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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님의 서재입니다.

사냥개,.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중·단편

말년에
작품등록일 :
2020.05.14 20:28
최근연재일 :
2020.06.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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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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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反 젠노니카(3)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젠노니카 군 진영은 축제 분위기였다. 부에노와 길리아의 잔당들을 이끄는 주력 세력을 성공적으로 토벌하였기 때문이었다. 아직 남은 세력이 있긴 하지만 무시해도 될 만큼 그 세가 약하기 때문에 사실상 잔당 세력 토벌은 끝이 났다고 봐도 무방하였다. 남은 건 승리를 자축하는 일뿐이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역시 특수부대장 다우 십니다.."


"어떻게 적들이 후퇴할 것을 아셨습니까? 더구나 비밀동굴이라니요! 모르고 있었다면 뻔히 눈 뜨고 당할 뻔했습니다."


전투가 끝난 후 젠노니카 토벌군 부대장 회의에서는 저마다 멸도지천 부대장을 칭찬하는 말을 한마디씩 던졌다. 당연한 결과라면 당연한 결과였다. 아군피해 0명, 단 한 명의 아군 사상자 없이 완벽한 승리로 이끈 전투였으니 말이다.


"하하하 과찬이십니다. 운이 좋았던 것뿐입니다."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지요. 어떻게 적들이 동굴을 이용해 도망갈 것을 아셨습니까? 그 동굴은 어떻게 발견한 것이고요?"


멸도지천 부대장은 호탕하게 한번 웃더니 말했다.


"다 말씀드리지요 저희 부대가 이곳에 온 첫날 제가 적지형을 보고 처음으로 든 생각이



'저곳으로 통하는 다른 길이 있을 것이다'



였습니다. 적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스스로 고립된 지형에 자리를 잡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오~ 어찌 그런 생각을!!!"


"그래서 저는 제 부대원들을 지시해 주변을 탐색하라고 했습니다. 저 섬에서 밖으로 나오는 비밀통로가 있지 않을까 했거든요.

그런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더군요. 정말 적들이 스스로 고립된 지형으로 자리를 잡았나 싶더군요. '배수의 진'을 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수의 진이라... 그럴 수 있겠군요"


"그런데 저희가 7번째 공격을 감행하기 전날 동굴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계속해서 주변을 탐색하던 제 부대원에게 동굴에서 나오는 적이 걸린 것이지요"


"오~! 그래서 어떻게 하였습니까?"


멸도지천 부대장의 이야기에 모두가 빠져들고 있었다. 원수와 정갑도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자신들이 살리려 하였던 사람들이 죽거나 붙잡혔다. 그 이유가 궁금하였기에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동굴에서 나온 적은 그냥 그대로 두었습니다. 혹여나 그를 붙잡아 그가 돌아가지 못하면 적들이 동굴의 정체를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하하하 거기까지 생각하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저라면 당장 그놈을 붙잡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동굴에서 나온 그놈은 돌아오지 않더군요. 그 이후로 계속 동굴 앞을 지키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흠... 어디로 간 것일까요?"


"글쎄요... 굳이 미행을 붙이진 않았습니다. 아니 붙일 수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당시 제 부대원 한 명이 발견했었기 때문에 그놈을 미행하다가 다른 놈들이 또 그 동굴에서 나올 수가 있었으니 다른 부대원들의 지원이 올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으니 말입니다."


"부대장님이 이리 영리하시니 부대원들 또한 아주 영리하군요!"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그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보여주었던 경계하고 싫어하는 모습은 더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미 멸도지천 부대장이 보여준 전투 지휘에 매료되어 빠져있는 듯하였고 그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믿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지금 이 광경이 원수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실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멸도지천 부대장님 살아남은 잔당들과 대장이란 놈을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대장 놈만 본국으로 압송하고 나머지 놈들은 모두 처형시킬 것입니다."


"!!!!!!"


원수와 정갑은 멸도지천 부대장의 말에 깜짝 놀라며 그를 쳐다보았다. 모두 죽이겠다니....


"그건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니십니까?"


원수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가 이곳으로 오기 전 ¹천지국왕님께 받은 명령은



'대장 놈을 제외한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말살하라'



라는 명령이었네 나는 그 명령대로 따르는 것뿐이네"


"그런 명령을 내리셨다니..."


"그렇다면 당연히 명령을 따라야지요"


멸도지천 부대장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부대장들은 모두 놀라긴 하였으나 천지 국왕의 명령이니 따라야 한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원수는 그의 말에서 의문점이 들었다. 저 말이 사실이라면 어째서 총지휘관에게 항복을 권하는 사자로 갈 것을 권하였는지... 앞뒤가 맞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부대장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전혀 의심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원수는 사실을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러한 명령을 내리셨습니까?"


"뭔가? 지금 내 말을 의심하는 것인가?"


원수의 말에 기분이 살짝 나쁜듯한 표정으로 멸도지천 부대장이 말했다. 그 표정을 보고 눈치를 챘는지 다른 부대장들은 원수에게 한마디씩 하였다.


"뭐야!? 지금 의심하는 거야?"


"어디 상인 나부랭이 주제에 부대장 말을 의심하는 거야!?"


"지금 이 자리가 자네가 나설 수 있는 자리라 보는 것이야?"


"이래서 상인이란 것들은 상종하지 말아야 하는 건데 쯧쯧"


"주제 파악도 못 하고 나서긴 어딜 나서는 거야!"


살짝 기분이 나빠 보였던 멸도지천 부대장과는 달리 다른 부대장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원수를 비난하였다. 원수는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인간이란 존재가 이렇게 한순간 바뀔 수 있는 존재인가 생각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멸도지천 부대장을 시기하고 경계하며 믿지 못하던 사람들이 한순간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렇게 된 것은 아마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잘 보이려는 수작일 것이다.


총지휘관이 죽고 없는 지금 모든 힘은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그런 그에게 밉보인다는 것은 자신들에게 이득 될 것이 하나 없었고 더구나 지금은 토벌 작전도 성공적으로 끝난 상황이므로 이제 본국으로 돌아가 공로를 치하받을 일만 남았다.


그런데 지금 멸도지천 부대장에게 조금이라도 밉보인다면 자신들이 공로를 치하받는데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여 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일 것이다. 원수는 총지휘관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하였다. 그가 있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면 뭔가! 지금 자네 발언은 명백히 의심한다는 것이야!"


"맞소 어디서 감히...!"


"더는 저자를 회의에 참석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원수가 무슨 말을 하려면 그 말을 가로막고 계속해서 원수를 비하했다. 원수는 더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돌아서서 회의장을 나가려 하였다. 그리고 나가기 전 한마디 하였다.


"부대장님들 말씀대로 더는 저를 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탁상공론이나 계속하시지요 가자 정갑"


원수는 이 말을 끝으로 회의장 밖으로 나가버렸고 그 뒤를 따라서 정갑도 따라나갔다.


"저... 저... 무례한 자 같으니라고!!"


"아니 본국에선 어찌 저런 자들을 참가시킨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군"


"지금 저자가 우릴 모욕한 것이 아닌가? 탁상공론이라니!"


"여러분 귀담아듣지 마시지요. 우린 그냥 하던 이야기나 마저 합시다."


멸도지천 부대장이 다른 부대장들을 진정시키며 말하자 부대장들은 짧게 한마디씩 더 하며 멸도지천 부대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제 본국으로 돌아가는 일과 잔당들 처리 문제만 남았습니다. 그 전에 그동안의 전투로 병사들이 지쳐 있을 테니 잔치를 벌여 그간의 노고와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사흘 뒤 본국으로 떠나도록 하지요"


"그러면 잔당들 처리는 언제 하시겠습니까?"


"그 문제도 하던 대로 처리하도록 하지요"


"하던 대로라면... 본국으로 돌아갈 때 처리를?"


"그렇습니다"


"하하하 그놈들 사흘은 더 목숨이 연장되겠군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전투로 많이 피곤들 하실 테니 푹 쉬시고 내일부터 잔치를 벌이도록 합시다"


부대장들의 회의는 이것으로 끝이 났다. 사실 회의라기보단 멸도지천 부대장의 일방적인 의사전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사흘 뒤 젠노니카 본국으로 돌아갈 때 산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을 죽이는 것으로 회의는 마무리되었다.






*****






부에노와 길리아의 잔당들을 완전히 토벌한 젠노니카 진영에 아침이 밝았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잔치로 그 준비를 위해 진영 안은 어수선하였지만, 분위기만큼은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 원수와 정갑은 그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자신들의 막사 안에 있었다. 사흘 뒤면 산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죽는다. 산수도 아마 젠노니카 본국으로 돌아가서 공개 처형할 생각으로 살려두는 것일 것이다. 그를 도와주고 싶었다. 그를 살리고 싶었다. 원수와 정갑은 그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있었다.


"모두를 죽이다니... 살릴 방법이 없는 건가...?"


"아니 방법은 있어 하지만 너무 위험할뿐더러 정갑 너에게는 아무 이득도 없이 해만 될 방법이야 난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원수의 말에 정갑이 물었다.


"나에게는 손해만 될 방법...?"


"그래"


"그 방법이 뭔데?"


원수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다.


"구출... 산수를 구출하는 거지 그와 함께했던 부하들 모두를 구출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한 명만 구출하는 거라면 가능할 거야"


산수.... 그자를 구출한다. 확실히 그자 한 명 뿐이라면 구출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젠노니카에 반하는 행위가 된다. 더는 젠노니카 지하조직에 있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젠노니카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젠노니카 지하조직에 계속 있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확실히 나에겐 손해만 되는 일이군... 그런데 원수 너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이건 너에게도 손해밖에 남지 않는 것 아닌가?"


정갑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라면 당연히 원수에게도 마찬가지 손해가 되는 일이어야 했다. 둘은 같은 조직에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니? 이상하였다.


"후후후.... 내가 처음 젠노니카로 오게 된 이유, 그리고 네 제안에 지금 조직에 들어간 이유 그걸 잊어버린 거야?"


"아....!!!"


정갑은 이제야 알겠다는 듯 짧게 탄성을 내뱉었다. 원수가 젠노니카로 넘어온 것도, 지금 조직에 들어온 것도 모두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비밀을 알고 있는 무라키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번에 무라키가 죽었으니 원수에게는 더는 조직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 알겠나? 난 더는 이 조직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원수의 말대로 산수를 구출하는 것은 정갑에게만 손해가 되는 일이었다. 설사 정갑은 관여치 않고 원수 혼자서 산수를 구출한다고 하더라도 원수와 정갑은 같은 조직에 있으며 함께 이번 토벌 작전에 참여하였다.


그것을 멸도지천 부대장이 알고 있다. 분명 정갑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 원수는 더는 조직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으니 조직을 나가버리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정갑에게는....


"조직을 나가면 생각해둔 것이라도 있는 거야?"


정갑의 물음에 원수는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었다.


"아니 없어.... 지금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은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부터 해결해 보려고 해.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갑. 네 동의가 필요해"


정갑은 고민하였다. 이대로 원수와 함께 산수를 구출할 것인지 아니면 외면할 것인지...


"내가 함께하지 않겠다고 하면 넌 어떡할 거야?"


"오랫동안 함께해온 동료에게 피해를 줄 순 없겠지..."


"그 말은...?"


"산수를 구출하지 않겠어 하지만 조직에 남아있지는 않을 거야"



'산수를 구출하지는 않지만, 조직에 남아있지는 않겠다.'



이 말은 원수와 함께 산수를 구출한다면 정갑도 조직에 남아있기 힘든 상황이 되니 조직을 나와야 하고 그렇게 되면 원수와 계속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고


산수를 구출하지 않는다면 정갑은 조직에 남아있을 수 있고 원수는 남아있지 않을 것이니 계속 원수와 함께하고 싶다면 함께 산수를 구출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너 참 나에게 힘든 결정을 강요하는구나!"


원수는 정갑에게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갑은 그런 원수를 보고 같이 웃어주며 말했다.


"너 이 자식 나중에 이번 일에 대한 값은 내가 몇 배로 불려서 받을 거니까 그런 줄이나 알아!"


"고맙대 내 고집에 따라줘서...."


"알면 됐어! 이 자식아!"


정갑은 원수와 함께하기로 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버리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세워볼까?"


"그래"


잔치 준비로 분주한 젠노니카 병사들과는 다르게 산수 구출 작전이라는 준비로 원수와 정갑은 분주하였다. 한울타리 안에서 서로 반대되는 일로 분주한 모습과 함께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¹천지국왕 : 젠노니카의 국왕을 일컫는 말



**********


늦어서 죄송합니다...


나흘에 한편씩 연재가 되고 있네요 이 속도라면 공모전 기준에 맞추지 못할 것 같으니

조금 더 열을 올려야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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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3장 反젠노니카(9) +6 20.06.19 33 3 13쪽
38 제3장 反젠노니카(8) +4 20.06.19 24 2 11쪽
37 제3장 反젠노니카(7) +4 20.06.19 29 2 14쪽
36 제3장 反젠노니카(6) +4 20.06.18 24 2 10쪽
35 제3장 反 젠노니카(5) +3 20.06.16 20 2 9쪽
34 제3장 反 젠노니카(4) +12 20.06.08 29 6 15쪽
» 제3장 反 젠노니카(3) +4 20.06.06 28 3 13쪽
32 제3장 反 젠노니카(2) +10 20.06.02 32 5 15쪽
31 제3장 反 젠노니카 +8 20.05.30 36 5 7쪽
30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9完) +10 20.05.27 50 6 9쪽
29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8) +2 20.05.27 29 3 8쪽
28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7) +7 20.05.26 37 3 8쪽
27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6) +4 20.05.26 30 2 8쪽
26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5) +2 20.05.25 31 1 7쪽
25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4) 20.05.25 31 1 8쪽
24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3) +2 20.05.24 32 1 8쪽
23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2) +2 20.05.24 32 1 8쪽
22 제2장 살아가는 이유 살기위한 이유(11) +2 20.05.22 3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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