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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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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0 07:56
최근연재일 :
2022.09.23 18:30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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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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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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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3. 신녀

본 콘텐트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13. 신녀


대한이 자리에 돌아오자, 지아는


“어, 금방 오시네요?”


“응, 별일 없었지?”


“네.”


한웅은 담로로 떠나고

대한도 퇴근하려는 찰나,

김팀장이 한마디 던진다.


“오늘, 다들 별일 없으면,

요 앞 제주불고기집에서

한잔 쓰윽 어때?”


그러자, 강호가 흥분한 목소리로,


“넵, 너무나 좋습니다. 팀장님, 사랑합니다.”


정표도 내심 기대했던 눈치였다.

요즘 집에서

아이들에게 치이며 사는 정표다 보니,

일찍 퇴근하는 날이 더 곤욕이었기 때문에,


“네, 저도 찬성입니다.”


“그럼, 손경장은 약속 있어?

없으면 쓰윽 하고,”


지아는 잠시 망설이는 듯싶더니,


“아니요, 그럴 리가요, 팀장님,

저도 제주불고기 좋아합니다.”


그러자, 김팀장은


“자, 과반이 찬성했으니,

경위들도 쓰윽 따라오시게.”


김팀장의 말에 수정이 서운한 듯,


“팀장님, 너무하시네요,

우리한테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 경위를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요즘.”

수정의 말에 김팀장은 목에 힘주고,


“야, 니네, 쓰리경위가 담합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데,

내가 니들부터 물어보겠냐?”


“아무리 그래도,”


수정이 한마디 더 하려 하지만,

대한과 영웅은 포기한 듯 이미,

사무실을 나가고 있었다.


순간 수정은 서운함이 느껴졌지만,

술로 혼쭐을 내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팀원들이 제주불고기집에서

한창 무르익어 갈 무렵,

대한에게 불길함이 전해왔다.


*


고층빌딩의 한 사무실

연예기획사로 보이는 사무실 입구에

CSE 씨에스엔터테인먼트라는 BI가 보이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가면,

큰 회의실과 파티션으로 나눠진

데스크들이 보인다.

그 뒤로는 스케쥴표와

독립된 작은 회의실들이 보인다.


작은 회의실 안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년 남자와

젊은 남자가 나란히 앉아 있고

그 건너로 젊은 여자가 앉아 있다.

그 여자는 국화였다.


중년 남자는 심각한 표정으로 국화에게


“국화야, 이제 데뷔해야지,

지난번에도 니가 파토만 안 냈으면

벌써 데뷔했을 거다.

이번에 좋은 기회니까, 오늘 같이 가자.”

국화는 질색하며,


“아, 싫다니까요.

내가 왜 그런 자리에 가요.”


국화가 짜증 내며 가기 싫다 하자,

젊은 사내가 입을 연다.


“아니, 무슨 스폰서 만드는 자리도 아니고,

우리 회사 대주주가 너 좀 보자고 하는 건데,

뭐가 그렇게 까다롭냐.

일 좀 쉽게 쉽게 하자.

지난번처럼 일 망치지 말고.”


“그래, 국화야, 이번이 절호의 기회야.

나쁜 얘기도 아니고, 이번 일 잘되면,

넌 데뷔하고, 광고도 따고, 좋잖아.

그럼 넌 하찮은 알바 같은 거 안 해도 되고.”


중년남성의 말에 국화는 침착하게 받아쳤다.


“지난번이고 이번이고

똑같은 말 되풀이 하게 하지 마세요,

전 노니까,

그리고, 하찮은 알바라니요,

하찮은 알바가 어딨어요? 다

똑같이 힘들게 하는 알바고,

보람도 느끼는 알바예요,

더 이상할 말 없으니, 일어날게요.”


그러자 젊은 남자가 만류하며,

일어서던 국화를 다시 잡아 앉힌다.


국화를 잡아 앉히고, 진정시키고

두 남자는 잠시 밖으로 나와

둘이 속닥거리곤 다시 들어간다.


“그래 국화야,

그렇게 싫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이만 들어가자.”


중년 남자가 얘기하자,


“데려다줄게, 가자.”


젊은 남자가 국화를 데려다준다며,

국화와 함께 나갈 준비를 한다.


중년 남자는 먼저 나와 전화 한다.


“네, 육실장님,

강제로라도 데리고 가겠습니다.

그럼 그곳에서 이따 뵙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중년 남자는

문자를 하나 보내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젊은 남자와 국화는

SUV차량에 올라타고

차량에 시동이 걸리는 순간


순식간에 남자 둘이 차에 오르며,

국화를 꼼짝하지 못하게 잡자,

차가 출발한다.


국화는 몸부림쳐 보지만,

힘으론 당해낼 수가 없었다.

결국, 힘도 못써 보고 남자들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차가 도착한 곳은

한적한 교외의 저택이었다.


국화는 끌려가듯 저택 안으로 들어갔고,

저택에 들어가니,

수행원으로 보이는

여러명의 사내들이 있었다.

그리곤, 국화의 전화기를 빼았더니,

중앙 거실로 보이는 곳으로 국화를 안내했다.


국화는 겁이 났지만,

애써 침착한 척하고 있었다.


‘그래, 국화야,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어.

어떤 일이 있어도,

정신 놓지 말자.’


*


국화가 있는 곳과 다른 다이닝룸에서는

언제 왔는지, 중년 남자와

그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남자와 앉아,

얘기 중이었다.


“저 아이가, 그 애란 말이지.”


“네, 실장님,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공들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공들인 보람도 없이,

이렇게 강제로 데려오게 됐지만, 말입니다.”


“뭐, 그런 게 중요한가,

데려왔다는 것이 중요하지,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그러자, 육실장은 사람을 부르더니,


“음식과 음료, 그리고 그거 준비해.

간대표 고생했어.”


하고는, 손가락을 까딱이니,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검은색 가방을 하나 가져와

간대표 앞에 놓아주니,

간대표는 윤실장 눈치 한번 보고는

바로 가방을 열어본다.


“감사합니다. 실장님,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하고는, 인사를 하고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


국화는 아직 양손이 자유롭지 못하다.


“전화기도 뺏어가 놓고,

이거 놔요. 이제,

어디로도 도망도 못가잖아요,”


라고 소리치자,

중앙 거실문이 열리더니 윤실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 그 말도 일리가 있군.”


라고 말하며, 손짓하자,

국화의 손을 놓아 주었다.


이제야 자유로워진 국화.

두 손목을 어루만지며,

주변을 살펴본다.

육실장은 국화의 건너편 자리에 앉으며,


“그렇게, 겁먹을 것 없어.

우린 당신을 해치려고 데려온 게 아니니까.”


“그럼 왜, 나를 데려온 건데요.”


“그렇게 너무 인상 쓰지 말고,

그 예쁜 얼굴이 못나지잖아.

뭐, 찡그린 얼굴도 이쁘긴 하지만, 말이지.”


하고는 일어서며,


“자리를 옮길까? 이쁜이 따라와.”


국화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자,

주의의 사내들이 국화에게 다가왔다.

그러자, 국화는 급히 일어나,

육실장과 거리를 두고 뒤를 따랐다.

그때, 한서장이 한 말이 생각났다.


* *


한서장은 국화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며,

“국화야, 만약 네가 위험에 처하면,

이것을 꼭 쥐거라,

그러면,

꼭, 널 구하러 올 거야. 알았지?

그러니, 이 목걸이를 항상 하고 다녀야 해.

이, 목걸이는 행운의 부적같은 거니까.”


“네, 알겠어요, 아빠.”


* *


국화는 한웅의 말처럼 목걸이를 꼭 쥐었다.

‘누가 좀 구해줘. 구해주세요.’


국화의 목소리가 대한에게 전해졌다.

국화의 목소리를 들은 대한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간다.


대한의 돌발적인 행동에

김팀장이 놀라, 말했다.


“어, 대한이 갑자기 왜 저래?

취했나?”


“그러게요, 한 번도 저런 적이 없었는데,

속이 안 좋은가?”


정표가 걱정스레 얘기하자, 영웅이


“아뇨, 대선배, 술 한잔도 안 했습니다.”


영웅의 말에 김팀장이


“그래? 한잔도 안 했어? 이런,

근데, 한경위를 아니, 대한이를

대선배라고 부르니까, 좀 그렇긴 하네,

정경위 말대로 대형이라고 부르는게

덜 부담스럽네, 하,하,

뭐해, 누가 쓰윽 하고 따라 나가봐.”


그러자, 강호가 잽싸게 뛰쳐 나간다.

그리곤, 골목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이미 대한은 보이지 않는다.

뒤이어, 수정도 나와 보지만,

대한의 기척도 없다.


“뭐지? 화장실 갔나?

강호야 화장실에 좀 가봐.”


하고는 수정은 자리로 돌아오고,

강호도 화장실에 다녀오지만,

대한을 찾을 수 없다.


*


대한은 국화의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들과 언덕 등을 찾아보았지만, 국화의 교감이 부족한지,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다.


저택 안의 다이닝룸에는

화려하게 음식이 차려져 있고,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육실장은 자리에 앉으며,


“자, 배도 고플 텐데,

먹으면서 얘기나 할까?”


국화가 망설이자,

또 국화 주변에 있던 사내들이

국화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국화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목걸이를 꼭 쥐고


‘제발, 살려주세요.

여기서 빨리 벗어나게 해주세요.’


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듯 외쳤다.


대한에게 국화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대한은 국화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찾았다. 저곳이구나.”


대한은 국화가 있는 다이닝룸까지 단숨에 들어간다.


그리곤, 아주 빠른 속도로 국화만 데리고 빠져나온다.


순간, 국화가 없어지자, 육실장은 당황하며,


“빨리 찾아, 어서,

꼭 데려와라, 꼭 찾아와.”


수행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사내 수십명이

저택 밖으로 나와 국화를 찾고

다이닝룸에 혼자 남은 육실장은


“이제, 확실해졌군,

그 아이가 신녀라는 것이.”


라고 말하며, 소름 돋는 미소를 짓는다.


*


대한은, 국화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무슨 일이야? 그 집의 사내들은 또 뭐고,”


대한이 국화에게 묻지만, 겁에 질린 국화는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겁에 질려있던 국화가,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이 대한이란 것을 알게 되자,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대한은 울고 있는 국화에게,


“울음은 나중에,

지금 급한 것은 같이 있던 사내들의 정체.

너에 대해 뭘 알고 있는지도,”


대한의 말에 국화는 울음을 참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자, 대한이 천천히 묻는다.


“그들이, 여기도 알고 있어?”


대한의 말에 국화는 소속사 대표가 생각이 났다.

국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울먹이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소속사 대표하고, 관리팀장 유팀장이 알아요.”


국화는 울먹이며,

회사 주소를 말하려 하자, 대한은


“알았어,”


라고 말하고는 영웅에게 전화를 건다.


“한경위, 나야 한대한,

지금 국화를 집에 데려왔으니,

빨리 집으로 와. 집에 와서 국화를 지켜.”


영웅에게 건 전화를 끊고

대한은 바로 집 밖으로 나가

국화의 연예소속사로 향한다.


*


같은 시각 제주불고기집에서는

영웅은 대한과 전화 통화 후 김팀장에게


“팀장님, 일이 생겨서, 죄송합니다.”


말을 다 전하지 못하고 바로 뛰쳐 나간다.


영웅이 자리를 비우자,

모두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


국화의 소속사에 도착한 대한은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니,

간대표와 유팀장이

육실장에게 받은 돈을 세는데 정신이 팔려

육실장에게 걸려오는 전화도 무시하고,

돈을 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대한은 그들의 사악함이 느껴졌다.


‘참으로 인간이란, 욕심과 욕망덩어리구나.’


대한은 인간의 추악함에 속이 메스꺼웠다.


‘국화를 구해야 하니, 해야 할 일을 하자.’


간대표와 유팀장에게서

국화의 기억을 지우고

국화에 대한 모든 자료를 회수함과 동시에

육실장에게 받은 돈도 회수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대한은 가져온 것들을

집안 한쪽에 정리하고,

숨을 고른 후 국화에게로 갔다.

집에는 영웅이 국화와 함께 있었다.


영웅과 함께 있는 국화를 본 대한은

여느 때같이

남산타워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면서, 국화를 구해왔던 저택을 찾으려 했지만,

보이지도, 안개 속에 있는 듯이 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그들은 대체,

그들과 대적을 해야 한다면,

쉽지 않을 것 같군.’


앞으로의 일에 생각이 많아지는 대한이었다.

남산타워.jpg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국화를 노리는 조직이 있다.

국화가 신녀?

육실장은 무엇을 위해 국화를 노리는 것일까.


13화 한국화 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화는 다음주 주말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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