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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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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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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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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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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DUMMY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하, 결국 여기를 다시 왔습니다그려.”


본디 나라 간에 사절로 오가는 일이라는 건 한쪽만이 아니라 양측 모두에 신뢰든 신용이든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시기 외교라고 함은 반절 면식과 친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외교를 잘 맡아 해낸 사람은 그 사람 다음에 비슷한 일이, 그것이 아니라도 갈 사람이 마땅치 않다면 자연스레 그 직임을 다시금 맡는 것이 상례였다.


그런 의미에서 금양군 박미가 이 북경에 다시 발걸음하게 된 것은 이상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연스럽다고 하여 달가운가 하면 그것은 또 아니라는 사실을 박미는 온 얼굴로 증명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처음입니다만.”

“......거, 분위기 좀 맞춰주시면 어디 덧납니까?”


한탄과 같은 말을 내며 작은 위로라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무색하게도 부사 김자점이 무심하게 말을 내니 박미는 답답함에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가십니다. 가서 알현 요청하고, 그리고 나면 전 영중추부사께 말이라도 청해야지요. 다행히 이번 원정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천운입니다.”


박미가 하는 말에 김자점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감회가 무척 깊은 얼굴로 멀리 보이는 황궁을 바라보았다.


“허허, 전이라고 하나 영중추부사라. 세상이 상전벽해가 됨을 십 년이 아니라 오 년도 되지 않아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세상 변하는 일이 그런 법이 아니겠습니까. 나만 하여도 이렇게 두 번이나 명나라에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적당히 대꾸하며 자기 신세를 다시금 말하니 아무리 그래도 두 번 연이어 무시하기 그러했던 김자점은 어색하게 웃으며 박미에게 위로를 건넸다.


“본디 사행이니 외교니 하는 게 그런 법이지요. 그래도 다 금양군께서 그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마땅하니 그런 것이라 생각하니 좋게 생각하시지요.”

“가장 마땅하다? 내가 말입니까?”

“그럼요. 상께서 금양군을 믿고 계시니 이리 여러 차례 오시는 게 아닙니까.”


김자점이 애써 말을 건네니 박미의 얼굴이 잠시 밝게 펴졌다.


그러나 그도 잠시, 박미는 다시금 얼굴을 어둡게 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정녕 그러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부사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걸 말입니다. 물론 저기 왜에 통신사로 갈 대사간은 그 말에 아주 잘 들어맞겠지만 말입니다.”


박미가 다시금 한탄하니 김자점은 이를 조금 달래지 않으면 종일토록, 아니 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까지 이러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물론 박미의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김자점은 그것만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그 증거가 바로 이곳으로 오기 전에 상께서 그들, 김자점과 심기원을 부른 자리에 함께 불린 자들이며 그때 이르신 말씀들이었다.


“금양군 대감, 버림패라는 생각은 그만하십쇼. 이래 보여도 이 사람, 돌아가면 다시 군에 관한 중한 일을 맡을 것입니다. 어영대장과 함께 말입니다.”

“그대가 말이오? 허, 그야 사행을 마치면 어느 정도 복귀하시긴 하겠으나 그만한 위치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박미가 아리송하여 고개를 기울이니 김자점은 이해한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야 그렇게 여기심은 당연합니다. 이 사람이 지은 죄가 어디 가볍겠습니까. 하지만 이곳에 오기 전에 주상 전하께서는 이 사람이나 그 심가에게 평안 병사와 어영대장이 귀히 쓰이는 것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둘에게 목숨을 운운하며 충정을 운운하셨습니다.”

“과연.”


조정에서 딱히 맡은 일 따위 없고 이런 사행에서나 얼굴마담으로 쓰이는 금양군 박미지만 지금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알아들을 정도의 눈치는 있었다.


“사지에 다녀와야 저번 일을 좀 감해주시겠다는 거로군.”

“나라 위해 하는 일입니다. 물론 이 사람이 유배되었던 처지가 아니라고 한들 대감과 함께 이 북경으로 왔을 겁니다.”

“거 말이라도 고맙습니다.”


절대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는 박미는 피식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그러면 이만 가십시다. 오늘 요청해서 언제 황상을 뵐지 모르는 일이 아닙니까.”



***



“분명 뜻대로 가고 있는데 마치 앞은 안개가 끼인 새벽, 아니 어스름달이 뜬 밤과 같으니 답답하구나.”


병부시랑 임경업의 식객으로 그의 저택에 머물고 있는 서생 송헌책은 돌연 눈살을 찌푸리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분명 이곳에 남아서 기회를 잡는 것은 좋은 일이고 가장 나은 방도였다.


하지만 접하는 정보가 풍족하지 않으니 판단을 내림에 있어서 여러모로 곤란함이 많았다.


“점괘는 제법 신통하여 길했는데 말이야.”


멀리서 귀인들이 찾아온다는 점괘를 오늘 아침 내었던 송헌책이나 그 귀인이 대체 누구에게 귀인이며 어디서 오는지는 영 알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점심나절을 넘겨 이제 해가 남은 시간이 적으니 점차 초조해지는 걸 막기 어려웠다.


“그놈의 귀인, 게으르시기도 하군그래.”


결국 참다못한 송헌책이 불만을 담아서 투덜거리니 그걸 기다렸다는 듯이 바깥쪽에서 소란이 이는 것이 들렸다.


“.......왔구나.”


누구인지, 아니 진정 사람이 찾아온 것은 맞는지도 의심스러웠으나 송헌책은 제가 낸 점괘대로 귀인들이 찾아왔음을 의심하지 않았다.


굳건한 믿음을 품고 방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서니 바삐 걸어가는 시종이 보여 송헌책은 그를 붙잡았다.


“이보게.”

“으엇!?”


갑자기 몸이 멈추며 팔뚝을 강하게 잡히니 시종은 크게 당황하여 비명 같은 소리를 입에서 냈다.


그러다가 저를 잡은 사람이 주인이 우대하는 송헌책이라는 걸 안 시종은 식은땀을 닦아냈다.


“어휴, 송 선생님께서는 장난이 너무 심하십니다. 무슨 귀신이나 요괴라도 나타난 줄 알았지 뭡니까.”

“하하, 이거 미안하네.”


가벼이 웃으며 사과한 송헌책은 바깥의 소란에 대해 물었다.


“내 안에서 잠시 사색하다 보니 바깥에서 소란이 이는 걸 들었네. 어디서 귀한 분들이라도 오셨는가?”

“아하.”


그 말에 시종은 송헌책이 자신을 왜 붙잡았는지 깨닫고 입을 열었다.


“시랑께서 본디 명나라 분이 아니심은 잘 알고 계시죠?”

“그야 물론이지.”


그 점에 반하여 그 먼 길을 쫓아오고 이 답답함을 감내하고 있는 송헌책이다.


그러니 지금 시종이 물은 말은 모를 수가 없는 사실이었다.


“그 고국 동이, 흡.”

동이라고 생각 없이 칭하려고 하던 시종은 이게 주인을 욕보이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사색이 되었다.


그 모습에 송헌책은 안심하라는 듯이 그에게 일렀다.


“시랑 어른께 이르진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게. 하지만 그게 평소 말버릇이라면 고치는 게 좋겠어. 자칫하면 나중에 경을 칠 것이야.”

“예, 예.”

“그래, 예전에 사시던 조선에서 사람이 찾아왔다는 말이지?”

“그렇습니다요.”


시종이 굽실거리며 대답하니 송헌책은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누가 얼마나 찾아왔는지는 혹시 알고 있나? 그리고 가능하면 한번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그, 사신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귀한 분이 여럿에 부리는 이들도 좀 있습니다. 다만 들어온 사람은 가장 높아 뵈는 두 분이 다였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그, 뵙는 문제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니 나중에 직접 여쭤보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시종이 하는 말에 송헌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적당히 시기를 가늠했다.


‘해 질 무렵이 좋겠군.’



***



“정사께서는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크흠. 돌아가는 길은 평안하셨습니까?”

“덕분에 아주 평안했습니다.”


전일을 마음에 담아 박미가 정사라 칭하니 임경업은 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하였던 미안함이 솟아 얼굴을 붉히며 안부를 물었다.


그에 박미가 뼈를 담아 대답하니 임경업은 어색함을 달래려고 하듯 다른 사람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거기에는 박미와는 다른 의미로 어색한 이, 김자점이 있으니 임경업은 입에 아교가 붙은 것처럼 말을 쉬이 내지 못했다.


“영백, 아니 병부시랑께서는 여전히 장부다우시니 참으로 기쁩니다.”


그걸 해소하듯 김자점이 임경업의 자를 입에 담고 바로 현 직책을 불렀다.


과거에 좋았던 인연을 상기함과 동시에 지금의 위치를 존중하겠다고 하는 말이니 임경업은 어색함과 근심을 내려놓고 비로소 밝은 얼굴로 인사를 받았다.


“도원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허허, 이 사람은 이제 전 도원수요. 전에 부족하여 그 책임을 물어 유배되었다가 이제 상께 은혜를 입어 일을 다하기 위해 찾았으니 그 호칭은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여전히 도원수이십니다.”

“말은 참으로 감사합니다. 허나 이후 황상과 알현하며 그런 말을 하시면 내 얼마나 오해를 살지 두려우니 거두어 주시길 바랍니다.”


김자점이 재차 겸양하니 임경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입을 열었다.


“허면 부사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딱 맞으니 좋소이다.”


호칭과 관계가 얼추 정리되니 임경업은 다시 박미에게 시선을 돌렸다.


“금양위 대감께서 다시 오시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이나 적어도 이런 시기는 아닐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것은 나도 그렇습니다. 아,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나 이제는 위가 아니라 군입니다.”

“이거 실례했습니다.”


조선에서 떠나 알 수가 없었던 변화를 박미가 논하니 임경업은 사과를 입에 담고는 다시 물었다.


“허면 금양군 대감, 이번 사행은 어떠한 일로.......”


임경업은 말을 묻다 말고 그 끝을 흐렸다.


그의 안에서 조선의 임금을 어찌 호칭해야 할지 잠시 혼동되었기 때문이었다.


이곳 명나라에 와서 숭정제의 신임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에는 임금의 도움이 한몫하였다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이제 스스로 명나라 사람이라고 여기나 조선 사람으로 지내던 시절 보았던 임금의 일들이나 의기는 분명히 말해서 존경할 만하다 할 수 있었다.


결국 병자년에 시작하여 정축년에 끝난 그 전쟁에서 그 모습이 임경업이 보기에 바르다 할 사람은 오로지 임금 하나였으니 말이다.


그리하여 한때는 마지막 희망을 임금에게 걸기도 하였던 그다.


그러니 머리는 그를 조선왕이라 칭하여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말하나 차마 입으로는 나오지 않으며 깊은 내면에서는 여전히 성상이나 주상이라 부르고 싶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


하여 저도 모르게 말끝을 흐렸으나 다행스럽게도 임경업은 그 말을 온전히 할 필요가 없었다.


“그것이 말입니다. 전에 청나라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농사가 망했다고 하더군요.”

“......청나라 농사가 망했다?”


생각지도 못한 정보에 임경업의 눈에 서늘함이 감돌았다.


이윽고 박미와 김자점이 청나라에서 사람을 보낸 일로 시작하여 그 갑론을박에 더해 결론까지 모두 일러주었다.


저간 사정을 모두 들은 임경업은 다소 복잡한 얼굴로 박미와 김자점을 번갈아보았다.


“그것은 또 복잡하고 위험한 일을 맡아서 오셨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대명은 일전에 청나라를 치기 위해 대군을 내었습니다.”


임경업이 하는 말을 두 사람 역시 익히 알고 있었기에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에 아주 사정을 모르진 않는다 여긴 임경업은 차분히 말을 이었다.


“이 일을 위해 명에서는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웃 나라를 불쌍히 여겨서라고 하나 곡식을 내어주다니, 좋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설령 명나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들 과연 그걸 얼마나 좋게 여기겠습니까.”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임경업이 논하니 박미와 김자점은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입을 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그래도 도의를 위해 움직였고 그 도의는 명나라에 향할 의지도 있습니다.”

“그렇소이다. 이를 위해 이미 왜에도 사신, 아니 통신사가 움직였으니 조선이 얼마나 진심인지는 시랑께서 가장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하오.”


박미와 김자점이 연이어 호소하니 임경업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무슨 뜻이 있어서가 아님은 저는 압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하나, 황상께 그 의도를 말씀드리는 것이 다이지 더는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나서면 나설수록 오히려 황상께서는 좋지 않게 여기며 의심하실 겁니다.”


두 사람이 임경업이 하는 말이 하나 틀리지 않음을 이해하며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걸 본 임경업은 작은 위안이라도 되도록 다시 입을 열었다.


“잘 풀릴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들 말고 이만 가보십쇼. 이곳에 너무 오래 머무시는 걸 알면 황상께서 언짢게 여기실 겁니다.”



***



“하아.”

“속이 답답하신 모양입니다.”

“송 선생.”


조선 사절들이 모두 떠난 후 저녁이 깊도록 홀로 앉아서 고민하던 임경업은 송헌책의 목소리에 상념에서 깨어 시선을 주었다.


어느새 열었는지 문은 열려있었으나 예의를 지키기 위함인지 그 문지방을 넘지 않는 송헌책을 보며 임경업은 쓰게 웃었다.


“들어오시겠습니까?”

“초청을 거부하는 것은 예가 아니지요.”


거절하는 예라는 것이 존재하나 송헌책은 그런 예법 따위 관심 없다는 듯이, 아니 모른다고 하듯 냉큼 들어와서 앉았다.


그 모습에 임경업은 피식 웃고 물었다.


“그래, 어쩐 일로 이리 찾아오셨습니까?”

“점괘에 귀인들이 찾아온다고 하길래 말입니다.”

“반가운 사람이면 모르나 귀인이라? 그건 잘 모르겠군요.”


송헌책이 하는 말을 농으로 알아들은 임경업이 고개를 저었다.


그에 송헌책은 부드럽게 웃으며 다시 말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분들이 찾아오신 용건을 들어도 되겠습니까? 단순히 동향을 보기 위해 오심은 아닌듯 합니다만.”

“정식 사절이니 당연히 그렇지요. 하지만 그 용건은 공적인 것이니 내가 선생께 사사로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임경업이 딱 잘라 말하니 송헌책은 아쉬움을 느끼나 알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허면 그분들과 한번 이야기를 나누게 하여 주실 수는 없습니까?”

“내가 아니면 그분들께 묻겠다, 뭐 그런 것입니까?”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저분들이 귀인이라는 점괘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은 진심이니 말입니다.”

“허허.”


송헌책이 다소 뻔뻔하다 싶을 정도로 말하니 임경업은 오히려 감탄스러워 웃었다.


“오늘은 날이 늦었으니 곤란하오. 나는 규율을 깨고 싶지 않으니. 하지만 정히 원하신다면 내일 일찍 소개해드리겠소. 다만 나는 가지 않을 것이오.”

“그것이면 족합니다.”


송헌책은 임경업이 허락하니 웃으며 대답했다.


‘사절로 왔다면 그 만남까지 시간이 걸리지. 특히나 당금 황제는 의심이 많고 지금은 전쟁을 위해 대군을 움직였으니......시간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겠어.’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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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4.18 22:16
    No. 1

    원래 역사에서는 임경업을 물고냈던 김자점이 여기선 오히려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처지가 되었군요. 그나저나 임경업의 운명이 과연 어떻게 갈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땅늘보
    작성일
    23.04.18 23:04
    No. 2

    근데 박미도 개빡치긴 하겠네요 ㅋㅋㅋㅋㅋ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버림패 역할만 두번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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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6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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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59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2 27 12쪽
203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49 26 12쪽
202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3 23 13쪽
201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7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70 22 13쪽
199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3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7 20 13쪽
197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0 21 13쪽
»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90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3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1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7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5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498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79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3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8 23 16쪽
187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2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1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6 26 13쪽
183 182화 가도 하나, 남아도 하나 +2 23.04.05 542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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