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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님의 서재입니다.

사냥개,.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중·단편

말년에
작품등록일 :
2020.05.14 20:28
최근연재일 :
2020.06.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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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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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3장 反 젠노니카(2)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예 회의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총지휘관님을 살해한 적들을 살려두지 말자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었네 출전 준비가 끝나는 대로 총공격을 감행할걸세 자네들은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니 무리하지는 말게나"


멸도지천 부대장이 원수에게로 다가와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저기... 출전을 조금 늦추심이 어떠신지요?"


"그게 무슨 말인가? 출전을 늦추다니?"


출전을 늦추자는 원수의 말에 멸도지천 부대장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저희는 아직 적들의 숫자도 알지 못하고 안쪽으로의 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정보를 모아서 공격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아닐는지요?"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걱정하지 말게 적들의 수는 모르지만 많아 봐야 우리의 절반도 안 될 것이고 안쪽의 공격 진입로라면 살아 돌아온 두 명에게 들어서 대강 파악하고 있네 충분히 섬멸할 수 있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


원수는 적에 대한 정보 부족을 이유로 출전 시기를 늦춰보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자 생각해둔 다른 이유를 꺼냈다.


"저희가 이곳을 점령한 것이 오늘 새벽입니다. 병사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휴식을 취하지 못한 병사들이 제대로 싸우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곧 날이 어두워집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피아식별이 힘들어질 것이고 아군의 피해가 크지 않을까요?"


"그건 적에게도 마찬가지 조건일세"


"하지만 적들은 이곳 지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형을 모르는 우리와는 다릅니다."


"지형은 살아 돌아온 두 명에게 들어서 대강 파악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 더구나 출전 준비를 명령해놓고 시일을 늦춘다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는 건 자네도 알고 있지 않은가?"


"멸도지천 부대장을 설득하기가 쉽지는 않아 보였다. 원수가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도 모두 막히고 있었다. 무언가 다른 수가 필요했지만,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수와 정갑을 의심하고 있다는 말을 꺼내 더는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다.


"자네들 왜 그리 출전을 늦추려고 하는가? 무슨 다른 생각이 있는 건가?"


"아... 아닙니다. 단지 걱정이 되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총지휘관님의 죽음으로 병사들은 분노에 사로잡혀있네 분노는 사기를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그 분노가 식기 전에 공격해야 하는걸세

그리고 출전하기 전 병사들 앞에서 포로들을 모두 처형하여 그 분노에 기름을 부어 더 타오르게 할 것이야 이만하면 충분히 적을 섬멸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이 드네!"


포로들을 처형한다는 말에 정갑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포로들을 죽인다니요? 멸도지천 부대장님 그건 지나친 처사가 아닙니까? 전쟁에도 규칙이 있는 법인데 그 규칙을 어길 생각입니까?"


"그 규칙을 먼저 어긴 것이 저들일세 사자를 죽이지 않는 것도 자네가 말하는 전쟁 규칙이지 않은가? 그런데 저들은 어떻게 하였나? 그 규칙을 지켜 사자를 죽이지 않았나? 아니지 총지휘관님을 죽였지 그런데도 우리는 그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총지휘관을 죽이라고 지시한 건 자신이면서 적들이 죽였다고 이야기하는 멸도지천 부대장이 혐오스러웠다. 하지만 겉으로는 그런 태도를 보일 수는 없었다.


"하···. 하지만 저들과 똑같이 대응할 필요는...."


"이미 다른 부대장들과 함께 결정한 일이네. 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자네들은 우리가 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발언권이 없지 않은가? 단지 이번 전투로 우리 젠노니카 비밀조직이라는 곳에 실력을 알고 싶기에 정보상인이라는 허울뿐인 이름으로 참가한 것이지"


"어... 어떻게.... 그 사실을...."


원수와 정갑은 깜짝 놀랐다. 멸도지천 부대장이 우리의 신분을 알고 있다니... 총지휘관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어떻게 이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일까? 놀란 모습을 하는 원수와 정갑을 보고 멸도지천 부대장은 웃으며 이야기했다.


"아~ 이건 비빌 이였지?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네"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계신 겁니까?"


정갑은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을 어떻게 이 자가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 정도 사실은 알려고 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네"


"제가 물은 것은 어떻게 알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는데요?"


멸도지천 부대장은 정갑을 바라보았다. 표정으로 보아 절대 물러설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부탁받았다. 이곳으로 오기 전 자네들을 테스트해달라고"


"테스트요?"


"그래 자네들이 우리 부대원 중 한 명을 잡았지? 그것으로 테스트는 끝이었어 우리 부대원을 잡을 실력이라면 더 해볼 필요도 없지 잡지 못했다면 이후 테스트가 더 이어졌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지 이 정도면 대답이 되었는가?"


"그 사람이 누군지는 물어도 대답해주시지 않을 거지요?"


"당연한 것 아닌가?"


이번에는 원수가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물었다.


"저희를 테스트했다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멸도지천 부대장은 잠시 생각하는듯하더니 입을 열었다.


"이야기해줘도 상관은 없겠지. 과거 ¹대전쟁 시절 자네들 조직은 활약도가 높다고 들었네 하지만 그건 과거일 뿐 현재는 많이 쇠퇴한 것이 사실이겠지 그 시절 활동했던 인물들도 얼마 남지 않았고···.

그렇기에 한번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었던 거지 자네들 조직이 과거의 명성만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아니면 그 명성에 맞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말이야."


"쓸데없는 걱정들을 하고 있군. 윗분들은 말이야 명성이라고 해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고 그 대단하신 윗분들 명성으로 바뀌는데 자신들의 명성이 문제인 거겠지"


정갑은 빈정거리듯 말했다 혼잣말을 한 것 같은데 목소리가 너무 컸다.


"하하하 맞는 말이야 솔직히 난 자네들을 가까이 두고 싶네! 내 곁에 두고 싶어 자네들이 잡은 131번이라는 놈은 우리 부대원 중 가장 기척을 잘 숨기거든 그런데 그 기척을 느끼고 잡기까지 하다니 정말 대단해!"


"부하가 되라는 소리면 사양하겠습니다."


원수가 멸도지천 부대장의 의도를 파악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멸도지천 부대장은 정갑을 한번 쳐다보았다.


'네 생각은 어떠냐'


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정갑 역시 단호하게 거절하였다.


"저 또한 사양하겠습니다. 어디 얽매이는 건 싫거든요. 이곳은 비교적 자유로워서 좋습니다."


"흠... 아쉽군 언제든 생각이 바뀌면 이야기하게 그럼 인제 그만 돌아가게나 공격전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하니 더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없을 것 같군"


멸도지천 부대장은 막사 입구의 천을 직접 걷어주며 돌아갈 것을 재촉하였다. 원수와 정갑은 하는 수 없이 막사를 빠져나와 자신들의 막사로 돌아갔다.




****





산수의 진영에서는 후퇴 준비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후퇴하는 동안 공격이 들어온다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격을 지연시킬 방법이 필요했다.


원수와 정갑이 지연시켜보겠다고는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을 시를 생각해야 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 남아 공격을 지연시키는 것이었으나 그렇게 된다면 남은 사람은....


"대장! 준비가 끝났습니다!"


산수는 총지휘관이 다녀가기 전부터 후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미 이 전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길 수 없는 전투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싸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원수의 설득으로 인해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


후퇴 준비가 일찍 끝난 것도 만일을 대비해 조금씩 준비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후퇴할 때를 대비해 생각해둔 이곳의 비밀동굴. 그 동굴을 통하면 적들이 점령하고 있는 곳을 거치지 않고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처음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도 이 동굴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저... 근데.... 이곳에서 적 공격을 지연시키는 것은 어떻게······?"


"남는 병력은 없다. 모두 함께 이동한다."


"대장 그러다가 뒤를 잡히면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남는 병력은?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죽는다. 나더러 죽으라는 명령을 하란 말인가?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하... 하지만...."


"그만! 적들은 우리가 후퇴하기 위한 동굴의 정체를 모른다. 그러니 조금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야 함께 후퇴하면 살 수도 있는 사람들을 이곳에 남아 죽으라고 할 수는 없어 모두 함께 이동한다."


산수는 모든 병력이 철수를 위해 모여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병력은 약 500명 정도...

적 숫자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이 정도의 수가 빠져나가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했다.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


다행히 동굴은 네 사람 정도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폭이니 병력을 네 줄로 길게 세워 이동하면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동굴을 빠져나가면 과거 길리아 땅이었던 곳 서쪽 끝에 젠노니카에 대항하는 다른 세력이 있다. 우린 그곳으로 합류할 것이며 이미 우리가 이동한다는 연락은 취해놓은 상태이다. 이만한 숫자가 한 번에 이동하면 발각될 위험이 크니 최소 단위로 흩어져서 이동한다.

위치는 사전에 모두에게 전달했으니 한 명도 빠짐없이 그곳에서 다시 만나자! 자 이동!"


산수의 짧은 연설이 끝나자 500여 명 정도의 인원이 이동을 시작했다. 장소는 남쪽 끝에 있는 산을 관통하여 나 있는 동굴 대대적인 철수 작전이 시작되었다. 산수 일행은 철수할 때 아군이 가지고 가지 못하는 화기나 적이 사용할 수 있는 건물, 식량들을 모두 없애는 ²청야작전을 펼쳤다.


불태워버리는 것이 가장 간단하였으나 연기로 적에게 발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불태우지는 않고 화기들은 물에 흠뻑 적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땅에 묻기도 하였고 식량은 모두 땅에 넓게 뿌리고 짓밟아 먹을 수 없게 만들었다.


부대원들의 막사로 쓴 천막들은 모두 찢어버렸고 건물들은 별다른 방법이 없어 그대로 두었다. 건물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최대한 젠노니카군이 사용할 수 없게 하였다.

이동을 시작할 때에는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동굴 앞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날이 어두워진 상태였다.


지금부터는 신속하게 후퇴하는 일만 남았다. 선두가 동굴에 들어서고 뒤이어 남은 병력이 네 줄로 길게 늘어서 들어갔다. 동굴 안은 어두웠기 때문에 횃불을 이용하여 불을 밝혔고 일사불란하게 병력이 이동하였다.


선두가 동굴에 들어서고 20분 정도가 흐르자 동굴 끝 출구에 도착했다. 출구에 도착한 병력은 곧바로 횃불부터 끄고 사방으로 퍼져 나머지 병력이 나올 동안 주변을 경계하였다. 병력이 절반가량 빠져나왔을 무렵 동굴 출구 주변이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 동굴 출구를 에워싸고 있는 횃불들이 그 정체였다.



그리고 들린 절망과도 같은 한마디....



"쏴라!"


그와 동시에 사방에서 총소리와 함께 쓰러지기 시작한 병사들.... 정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곳에 적들이 매복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고 어두웠던 곳에 적응된 눈이 갑자기 밝아진 시야에 적응하지 못했으며 완전히 포위하고 공격하는 적들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동굴 안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병력은 동굴 밖에서 일어난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그게 무슨 일인지 저도 잘...."


병력 맨 뒤에서 이동 중이던 산수는 사태 파악을 하려고 앞으로 이동하려 하였지만 네 줄로 이동하면 꽉 차던 동굴 폭이 산수가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였다. 그때 이동하던 병력 앞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산수 대장 적들의 공격입니다! 적들이 출구에 매복하고 있었습니다!"


적군의 매복... 어떻게 이곳을 알고 매복을 한단 말인가?


"그게 무슨 말이야? 매복이라니? 어떻게 이곳을 알고 매복을 한단 말이야?"


"정말입니다 매복입니다!"


"젠장... 후퇴해 모두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아직 동굴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병력은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돌아가면서 산수는 생각했다.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이미 적들이 점령해놓은 상태가 아닐까? 그렇다면 몰살이다. 아니 점령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방법은 없다. 앞뒤 모두가 막혀버린 상황이다.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일까? 어떻게 적들이 동굴 출구를 알고 있던 것일까? 설마 첩자가 있는 것일까? 아니 첩자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원수와 정갑이 우리가 후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서 이야기한 것은 아닐까? 아니다. 그건 가능성이 낮다.


그때 보았던 원수의 눈은 거짓말을 하는 눈이 아니었다. 그런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면 함께 온 정갑이라는 사람이...? 아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동굴의 존재를 알고 그 출구에서 매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산수는 머릿속이 매우 복잡하였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구나...


되돌아 나온 동굴밖에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적들은 없었다. 산수는 동굴 앞에서 주저앉아 망연자실해 있었다. 함께 나온 병력은 불과 200명 남짓 이제는 더 싸울 수도 없었다. 후퇴하기 위해 청야작전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남아있는 식량도 무기도 탄약도 없었다.


너무나 완벽하게 패배한 것이다. 망연자실해 주저앉아있는 선수에게 한 병사가 다가와 말했다.


"대장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산수는 자신에게 말을 건 병사를 보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진영으로 돌아가자 이곳 동굴 입구는.... 그냥 그대로 두자"


"산수 대장 이곳을 그대로 두면 적들이...."


산수는 병사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그냥 두라고 이곳을 막는다 한들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느냐? 내 생각이지만 아마 적들은 이곳 동굴로도 하나밖에 없는 길로도 공격해오지 않을 것이야."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막다른 길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무는 법.... 무리해서 공격하기보다 우리 스스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을게다 내가 직접 가서 담판을 짓지.... 혹여나 내가 죽더라도 절대 대항하여 싸우지 마라. 살아라! 꼭 살아남아! 그게 비록 저들에 발밑에서 기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야."


"산수 대장...."


산수와 200명 남짓 되는 병력은 동굴 입구도 막지 않은 채 자신들이 주둔하던 진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산수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이 돌아간 진영에서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¹대전쟁 : 과거 5개국 사이에 있었던 전쟁을 일컫는 말

²청야작전 : 후퇴할 때 적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아군의 화기나 식량 등을 불태워 없애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것


****

많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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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제3장 反 젠노니카(5) +3 20.06.16 20 2 9쪽
34 제3장 反 젠노니카(4) +12 20.06.08 29 6 15쪽
33 제3장 反 젠노니카(3) +4 20.06.06 28 3 13쪽
» 제3장 反 젠노니카(2) +10 20.06.02 33 5 15쪽
31 제3장 反 젠노니카 +8 20.05.30 36 5 7쪽
30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9完) +10 20.05.27 50 6 9쪽
29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8) +2 20.05.27 29 3 8쪽
28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7) +7 20.05.26 37 3 8쪽
27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6) +4 20.05.26 30 2 8쪽
26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5) +2 20.05.25 31 1 7쪽
25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4) 20.05.25 31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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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2) +2 20.05.24 32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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