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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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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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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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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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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DUMMY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얼마나 남았소이까?”


이동하고 대접받고 다시 이동한다.


군데군데 들려서 성대히 대접받고 인파에 환영 되는 일에 마음을 두는 것도 한두 번이지 그저 끊임없이 반복되는 길과 행사에 통신사 부사 심기원은 지쳐가고 있었다.


그 지쳤음을 헤아렸는지 대마도주 평의성은 웃음으로 그를 달래며 대답했다.


“하하, 여정이 길기는 했지요. 그래도 남은 것이 지나온 것보다는 짧게 남았으니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이나 이미 여러 날이 지나 그러기 힘들어진 심기원이다.


자연 그들을 이곳까지 안내하여 준 대마도주가 말함을 들으면서도 심기원은 간신히 예를 잃지 않는 게 고작일 정도로 피곤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놈은 일이라도 빨리 끝났을 거 같은데, 차라리 명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은가 싶은데.’


김자점을 부러워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심기원은 말을 조금 늦춰서 정사인 대사간 김반과 보조를 맞추었다.


거리가 있었다고 하나 그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지 않았던지라 김반은 그가 다가오자 느긋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거 참, 뱃길이 좀 순탄하다 싶더니 이렇게 먼 길일 줄이야. 이래서야 해를 넘겨서나 도착하겠소이다.”


김반이 가볍게 고개를 흔들며 그 속내를 토로하니 심기원은 이때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가니 조선에 돌아가면 족히 반년, 빨라도 석 달은 지났겠습니다.”

“반년이라.”


석 달이라는 시간은 단순히 오가는 일만 생각하여도 빠듯하다. 심지어 물길이 나쁘면 그 시일이 더 지체될 수도 있으니 석 달보다는 반년이 훨씬 현실적이라 할 수 있었다.


김반은 수염을 쓰다듬으며 멀어진 고향을 떠올렸다.


“돌아갈 즈음에는 봄이거나 끝 무렵이겠군. 시간이 걸리자만 그만하면 나쁘지 않은 듯하구려. 그래,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다고요?”


돌아갈 날이 아직 멀고도 멈을 이르고 있으며 그에 대해 공감대가 생겼다고 생각한 심기원이었다.


그런데 돌연 김반이 그런 훗날에 돌아가는 게 나쁘지 않다고 하니 꼭 그에게 속은 기분이 들었다.


“허허, 미안하외다. 부사께서는 또 이 사람과 사정이 다름을 잊었습니다.”

“그, 물론 제가 다른 처지인 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돌아가는 일이 먼 것을 논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심기원이 묻는 말에 김반은 오해가 있음을 깨닫고 다시 입을 열었다.


“이런, 말이 너무 간략하여 오해하셨나 봅니다. 그대의 앞길이야 그대가 잘하고 사대부답게 굴면 성상께서 편견 없이 챙겨주실 것입니다. 지금 성상께서는 그 들고 쓰심에 그런 것을 가리지 않으십니다.”

“그것이야 알긴 압니다만......”


해배하여 일본으로 가는 부사가 되고 길을 빨리 나서긴 했으나 명으로 가는 사행보다야 국내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던 덕에 심기원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더불어 김반과도 정사와 부사로서도 그렇고 그저 사대부로서도 이야기를 나눈 바가 있기에 이번 일만 잘하고 돌아가면 어떤 불이익 같은 건 없을 거라 여겼다.


한편으로 점차 사람이 좁아지는 듯하였던 성상이 옛 모습을 찾았다는 생각에 심기원은 즐거워했다.


‘다소 생경하였으나 젊은 시절 그 반정을 주도하던 성상이 돌아오신 듯하여 아주 좋았지.’


그러나 생각은 그렇게 하고 달가워하였음과 별개로 당장 요직, 그것도 삼사 수장 가운데 한 사람이 이리 말하니 영 찝찝함을 떨어내기 어려웠다.


애써 무시하고 다스리나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걸 느낀 심기원이 그 심경을 저도 모르게 눈에 담았다.


“내가 그대를 고깝게 여기거나 적대하는 것은 아니며, 딱히 전에 한 실수로 책잡을 생각도 없소이다.”

“험험.”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면 김자점과 심기원 가운데 더 추태를 보인 것은 심기원이었다.


정녕 그렇게 하여서 남한산성에 갇힌 상과 조정을 구원하고 조선이 이길 수 있게, 아니 그렇게 아니더라도 장기전이 될 수 있게 하였다면 이야기는 다르긴 하다.


그러나 솔직히 다 놓고 말하자면 고작 김자점이 이끌고 있던 근왕군을 심기원이 얻어서 부렸다고 한들 그런 극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차마 체면과 자존심에 입 밖으로 내진 못하나 이점은 심기원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김자점에게는 인정하지 않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주장하기에는 스스로 그 부끄러움을 알고 있으니 심기원은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을 잠시 물끄러미 보던 김반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허허, 이거 책하지 않을 거라 한 말이 오히려 책함이 되었소이다.”

“......”


심기원이 그저 묵묵부답으로 대답을 회피하려고 하니 김반은 이러다가 괜한 오해로 일을 그르치겠다 싶어서 속 깊은 곳에 품은 말을 꺼냈다.


“부사, 이 사람은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조정에서 물러날 생각입니다.”


그건 바로 아직은 그와 그의 형인 김집만이 알고 있는 일, 그의 사직이었다.


이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심기원이 남의 마음속을 훔쳐보는 재주가 있지 않은 한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하여 중요한 일을 하러 가는 와중에 듣게 된 놀라운 사실에 심기원은 얼이 빠져서 되물었다.


“예?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이번 통신사 일이 내 마지막 관직이라는 말이오. 하여 그대는 이 일이 끝나면 조정에 복귀할 것을 생각하여 그 시일이 늦어짐을 아쉬워함이 마땅하나, 나는 반대로 늦고 빠름이 아니라 그때가 어떠함을 그리고 있소이다. 그러니 다르다는 겁니다.”


김반이 하는 말에 심기원은 그제야 조금 전부터 이어지던 말들이 어디서 어긋났는지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으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삼는다고 하니 다른 걱정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하여 이 사람이 대충 일을 하고 적당히 마칠 거라는 생각으로 오진 않았소이다. 이 먼 길을 고작 그런 마음가짐으로 오다니, 어리석은 일이오.”

“크흠, 크흠.”


속내를 꿰뚫어 보는 것 같은 말에 심기원은 민망함을 헛기침과 함께 덜어냈다.


그러한 심기원을 보며 김반은 빙그레 웃었다.


“부사께서는 걱정하지 마시오. 나는 이 일을 조선을 위해 신명으로 마칠 겁니다. 그리고 돌아가서 좋은 계절을 보며 물러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내 마지막으로 더할 나위 없다고 하겠습니다.”


김반이 해주는 말들을 들으며 심기원은 그 언행이 참으로 멋지다고 여겼다.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이라고 하시니 영......’


사람의 입은 화와 복의 근원이라, 조심하고 조심해야 하는 법이거늘 물러나고 마지막이고 계속 이르니 영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함부로 입을 놀려서 그대로 이루어지면 그것도 참 마음에 짐이니 심기원은 애써 불길한 말들을 삼켰다.


“이 사람이 조정에 복귀하여 처음 맡은 일이 정사, 아니 대사간의 마지막 일이라니 기분이 참 복잡하고 기이합니다.”

“허허, 듣고 보니 그렇소이다. 시작이 반이며 유종의 미라고 하니 서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해봅시다.”



***



“조선 통신사 일행이 어디까지 왔다고 하더냐?”

“생각보다 이동이 빨라 신년에는 맞출 수 있을 듯합니다.”

“좋구나, 좋아.”


가신의 보고에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는 기쁨을 숨기지 않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님도 받지 못한 3번째 통신사에 그들이 신년에 온다라? 아주 그림이 멋들어지겠어.”


쇼군으로 인정받고 위엄을 세우길 그 누구보다 원하는 이에미츠에게 있어서 이번 통신사는 여러모로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그들이 논하러 온 이야기도 무엇인지 얼추 미리 전해 들었기에 그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교역을 함도 좋고 그 물목이 쌀이라는 것도 아주 좋다. 이 기회에 지방에 있는 것들의 욕심을 부추겨서 아예 싸울 힘이 없게 빼놓아야겠어.”

“그것은 좋은 생각이나 하나 걱정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가장 신뢰하는 가신이라 할 마츠다이라 노부츠나가 고하니 이에미츠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걱정스럽다고? 무엇이 말이냐?”

“쓰시마, 후추 번 번주 소 요시나리 말입니다.”

“아아. 그러고 보니 그 녀석도 있었지.”


노부츠나가 논한 말에 이에미츠는 깜박하였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이내에 그것이 무슨 문제인가 싶었던 이에미츠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놈이 무슨 문제가 되긴 하느냐? 나는 그놈에게 해줄 만큼 해주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것이 옳으나 이번에 안내를 자청하여 상경하고 있는 중이니 그 다급함이 뻔히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흐음.”


노부츠나가 고하는 말에 이에미츠는 차마 부정하지 못하고 고민했다.


통신사를 안내하겠다는 명목으로 쓰시바 후추 번 번주 소 요시나리가 함께하고 있었는데, 그 속내는 확실히 너무나도 뻔히 보였다.


“시마바라 반도에 한 발 걸치는 걸로 만족하지 못하는 건가?”

“반대겠지요. 한 발 걸쳤으니 그곳으로만 통해도 저들을 박대했다고 하지 못합니다. 사실이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지. 하지만 실제로는 다르구나.”

“예, 이르신 대로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하건 권리는 인정한다.


이 말은 좋게 들릴 수 있으나 그 실체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손득이 확실히 갈린다.


가령 시마바라 반도를 통한 교역이 더 편하게 여겨져서 쓰시마를 통하는 일이 적어지면 쓰시마 사람들은 그 먹을 것과 쓸 것을 위해 따로 비용을 들여야만 했다.


“촌구석 녀석이 살아보겠다고 저러는 것이 가상하긴 한데 그렇다고 함부로 무얼 주긴 그런데.”

“언질이라도 하심이 어떠십니까? 통신사를 맞이하여 쇼군께서 그 위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자 하시는데 고작 촌동네 번주 때문에 일을 그르치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그렇긴 하지.”


시기가 좋음을 이용해 성대하게 신년 행사를 진행할 생각을 품고 있던 이에미츠다.


위협도 되지 못하고 신경 쓸 가치도 없는 일로 인해 즐거운 자리, 고대하던 자리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는 건 용납하기 어려웠다.


“쯧, 언제고 그 간 보는 실력 하나는 이 신토 중에서도 제일이구나.”


못마땅함을 드러내어 말한 이에미츠는 곧 얼굴을 고치어 점잖게 말했다.


“가까워졌다고 하니 사자를 보내라. 일선은 맡기겠다. 놈에게 잘 일러둬라. 그렇지, 그걸 말해주는 게 좋겠어.”

“그것이라 하시면?”

“전에 그자와 함께 좋은 구경을 하지 않았더냐.”


좋은 구경이라는 말에 노부츠나는 무엇을 이르는지 금세 깨닫고 비릿하게 웃었다.


“적당히 하면 전과 같이 옆에서 보게 하나, 그렇지 못하면 놈이 직접 구경거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하!”



***



“빌어먹을.”


이에미츠가 전한 말은 고스란히 통신사와 동행한 소 요시나리에게 전해졌다.


정작 말을 전하러 온 사람은 그 뜻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듯싶었지만 요시나리는 아주 똑똑히 잘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이런 경고를 들으니 괜히 억울함이 들어 그렇게 해줄까 하는 생각이 살짝 고개를 들긴 했으나 요시나리는 금세 그 생각을 버렸다.


그렇게 하면 한순간은 좋고 시원하겠지만 남은 건 파멸이었다.


어쩌면 번주인 그 자신에게 그치지 않고 쓰시마가, 후추 번 그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마츠쿠라 자식처럼 되고 싶진 않아.’


생을 향한 갈망은 누구나 품은 것이되 어쩔 수 없다면 편하고 고통 없이 가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이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전에 본 것을 직접 몸으로 재현하여 구경거리가 되는 건 한번 죽었다가 깨어나도 사양이었다.


“조선 사람들은 다행이 우리를 굳이 배제할 생각까지는 하는 거 같지 않지만......”


쓰시마 섬을 다스리는 자로서 항상 살아오는 방법은 하나, 조선과 일본 양측의 사정을 면밀히 알고 필요에 따라 이곳저곳에 티가 나지 않게 손을 대는 게 최선이었다.


적어도 그가 아는 한 쓰시마는 그렇게 살아서 지금까지 존속하였으며 한때 큰 부와 영예를 얻기도 했다.


요시나리는 딱히 예전의 영광과 같은 말을 주장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이번 일을 그저 가만히 두고 보기는 힘들었다.


이번에 조선에서 제안한 것을 일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수십 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랜 세월 쓰시마의 처지가 바뀐다.


이런 상황에서 그저 통신사들을 배웅하고 전처럼 하는 것으로 만족할 정도로 요시나리는 낙천적이지 않았다.


“답답하구나. 마츠쿠라나 잇켄처럼은 되고 싶지 않다, 그렇게는 되고 싶지 않아.”


그러나 기껏 나섬과 별개로 뚜렷한 수는 보이지 않으니 요시나리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하나, 밤이 깊고 날이 새도록 한탄하고 한숨을 내는 일뿐이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 pang1923, 땅늘보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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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88 니아르르
    작성일
    23.04.24 22:44
    No. 1

    앗... 일본인은 잘 몰라서 잇츠쿠라나 그런 사람에 대한 설명이 따로 있을 줄 알았는데...
    작가님의 소소한 정보글(?)도 잘 보고 있답니다
    항상 몸조심하세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니아르르
    작성일
    23.04.24 22:45
    No. 2

    어쩐지 둘 다 이름이 낯설어서 안 외워진다 했더니 그걸 또 잠깐 댓글 적을때 섞어써 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4.24 23:25
    No. 3

    찾아보니까, '마츠쿠라'는 시마바라 일대를 다스렸던 마츠쿠라 가쓰이에 얘기인 것 같습니다. 막부에게 찍히지 않으려고 부친 시게마사 때부터 번 재정에 걸맞지 않게 과도하게 세금을 염출하는 한편 막부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기독교도들을 잔혹하게 탄압했지만, 그러다 '시마바라의 난'이 터지자 진압과는 별개로 막부에게 토사구팽당하고 종국엔 참수까지 당했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3 g9******..
    작성일
    23.04.25 07:21
    No. 4

    어렵다..쓰시마..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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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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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210화 거슬리는 말이라고 항상 거절하진 않는다 +2 23.05.03 446 21 15쪽
210 209화 추천의 의미 +2 23.05.02 426 18 14쪽
209 208화 아비가 제안하고 아들이 행하고 +5 23.05.01 472 22 15쪽
208 207화 이득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2 23.04.30 455 23 13쪽
207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6 19 14쪽
206 205화 성종과 같다 +3 23.04.28 460 23 14쪽
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59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2 27 12쪽
203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49 26 12쪽
»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3 23 13쪽
201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7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69 22 13쪽
199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2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6 20 13쪽
197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0 21 13쪽
196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89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3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1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7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5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498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79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2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8 23 16쪽
187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2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1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5 26 13쪽
183 182화 가도 하나, 남아도 하나 +2 23.04.05 541 25 13쪽
182 181화 작은 불씨들 +2 23.04.04 556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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