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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미드필더 삼촌의 미친패스가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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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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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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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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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들이

DUMMY

31화



유럽 스카우터들이 리야드 킹덤 아레나 경기장을 찾았다.


호성 때문이었다. 오로지 호성을 보기 위해서였다.


지난 해 호성이 서울 조광에서 뛸 때, 스카우터들이 서울 홈 구장을 찾은 경우와는 조금 달랐다.


그때 스카우터들은 아시아 담당으로서 당연히 살펴야 할 경기와 선수들을 살피다가 호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지금은, 딱히 중동 담당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호성을 보기 위해 일부러 이곳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까지 왔다.


호성이 조금씩 해외에, 그것도 축구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작은 아이튜브였다.


아이튜브에 어느 날 '휘날두의 굴욕'이라는 짧은 영상이 올라왔고, 그것은 다름 아닌 지난 알 부랄 대 알 야스르의 경기 장면이었다.


휘날두가 호성에게 공을 빼앗기고, 호성을 상대로 여러 차례 몸싸움을 하다가 넘어지고.


결정적으로 호성이 휘날두를 버젓이 제치고 중거리 슛을 날려 골을 넣는 등.


말 그대로 휘날두가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짤막하게 편집되어 업로드 되었다.


거기에 그가 낙담하고 분노하는 장면은 덤이었다.


이 영상은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비록 유럽이 아닌 사우디 리그이지만, 휘날두는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었고.


한편으로는 상대가, 낯선 동아시아인이라 축구 팬들은 물론 유럽의 스카우터들조차 그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내가 경험한 최고의 미드필더다.'


한편 누군가가 SNS에 호성에 관한 직접적인 찬사를 올리면서, 그와 같은 관심은 더욱 커졌다.


훌리오 뇨이마르였다.


팀 동료 뇨이마르가 어느 날 아이튜브에서 그 영상을 보고는,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을 확인하고 호성에 관해 글을 남겼다.


'나는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브라질과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 클럽에서 뛰었다.


모두 알다시피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뛰었고, 그에 관해 나 또한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명백히 말하건대, 지금껏 이런 선수는 없었다.


현재 나와 함께 뛰고 있는, 한국의 정호성을 말하는 것이다.


그의 패스는 완벽하고 환상적이다. 그의 볼 키핑과 경기 템포 조절 그리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은, 놀라지 마시라. 내가 경험한 그 어떤 선수보다 뛰어나다.


더 충격적인 말을 해 볼까? 종합적으로, 그는 내가 경험한 그 어떤 미드필더보다, 아니, 그 어떤 선수보다도 뛰어나다.


다들 알겠지만 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결정적으로, 그래, 역대 최고로 꼽히는 리오 메신과 함께 뛰었다.


그리고 물론 메신의 라이벌인,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크리스티 휘날두를 상대로도 여러 번 뛰었다.


최고다, 그들은 모두 최고다. 하지만 다시 명백히 말한다. 정호성이 더 뛰어나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그리고 내가, 그의 동료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못 믿겠다고? 그럼 앞으로 정호성의 플레이와 그의 커리어를 감상해라. 넋 놓고 그를 지켜봐라. 그럼 내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걸 뒤늦게 이해하는 바보가 될 테니.


내가 보기에 필드 위 정호성의 단점은 딱 하나밖에 없다.


바로 성격이다. 그는 좀, 까칠하다. 동료인 나조차도, 때론 그를 대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필드 위에서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사람이 되는 게 한편으로는 또 좋다. 그래서 그의 유일한 단점조차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단점이 아니다.


하하, 결론적으로 '서울의 늙은 왕자'인 호성과 함께 뛰는 건 무척이나 즐겁고 편하다.


생전 이렇게나 쉽게 득점을 하고 리그 선두를 달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 더 뛰고 싶지만, 왠지 사람들이 그를 가만히 놓아 둘 것 같지 않다. 물론 진짜 축구를 좀 알고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이라면, 정호성을 가만히 두지 않는 게 옳다고 본다.


이상이다. 내 말이 과장 같다고? 다시 말하지만, 한 번 정호성의 플레이를 직접 봐라.


당장 우리 팀은 휘날두의 알 야스르와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그때 정호성이 또 놀라운 모습을 보일 테니, 그 경기를 꼭 보고 소리를 질러라.


아, 참고로 나는 휘날두를 무척 존경한다. 그럼에도 커리어 말년에 굴욕 영상이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은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랴, 상대가 정호성인 것을. 한편으로 나 또한 정호성 덕분에 휘날두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 그 영상의 공유 버튼을 살포시 눌렀음을 조심스레 밝힌다.'


이렇듯 세계적 스포츠 스타인 뇨이마르가 팀 동료인 호성을 극찬함으로써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은 이제 호성에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하하하, 내 친구 정호성이 결국 큰 일을 치렀군!'


누군가가 또 SNS를 올렸다.


바로 아르헨티나 국적으로서 현재 한국 속초 FC에서 뛰고 있는 가브리 뷰티스투타였다.


'호성을 가장 일찍 경험한 사람이, 바로 나, 뷰티스투타다.


솔직히 나는 당황스럽고 분노했다. 2년 전, 한국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곳 리그 선수들의 전반적인 수준과 플레이 스타일을 모두 마스터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말 그대로 정말 혜성처럼 필드 위에 등장한 정호성은 믿을 수 없는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당황스러웠고, 화가 났다. 한편으로는 당시엔 이름조차 몰랐던 정호성의 플레이가 우연, 정말이지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왜 그런 날 있지 않은가? 평소보다 몸이 훨씬 가볍고 하는 것마다 모두 잘 되는.


그런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나는 결국, 나를 완벽히 저지한 뒤 역습 찬스에서 다시 완벽한 패스로 골을 만든 그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HOSEONG. 처음 보는 이름이었지만,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아니,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그날 이후, 한국 리그는 말 그대로 정호성의 독무대가 됐기 때문에.


나는 이를 갈고 정호성의 팀을 상대로 복수전을 꾀했으나, 더욱더 여지 없이 참패 당했다.


물론 이런 말을 하면 나에게는 득이 될 게 없다. 하지만 정호성이 정말 워낙 뛰어난 데다, 사람들이 이제야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


결정적으로 나는, 그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 속초의 환상적인 물회를 먹고, 결국 친구가 됐다.


호성, 보고 있나? 내가 그날 너에게 그랬지?


너는 위대한 선수가 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다, 호성. 그것도 장차 펼쳐질 너의 장대한 미래에 비하면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니 부디, 사고 치지 말고 축구에만 집중하길.


음, 나답지 않게 낯 간지러운 말을 많이 한 것 같군.


물회에 소주를 먹고 취해서 그런 것 같다.


하여간 전 세계 축구팬 여러분. 언제 한국에 오면 꼭 속초에 들러 물회를 먹으십시오. 인생이 바뀔 겁니다.'


스카우터들은 물론, 정호성과 함께 뛰었던 세계적 선수들의 이와 같은 SNS도 살폈다.


그리고 그들은 확신했다. 현재 정호성의 몸값이 너무 싸다는 사실을.


지금이야말로 그를 영입할 최고의 기회라는 것을.


*


전반 25분.


우리는 알 야스르를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다.


휘날두는 흥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이 번번이 막히고 있거든.


나는 한 골을 어시스트 한 뒤 조금 뒤편으로 내려와 휘날두를 거의 전담 마크하고 있다.


적당히 하려고 했는데, 봐주지 않는다.


왜냐면 우리 초희가 혼내 달라고 했단 말이지.


솔직히 휘날두가 언론에서 날 뭐라고 하든 막말로 쌍욕을 하고 내 사진에 침을 뱉든 상관하지 않는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오히려 그만큼 날 위협적으로 생각한다는 거 아니겠어?


그런데 내 조카가 보는 앞에서 그러는 건 아니지.


휘날두, 넌 잘못을 했다. 하필이면 초희가 보는 시간 대에 방송에 나와 내 욕을 한, 크나큰 잘못이 있다.


"X발!"


휘날두가 드리블을 하다가는 내게 막혀 뭐라고 거친 말을 한다.


영어는 아니고 포르투갈어 같은데 역시 또 욕설 같다.


욕이라면 내가 또 전문가거든. 느낌만 보면 딱 알지.


새끼, 그래 네가 지금 욕 말고 할 수 있는 게 뭐 있냐.


하여간 나는 빼앗은 공을 곧장 전방으로 돌렸고 뇨이마르가 이내 우리 팀 공격진들과 연계 플레이를 하다가는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에게 선방을 당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거꾸로 역습에서, 휘날두에게 득점 찬스가 생긴다는 것을 지난 경기 때 확인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팀에 휘날두의 상대가 될 만한 든든한 수비 미드필더나 수비수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내가 좀 더 앞으로 나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겠지만.


아쉽게도 우리 팀엔 그 정도 실력의 선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막는다. 사정없이 막는다.


나는 오늘 경기, 목표를 하나 정하고 나왔다.


물론 우리 팀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고, 또 다른 목표를 언급하자면.


바로 휘날두를 완전 묶어 버리는 거다. 득점과 도움은 물론 유효 슈팅조차 할 수 없게.


그렇게 나는 이 새끼를, 오늘 필드 위에서 완전히 없애 버릴 생각으로 나왔다.


펑-!


알 야스르의 수비수가 휘날두를 향해 길게 롱패스를 했다.


"흠."


나는 즉각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달려 나갔다.


"...!"


휘날두 또한 달린다. 우리는 다가오는 공을 두고 또 몸싸움을 한다.


아, 이러다 정들겠네. 여자 친구도 아니고 이렇게 연신 몸을 부대끼는 사람은 이 새끼가 처음이다.


"으으!"


하지만 이내 휘날두가 휘청이고, 나는 그보다 두 발은 앞서 나가 손쉽게 패스를 차단했다.


그러고서 다시 전방을 향해 공을 돌렸다.


"호성!"


어라?


이놈이 이제 내 이름을 부르네?


언제는 듣보잡이라며?


"공격은 안 하고 수비만 할 텐가? 네가 무슨 수비수야? 미드필더 아니고?"


이번엔 영어다. 대강 왜 공격은 안 하냐고 하는 것 같은데.


새끼, 언제부터 날 이렇게 걱정했다고.


"야."


나는 입을 열었다.


"신경 끄고 네 플레이에나 집중해."


물론 한국어다. 녀석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노려본다.


흠, 역시 못 알아듣는군.


결국 짧은 나의 영어를 쓸 수밖에.


"퍽 오프, 앤 플레이 유어 볼."

"...!"


맞나? 내가 한 말이, 말이 되나?


모르겠다. 영어는 무척 어려워서.


근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녀석의 동공이 흔들린다.


가뜩이나 불꽃처럼 이글거리던 녀석의 두 눈이, 나의 짧은 콩글리시에 마구 흔들리는 걸 보니 내 영어가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나 또한 초희처럼 언어의 마술사라고 해도 되지 않겠는가?


크크큭, 하여간 기쁘다. 역시 필드 위에서 나 때문에 누군가가 열 받는 걸 보면 그리 기쁘지 않을 수가 없다.


"우오오...!"


관중들이 함성을 지른다.


이런, 아쉽게도 뇨이마르의 골이 골대를 빗나간다.


오늘 뇨이마르는 컨디션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물론 이미 한 골을 넣기는 했지만, 평소 같으면 몇 골 더 나와야 했다.


사실 이틀 전에 나랑 한국 소주를 한 잔 같이 했는데, 녀석이 의외로 술을 잘 못 먹어서 고생 좀 하더니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 같다.


흠, 한 골은 더 넣어야 한시름 놓을 것 같은데.


펑-!


어쨌거나 우리 팀은 알 야스르의 골 킥으로 필드 위에 뜬 공을 다시 차지해 공격을 이어 나가고.


이번에는 뇨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공격 미드필더가 슈팅을 했으나 아쉽게도 수비수의 발에 맞고 코너킥이 된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상대 팀에는 휘날두가 있음에도, 경기는 거의 원 사이드 게임.


우리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역시 골, 골이 하나 더 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곧장 앞으로 향했다. 코너킥의 키커이기 때문이다.


우리 팀은 패널티 킥과 짧은 프리킥은 뇨이마르가, 코너킥과 긴 프리킥은 내가 전담하고 있다.


그렇게 코너에 서서 킥을 하기 위해 전방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


머릿속 미니 맵 위의 점을 면밀히 주시하며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내가 정확하고 빠른 킥을 구사하니, 이번 리그, 우리 팀 코너킥이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은 높다. 이런 식으로 벌써 골을 꽤 넣었다.


그렇게 이번에도 상황을 주시하며 주심이 휘슬을 불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


나는 놀랐다. 그것도 오랜만에 아주 깜짝 놀랐다.


내 머릿속에, 이전에는 전혀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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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돈 워리 +2 24.06.28 2,889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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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억누를 수 없는 +2 24.06.26 3,178 61 13쪽
23 왓더퍽 (수정) +3 24.06.25 3,271 53 13쪽
22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수정) +2 24.06.24 3,408 52 11쪽
21 일단 정신 교육부터 +1 24.06.23 3,511 65 20쪽
20 대단한 무기 +4 24.06.22 3,607 60 12쪽
19 내 조카 맞다 +5 24.06.21 3,869 63 14쪽
18 아주 환상적인 +5 24.06.20 3,730 57 12쪽
17 심 봉사 수발들 듯 +2 24.06.19 3,804 63 12쪽
16 무슨 개떡 같은 +6 24.06.18 3,948 58 16쪽
15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3 24.06.17 4,009 62 14쪽
14 서울의 왕자 +5 24.06.16 4,062 58 13쪽
13 다 필요 없고 +5 24.06.15 4,080 59 12쪽
12 봄날의 벚꽃처럼 +3 24.06.14 4,301 63 16쪽
11 혓바닥이 길다 +2 24.06.13 4,413 64 14쪽
10 배수의 진 +2 24.06.12 4,475 68 14쪽
9 달려라, 호구 +3 24.06.11 4,566 71 14쪽
8 나는 삼촌이다 +3 24.06.10 4,731 74 19쪽
7 죽여주는 플레이 +2 24.06.09 4,772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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