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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0 07:56
최근연재일 :
2022.09.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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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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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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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3. 구조.

본 콘텐트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23. 구조.


우두머리 남자는 대한이 이사장의 수하가 맞는지 묻는 말에 바로 대답 못 하고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으, 응.”


“근데, 왜 교주라는 자가 시켰다고 거짓말한 거냐.”


“그렇게, 시켰으니까.”


대한은 기가 찼다. 인간의 교활함에 분노가 치밀었다.


“뭐?”


“우린,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야. 그러니까 살려줘.”


지금까지의 호기는 온데간데없고 우두머리 남자는 울기 직전의 아이처럼 간절하게 대한을 바라봤다.


대한은 그런 우두머리 남자를 자리에 앉히고,


“그럼, 여자들은 어디로 데려가는 거냐.”


“그건, 나도 몰라. 그쪽에서 연락이 오는데, 그때마다 장소가 달라.”


“그럼, 너희들은 저 여자들을 어떻게 데리고 왔지?”


“그, 그, 그건.”


우두머리 남자가 말 못 하고 머뭇거리며 버벅거리자, 대한은 다시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리고,


“자세히 말해야 할걸.”


대한의 말에 남자는 다시 죽상의 얼굴을 하며,


“그, 그건, 모집책이 따로 있어.”


“모집책이라, 함은?”


“아르바이트나 오디션 공고를 내고 사람들을 모집하는,”


“그러니까, 그게 누구냐니까.”


그때, 수정과 영웅, 강호가 도착한다.


수정은 차에서 내려, 문이 부서져 있는 것을 보고,


“뭐야. 문이 왜.”


수정과 영웅이 급하게 뛰어 들어가자, 강호도 따라 뛰어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오자, 기둥에 남자들이 쌓여있는 것을 본 영웅.


“뭐야. 이거, 누가 이런 짓을.”


창고 안에서 빛이 쏟아지는 창가 쪽을 보자, 남자의 그림자가 한 남자의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린 상태였다.


“거기, 꼼짝하지 마.”


수정은 침착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러자, 영웅이 창가를 향해 뛰어갔다.

뒤로 강호가 뛰어가고, 수정도 재빨리 따라가 남자와 대면하게 되었다.


“대, 대, 대형?”


수정뿐 아니라, 영웅과 강호도 놀란다.


“아니, 어떻게 경위님이 여기에 있어요?”


강호는 신기하다는 듯 말하자.

우두머리 남자는


“뭐, 뭐야. 너 경찰이었냐.”


“왜. 그럼 안돼?”


“너, 후회하게 될 거야.”


대한은 우두머리 남자의 말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멱살을 놓아 준다.

그리곤,


“이놈들 다 체포해. 그리고, 지하에 여자들이 있어.”


라고 말하고, 지하로 가는 입구를 찾는다.

입구를 찾을 수 없어 사무실 안쪽을 보던 대한,


바닥에 끌린 흔적이 있어 보니, 탁자와 연결되어 있었다.

탁자를 밀어내니, 바닥에 사각형 모양의 덮개가 보인다.

덮개를 걷어내니, 문이 나오자, 바로 문을 들어서 여는 대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망설임 없이 내려가는 대한.

대한이 내려가자, 수정과 영웅이 뒤따라 내려간다.

강호는 만약을 위해 구급차를 요청한다.


지하로 내려온 대한은 암흑같이 어두운 길을 잘 걷고 있었지만, 수정과 영웅은 보이지 않자, 핸드폰을 꺼내 라이트를 켰다.

그 모습을 본 대한은, 순간 감탄한다.


‘핸드폰은 정말 무궁무진한 기능이 있네.’


핸드폰 불빛으로 인해 밝아져, 지하 내부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좀 더 나아가니, 철문이 보였다.

철문을 열자, 거친 여자들의 숨소리가 들렸다.

빛이 전혀 들지 않는 곳으로 환풍기를 통해 숨만 쉬고 있는 듯했다.


핸드폰 불빛과 인기척이 들리자, 여자들은 상황을 예측하려는지 숨소리만 내며, 쥐 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


수정은 여자들이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여러분, 안심하세요. 저희는 당신들을 구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경찰입니다.”


수정의 말에 여자들은 일제히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수정은 묶여 있던 여자들을 하나하나 풀어 주었다.

아직 몸이 성치 않아, 밖으로 나가는 것이 무리인 듯 보였고, 영웅은 구급대원들을 빨리 지하로 올 수 있도록 통화하며 조치했다.


여자들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강력5팀은 복귀 중이었다.

허름한창고.jpg

*


대한의 차 안, 대한이 운전하고, 조수석엔 수정이, 뒷자리에 영웅과 강호가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정은 취조하듯 대한에게 물었다.


“대형은 거기를 어떻게 알고 갔어요? 차도 없었을 텐데 이렇게 빨리,”


대한은 수정의 말에 바로 말을 하지 못하며, 머뭇거린다.

그러자, 뒤에서 영웅이


“형사라면, 이 정도 직감은 있어야죠, 안 그렇습니까? 대형. 택시는 탈 만했습니까.”


영웅의 말에 수정은


“대형, 택시 타고 왔어요? 여기까지? 그래서 저 컵인지 잔인지 모를 저것도 같이 갖고 온 거 군요. 진작 말하지.”


수정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하지만, 여기를 찾아낸 것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정이었다.

수정은 그것을 묻어 두기로 했다.

강호는 지켜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수정의 말 이후에 침묵 속에 강력팀 사무실로 복귀했다.


사무실로 복귀하자, 사명과 정표, 지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오닉7.jpg

*


사무실로 들어서자, 사명이 대한과 수정, 영웅, 강호를 맞이하며,


“고생했어. 그래도 어떻게, 잡긴 잡았네. 그놈들 유치장에 가둬놨으니, 조사실엔 누가 들어갈래?”


사명의 말에 대한이


“제가 들어가겠습니다. 다섯 놈 중에 나이가 가장 많은 놈을 조사실로 불러주세요. 팀장님.”


“그래, 정표야. 그놈 데리고 와.”


사명의 말에 정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네. 알겠습니다. 강호야 가자.”


강호도 정표의 뒤를 따른다.

그러자, 수정이


“팀장님 저도 조사실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래?, 그래 그럼, 대한이 하고, 정형사가 들어가.”


대한과 수정은 조사실로 향한다.


나머지는 별실로 들어간다.

강력팀사무실.jpg

*


조사실 밖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대한과 수정,

정표와 화산이 대한이 얘기한 놈을 데리고 조사실로 들어가니, 대한과 수정도 들어간다.


정표와 화산은 조사실에서 나가 별실로 들어가고, 대한과 수정이 우두머리와 함께 조사실에 자리한다.


대한은 우두머리에게 묻는다.


“이름”


우두머리 남자는 입을 다물도 있다.


“창고에서처럼 말해 보시지. 왜 입을 다물고 있지?”


남자는 이미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분하다고,


“다시 물을게, 이름,”


남자가 아무 말 없이 인상만 쓰자, 수정이


“자, 시간 낭비 말고, 주머니에 있는 거 다 올려놔.”


그러자, 남자는 수갑 찬 손을 위로 올리며,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수정은 대한을 쿡 찌르고, 대한은 마지못해 일어나, 남자의 주머니를 뒤진다.

남자의 지갑과 차 키가 나온다.


지갑을 뒤지는 수정.


“이름이, 구본구씨. 이름은 대기업 회장님 이름하고 비슷하네,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왜 그런 못된 짓을 했지?”


남자는 침묵한다.

그러자, 대한이 끼어든다.


“그 천신교재단 이사장에 대해 얘기해 보자.”


대한의 말에 구본구는 인상을 쓰고 말하지 않는다.

구본구가 말이 없자, 수정이 핸드폰으로 대한이 말한 천신교재단 이사장을 검색한다.

검색해서 나온 이름을 보고,


“육구원 이사장. 캬~, 이름은 아주 종교적이네, 태생이 종교네 종교.”


수정의 말에 구본구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 모습을 본 수정은


“왜, 육구원이 니 보스야? 생긴건 종교적이지 않게 생겼네, 누가 봐도, 못 된 짓 할 놈으로 생겼네.”


수정의 비아냥거리는 말에 구본구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참지 못하고 입을 연다.


“야, 경찰년아. 그 드러운 주둥이로 한번 더 짓거려봐, 입을 확 찢어 버릴테니까.”


구본구의 말에 수정도 열이 받아서 벌떡 일어난다.


“뭐? 경찰년? 이 미친, 와 개, 새, 미친, 아씬발 미챠버리겠네. 하고는 탁자를 손으로 내려친다. 한번 만 더 그런 욕짓거리 하면,”


수정은 결국 뒷말을 다 하지 못하고 자리에 앉는다.


그러자, 대한은 수정에게 귓속말로


“그, 이사장인가 뭔가 하는 놈 사는 곳을 알려 줄 수 있어?”


“그건, 여기선 힘들고,”


수정이 대한을 잡고 조사실을 나간다.

조사실을 나온 수정은 대한에게


“주소는 왜 묻는 건데? 설마 수색하려고?”


“아니, 그냥, 주소 정도만 알면 돼.”


“그럼 주형사에게 얘기하면, 바로 알 수는 있을 건데, 그걸로 뭘 할 수 없잖아. 저놈이 자백이라도 해야, 육구원수색영장이라도 받아 오는데, 지금은 증거도 자백도 없으니, 영장을 받기는커녕, 영장신청을 할 수도 없는데.”


“그정돈 나도 알아. 알았으니까, 저 놈 잘 조사하고,”


대한은 별실로 이동한다.


별실로 들어온 대한은 정표에게


“주형사, 천신교재단 이사장인 육구원 집주소 좀 알수 있을까?”


대한의 말에 정표는 대한과 함께 사무실로 이동하고,

조사실.jpg

조사실01.jpg

조사실별실.jpg

*


강력5팀 사무실에 들어온 두사람은 정표의 PC로 육구원의 자택주소를 찾는다.

5분도 안돼 육구원 자택주소를 찾아낸, 정표.


“주소 특정했습니다. 주소는 마홍구네요? 우리관할이네.”


“주형사 주소 문자로 줘.”


“네, 바로 보낼게요.”


대한은 바로 밖으로 나간다.


핸드폰에 문자를 확인한 대한은 문자의 주소지로 이동한다.


순간적으로,

강력팀사무실.jpg

마홍경찰서.jpg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23화 ‘구조’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신교와 한대한의 대결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듯 합니다.


천신교의 만행이 하나 둘 밝혀지고, 대한은 천신교재단 이사장 육구원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다음화 24화에서 대한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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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29 꿀짜장
    작성일
    22.08.04 19:47
    No. 1

    허허 죽을라고 수정에게 그런 망발을...
    작가님 여성이라 하여 성차별하는 그런 자는 본때 보여주셔야죠..

    저같으면 어디 하나 부러뜨렸으면 속 시원하겠는데 ;;

    회차에 감정이입 했네요
    재미있게 읽었구요.. 늘 건필하세요 작가님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8.05 12:14
    No. 2

    매회 재밌게 읽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구본구 이놈이 양아치라 아직 수정이 어떤사람인지 전혀 모르네요.
    수정도 한똘끼하는데, 흠.
    저도 구본구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시원하게 잘 처리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벌써 주말이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04 23:34
    No. 3

    오^^)! 구출!!! 좋습니다. ㅎㅎ
    경찰 모욕 죄 추가! 요~^^)!!
    ㅊ.ㅊ)>꾸욱.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ㅎㅎ 굿밤 되셔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8.05 12:20
    No. 4

    경찰은 참 힘든 직업입니다.
    욕먹으면, 욕먹고, 취조중에 욕하면, 가혹행위 불법취조라고 하고,
    현실 속 경찰은 정말 힘든 직업 같아요.
    미국만 가도, 경찰에게 그랬다간, 인권이고 뭐고, 확.
    해버릴 텐데요. ㅎㅎ
    요즘은 새로 임명되는 경찰총장 때문에 시끄럽죠,
    경찰국을 만든다고 하니, 흠. 군정권의 정치경찰들을 모두모아 갈아넣은
    정권유지 집약사정기관. 기회가 된다면, 이런 얘기도 넣어서,
    시원하게 갈아버림 좋겠지만, ㅜㅡ
    현실은, 아무튼, 시원한 사이다는 대한이와 수정이가 해 줄거니까.
    말이 길었습니다.
    항상 애독해 주시고,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존재를 보는 세계]도 애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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