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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님의 서재입니다.

사냥개,.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중·단편

말년에
작품등록일 :
2020.05.14 20:28
최근연재일 :
2020.06.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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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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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3장 反젠노니카(7)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원수는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의문의 죽임을 당했으며 그 죽음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젠노니카로 넘어온 일, 젠노니카에서 정갑과 다시 만나 지하 비밀 조직에서 활동한 일, 토벌군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무라키와 총지휘관의 죽음까지 모두 이야기하였다. 이야기를 들은 갑수와 지산, 산수는 깜짝 놀랐다.



"정말... 원수 네 아버지가 한장수 대장이야? 대전쟁의 영웅 한장수...?"


"이거 정말 놀랍구만유!"


"나 지산도 알고 있다. 아니 모르는 편이 이상하겠지 대전쟁시절 영웅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니까"


원수는 이들의 반응에 조금 놀라웠다. 자신의 아버지가 이토록 굉장한 분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 사람의 위대함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던가... 누구보다 아버지와 가까이 지냈다고 생각한 원수는 그동안의 자신이 생각한 것이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자신은 아버지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분이 돌아가셨다니... 그런데 왜 거기에 젠노니카가 관여되었을 거란 말이지?"



산수는 한장수 대장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많이 슬퍼하는 표정이었다.



"내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나 보군. 이미 죽어버린 무라키 그가 내 아버지를 알고 있었어. 아니 알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비밀까지 알고 있는 듯했지. 난 그에게서 이야기를 들으려 했지만 이야기해주지 않더군. 그리고 결국...."


"젠노니카 사람이 너희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 죽음에는 젠노니카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인가?"


"맞아"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구만유"


"좋아 난 믿겠어! 원수 네 말을 믿지"



산수는 이렇게 말하고 갑수와 지산을 쳐다보았다. 그의 눈은 마치


'너희들도 믿어라'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갑수와 지산은 산수의 그런 눈을 보고, 서로를 한번 쳐다보더니 동시에 대답하였다.



"나 저도 지산도 믿지유다"



둘의 말투가 달라서 서로의 말이 엇갈렸지만, 의미는 명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들도 원수를 믿는다는....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제 앞으로의 방향을 정해야겠지요. 제 생각을 이야기할 테니 들어보시고 결정해주세요"



모두가 원수의 이야기에 집중하였다.



"일단 이곳에 구축되어있는 세력을 해산시키고 지금, 이 순간부터 젠노니카의 대항하는 대항군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더는 세력을 만들지 못하게 하십시오."


"뭐? 원수 그러면 어떻게 싸운다는 거야?"



원수의 말에 정갑이 놀라며 물었다.



"이야기는 끝까지 듣고 질문해 정갑 아직 끝나지 않았어! 너와 나 그리고 산수는 겪어봐서 알겠지만, 저들은 소수의 병력이 조금 모여있다고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저들은 대국이야! 그 숫자는 수만에서 수십만에 이르지 하지만 거기에 대항하는 세력은 불과 몇백 명... 계란으로 바위 치기지"



"나 지산 물어본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대국에는 대국으로 대항해야지요. 우리는 反젠노니카 성격을 띤 용병단을 결성해 그들에게 대항하는 것입니다. 물론 용병이니 의뢰를 받아야겠지요. 현재로서 의뢰는 현재로서는 아이리스에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노스는... 아직 젠노니카와 어떤 관계인지 확실치 않으니 조사를 해 보아야 됩니다."


"음... 그럴싸한 이야기지만 문제가있어유 대항 세력을 모두 해체하자고 했는데유 그러면 용병단을 결성하는 이유가 없지 않아유? 고작 우리 5명에서 용병단을 결성하자는 이야기인가유?"


"생각해둔 인물이 한 명 더 있습니다."


"그게 그거잖아유 5명에서 1명이 늘어 6명이 된다 한들 그게 용병단이라는 이름에 맞기나 하겠어유?"


"그건 나도 갑수 생각과 같은데?"


"나 지산도 같다"


"........"



정갑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은 생각인 듯 보였다. 원수는 그들을 한 번씩 번갈아 가며 쳐다보더니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이 듣기 거북할 수도 있지만.... 오합지졸이 100명, 200명이 모여 있다 한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그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모이면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세력이 되는 법이지요"


"그러면 원수 자네 생각은 우리 5명... 아니 자네가 생각해둔 인물까지 우리 6명이 용병 단을 결성하자는 이야기 같은데...?"


"맞아"



원수를 제외한 모두가 생각에 잠겼다. 고작 6명에서 용병단을 만든다...? 그런 용병단에 아이리스에서 의뢰해 줄까? 아무리 원수가 아이리스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원수는 이들의 이런 생각을 읽기라도 했는지 말을 이어갔다.



"물론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은 우리에게 의뢰를 맡길 까닭이 없지요. 그렇기에 저희는 앞으로 1년간 각자 각 나라에 흩어져 정보를 모을 겁니다. 전쟁에 있어서 정보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지요. 10만 대군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중요한 정보에 그 10만 대군은 무너지는 법입니다."


"쉽게 말해 첩자 노릇을 하자는 이야기군"


"첩자라... 그것과는 의미가 조금 다르지만 표현한다면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어."



정갑의 말에 원수가 답변하였다. 갑수와 지산, 산수는 아직 생각 중인 듯 보였다. 그들의 표정은 미묘하게 교차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쁜 의미의 표정은 아닌 듯하였다. 그들의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보이는 것을 보니 말이다.



"난 하겠어 젠노니카에게 당한 부하들의 원수를 갚을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못 하겠나?"



산수의 대답이었다. 산수는 원수의 제안에 함께하기로 하였다. 이제 남은 사람은 정갑과 갑수, 지산이었다. 하지만 정갑은 그전에도 몇 번이나 원수와 함께하겠다는 의견을 표출했기 때문에 사실상 남은 사람은 갑수와 지산 둘 뿐이었다.



"나야 뭐... 이제 와서 너와 함께하지 않는다고 하는 건 이상하겠지 나도 함께하겠어."



정갑은 역시 함께할 의사를 표현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지산과 갑수... 둘은 과연 함께할까? 하는 걱정도 들기 마련이지만 원수는 걱정하는 듯한 표정이 아니었다. 그들 스스로가 이미 답을 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싸우고 싶다고 이야기해놓고 여기서 거절하는 것은 나 갑수가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지유 나도 함께 하지유 까짓거 한번 해보자구유"


"나 지산도 함께 하겠다. 갑수 말대로 거짓말쟁이는 되기 싫거든"



이로써 모두가 함께할 의사를 표현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5명의 용병단이 결성된 것이다.



"내 뜻에 따라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저희는 이곳을 떠나도록 하지요 젠노니카군이 이곳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이상 저희가 남아있어 봐야 도움 될 것이 없습니다. 갑수와 지산님은 남아있는 인원들에게 모든 무기를 폐기하라고 하시고 젠노니카 군이 오더라도 이곳 주민으로 행세하라고 하세요. 그러면 아무리 젠노니카군이라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음... 그렇군유 무기도 없이 싸울 거라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니 말이예유"


"나 지산 그대로 하겠다."





*****





원수와 정갑, 갑수와 지산, 그리고 산수 5명이 함께하는 용병단을 결성하게 된 하루가 지난 새벽 이들은 `수락촌`을 조용히 나왔다. 산수의 부관 경제라는 인물로 인해 이곳의 위치를 젠노니카군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자신들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젠노니카의 대항하는 세력으로 보이기 충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수락촌에서 반나절 거리를 이동하여 어느 한 해안가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곳은 사람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되었는지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해안가였다.



"바로 어제 용병단을 결성했지만, 곧바로 헤어져야겠습니다. 이제 각자 흩어져서 각 나라에 정보를 수집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다시 만나는 것은 일 년 뒤... 제가 알고 있는 사실로는 젠노니카는 1년.. 길게는 2년 안에 아이리스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니 전쟁이 일어나기 전 모여 그동안 모은 정보를 종합하여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좋아... 그럼 누가 어느 곳으로 가지?"


"저와 함께 정갑은 아이리스로 산수는 미노스로 갑수와 지산은 이곳에 남아 정보를 모아주세요"


"나 지산 묻는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저는 아이리스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리스에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정갑도 아이리스에서 생활해본 적이 있어서 그편이 좋을 듯하고요. 산수는 이곳에서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활동하는데 제약이 많을 것입니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리스나 미노스로 가는 것이 좋지만 아이리스는 저와 정갑이 가니 미노스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지산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이곳이 낫다는 말이구만유"


"맞습니다."


"나 지산 좋다! 그럼 1년 뒤 만날 장소는 어디인가? 그리고 1년 동안 서로에게 연락을 취할 방법은?"


"1년 동안 서로에게 연락은 취하지 않습니다. 연락을 취하다가 발각되기라도 한다면 그동안 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 테니까요. 또한 그것을 이용해 거짓 정보를 흘릴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저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히 정보를 수집하고 정확히 1년 뒤 오늘 `수락촌` 에서 다시 만나는 것으로 하지요."



원수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얼굴은 결의에 찬 표정이었다. 앞으로 1년 뒤면 젠노니카와 본격적으로 싸울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한 듯 보였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이들은 천성 전쟁터에서 살아야 하는 이들이었다.


싸움한다는 생각에 이토록 흥분한 얼굴들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이 아니면 복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한 것일까?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1년 뒤 다시 만날 때까지 살아남아야 하고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로는 이제 그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싸움이 이들에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모두 1년 뒤까지 몸조심하시고 무탈하게 모두 다시 만납시다"


"알겠습니다. 원수대장!"


"알겠구만유 대장"


"나 지산 대장에 말에 따르겠다."



원수는 자신을 갑작스럽게 대장이라고 부르는 이들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원수의 얼굴을 보고 모두는 웃음을 짓고 있었다.



"원수 대장 지난밤 저희끼리 몰래 합의한 내용입니다. 앞으로 우리 용병단은 원수 자네를 대장으로 모실 것이고 따를 것입니다."


"아니.. 그게 무슨.... 갑자기 대장이라니....?"


"용병단에 대장이 있어야지 질서가 잡히지유~ 대장해줘유~"


"나 지산의 생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겠는걸. 원수 대장~? 나도 너를 대장으로 모시기로 동의했으니까"



정갑도 원수를 대장으로 모시기로 동의했다. 지금까지 함께한 동료에서 한순간에 부하로. 그리고 대장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원수는 잠시 고민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받아들이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말도 낮추시지요. 대장"


"그렇게 하지 그렇다면 우리 용병단 이름도 정해야겠군. 1년뒤 다시 만날 때 정하려고 했지만 지금 하는 게 좋을 듯 하군. 내가 생각해둔 이름이 있지 `사냥개` 어떤가? 젠노니카를 사냥하는 개란 의미로 괜찮을 듯한데...?"


"과거에는 용병들을 사냥개라고 불렀다고 들은 기억이 있지유 적절한 듯 싶구만유"


"사냥이 끝난 뒤 사냥개는 솥에 넣고 끓인다는 말도 있지..."



산수는 조그만 목소리로 중얼거렸지만, 모두가 그 소리를 들었다.



"필요가 없어지면 잡아먹는다는 말인가?"


"우리는 젠노니카를 토벌하면 스스로 해체할 것이야 우리 용병단의 목적이 反젠노니카인데 그들이 없다면 존재할 이유도 없지 그러니 그런 일은 없을 것이야"



원수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동의한다는 의미였다.



"그럼 모두 동의하는 것으로 알고 우리들은 앞으로 `사냥개` 용병단이다. 용병단 활동이 시작되는 1년 뒤까지 모두 몸조심하길 바란다. 그래야 시작도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원수의 말을 듣고 갑수가 실실 웃으며 가지고 온 배낭을 풀었다.



"헤헤헤~ 내가 술 한 병 가지고 왔어유~ 자! 많지는 않지만 한 모금씩 할 정도는 충분히 되는구만유 사냥개 용병단 창설을 축하하며 한잔씩들 하자구유~"



갑수가 배낭에서 술병을 꺼내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갑수가 내민 술병안에서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하하! 갑수 난 자네가 앞으로 참 좋아질 것 같아 죽지 말고 다시 보자고!"



정갑은 웃으며 갑수가 내민 술병을 받아 원수에게 건넸다.



"자 대장 대장부터 한 모금 쭉 하고 돌립시다. 이런 날에 술 한잔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다행입니다!"



원수는 정갑이 내민 술병을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받아들고 크게 술 한 모금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정갑에게 다시 건네자 정갑도 미소를 띠며 술병을 받아들여 한 모금 마셨다.



"크~ 술맛 좋구먼. 자! 자네들도 한 잔씩 해야지!"



정갑이 건넨 술병을 산수가 받아 마신 후 갑수에게 주었고 갑수가 마신 후 지산도 술을 마셨다. 모두가 한 모금씩 술을 마신 후 원수가 말했다.



"자 이제 정말로 헤어져야 할 시간이야 1년 뒤 오늘 `수락촌`에서 다시 무사히 만나자"



`사냥개`라는 용병단이 창설되는 순간이었다. 아주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용병단이지만 이 5명이 모여 만든 용병단이 후에 있을 전쟁에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는 지금 모습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가히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들이 다시 모이게 되는 것은 앞으로 1년 뒤 오늘... 이들이 다시 모이게 되는 순간부터 각 나라의 전쟁 역사는 새롭게 쓰이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 모인 `사냥개` 용병단으로부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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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3장 反젠노니카(9) +6 20.06.19 33 3 13쪽
38 제3장 反젠노니카(8) +4 20.06.19 25 2 11쪽
» 제3장 反젠노니카(7) +4 20.06.19 30 2 14쪽
36 제3장 反젠노니카(6) +4 20.06.18 24 2 10쪽
35 제3장 反 젠노니카(5) +3 20.06.16 20 2 9쪽
34 제3장 反 젠노니카(4) +12 20.06.08 29 6 15쪽
33 제3장 反 젠노니카(3) +4 20.06.06 28 3 13쪽
32 제3장 反 젠노니카(2) +10 20.06.02 33 5 15쪽
31 제3장 反 젠노니카 +8 20.05.30 37 5 7쪽
30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9完) +10 20.05.27 50 6 9쪽
29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8) +2 20.05.27 29 3 8쪽
28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7) +7 20.05.26 37 3 8쪽
27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6) +4 20.05.26 31 2 8쪽
26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5) +2 20.05.25 31 1 7쪽
25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4) 20.05.25 32 1 8쪽
24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3) +2 20.05.24 32 1 8쪽
23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2) +2 20.05.24 32 1 8쪽
22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1) +2 20.05.22 3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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