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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0 07:56
최근연재일 :
2022.09.23 18:30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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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15
글자수 :
146,448

작성
22.09.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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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28. 제안.

본 콘텐트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제안>

신문형커버05.jpg

온라인에 널리 널리 퍼지는 국화와 대한의 SNS 사진들.

육조인 천신교 신도 저택에서 조인이 SNS에 올라온 국화 사진을 보면서, 미소 짓는다.


“신녀, 이제 아주 유명인사가 되었구나.”


핸드폰을 소파 위로 집어 던지며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 소리를 내며, 큰소리로 웃어 재낀다.


*


세인의 명령으로 카페에 도착한 혜우.


‘카페에 오긴 왔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지?’


카페 앞에서 망설이며, 선 듯 들어가지 못하고 서서, 안을 들여다보는데, 국화와 대한이 자체 발광하듯 눈에 훅하고 들어온다.

혜우는 저도 모르게 입에서 감탄사가 나오고,


“와우.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나은데?”


혜우는 이끌리듯 아무런 준비도 없이, 카페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신 차린 혜우는 대한의 앞에 서 있었다.

눈앞에 대한이 있자, 놀라는 혜우,


‘어? 뭐야. 내가 왜 여기 있지?’


대한의 앞에 혜우가 멍하니 서 있자, 대한이 먼저 묻는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초면에 반말하는 대한,

혜우는 그런 대한을 쳐다보며,


‘뭐지? 아무리 잘났어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이나 하는 이 사람은?’


혜우는 반말을 하는 대한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세인의 명령이 있기에, 웃으며,


“혹시, 자리에 앉아도 될까요? 드릴 말씀이 있는데.”


혜우의 말에 대한은 단칼에 잘라 버린다.


“아니. 다른 빈자리 알아봐.”


반말로 말하는 대한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 혜우지만, 인내심을 갖고 다시 대한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니까요.”


대한은 혜우를 빤히 쳐다보더니,


“난, 당신을 몰라.”


혜우는 대한의 일관적인 반말에


“나도, 당신을 몰라. 하지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어.”


혜우도 대한처럼 반말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대한은 혜우의 행동에 놀라서 혜우를 어이없이 쳐다본다.

혜우는 대한의 신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에서 명함을 꺼내 대한에게 건넨다.


[ H그룹 마케팅실 지혜우 ]


대한은 혜우의 명함을 보고


“이게 뭐지?”


“제 명함이에요, 지혜우 그게 제 이름이고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H그룹 모델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혜우의 말에 대한은 명함을 혜우에게 돌려주며,


“난, 그런 것 관심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으니, 일에 방해되니까 돌아가 줘.”


대한의 말에 혜우는


“당신, 이 명함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해? H그룹 모델이라고, 다른 회사도 아닌, 대한민국 2대 기업.”


“난, 그런 거 모르고, 또 난 경찰이야. 어서 비켜줬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많이 방해되니까.”


대한의 말에 혜우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한대한씨, 경찰인 건 알겠는데, 시민에게 이렇게 무례하게 해도 되는 겁니까?”


대한은 혜우를 또 빤히 쳐다보며, 말한다.


“당신, 누군데 나를 알지?”


대한의 말에 혜우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뭐지, 이 새끼, 바본가? 명함을 줬는데, 뭐야.’


혜우는 정신 차리고, 명함을 보이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이름을 집어주며,


“명함에 이름이 있잖아요? 지. 혜. 우. 라고.”


“그러니까 나를 어떻게 아냐고.”


대한의 낮은 목소리에 혜우는 한숨을 쉬며,

SNS를 보여준다.


“지금, 당신 모르면 간첩인 수준이야. 아마도 우리나라에 벌써 쫙 퍼졌을걸?”


혜우가 보여주는 SNS 사진에 대한은 황당했다.


“이, 사진들을 누가.”


대한의 말에 혜우는 또 어이가 없어진다.


‘뭐야, 이 사람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 SNS를 모른단 말야?’


혜우의 핸드폰의 SNS 사진을 보며, 고민에 빠진다.


‘미치겠네, 숨겨도 힘든 판국에 온 세상이 다 알게 됐으니, 이를 어쩐다?’


대한이 낯선 사람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본 제이와 국화 둘이 눈이 마주치고, 국화가 대한과 혜우가 있는 자리에 오는데,


“오빠, 누구?”


국화를 본 대한은


“국화야.”


국화는 혜우를 보며,


“누구세요?”


국화의 말에 혜우는 국화를 보며, 국화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여자, 같은 여자가 봐도, 이쁘다. 이건, 천사잖아.’


잠시 넋이 나간 듯 국화를 바라보다, 벌떡 일어나, 명함을 주며,


“안녕하세요, H그룹 마케팅실에서 나왔어요. 저는 지혜우라고 합니다. 한국화씨죠?”


국화는 명함을 받으며, 오른손으로 오른쪽 머리를 쓸어 뒤로 넘기며, 대답한다.


“네, 그런데, 어떻게 저를,”


“아, 이것 보고 왔습니다.”


혜우는 대한이 보고 있던 핸드폰을 순간적으로 빼앗아 국화에게 보인다.

국화는 SNS 사진을 보고,


“어머, 이건 오빠하고 있는 사진인데, 어떻게,”


“지금, SNS 보고 사람들이 난리가 났어요. 물론, 저희도 그중 하나죠, 그래서 말인데, 잠시 앉으시겠어요?”


국화는 혜우의 말에 물음도 대답도 아닌,


“네?”


혜우는 조급한 마음에 국화를 잡아끈다.


“잠시면 됩니다. 앉아서 얘기를 좀 했으면 하는데요.”


국화는 자리에 앉으려다, 테이블에 커피가 대한 것만 있는 것을 보고,


“저, 커피 하실래요?”


국화의 주문을 유도하는 말에 혜주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네? 아, 커피, 괜찮은데요.”


혜주의 말에, 국화는 혜주에게 얼굴을 가까이하더니, 조용히 말한다.


“여기는 커피를 시키셔야, 영업점이라,”


국화의 말에 의미를 깨달은 혜주는


“아, 아, 그렇죠, 여긴 영업점이니, 저 그럼 아이스아메리카노 부탁드릴게요.”


“네, 선불입니다.”


국화의 말에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카드를 건네는 혜주, 국화는 카드를 받아 들고, 계산한 후 커피를 내린다.


국화의 모습을 보고 있는 대한과 혜주, 그러다 눈이 마주친다.

혜주는 대한을 보자,


“좋은 기회니까, 잘 생각해 봐요, 저 아가씨도 아주 좋은 기회니까.”


대한은 혜주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대한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혜주는 답답했다.

대한은 국화를 최대한 노출 시키지 말아야 함에도, 노출 수준을 넘어서 유명인사가 되어 버린 국화를 어찌할지 지금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러워, 앞에 있는 혜주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둘은 한자리에 앉아 있지만, 둘의 표정은 달갑지 않았다.

혜우는 세인의 명령이 있어 설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앉아 있지만, 반말과 공격적인 말투로 자신에게 말하는 대한의 첫인상이 좋지 않아 지금이라도 대한에게 한소리하고 나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대한과 함께 앉아 거북함이 밀려들 무렵 혜우 앞에 커피가 놓였다.

국화가 커피를 혜우 앞에 놓고, 자리에 앉는다.


“무슨 일로 H그룹에서 저희를 찾아오셨어요?”


국화의 말에 혜우는 거북했던 기분이 상쾌하게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목소리도 청량하고, 무엇보다 눈을 정화해주는 외모가 혜우의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대한의 외모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대한의 외모도 훌륭하지만, 첫 만남이 최악이었기에, 혜우는 대한에 관한 이미지가 좋지 않게 작용하고 있었다.

국화의 물음에 혜우는 이제야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아, 제가 찾아온 것은,”


혜우가 입을 열자, 혜우 옆으로 제이가 앉으며,


“찾아온 것은?”


제이의 말에 혜우는 깜짝 놀라며,


“누, 누구시죠?”


“나, 나는 요기 앉아 있는 아가씨 보호자라고 하면 되겠네.”


“그래도, 이얘기는 당사자만 들었으면 하는데요.”


“내가 보호자니까, 괜찮아. 음. 괜찮아. 얘기해봐요.”


“그래도, 이건,”


혜우가 제이에게 벽을 치자, 국화는 웃으며,


“같이 들으시게 해주세요.”


국화의 말에 대한도 고개를 끄덕이자 혜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제이를 보더니,


“네, 그럼, 말씀드릴게요.”


혜우의 말에 제이의 눈이 빛나고,


“제가, 한대한씨와 한국화씨를 만나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희 H그룹의 전속 모델 건으로 두 분이 모델이 되어 주셨으면 해서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혜우의 말에 제이와 국화는 눈이 커지며,


“모델요?”


“네, 한국화씨와 한대한씨 두 분을 저희 그룹 모델로 계약했으면 합니다.”


혜우의 말에 국화는 대한을 쳐다본다.

신문형가로배너07.jpg

*


구본구 아지트인 창고사무실에 도착한 수정과 지아,

창고안으로 들어가면서, 수정은 지아에게


“지아야, 창고 안 모든 CCTV를 찾고 영상확보 해야 해.”


“네, 선배.”


수정과 지아는 창고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한다.

지아가 입구에 있는 CCTV를 찾고는,


“선배 여기, CCTV가 있어요.”


지아의 말에 수정은 CCTV를 확인하고,


“아, 이건 가짜야. 배선도 없고, 무엇보다 모양만 있는 빈 깡통. 애들은 이런 걸 왜 달았냐.”

수정의 말에 지아는 실망하고 다른 곳을 찾는다.

지아는 천정이 신경 쓰이고, 천정을 바라보는데,


“천정이 무척 높네, 천정도 다 확인 해야 할 텐데,”


수정은 천정을 보며, 올라갈 곳이 있나 찾아보았다. 그러다, 창고안 컨테이너로 된 사무실을 발판삼아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보였다.

수정은 바로 그리로 이동하여, 올라가는데, 수정의 예감이 맞았다.

천정의 조명 사이로 소형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배선의 방향을 훑어보는 수정, CCTV 배선을 따라 시선도 함께 따라가는데, 사무실 사이로 들어간 배선 수정은 다시 내려와 배선을 따라간다.

배선을 따라가니, 도시락만 한 PC박스 같은 것이 나왔다.

수정은 반사적으로


“이거다.”


수정의 말에 지아도 수정이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

신문형커버06.jpg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28화 ‘제안’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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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9.08 22:00
    No. 1

    오^^)~ 여자가 뵈도 예쁘면 진짜 예쁜 건데^^)~
    찐으로~ 예쁜 가 보네요.^^)~ ㅎㅎㅎ
    부럽습니다. ㅎㅎ
    ㅊ.ㅊ)!! 늦었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9.09 15:37
    No. 2

    국화는 아이돌 지망생이었죠? ㅎㅎ
    아이돌 예명이 크리 한 그런데 그 엔터가 천신교와 연관이 있어, 큰일을 겪고는 회의감을 갖기도 했죠.
    이제는 H그룹의 전속모델이 되는 것인지, 흠.
    수정도, 한건 한것 같고. 이제, 구본구 쳐 넣고, 육구원 처 넣으면 탁월한데,
    추석명절 행복하게 지내세요.
    해피 한가위.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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