 인한에게 다가왔다.


“오늘 같은 밤엔 위스키보다 와인이죠...술도 여자도 취향대로 고르실 수 있습니다.”


병을 살짝 비틀며 잔에 채우는 석우.


‘로마네꽁띠?’


병에 써있는 와인명이었다. 그것은 꽤나 유명한 것이기에 서민 형사인 인한도 소문으로 알고 있는 것이었다. 술이 채워진 잔을 입에 가져다 대가 멈춰서는 향기를 맡아보는 인한. 향을 맡는다기보단 사실 의심이 들어서였다. 혹시 잔에 뭔가를 발라 놨다거나 술 안에 약을 탔을 수도 있는. 사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이 정도까지 인한이 경계할 필요는 없었지만 형사 생활 8년차의 그의 몸이 자꾸만 긴장하라고 그를 부추겼다.


“걱정 마십시오. 형사님. 이 와인은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포도농장에서 재배된...”


“서론이 기십니다. 저를 직접 만나고자 한 진짜 이유. 그거나 한 번 들어 봅시다.”


조금 전 의심의 행동과는 달리 손에 든 와인 한 잔을 한 입에 삼켰다.


‘헉...이 맛은...’


기선 제압의 차원에서 와인을 들이키는 순간 그 깊은 맛과 향에 감탄하는 인한이었다. 그런 인한의 반응을 눈치 채지 못할 석우가 아니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고가의 와인이 든 병을 들어 인한의 빈 잔을 채우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미끄럽게 화제를 전환 시켰다.


“이 번 북한의 생화학 테러. 아무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죠. 하지만 저희 한빛은 항상 북한의 기습 공격에 대비한 대응을 해온 제약 회사입니다. 안보야 말로 이 한반도 의 존패를 둔 핵심사항이니까요.”


그는 잔이 놓아진 테이블 옆으로 손을 가져다 댄다. 동시에 자동으로 서랍이 열리며 태블릿 pc가 하나 등장했다. 그리고 그 화면 위로 석우가 손가락 터치를 하자 빨간색 과 파란색 봉이 화면을 가득 채운 주식 차트가 하나 나타난다.


“뭡니까?”


인한의 질문에 석우는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는다.


“정부에서 발표했죠. 이번 생화학 테러로 인해 감염된 사람들의 치료는 한빛과 함께 한다고. 유일무이하게 저희 회사만인 그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결과가 주가의 움직임입니다. 정부의 발표와 동시에 상한가. 그리고 연이어 점상을 친 모습. 한 주에 49500원이었던 주가가 순식간에 15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 걸 왜?”


석우는 자연스럽게 태블릿 pc를 인한 쪽으로 밀었다.


“이 사건이 완전히 해결 되는데는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그 기간 동안 지금의 분위기라면 향후 주가는 지금 주가의 2배, 30만원까지는 오를 것이라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고 있죠.”


“그러니까 이걸 왜 저한테 주시는 거냐구요. 북한 화학테러랑 주가는 또 무슨...”


석우는 말을 마침과 동시에 정장 안주머니에서 펜과 종이를 하나 꺼내들었다. 여전히 인한의 질문엔 대꾸하지 않은 채...


“아이디와 비밀번호입니다. 평균 단가 6500원의 2천 주.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인한씨. 들은 바로는 은퇴 후 꿈이 밭 딸린 전원주택에서 농사짓기라고 하시던데요? 그 꿈을 제가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그들이 들어왔던 문을 향해 걸어갔다. 반면 태블릿pc를 건네받은 인한은 화면을 바라보며 무언가 깊은 생각에 빠져든 상태였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더하던 그는 석우가 밖으로 나가는 문 앞에 다다랐을 때 그를 불러 세웠다.


“저...이사님.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조금 의문점은 고사하고 새롭게 날린 인한의 질문에 석우는 자리에 멈춰 서서 생각했다. 어차피 모든 인간은 돈 앞에 굴복한다고. 그는 피식 웃고는 몸을 돌려 인한을 바라봤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말입니다.”


자신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석우. 그런 석우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인한이 다시 말을 이었다.


“저 외람된 말씀이지만 가능하다면 한 가지 부탁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태블릿PC를 건네 받은 인한의 말투. 그것은 처음의 것과는 너무나 비교적인 것이었다.


#2


“이 건물이에요. 이 안에 생존자가 있어요.”


생존해 있던 군인을 유비스 건물 안으로 내려 온 효범. 그는 군인의 뒤에 바짝 붙어 바닥에 쓰러진 시체들을 조심스레 피하며 걸어나아 갔다.


“허...이 복장. 특수 부대 요원으로 보이는데 이들이 언제 이곳에 왔던 거죠? 우리가 선발대가 아니었나...”


내장 기관이 완전히 도려 나간 사체를 보며 말하는 그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효범이 말한 생존자가 있다는 3층을 향해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층 로비 뿐 아니라 계단에도 쓰러져 있는 시체들. 그들은 하나같이 총에 이마를 관통당한 상태였고 더 이상의 움직임이 없는 사후 경직이 일어난 상태였다.


숙해를 구하기 위해서 였는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였는지 모를 특수 부대원의 활약에 의한 결과. 물론 그 결과는 용맹했던 전사도 처참하게 죽음으로 몰고 가긴 했지만 말 이다. 어쨌든 그가 터놓은 앞길은 두 사람에게 있어서는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총 한발, 한 번의 육탄전도 없이 두 사람은 계단을 올랐고 마침내 효범이 말한 3층에 도달했다.


“이 화장실에요. 제가 분명히 여기서 사람의 소리를 들었어요...”


노리쇠에 손을 가져다 대고 안전장치를 푸는 군인. 그가 조심스레 화장실 안으로 발을 뻗는다. 혹시 모를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계십니까? 안에 생존자가 있습니까?”


군인은 굉장히 신중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바닥엔 이미 한 바탕 전쟁이 있었는지 죽은 사람들의 몸체가 즐비하게 늘어져 있다.


“아마 저 닫혀져 있는 끝자리에 있을 것 같아요. 아저씨...제발...”


효범은 뒤에서 추측성 멘트를 날렸고 군인은 바닥에 널 부러진 사체들을 밟으며 문이 다쳐진 화장실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문 안에 있을 누군가의 존재의 등장에 대비해 확실하게 총을 겨누고 섰다.


끼이익~


그가 조심스레 문을 열었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커어억~~”


그의 뒤에서 다가오던 효범이 해맑은 미소로 군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의 손에 들린 칼은 군인의 목 경동맥을 찌른 상태였다.


“나이스 로또 당첨!!!”


목에서 분수 같은 피를 뿜으며 바닥에 쓰러지는 군인. 효범은 눈동자의 초점을 잃어가며 몸을 부르르 떠는 군인을 향해 또 다시 칼침을 날렸다.


“예스! 예스! 예스!!!”


그는 정말로 로또라도 당첨된 사람 마냥 흥에 겨워하며 군인의 몸에 칼질을 했다. 그의 흥에겨운 칼질은 행동이라 보기보단 춤사위에 가까웠다.


“얼쑤~얼쑤~”


그리고 그가 완전히 의식을 잃고 사망하자 군인의 옷가지들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상체를 벗기고 자신의 겉옷을 벗고 한 단계 한 단계 교체 과정에 들어 간 것이었다.


“엄마 저 드디어 군대 가요. 면회는 필요 없어요. 헤헤헷~”


피 범벅이 된 군인의 옷가지를 벗기며 흥이 난 효범. 그는 군복을 입고 마지막으로 군인의 전투화를 벗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후 경직이 일어난 성인 남자의 시체를 다룬다는 건 생각보다 큰 체력을 필요로 했다.


“휴 힘들다...아 왜 이리 안 벗겨지는 거야 진짜...이럴 줄 알았음 신발은 벗기고 죽일 걸...”


그가 끙끙 거리며 신발을 벗기려 했지만 잘 벗겨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완전히 문을 개방해 군인의 몸을 일자로 편 후 자신의 위치를 변경했다. 그의 발끝에서 잡아당기는 데 잘 안 되자 한 쪽 다리 씩 위로 들어 벗기기로 계획을 변경해서 였다.


“이번에도 잘 안 되면 다리를 잘라 버리지 뭐.”


그는 잔인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음 한 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그런데 그 때, 그의 귓가로 들려오는 불쾌한 신음에 고막이 반응했다.


“으으...어...으...”


효범은 그 소리가 나는 뒤로 고개를 돌렸고 동시에 바닥으로 밀쳐 넘어졌다.


“크어어....어어..으.”


죽은 줄 알았던 군인이 몹시도 화가나 있었던 것 이다. 그는 자신을 걸레짝으로 만든 효범에게 몹시도 화가 나 있는 것이 분명했다. 시뻘겋게 충혈된 눈과 자신을 고기 씹듯 씹어 버리려는 그의 이빨로 말미암아 그것은 분명한 것이었다.


쾅~


좁은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벌어진 사투. 좀비는 평소 굉장히 느렸지만 밀폐된 공간 안에서 발휘되는 그의 힘은 엄청난 것이었다. 칸막이를 뚫고 나갈 강한 압력으로 효범을 억누르는 탓에 그는 제대로 반항하지도 못한 채 캔 찌그러지듯 억 눌리고 있었고 좌변식 변기 안에 머리의 반을 담가 머리를 감았다. 하지만 그런 불리한 상황에도 효범의 얼굴은 즐거워 보였다. 보통 인간이었으면 졸도하거나 눈 동공이 미친 듯이 확장된 모습이었겠지만 그는 조금 전 군인의 전투화를 벗길 때 흥얼거렸듯 미쳐버린 군인의 턱 밑에 팔뚝을 걸친 채 일상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아저씨 그렇게 억울했어요?...크윽..그런데 어떻게 그게 아저씨 인생인데...”


그는 한 쪽 팔로는 좀비가 된 군인의 이빨의 접근을 막으면서 한 손으로는 변기통 뒤 편에 떨어진 칼을 향해 손을 뻗었다.


‘조금만 더...좀 만.’


“캬아아아.”


군인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효범의 손끝은 마침내 바닥에 떨어졌던 칼에 닿았다.


푸우욱~


공포영화든 스릴러든 나쁜 놈은 쉽게 죽지 않는다. 효범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살아 돌아왔다. 그는 군인의 목을 받친 팔뚝과 턱 사이에 벌어진 공간에 자신의 다른 손에 쥔 칼을 쑤셔 넣었다. 그리고 그 칼을 꺼내 왼쪽 눈알을 찔렀고 다른 쪽 눈알도 찔렀다. 그로 인해 쏟아진 피는 그의 얼굴과 상체에 뿜어졌고 그 피를 받는 효범은 미친 듯이 웃었다. 제대로 나쁜 놈이었다.


이미 완전히 죽어 버린 군인이었지만 효범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처음에 그를 죽일 때 그랬던 것처럼 그의 가슴 복부 옆구리 할 것없이 미친 듯이 쑤셨다. 그로 인해 벌어진 상처에서 내장이 새어 나왔고 그는 그것들을 밑에서 받았다. 그리고 그 사체에서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는 상황이 되자 그제 서야 사체를 밀어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화장실을 벗어나려 터벅터벅 걸었다. 하지만 그 순간 발걸음을 멈춘다.


“아 전투화!”


화장실 마지막 칸을 향해 돌아선 그의 얼굴은 미소가 가득하다. 그는 그 미소를 잃지않고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나아가 걸레짝이 되어버린 사체의 오른 발을 들었다.


슥~스윽~슥~스윽


“아저씨 그런데 말입니다. 아저씨 말에 무좀은 없지 말입니다?”


그는 대답 없는 사체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칼질을 이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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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치거나 죽거나(2) 17.03.24 102 3 17쪽
39 미치거나 죽거나(1) +1 17.03.22 198 5 14쪽
» 어제의 동료는 오늘의 적이다(4) 17.03.19 193 4 15쪽
37 어제의 동료는 오늘의 적이다(3) 17.03.18 201 4 12쪽
36 어제의 동료는 오늘의 적이다(2) 17.03.17 203 4 15쪽
35 어제의 동료는 오늘의 적이다(1) 17.03.16 233 5 11쪽
34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5) 17.03.15 193 6 15쪽
33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4) 17.03.12 172 7 16쪽
32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3) 17.03.11 169 7 15쪽
31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2) 17.03.09 143 7 13쪽
30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1) 17.03.08 144 8 15쪽
29 산 넘어 산(5) +3 17.03.07 156 8 15쪽
28 산 넘어 산(4) 17.03.05 146 9 12쪽
27 산 넘어 산(3) 17.03.04 210 8 14쪽
26 산 넘어 산(2) 17.03.03 161 9 14쪽
25 산 넘어 산(1) 17.03.02 233 9 12쪽
24 벽(5) 17.03.01 158 8 12쪽
23 벽(4-2) 17.02.26 190 9 11쪽
22 벽(4-1) +3 17.02.25 182 9 8쪽
21 벽(3) +1 17.02.23 273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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