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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님의 서재입니다.

사냥개,.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중·단편

말년에
작품등록일 :
2020.05.14 20:28
최근연재일 :
2020.06.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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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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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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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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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3장 反 젠노니카(4)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부에노와 길리아의 잔당들을 성공적으로 토벌한 젠노니카군에선 이틀째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부대장들부터 말단 병사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두가 먹고 마시며 기분 좋게 웃고 떠드는 일이 이틀째 밤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원수와 정갑은 그 잔치에 함께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들의 막사 안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밖에서 웃고 떠드는 소리만 듣고 있을 분이었다. 그렇게 잔치의 이틀째 밤이 깊어가고 있었고 웃고 떠드는 소리가 잦아들었을 무렵 원수와 정갑의 막사 안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제 움직이자"


"미련은 없는 거지?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은 지금밖에 없어"


"이미 결심이 섰어! 너와 함께하기로"


"그래 그렇다면 가자"



원수와 정갑은 주위를 살피며 조용히 막사 밖으로 나왔다. 아직 병사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고 있었지만,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둘은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산수고 잡혀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그가 잡혀있는 장소라면 이미 파악해 둔 상태였으며 그는 다른 포로들과 따로 혼자 갇혀 있었고 그가 갇힌 곳은 어째서인지 진영 내 가장 외진 곳에 있었다. 그가 갇힌 곳에는 아무리 잔치를 벌이더라도 지키는 병사는 있었지만 단 두 명 뿐이었다.


이미 다른 토벌군은 모두 죽거나 붙잡혀있으니 누군가 구출하러 오지도 않을 것이고 단지 갇혀 있는 사람을 도망가지 못하게 지키는 일이니 많은 인원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더구나 지금은 토벌 성공을 축하하는 잔치 중이니 감시하는 인원을 많이 빼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원수와 정갑은 당당하게 그들 앞으로 다가갔다. 근무 중이던 병사들은 원수와 정갑이 다가오자 그들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잠깐 사람 좀 만나러 왔어. 잔당들을 이끌었다던 놈의 얼굴이 궁금해서 말이야."



정갑은 능청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병사들은 여전히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그 누구라도 만나지 못하게 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돌아가 주십시오"


"그래? 그런데 이걸 어쩌나.... 난 꼭 보고 싶은데 잠깐 얼굴만 보고 나올 게 좀 비켜줄래?"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만 돌아가십시오"



병사들은 여전히 완강하게 원수와 정갑을 막았다. 정갑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돌아서며 원수에게 말했다.



"안 되겠는데? 안 들여 보내주네 그냥 돌아가자"



정갑의 말에 원수도 돌아섰다. 그 모습을 보고 병사들은 그들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몇 걸음 안 가서 원수가 걸음을 멈추더니 병사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아! 맞다 자네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데 깜빡할뻔했네"


"해줄 말이요?"



병사들은 근무 잘 서라는 둥, 감시를 잘하라는 둥, 아니면 수고한다고 말할 것으로 생각했다. 원수는 병사들 앞에 바짝 다가서서 말했다.



"그게 해줄 말이 뭐냐면 말이야...."



'타 닥!"



소리와 함께 병사 두 명이 동시에 나뭇잎 떨어지는 맥없이 쓰러졌다. 원수가 병사들의 목덜미를 때려 기절시킨 것이다. 정말 놀라운 솜씨였다. 순식간에 두 명을 기절시키다니....



"아침까지 푹 자라고.... 이 말을 깜빡할 뻔했지"



원수는 쓰러져있는 병사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이미 기절해있는 병사들이 그 말을 들었을 리는 없었다. 정갑은 미소를 지은 채 원수에게 다가갔다.



"정말 언제봐도 멋진 솜씨야! 아직 난 한방에 기절시키는 건 어렵던데 요령이 뭐야?"


"나중에 시간 되면 알려줄 게 지금은 시간이 없잖아?"


"그래 알겠어."



원수와 정갑은 쓰러져있는 병사들을 뒤로한 채 산수가 갇혀 있는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산수는 막사 안 나무 기둥에 손을 뒤로한 채 손과 발, 그리고 몸이 묶여있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 있었다.


산수는 원수와 정갑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인 듯 보였다. 원수는 선수에게 다가가 입에 물려있는 재갈을 풀어주고 묶여 잇는 다른 곳도 모두 풀어주었다.



"당신들이 왜 나를....?"


"궁금한 것이 있어도 나중에 물으시고 지금은 일단 이곳을 벗어납시다."



원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자신과 정갑을 바라보고 있는 선수에게 말했다. 산수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은 일단 원수와 정갑을 믿기로 했다. 어차피 다른 방법도 없으니 말이다. 원수와 정갑, 그리고 산수는 젠노니카 진영을 신속히 빠져나왔다.


진영을 빠져나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아니 너무 쉬웠다. 산수가 갇혀 잇는 곳이 진영 내에서 가장 외진 곳이었고 지금 젠노니카 진영은 승리를 축하하는 잔치 중이었으며 이틀째 되도록 먹고 마시며 잔치를 이어 갔으니 놀며 먹고 마시기만 하는데도 병사들은 지쳤고 더욱이 밤까지 깊었으니 많은 병사가 잠이 들어 그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생각한 것보다 너무 쉬웠다. 세 사람은 저 멀리 희미하게 젠노니카 진영에 불빛만 보일 정도의 거리까지 이동 후 걸음을 멈추었다. 걸음을 멈춘 후 가장 먼저 산수가 말을 꺼냈다.



"고맙군. 신세를 졌네"


"아닙니다. 고작 당신 한 명 데리고 나오는 게 저희로서는 최선이었습니다."


"뭐...? 그게 무슨 말인가?"


"당신 부하들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산수는 정갑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구하지 못했다니? 지금 모두 잡혀있다는 말인가!?"


"예 모르고 계셨...!!??"



정갑은 깜짝 놀라며 말을 멈추었다. 아니 멈출 수밖에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정갑과 마찬가지로 산수와 원수도 깜짝 놀랐다. 지금 자신들의 눈앞에 멸도지천 부대장이 서 있었다. 하지만 놀라서 가만히 보고만 있던 정갑과 산수와는 다르게 원수는 금세 정신을 차리고 가지고 있던 권총을 꺼내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겨누었다.


그제야 정갑도 정신을 차리고 권총을 꺼내 겨누었고 산수는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도움을 받아 도망쳐 나온 곳에 공교롭게도 적이 지키고 있었다. 그렇다면 원수와 정갑이 자신을 속인 것일까? 자신을 속인 것이라면 왜 이런 번거로운 방법을 쓴 것일까? 죽일 생각이었다면 이런 방법을 쓰지 않고도 충분히 그냥 죽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원수는 총을 겨눈 채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들었는지 멸도지천 부대장이 대답했다.



"당신들이 저자를 구출할 것이라는걸 예상하였으니까요. 뭐 진짜 구출할지는 반반이었지만요"


"뭐라고?"


"일부로 저자만 진영 내 가장 외진 곳에 따로 가두었고 보초도 단 두 명. 그것도 제 부대원이 아닌 일반 병사로 세웠지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으셨습니까?"


"뭐....? 그럼.... 서.... 설마!?"



멸도지천 부대장의 말에 원수의 머리에 한가지 떠오르는 게 있었다. 산수 구출이 생각보다 너무 쉬웠다는 것.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멸도지천 부대장의 계략이었단 말인가?



"눈치가 역시 빠르시군요"



원수가 겨누고 있던 총이 떨리고 있었다. 정확히는 원수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지금 저자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럼 우리가 저자의 손에 놀아났다는 거야!?"


"정확합니다."


"뭐야!!?"


"가만히 있어! 정갑!"



원수는 정갑에게 소리쳤다. 그는 예전에 회의 중에 총지휘관을 때리려 했던 적이 있었기에 흥분하여 무슨 짓을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정갑은 원수의 외침에 움찔하였다. 정신을 차린 것 같았다. 산수는 지금 상황으로 보아 원수와 정갑이 자신을 속인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할 것이란 걸 알았습니까?"


"참 좋은 질문입니다. 역시 제 밑에 두고 싶군요"


"말 돌리지 마시고 질문에 대답이나 해주시죠"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원수는 재차 말했다.



"후후후 예 대답해 드리지요. 당신들이 산수라는 저 잔당들의 대장을 만나고 오고 난 뒤부터 입니다."


"!!!!!!"



원수와 정갑은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인가?



"이거 표정을 보아하니 전혀 몰랐던 모양이로군요 하긴... 그러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신 거겠지요"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지?"


"그건 옆에 있는 산수 대장의 부관 덕분입니다."



원수는 산수를 쳐다보았다. 산수의 부관 덕분이라니? 무슨 말인가 설마 배신이라도 했단 말인가? 원수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산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내 부관이 배신이라도 했단 말이냐?"


"배신... 배신이라.... 뭐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게 무슨 말이냐!? 정확하게 말해!"



알아들을 수 없게 말을 하는 멸도지천 부대장의 모습에 화가 난 산수가 소리쳤다.



"저는 배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살고 싶으니 살길을 찾은 것이지요"


"뭐라고?"


"저희의 7번째 공격으로 강변을 저희에게 점령당해 버렸지요. 그때 사로잡은 포로 중 당신 부관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경제라고 했지요"



산수는 멸도지천 부대장의 입에서 경제라는 이름이 나오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 이름은 자신의 부관 이름이 맞았기 때문이다.



"표정을 보니 맞는가 보군요 그자가 이야기해줬습니다. 당신이 옆에 있는 자들을 만났다고요"


"이 자식! 거짓말하지 마라! 어디서 그 이름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너에게 알릴 수가 있단 말이냐? 연락할 방법이 없는데 말이다!"



산수가 소리쳤다. 산수의 말이 틀린 게 아니었다. 산수와 멸도지천 부대장은 적. 아군과 아군이 아닌 아군과 적군이 어떻게 연락을 한단 말인가? 부관은 전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진영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더구나 강변을 빼앗긴 후 그날 바로 총지휘관이라는 자와 원수와 정갑이 다녀갔다.


그리고 그날 저녁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보고 붙잡혔다. 아니 투항했다. 연락을 취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을 것이다. 멸도지천 부대장은 산수의 말을 듣고 주머니에서 손바닥보다 조금 더 작은 무언가를 꺼내 산수에게 던졌다. 둥근 손잡이 모양의 곡선형으로 생긴 처음 보는 물건이었다.



"그것은 이번 우리 젠노니카국에서 개발한 무전기입니다. 아직 시험용이라서 통신 거리가 짧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내 부대원 중 한 명이 항상 최전선 앞까지 나가 교대로 무선을 주고받았지요. 그러면 당신 진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거리가 닿았거든요"



산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믿었던 부하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것과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치밀었다. 강변을 빼앗기고 부관이 복귀가 늦은 것이 단지 먼저 후퇴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말이었다. 그때 부관은 적들에게 포로가 되었고 살려주는 조건으로 첩자가 된 것이다.


충격을 받은 것은 원수와 정갑도 마찬가지였다. 산수의 진영에서 그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배신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지 못할 이야기였었다. 젠노니카에게 가족들을 잃은 사람들이 그들 편에 붙다니... 더구나 일반 병사도 아닌 부관이라는 자가....



"이거 충격들이 크신 모양이군요. 그런데 원수와 정갑 자네 둘은 왜 충격을 받은 표정인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우리 부하들을 끔찍이도 생각하는 산수 대장이 충격을 받은 건 이해하지만 말입니다.

산수 대장 너무 충격받지 않아도 됩니다. 대장 부관이었던 경제라는 자는 살려두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뭐라고? 너 지금 그게 무슨 뜻이냐?"



산수는 멸도지천 부대장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경제라는 자는 살 려 두 었 다 고 요"



멸도지천 부대장은 살려두었다는 말을 강조하여 말했다.



"너... 너... 서... 설... 마....!!!?"



산수의 말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네 지금쯤 전부 땅속에 묻혔을 겁니다. 생매장하라고 지시했으니 말입니다. 음... 머릿수가 많아서 아직 안 끝났으려나요?"



멸도지천 부대장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산수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뛰쳐나가며 소리쳤다. 그 외침은 소리를 친다기보다는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이런 개자식아!!!!!"



하지만 산수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를 주시하고 있던 정갑이 뛰쳐나가는 산수를 붙잡았다. 산수는 정갑에게 붙잡혀 빠져나가려 몸부림치며 계속해서 소리쳤다.



"이거 놔!! 저 개자식을 죽여버리겠어. 사지를 찢어 버릴 거야!!"


"진정하게 진정! 갑자기 왜 그러나? 진정하게!!"


"뭐 진정? 닥쳐! 지금 내가 진정할 수 있을 것 같아? 저놈을 죽여버려도 진정이 안 돼!"


"그러니까 왜 갑자기 이러는지 이유나 좀 알자고! 지금 저놈을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는가?"



'짝'



계속해서 정갑에게 붙잡혀 몸부림치는 산수에게 원수가 다가가 그의 뺨을 한 대 때렸다. 원수에게 뺨을 한 대 맞은 산수가 몸부림치는 것을 멈췄다. 멸도지천 부대장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총을 겨누고 있지 않아도 괜찮은가?"



원수가 산수의 뺨을 때리고 정갑은 산수를 말리느라 멸도지천 부대장은 자신에게 겨누고 있던 두 개의 총구로부터 해방된 상태였다.



"별 위협도 되지 않는 걸 계속 겨누고 있어서 뭐 하겠습니까?"


"크크큭 이거 정말 탐이 나는군요. 탐이나"


"쓸데없는 신사적인 행동은 집어치우고 본론이나 말해 이곳에 혼자 온 이유가 있겠지?"


"오우~ 이거 갑자기 반말을 날리시는군요? 또 내가 혼자 온 것은 어떻게 아셨습니까?"


"내가 어떻게 알았든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더는 존대를 해줄 필요가 없잖아? 당신도 그만 본색을 드러내야지 지금 그 모습 어울리지 않아"


멸도지천 부대장은 원수의 말을 듣고 고개를 숙인 채 몸을 부르르 떨었다. 흥분이나 분노로 떨리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지금 그는 웃고 있었다. 그 웃음소리가 정말 무섭게 들렸다. 원수는 그 모습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공책에 펜으로 척으니 팔이 너무 아프네요^^

워드로 작업할까도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쓰던 공책 한권은 다 쓰고 싶다는

욕망이 들어서 계속 공책에 쓰고 있습니다.

공책에 쓴 것을 보고 워드로 다시 타이핑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지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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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3장 反젠노니카(7) +4 20.06.19 30 2 14쪽
36 제3장 反젠노니카(6) +4 20.06.18 24 2 10쪽
35 제3장 反 젠노니카(5) +3 20.06.16 20 2 9쪽
» 제3장 反 젠노니카(4) +12 20.06.08 30 6 15쪽
33 제3장 反 젠노니카(3) +4 20.06.06 28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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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3장 反 젠노니카 +8 20.05.30 37 5 7쪽
30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9完) +10 20.05.27 50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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