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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연재 주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0 07:56
최근연재일 :
2022.09.23 18:3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453
추천수 :
113
글자수 :
146,448

작성
22.08.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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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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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4. 실패.

본 콘텐트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24. 실패.


순간이동을 하듯 빠른 속도로 육구원 집으로 이동한 대한.

집의 규모를 보고 감탄한다.


“이게, 집이라고? 성인데? 마홍구에 이런 집이 있을 줄이야.”


대한이 육구원 집주변 한켠에 자리 잡고, 육구원이 어디에 있는지, 정신을 집중하며, 찾아보았으나, 왜인지, 집안 그 누구도 감지되지 않았다.


“이런, 집 주변에 주박과 결계가 겹겹으로 처져있네.”


난감한 표정 짓는 대한.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나, CCTV는,”


대한이 집 주변을 돌아보니, CCTV가 안 비치는 곳이 없었다.


“이거, 빈틈이 없군.”


그러다, 모든 CCTV가 지면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대한.


“위에서 내려가야겠네. 어디가 좋을까.”


대한은 육구원 집주변의 고층 빌딩을 찾는다.

두리번거리던 대한, 적당한 높이의 건물을 찾고는 그리로 이동하는데,


“KMG? 방송국인가?”

육구원대저택옹벽.jpg

*


대한은 단번에 건물 옥상으로 뛰어오른다.


방송국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마홍구는 재개발 지구와 새로 지어진 건물들로 확연하게 구분되어 보였다.


“세상사는 사람들은 언제나, 격차가 존재하는구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힘 있는 자와 힘없는 자, 사는 지역, 사는 집만 보아도 구별이 된다는 것이 참 웃기는 세상이구나. 21세기 세상이란 곳은.”


대한은 잠시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현재를 읽었다.

대한은 다시 육구원의 집을 보며,


“옥상으로 해서 들어가면 되겠다.”


대한은 육구원의 집 옥상을 향해 뛰어내렸다.

방송국 옥상에서 뛰어내린 대한.

KMG방송국.jpg

*


너무나 쉽게 육구원저택의 옥상에 착지하고, 옥상에서 안의 낌새를 느껴보았다.

밖에서 느낄 때와 다르게, 안의 기척들이 느껴졌다.


육구원은 서재에 있었다.


수행원들도 상당한 숫자가 집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대한은, 순간의 일격으로 옥상의 문을 뚫고 들어가 육구원의 서재 안으로 들어갔다.

대한이 육구원 앞에 나타나자, 육구원은 너무나 놀라 소리 지르는 것을 잃어버릴 정도였다.


대한은 육구원을 노려보며,


“널, 해치려 들어 온 건 아니니 안심해.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단, 허튼수작을 부린다면, 목숨은 장담 못 해.”


대한의 말에 육구원은 책상 아래 버튼을 누르려다 그만둔다.

그리곤, 스스로 진정하며, 대한을 천천히 바라본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육구원은 진정이 됐는지, 대한을 보면서 입을 연다.


“넌, 누구냐.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들어 온 것이겠지?”


육구원의 말에 대한은,


“당신이 육구원인가? 천신교 재단이사장?”


대한의 말에 육구원은


“호, 나를 정확히 알고 왔다는 것이네. 대단하네, 어떻게 들어왔지? 아니, 내가 서재에 있는 건 어떻게 안거야?”


“그런 게 중요한가?”


대한의 대답에 육구원은 대한을 유심히 보더니,


“아니, 그렇진 않지, 어때 자리에 앉아서 얘기해 볼까?”


육구원은 철옹성 같은 자신의 집을 뚫고 들어온 대한에게 흥미가 생겼다.

육구원은 서재 책상에서 일어나, 쇼파에 앉았다.


그리곤, 대한에게도 앉으라는 손짓을 보낸다.

대한도, 마다하지 않고, 소파에 앉는다.


“어때? 쉽게 들어 온 것으로 보니, 나갈 때도 쉽게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차라도 한잔하겠나?”


“아니,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난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온 것뿐이야.”


“그래? 어쩌나, 나는 차 한잔해야겠는데. 괜찮지?”


“좋을 대로.”


육구원은 인터폰으로 차 두 잔을 요구한다.

그러자, 찻잔을 들고 여비서가 들어온다.

찻잔을 내려놓고 여비서는 자리를 떠난다.

그리곤,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은 남자가 들어오자, 육구원은


“괜찮아, 괜찮아. 나가 있어, 강비서.”


그러자, 강비서는 문밖으로 나간다.

육구원은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시곤,


“차가 아주 맛있게 잘 끓여졌군, 한번 맛봐. 귀한 차야.”


대한은 찻잔에 손대지 않고, 육구원에게 묻는다.


“여자들은 어디에 쓰려고 납치했지?”


대한의 말에 육구원은 창을 한번 쳐다보더니,


“뭐야. 차 맛 떨어지게. 무슨 여자 타령이야.”


“다시 묻는다. 육구원. 여자들을 어디에 쓰려고 납치한 거냐.”


“나 이것 참. 너 뭐 하는 놈인데, 그런 걸 물어. 너 뭐야. 검찰? 경찰? 정체가 뭔데?”


“일단 얘기하자면, 난 경찰. 넌 다섯 여자의 납치를 지시한 정범으로 수사받게 될 거야.”


“나 이것 참. 경찰 나부랭이가 겨들어 와서 뭐? 다섯 여자 납치? 정범? 이거 좋게 얘기해서 돌려보내 주려고 했는데, 실망이네. 경찰 양반.”


“너의 수하가 다 불었어. 다시 묻지, 여자들의 용도가 뭐야.”


“거, 귀찮네.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놈 얘기 따위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야? 그리고 내가 여자를 왜 납치해. 나 천신교재단 이사장이야. 하찮은 것들을 내가 왜.”


“하찮은 것들?”


“그래, 하찮은 여자를 그것도 다섯이나, 뭐에 쓴다고 납치하겠어. 상식적으로. 나를 지목한 그놈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나를 곤란하게 하려고 거짓을 얘기한 것 같은데.”


“아니, 그놈은 거짓을 얘기하지 않았어. 지금 거짓을 얘기하는 사람은 육구원 당신이지.”


육구원은 평온했던 표정이 슬슬 구겨지기 시작하더니,


“너, 뭔가 알고 왔구나.”


“그렇다면?”


“그렇다면, 쉽게 보내 줄 순 없을 것 같군.”


“내가, 갈 수 있고 없고는 내가 정하고, 넌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여자들은 어디에 쓰려고 납치했어.”


대한은 집히는 것이 있었다.

집밖에서 집안의 기척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

그건, 원숭이족들이 건물을 세울 때 흔히 인신 공양하여, 건물을 지었는데, 그런 건축물을 지날 때면, 안의 기척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렇게 건물을 짓게 되면, 건물이 튼튼해질 뿐 아니라, 인신 공양 된 사람들의 혼이 하나의 결계가 되기 때문에, 건물이 오래가고 외부로부터 불길한 기운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도 겸하기 때문이다.


대한은 바로 인신 공양에 여자들이 쓰인다고 추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육구원은 여자들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대한은 육구원을 고문이라도 해서 자백을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은 반대로 육구원을 잡아들일 증거가 없다는 것이었다. 육구원은 쉽게 자백할 타입은 아니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챈 대한이었다.


육구원은 일그러진 얼굴로 대한에게


“너, 경찰이라 그랬나? 누구 밑에 있어. 근무지가 어디야.”


대한은 육구원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단지, 육구원의 기억을 지우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대한은 순식간에 육구원의 머리를 쥐더니, 자신과 만난 육구원의 기억을 지우고 육구원을 기절시켰다.

그리곤, 빠르게 옥상으로 올라가 저택을 탈출했다.


육구원의 저택을 탈출한 후 대한은 후회하고 있었다.


“실패다. 내가, 경솔했구나, 인간은 생각보다 다루기가 힘들겠어. 아니, 인간에 대해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육구원대저택.jpg

*


마홍서로 복귀한 대한은 빠르게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정과 정표가 구본구를 조사하고 있었다.

대한이 조사실에 들어가니, 수정과 정표가 대한을 바라본다.

수정이 일어나서 대한에게 속삭인다.


“어디 갔다 왔어요?”


대한은 머쓱한 표정으로


“아, 아니. 가긴 어딜 갔다 와.”


“그럼, 됐고요.”


수정은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대한을 보자, 수정의 시선을 피하는 대한이었다.

수정은 다시 대한에게 묻는다.


“대형이 얘기할래요?”


“아냐, 정형사가 해. 난 뒤에서 지켜볼게.”


“그렇다면, 알았어요.”


수정은 다시 구본구를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본다.


“구본구씨, 지하에 감금한 여자들에 대해서 얘기 좀 할까? 지하에 감금한 그 여자들은 뭐야?”


수정의 말에 구본구는 입을 다문 채 못마땅한 수정을 째려보고 있었다.


“그렇게 날 노려본다고, 당신의 죄가 사라지지 않아. 감금되었던 여자들은 병원에서 치료 잘 받고 있으니까, 니 죄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 죄를 밝히는 건 어렵지 않아. 그러니, 니 입으로 불지? 구본구.”


구본구는 아직도 수정이 육구원을 비아냥거린 것에 대한 화가 가시지 않은 듯 잔뜩 인상을 쓰고 수정을 바라볼 뿐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때, 수정과 정표, 대한에게 문자가 온다.


<혈액, DNA반응, 일치. 자세한 내용은 인트라 메일 참고.>


수정은 문자를 보고 난 후 미소를 짓는다.


“본론으로 넘어갑시다. 왜 죽였어? 트럭 주인은?”


구본구는 수정의 물음에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 친다.


“하, 뭐야.”


“너, 여기 끌려 온 이유를 몰라?”


“니들이 다짜고짜 끌고 왔잖아.”


“그래? 넌 살인 피의자로 끌고 온 거야.”


그러자, 정표는


“구본구씨는 송만재씨 집을 무단으로 침입하여, 송만재씨를 무자비하게 살해 및 여성 납치 감금한 혐의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정표의 말에 구본구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구본구의 죄의식 없는 표정에 수정의 분노게이지가 올라가고 있었다.

마홍경찰서.jpg

조사실01.jpg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24화 ‘실패’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실패를 맛본 대한. 

대한은 전거지감 (前車之鑑)하여 다음엔 꼭 육구원은 물론 천신교의 추악한 가면을 벗겨낼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주 25화를 기대해 주세요.

모든 분들이 비 피해없이 지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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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1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12 00:04
    No. 1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ㅊ.ㅊ)>꾸욱.
    육구원의 기억은 어디까지 지울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parkpd
    작성일
    22.08.12 08:46
    No. 2

    매회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좀 있는데, ㅎㅎ 지난번에는 국화와 관련하여, 기억을 지운적이 있는데, 이번엔 육구원에게 대한에 대한 기억을 지우게 되었네요.
    기억을 지우는 능력은 시간대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물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것입니다.
    여러모로 왜곡된 설정이라, 기억이 지워진 사람은 혼란스럽게 되죠.
    기억을 지우는 능력은 특정인물에 대한 기억만 지울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좀 산으로 갔지만, 구본구를 잘 자백시켜 봐야죠.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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