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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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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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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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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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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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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DUMMY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계속 관리한 덕에 이 길도 점점 쓸만해지는 거 같군.”


예상보다 거칠어지지 않은 한양과 제물포 사이에 난 길을 돌아보며 훈련도감 종사관 박연, 본래 이름은 벨테브레이라 하는 사내는 흡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조선 사람들의 인상에 비하자면 그 외모는 상당히 이질적이어서 수천의 인파에 섞여 있다고 해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와 함께 도로 순찰을 나온 훈련도감 별갑군 병사들은 개의치 않는 기색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제물포를 통해 오가는 양인들은 외국 사람이되 눈앞에 있는 벨테브레이는 같이 먹고 자고 싸운 동료이자 같은 나라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종사관 나으리, 슬슬 돌아가시죠. 해가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이런, 벌써 그런 시간인가? 이만 제물포로, 저거 박귀동인가?”

“예?”


훈련도감 병졸은 벨테브레이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하는 말에 그가 보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윽고 그가 말한 것처럼 달려오는 이가 근자에 제물포에 와서 제법 빠릿빠릿하다고 평가받는 박귀동임을 확인한 병졸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렇네요. 뭔 일이 있었나 봅니다.”

“종사관 나으-리!!”


저쪽에서도 그들을 보았는지 호칭을 길게 늘리며 외치는 소리에 벨테브레이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앞으로 나아갔다.


이윽고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도착한 박귀동은 달음질하느라 지쳤는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 하아, 하아.”

“무슨 일인데 그리 급하게 오나? 혹여 포르투갈, 아니지. 불란국 놈들이 엄한 일이라도 벌였나?”

“하아-. 흡, 하아. 그건 아닙니다.”


벨테브레이의 물음에도 두어 번 정도 더 숨을 몰아쉬며 호흡을 찾은 박귀동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 일이 아니라는 말에 벨테브레이는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서 다시 물었다.


“허면 명나라에서 다시 사람이 왔나? 약조한 날까지는 멀고도 멀었는데. 아니면 조정 혹은 저기 청나라에서 새로 온다는 자들이 이곳을 보고 싶어 하는 건가?”


벨테브레이도 귀가 있으니 눈앞에 있는 박귀동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떠한 혐의를 받았으며 그 혐의를 어찌 벗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여기에 윤휴가 한양에 있는 지인들에 들었다며 그 후처리에 대하여도 알려주어서 철원에 있는 이들이 바뀔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가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말해보았으나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박귀동은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게 아입니다. 이번에 불란국 사람들하고 같이 그, 뭐더라? 호, 호란?”

“홀란드!?”

“아, 예. 그 호란드라는 곳에서 배와 사람이 왔는데 그걸 들은 좌랑께서 종사관 나으리를 모셔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아, 드디어 왔구나.”


자신은 몰라도 동료들의 유해 정도는 고국으로 돌려보내 주고 싶다고 지금도 종종 생각하던 벨테브레이 그리운 그 이름에 감개가 깊은 얼굴로 두 눈을 감았다.


그러고 잠시 생각하자니 돌연 볼을 타고 무언가 흘러내리는 걸 느꼈다.


무심코 닦아내니 뜨뜻한 것이 아무래도 체면도 잊고 눈물을 흘려버린 모양이었다.


“크흡, 미안하네. 내 오랜만에 고향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주책이 들었어. ”

“아유, 그거야 사람이면 당연히 그러는 법입니다. 저는 한양에서 나고 자랐는데도 그 남한산성에서 돌아오는 순간 눈물을 그치지 못했습니다.”


조금 다른 경우를 들어가며 병졸이 이해한다는 듯이 말하니 벨테브레이는 그 씀씀이에 마음이 녹아 말을 고쳐줄 생각을 버리며 눈물을 훔쳤다.


“그래, 고맙네. 어서들 제물포로 돌아가지.”



***



“일본이나 명나라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군.”


관사로 안내되어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던 중 자연스레 오는 길에 본 풍경이나 길 그리고 이 건물 자체 양식을 머릿속에 떠올린 피델베르트는 별다른 의도를 품지 않고 소감을 입에 담았다.


그러나 함께한 다른 사람에게는 그 말이 의도가 있다고 여겼던 모양이었다.


“일본은 네놈들이 잡았고 명나라는 우리가 잡았지만 여기는 아직 어느 쪽도 아니다, 그런 말이라도 하고 싶은 거냐?”

“딱히 그런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바스쿠의 감정이 실린 말에 피델베르트는 대답하다가 말끝을 흐렸다.


그러다가 그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마저 이었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군. 경쟁자를 향한 따뜻한 충고, 정말 고맙네.”

“......빌어먹을 저지, 크흠. 아니 경쟁자 같으니라고.”

‘응?’


괜한 말을 했다는 생각에 욕지거리를 입에서 내려던 바스쿠가 돌연 말을 바꾸자 피델베르트는 호기심이 들었다.


이 나라, 조선에서 저 욕을 알아들을 자가 있다고 한들 굳이 그 말을 없이 할 이유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쉽게도 피델베르트는 그 생각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가 없었다.


“같이 맞이하기 위해 조금 늦어버렸습니다. 객을 두고 실례했습니다.”

“Hallo, landgenoot.(안녕하시오, 동포여.)”


그리고 사실 따지고 보면 할 필요도 없었다.


익숙한 네덜란드 언어로 건네는 인사말이 들려왔으니 말이다.


“어? 어?”

“내 이름은 얀 얀스 벨테브레이, 홀란드 출신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다소 어눌한 느낌이 있긴 하나 그 말은 분명히 네덜란드어였다.


그리고 그 생김새 역시 이곳 근방 사람이 아닌 유럽 사람, 그것도 네덜란드 사람의 것이니 피델베르트는 크게 놀라 잠시 생각을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그도 잠시, 여러 경험으로 단련된 피델베르트의 머리는 곧장 이것이 현실임을 받아들이며 상대를 살피게 했다.


‘같은 양식이다.’


피델베르트는 눈앞의 사내, 벨테브레이가 말과 생김은 그와 같은 네덜란드 사람이나 그 복색은 조선 특유의 양식임을 쉬이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 복색이 오면서 항구나 이곳을 지키는 이들과 비슷하며 한층 더 높음을 드러내는 듯 보이기도 하니 점점 피델베르트의 눈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들으니 이 조선 관리는 이곳 책임자라고 했지. 이런 곳을 책임지는 자가 낮은 신분일 리가 없어. 그런데 그런 자가 존중하며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그냥 찾아온 것도 아니고 그들을 이곳에서 기다리게 한 조선 관리, 윤휴와 함께 왔다.


‘......좋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해야 하는 법이지.’


피델베르트는 얼추 상황을 파악하고 속으로 마음을 다독였다.


다년간의 경험상 그는 이런 상황에서 실수가 일어나기 쉬우며, 그 실수는 치명적인 경우가 많음도 알고 있었다.


“크흠, 죄송합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을 한 덕에 잠시 실례했습니다. 반갑습니다. 피델베르트 하멜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이곳이 아니라 유럽에서 하던 대로 손을 내미니 벨테브레이는 그 손을 상당히 감회 깊은 듯이 보더니 마주 손을 내밀었다.


맞잡은 손을 통해 벨테브레이가 쉬운 삶을 살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뱃사람 특유의 흔적이 남아있는 게 느껴졌다.


“벨테브레이라고 불러주십쇼. 아니면 조선식으로 박연이라고 불러주셔도 됩니다.”

‘명나라, 아니 조선식 이름인가? 조심하는 게 좋겠어.’


이름이라는 것은 중요하고 그 사람을 나타내는 정체성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눈앞에 있는 벨테브레이는 네덜란드 사람이면서 동시에 조선 사람이니 과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현명했다.


그러나 과한 기대는 할 수 없을지언정 험지에서 만난 동포이자 귀한 아군이니 피델베르트는 슬그머니 입꼬리가 의지와 상관없이 올라오려는 걸 막느라 애먹었다.


‘천천히, 천천히만 하면 이곳에서 교역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어.’


“두 이름이 귓가에 좋게 울립니다. 다만 제게는 역시 네덜란드 식이 편하니 벨테브레이 경이라 하겠습니다.”

“경이라. 내게는 과분한 칭호입니다.”

“하지만 이미 그만한 대우를 받고 계시는 분께 함부로 할 수도 없지요. 이곳에서 귀족이 되신 것이 아닙니까.”

“귀족이라?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 하군요.”


벨테브레이가 잠시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내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피델베르트는 활짝 웃으며 꾸임이 없는 얼굴을 만들었다.


“대단하십니다. 저는 피델베르트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괜찮으시다면 어떠한 경험을 하셨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어렵지 않지요.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간 고국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려주시겠습니까? 이곳에서는 그런 소식을 듣기 어려워서 말입니다.”

“아, 물론입니다.”


피델베르트로서는 장사에 도움만 된다면 이야기 따위,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방 안은 자연스레 장사 이야기가 아니라 고향이나 근황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채웠고, 그러한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사람들의 얼굴에는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한 일 따위는 불가능함을 주장하듯 어색하게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사람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바스쿠였다.



***



“제길.”

“반응을 보니 잘 안 풀리셨나 봅니다?”


시간이 늦어 숙소로 돌아온 바스쿠를 맞으며 시로타가 물으니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잘 안 풀리고 자시고가 아니라 시도도 못 해봤다. 제길, 이역만리 타지에서 만났다고 해도 생판 모르던 남이던 사람들이 뭐 그렇게 사이가 좋아?”

“그야 당연하지 않습니까.”


정말 몰라서 묻느냐는 듯한 말투에 바스쿠는 돌아올 대답을 뻔히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말해보라는 의미로 시선을 던졌다.


그 시선에 시로타는 사양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이역만리에서 만났으니까요. 연어들 사이에서 붕어 하나가 있으면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씁.”


차마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을 가감 없이 마주한 바스쿠는 쓴맛이 가득 감도는 입을 몇 번인가 다시고는 자리에 털썩 앉았다.


“계속 서서 하기에는 조금 길어질 거 같으니 일단 앉자.”

“저야 좋지요.”

적당히 자리에서 제법 익숙한 몸짓으로 바닥에 앉은 바스쿠는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당장은 모르지만 나중에는 분명 저지, 크흠. 네덜란드 놈들이 우리를 밀어내려고 할 게 분명해.”

“경쟁자를 배제한다, 부정하기 어렵네요. 저들에게는 도움이 될 사람도 있어 보이고 말입니다.”

“그렇지?”


시로타가 맞장구를 치니 바스쿠는 진지함에 불안함을 더해서 말을 이었다.


“난 여기서 물러나고 싶지 않다.”

“주도권이라면 모를까 물러날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만.”

“저놈들 욕심이 얼마나 그득그득한데. 잘도 독점을 거절하겠다. 너네 나라도 지금 저놈들이 다 독점 중이잖아?”

“그건 그렇지만 이유가 다르지 않습니까.”


일본을 사실상 네덜란드가 독점 교역하고 있는 현 상황을 거론하니 시로타는 반 정도는 수긍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일은 네덜란드의 욕심이 아니라 일본의 의향대로 이루어진 일이니 이번 일에 빗대기 어려워 보였다.


“그거나 그거나. 어차피 결과는 같으니 저놈들이라면 한 번 더 비슷한 걸 노려볼 법하지 않겠냐. 그 벨테브레이라는 네덜란드 사람을 통해서 조선을 움직이려고 든다던가 말이다.”

“그런 시도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조선이 거기에 흔들릴까 하면 의심스럽네요.”


바스쿠는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는 시로타의 대답에 당황하며 물었다.


“왜? 저쪽에서 이득이 된다고 말하면 돌아서는 건 사람이고 나라고 가리지 않는데?”

“보통은 그렇죠. 보통은.”

“......여긴 보통이 아니라는 것처럼 들린다만.”

“잘 들으셨네요.”


시로타는 그렇게 말한 후 슬쩍 주변을 살펴 듣는 귀가 있는지 보는 눈이 없는지 구태여 확인한 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거 아십니까? 이 나라는 저기 여진, 그러니까 선장님들이 부르는 말로 타타르들이 세운 나라와 몇 번이고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 이유는 명나라에서 돌아서고 자신들을 따르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명나라가 강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걸 위해서 전쟁에서 다 졌음에도 국운과 국왕의 목을 걸고 버티는 일을 당연하게 하는 나라가 조선입니다. 그, 뭐라더라? 아, 그래그래. 재조지은, 전에 도움받은 일이 있으니 돌아설 수 없다고 하던 걸 예전에 이곳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말에 바스쿠는 입을 딱 벌렸다.


“그거 한 오 년 전에 도움을 받고 이 년 전에 전쟁하고 그런 거지?”

“사오십 년 전에 받았고 한 십여 년 전부터 계속 부딪쳤다고 합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무슨 머리가 다 기사 대가리냐?”


반은 감탄하고 반은 질려서 말하니 바스쿠는 이내에 고개를 저으며 제가 한 말을 바꾸었다.


“아니지, 기사들이라도 그러진 않겠다.”

“뭐, 아무튼 함부로 말을 바꿀 사람들은 아닙니다. 지고서 타타르에게 따르긴 하지만 여전히 명나라와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관계가 있다는 말에 바스쿠는 전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싸우거나 비방하는 것보다는 우의를 다지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하려던 일이랑은 비슷하지만 네덜란드 놈들 몰아내는 건 포기해라?”

“당장은 조선의 도움이 없으면 교역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우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인삼, 그건 진짜 귀물이라 여기서만 납니다.”


시로타가 하는 말들이 하나하나 옳다고 느낀 바스쿠는 결국 한숨을 푹 쉬며 아주 최악은 아닌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후우, 틀린 말이 하나 없으니 진짜 열받네.”

“그, 기분 따라 내치실 거면 지금 해주시는 게......”


뒤늦게 말을 너무 좋을 대로 했다는 자각이 들었는지 시로타가 조심스럽게 말하니 바스쿠는 피식 웃었다.


“열받고 기분 나쁜 건 사실이다. 근데 너 말고는 이런 이야기 할 사람이 없고 도움도 안 돼.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아직 이 나라처럼 할 그런 끈끈한 사이는 아니지만 이득은 충분히 되고 있으니까.”

“감사합니다.”


그 보장에 시로타가 진심을 담아 대답하니 기분이 좀 풀린 바스쿠는 웃었다.


“좋아, 그러면 진지하게 내일 누구부터 찾아가고 무슨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논해보자고.”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 nice33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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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46 jk*****
    작성일
    23.04.09 21:47
    No. 1

    재조지은때문에 항복하지 않았다는 글쎄요.. 관념적으로 그런 명분을 대기야 했지만 당시 척화파 인사들도 ‘명이 질거같지도 않고 나중에 성세를 회복해 우리한테 책임을 물으면 어쩔껀데’ 라는 실리적인 이유도 제시하는거 보면 틀린 말 없더라구요. 하긴 조-명 무역제재에 아사직전 발버둥이나 치던 여진놈들이 입관하리라 누가 예측이나 했을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4.10 01:15
    No. 2

    하기사 기사도, 선비도 그 나름대로의 명예를 중시하던 이들이긴 했죠.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0 환백
    작성일
    23.07.29 07:10
    No. 3

    아 만동묘도 끝까지 제사 지냈다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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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09화 추천의 의미 +2 23.05.02 427 18 14쪽
209 208화 아비가 제안하고 아들이 행하고 +5 23.05.01 473 22 15쪽
208 207화 이득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2 23.04.30 456 23 13쪽
207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6 19 14쪽
206 205화 성종과 같다 +3 23.04.28 461 23 14쪽
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59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3 27 12쪽
203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49 26 12쪽
202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3 23 13쪽
201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7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70 22 13쪽
199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3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7 20 13쪽
197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0 21 13쪽
196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90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4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2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7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6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499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79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3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9 23 16쪽
»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3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2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6 26 13쪽
183 182화 가도 하나, 남아도 하나 +2 23.04.05 542 25 13쪽
182 181화 작은 불씨들 +2 23.04.04 557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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