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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좀만이 님의 서재입니다.

데스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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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좀만이
작품등록일 :
2015.06.18 16:15
최근연재일 :
2015.07.20 07:02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971
추천수 :
41
글자수 :
69,304

작성
15.07.10 05:41
조회
68
추천
2
글자
5쪽

부활

DUMMY

"아이고.. 아이고.. 니가 죽으면 이 소설 주인공은 누가하니 ㅠㅠ 나는 니가 없으면 이 소설을 이끌어 갈 능력이 없어..엉엉.. 난 조연으로 만족 한다 조이야 흑흑.. 어서 일어나.. 흑흑.."


조이의 주검을 끌어안으며 온몸이 멍투성이인 코지가 울고 있었다.


"이 못난 놈! 흑흑.. 아리엘의 분노를 나 혼자 어떻게 감당하라고 일어나란 말이야!"


슬픔을 울부짖으며 코지는 조이의 가슴을 쳤다.


"억!"


"...?"


탁치니 억하고 조이가 눈을 떴다. 코지가 조이의 회생을 눈치 채고 기쁨에 전율하는 것도 잠시 서둘러 조이의 입을 막았다.


"쉿!! 왜 살아났니..불쌍한 놈아.. 그냥 죽어있지.. 넌 이제 아리엘한테 다시 죽게될거야..어서 죽은 척해!"


"여러분예~ 조이가 살아났슴니더!!"


엘프는 옛 부터 귀가 밝았다고 전해진다. 아니, 확실히 밝은 것 같다. 유독 귀가 밝은 엘프족 족장 라일라가 조이를 살리려는 코지의 필사의 귓속말을 듣고 기쁨의 목소리로 외쳤다.


사람들이 조이 주위로 몰려들어 모두 기뻐했다. 그러던 중 사람들 무리 한가운데 홍해가 갈리 듯 길이 생겼다. 그 한가운데 아리엘이 범접할 수 없는 살기를 띄며 달려오고 있었다. 조이는 다시 한 번 의식을 잃어야했다.


크락서스 레어에서의 상황은 종료됐다. 카르만의 언데드 군단은 그 힘을 잃고 쓰러졌고 조이네들이 레어를 점거했다. 조이는 리치로 다시 부활했고 혼절했던 메로프는 정신을 차리고 회복 중이었다. 문제는 코지와 칼이었다. 코지의 왼쪽 팔에 박힌 화살은 보통 화살이 아니라 특이한 네크로멘서의 저주의 화살 같았다. 다행히 다른 부위로 확산되지 않았지만 왼쪽 팔이 굳어 버렸다. 칼의 경우는 더욱 심했는데 칼의 오른쪽 다리는 뼛속까지 썩어 있었다. 일곱 명의 엘프의 축복을 받아 상태가 더 나빠 지지는 않았지만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성직자가 없는 데스벨리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랜드 마스터 슨새임은 더 이상 악화는 안 되겠는데요. 그래도 상태가 안 좋으니까 빨리 엘프 마을로 돌아가가 치료해 보겠슴니더."


라일라가 칼의 상태를 보고 말했다. 칼이 고마워서 대답했다.


"아이고 이거 죄송해서 어떡합니까? 저 때문에 축복도 포기하시고.."


"마 댔십니더, 슨새임 아니었으면 저기 저 드워프 쉐키랑 서서 똥 싸다가 잔인하게 죽었을 겁니더."


여전히 아름다운 엘프의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를 선보였다. 엘프들과 드워프들은 일주일 뒤에 다시 모여 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리고 각자 마을로 돌아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로 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모여 상황 정리 회의를 열기로 했다.


"마 드워프 쉐키 누나 가는데 인사 안하나?"


200년을 살아온 명예로운 드워프 족장 바카스는 기가 막혔다.


"아니 누가 누나라는 겁니까?!"


"내가 니 보다 네 살 더 많다 아이가?"


몇 년을 함께 갇혀 지내다보니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것 같았다.


"허.. 엘프 누이 둔적 없습니다. 다음에 볼 땐 아는 척 하지 마시죠?"


엘프들과 드워프들의 작별 인사가 끝나고 메로프가 서둘러 일어나 말했다.


"크흠.. 거 이 양반 가는데 나도 따라가야겠다. 이 양반 혼자 보내면 누가 같이 막걸리 마셔주겠남?"


"아니 아빠! 아빠는 이쁜 딸 버리고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세요?! 여자 혼자서 집을 어떻게 지키라고?!"


"허허 이 녀석.. 니가 데스벨리에서 제일 무섭단다.."


"뭐라고요?


"아니 제일 이쁘단다. 허허.. 야 조이, 코지 책임지고 치한에게서 내 딸을 꼭 지켜라!"


메로프가 서둘러 칼 옆으로 달려갔다.


조이가 칼에게 외쳤다.


"아니 이렇게 가시면 마을은 어떡합니까?"


"이놈아 영주는 니가 아니냐? 니가 알아서 해야지!"


"크락서스가 죽은 이 상황에서 내가 이상한 짓 하면 어떡할 건데요?!"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거다. 잘했다. 아들아."


'쳇 할 말 없게 만드는 군..'


"거 그럼 여기 상황 정리되면 성직자 찾아서 치료하러 갈게요. 아부지."


"알았다. 짜식아~!"


이렇게 엘프들과 드워프들은 떠났고 조이네들도 일단 레어를 지킬 경비 병력을 남겨두고 데스벨리로 향했다.


코지가 조이에게 물었다.


"야 앞으로 어쩌냐 조이야."


"어쩌긴 어째. 나라를 하나 세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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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헌법제정 15.07.12 102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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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복수의 화신 아리엘 15.07.09 63 2 9쪽
8 카르만의 죽음 15.07.09 83 2 8쪽
7 카르만의 심장 이식 수술 15.06.25 120 3 9쪽
6 네크로멘서 리치 카르만 15.06.19 85 2 6쪽
5 드래곤 벽에 똥칠하고 죽다. 15.06.19 84 2 7쪽
4 분노의 아리엘 15.06.18 96 2 4쪽
3 치매걸린 드래곤 15.06.18 9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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