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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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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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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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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DUMMY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천명이 떠나는 일은 없다.


그러니 패망은 없으되 패전은 있을 수 있다.


그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누군가’가 되는 건 절대 사양이었던 진신갑은 어떠한 경우에도 그의 책임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겸사겸사 승전하면 그 덕이 자신에게 있음을 더 강조하고 싶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욕심 가득한 바람에 상황이 참 마음과 입맛에 맞게 돌아가고 있었다.


헌데 돌연 돌기 시작한 소문은 그에게 책임이 있음을 넌지시 이르고 있었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다.


그가 길함을 취했기에 흉함이 남았다니, 본인이 그렇게 사리고 살핀 일을 모두 없던 것으로 취급하는 참언이 아닐 수 없었다.


다만 이것은 진신갑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것이 명백하였으니, 황궁에 들어서자 몇몇 신료들이 그를 보며 수군거리는 모양새를 보면 확실했다.


‘제길, 조금 늦으면 꼼짝없이 흉사를 불러오는 놈으로 낙인찍히겠군.’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발걸음에 속도를 한층 빨리 한 진신갑은 이 마굴과 같은 황궁 생활에서 반드시 염두하여야 할 말을 기억했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쯧.”


수없이 듣고 수없이 그 실례를 보았으며 직접 조언한 적도 몇 번 있는 말을 떠올리니 진신갑은 입안이 텁텁하니 씁쓸함을 느꼈다.


그러나 그도 잠시, 그는 오래전에 먹히며 이용당하기보다는 먹으며 이용하기를 바랐음을 기억하며 걸음을 옮겼다.


생각하며 걸음을 옮기니 필요한 예의는 몸이 기억에 따라 대신 하여 주었다.


그리하여 진신갑이 사물을 다시 인식하여 그 생각을 주변에 돌린 것은 이미 숭정제 주유검의 앞이었다.


“폐하, 신 진신갑의 만남을 허하여 주시니 실로 감읍할 따름입니다.”

“그대는 전에 공을 세워서 자칭 황제라 칭하는 오랑캐들의 허술한 실상을 드러낸 공신이다. 어찌 가벼이 여길 수 있겠는가.”


진신갑에게는 매우 다행스럽게도 황제의 음성에는 전과 마찬가지로 친근함이 깃들어 있었다.


‘좋아.’


진실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진신갑은 대답을 두 가지 댈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듣고 싶은 것’과 ‘더 먼저 나온 말’이었다.


“폐하, 지금 북경 거리에 도는 소문이 있습니다.”

“소문? 하잘것없는 이야기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진 않다만.”


소문이라는 말에 언짢아진 황상의 기분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번에 황제와 신료들이 정말 오랜만에 일치단결하여 군을 움직이긴 했으나 그전에는 민란이 일었고 더 전에는 영원성을 지키던 원숭환으로 인해 민심도 이야기도 좋지 않았다.


이 외에도 직접은 아니라도 돌려서는 셀 수도 없이 여러 비평이나 불평이 황제를 향해 들린다.


물론 몇몇 일은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사람은 감정이라는 걸 이성적으로 조정하기 힘든 법.


명나라에서 가장 귀하고 높이 들리는 황제라도, 아니 황제이기에 그러한 건 오히려 더 참기 어려웠다.


그러니 당장의 처신을 생각하면 말을 잘못하였다고 말하며 물러나는 것이 옳았다.


허나 당장이 아닌 미래를 생각하면 더 나아감이 옳음도 잘 알고 있던 진신갑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북경 사람들이 소문으로 서로 이야기하길, 동쪽에 길함과 흉함이 함께 있으니 길함을 얻으면 그 길함으로 인해 승하나 흉함을 얻으면 흉함으로 인해 패망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 거리에서 도는 소문이 하잘것없음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작 길흉으로 승하고 망한다니, 정녕 들을 가치가 없다. 그대는 이런 일로 내 귀를 피곤케 하려고 온 것인가?”


다소 날카로움이 느껴지는 말이나 진신갑은 아직 버틸 수 있다고 자신을 다독이며 말을 이었다.


“어찌 허망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습니까. 소신 역시 소문이 무상하고 헛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소문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그 영향이 적지 않게 보이니 아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상하게 흐른다? 무슨 말인가?”

“사람들이 이르길, 제가 무사히 돌아온 것이 이미 길함을 얻은 것이니 지금 간 이들에게는 흉함만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무어라!”


흉함만이 있을 거라는 말에 황제가 그 화를 참지 않고 입에 담았다.


그에 진신갑은 고개를 더욱 숙이며 말을 이었다.


“그러나 소문이 도는 시기도 맞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소신이 이끌어 다녀옴은 그저 살피고 무사함에 있습니다. 어찌 그 정도로 길함을 논하며 반하는 흉함을 논하겠습니까?”

“쯧, 그대의 말이 참으로 옳다. 무지한 자들이 그 어리석음으로 인해 낭설을 퍼트리고 스스로 휘둘리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주유검이 귀를 기울여 그 태도를 유하게 하니 진신갑은 말이 제대로 먹히고 있음을 기뻐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것을 숨김없이 드러냄은 하수도 그런 하수가 없을 지경이니 진신갑은 능숙하게 감정을 가리며 말을 이었다.


“영명하신 황상께서는 물론이고 그 영명함의 편린을 조금이나마 엿보아 함께한 조정 신료들은 이러한 잡설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허나 안타깝게도 수많은 백성은 그 영명함에 은혜를 입지 못한 자들이 태반입니다. 또한 오가는 전령과 물자 옮기는 이들은 그 백성들과 가까우니 전장에서 사기에 영향을 줄까 두렵습니다.”


흔히 말을 잘하는 이들을 두고 입과 혀에 기름칠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신갑이 하는 말들은 들어보년 과연 그 정도로 이렇게 매끄러워질까 싶을 정도로 말을 내고 끊고 이음이 아주 능수능란했다.


“황상께서는 저 부족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자비를 베푸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비를 베풀라? 그거야 어렵지 않다. 그대의 말대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들이니. 하지만 무슨 자비를 베풀라고 하는 건가?”


말이 먹힘인지 황제가 못마땅함을 애써 참으며 물으니 진신갑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투로 대답했다.


“소문이 그러하다면 소문대로 행함이 그들을 편히 하지 않겠습니까. 마침 북경에는 동쪽에서 온 자들이 있습니다.”

“과연.”


고개를 끄덕여 그 말에 동감을 표하는 것도 잠시, 황제는 불쾌함을 가득 드러냈다.


“그대가 말하고자 함은 아나 조선인들은 실제로 이적 행위를 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음은 익히 아나 그 행위를 아무런 책망도 없이 넘어갈 수는 없는 법이다.”


주유검이 이미 한도 끝도 없이 조선 사절과 만나길 유보하였음은 진신갑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전에 조정에서 그 일을 명할 때 옳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내었던 이들 가운데 진신갑도 있었으니 모른다고 하면 참으로 염치없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진신갑은 마치 그 염치없음이 자신을 위한 말이라는 듯 예전에 찬동하였던 걸 쏙 빼놓고 입을 열었다.


“폐하, 물론 저들은 참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습니다. 하여 전에 신료들은 그 만남을 미룸이 옳다고 여겼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과하여져 가고 있는데 사방에 있는 족속 가운데 그들이 그나마 믿을 만하다고 하나 정녕 믿을 수 있는 자들은 아닙니다. 결국은 이(夷)가 아닙니까.”

“기대가 너무 컸다는 말이냐?”


날카로이 묻는 말에 진신갑은 모두 긍정하진 않고 말을 돌렸다.


“물론 병부시랑 임경업과 같이 그 출신이 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명 초기 태조께서 하시던 일을 생각하면 조선 역시 그리 믿을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이 부족한 신하의 생각으로는 이만 적당히 다독이고 이용하심이 낫다고 여깁니다.”

“그렇지 않으면?”


긴말이 무색하게 짧고 날카롭게 묻는 말에 진신갑은 안타까움을 담아서 대답했다.


“아뢰옵기 참으로 참람하나 오랑캐는 저들끼리 통함이 있으니 옛 고구려와 같은 오랑캐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리하면 사람들은 거리에서 나도는 소문처럼 흉함을 나서서 취했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러니 황상께서는 자비를 베풀어 저들을 용서하시고, 전과 같은 사대 관계를 위해 교류하소서.”

“......”


전과 같다는 말에 황제의 얼굴에 곤혹스러움이 어렸다.


그렇게 하여 위엄도 챙기고 저들 조선도 붙들어 둠이 득이 됨을 그라고 모르진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못 함은 이미 국고가 비고 내탕 역시 그 바닥이 손을 쓸면 보일 정도로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명나라 관료들이 부패하여 수입은 나날이 줄고 국방에 들일 돈은 늘어나기만 하여 감당하기 어렵다.


여기에 더해 이곳저곳 사방에는 민란과 전쟁 그리고 차마 직접 말하진 못하나 그 수탈로 인해 사람은 떠나고 떠난 사람으로 인해 땅은 거칠어진다.


그런 와중에 상황을 타개하고자 움직인 대군은 그 없는 재정을 있는 대로 끌어모아서 이룬 것이니 신료들이 도움이 있다고 하나 그 부담이 여간하였다.


이러한 사정은 황제가 체면과 권위 상함을 우려하여 공공연히 입에 담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황궁 사정에 눈과 귀가 밝은 이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진신갑 역시 그러한 이들에 들었으니 그는 차마 신하 앞에서 말하지 못하는 그 모습을 보며 이제 다 되었음을 직감하고 내심 웃었다.


“이러한 일에 도움이 되어 다시금 대명의 위신을 세우고 그 길함이 있음을 드러내는 일에 소신 역시 적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부디 가산을 바치어 이 일을 해결함에 손을 보태고자 하니 황상께서는 이 미력한 도움을 받아주시길 간청합니다.”

“오오, 그런가. 그대는 실로 대명의 충신이다.”


반색하며 치하하는 말을 들으며 진신갑은 확신했다.


‘이걸로 날 이번 일로 길함이니 흉함이니 하려는 놈은 황상께 적대하는 것이다. 흐흐, 역시 말은 먼저 하여 빠른 놈이 득이지.’



***



진신갑이 보신을 위해 황상을 움직이니 그 움직임은 순식간에 북경에서 힘 좀 쓴다 하는 이들에게 금세 퍼졌다.


몇몇은 진신갑이 발 빠르게 나섬에 고개를 흔들었고, 몇몇은 먼저 나서서 그 이득을 취하고 진신갑을 쳐내지 못함에 아쉬워했다.


그런 가운데 공통점이 있으니, 그들 모두 이 일을 막거나 손을 뻗으려고 여기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번에 진신갑이 무리하여 그 재물을 내놓음이 크니 그들 안에 저울이 금세 기울어 더 나섬은 손해라고 여기는 것이었다.


물론 아예 나섬은 도리가 아니며 현명한 처신도 아니니 생색으로 재물을 보태어 내긴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에 했던 말을 뒤집어 이번에 다시금 내린 결정이 옳음은 나서서 이야기하길 꺼리지 않으니 사정을 아는 이가 보아도 촌극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사정을 잘 모르는 이들이 보기에는 마치 한순간 사람들의 태도가 무언가 이상한 것이라도 먹어 변한 듯 보이니 기이하기 짝이 없었다.



***



“허참. 이거 귀신에게 홀린 것 같은 기분입니다.”

“부사도 그러시오? 이 사람도 비슷한 기분을 느끼던 참입니다.”


기나긴 기다림이 드디어 끝나 알현하게 된 것은 좋으나 그 흘러감이 예상과 많이 달랐다.


덕분에 일을 마치고 돌아온 김자점은 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늘어놓았으나 그가 미처 모른 사실이 있었으니, 당황하기로는 박미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언짢은 기색이 역력했다고 하던 황상께서 막상 마주하니 무슨 부처와 같은 얼굴이 되어서 우릴 맞질 않나, 저들에게 쌀을 주는 일이 아쉽긴 하나 덕을 베푸는 일이 좋다고 칭찬하다니요. 거기에......”


박미의 시선이 황궁에서 받아온 목록으로 향하니 김자점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하사품에 이상한 게 있습니까? 언뜻 보았을 때는 오히려 후하여 좋았습니다만.”

“그 후함이 문제입니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적었단 말입니다.”


하사품이 늘었다는 말에 김자점은 잠시 눈살을 찌푸리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보다 늘었다라. 허면 둘 가운데 하나로군요. 명나라 사정이 진실로 나아졌던가, 그도 아니면 그렇게 하여 가장하여야 할 정도로 사정이 어렵던가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후자가 옳은 듯하오만.”

“그러나 이 나라 명은 그 저력이 놀라우니 단언은 못 합니다. 예전 토목의 일을 겪었음에도 결국은 나라를 보존하고 다시 융성하게 한 곳입니다. 속단은 어렵지요.”


부정하기 어려운 김자점의 말에 박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명나라가 성세를 회복함이 그리 나쁘다고 하기도 어려우니 박미는 일단 그 일은 머리에서 치우기로 하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일은 조정에 상신하여 논하도록 합시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함부로 논할 일은 아닌 듯하니 말입니다. 다만 이건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명나라에도 쌀을 가져와 내놓으라는 말 말입니다. 당장 여분은 모두 청나라에 간 것이 아닙니까?”

“으음. 모두는 아닐 겁니다. 군량미로 두는 묶은 것들이야 멀쩡하게 있겠지요.”

“아니 도원수, 지금 군량미를 내어 팔자고 하는 겁니까?”


상상키도 힘든 대답에 박미는 놀라 김자점을 부사가 아닌 도원수라 칭하며 타박했다.


그 말에 김자점은 박미가 자신을 경계함을 알았다.


‘에잉, 그런 말이 아닌데 말이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금양군께서는 이 사람을 너무 몰라주시는군.’


속으로 박미를 향해 불만을 토로한 김자점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전쟁이 끝나고 조금씩 쌓음이 있으나 묵은 것이 슬슬 나올 시기입니다. 쌀이 천년만년 보존되는 것은 아니니 먹기에는 괜찮으나 두기에는 어려운 것이 점차 늘고 있을 겁니다. 그런 것은 얼마간 있을 겁니다.”

“흐음. 그것으로 명나라가 만족하겠소?”

“청나라와 같이 하면 불평하겠으나 다르면 만족하겠지요.”


같이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주면 만족한다는 말에 박미는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르게? 차별함이 어찌 만족함이 있소?”

“그것도 방향성 나름입니다. 또한 자고로 싸게 내어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법입니다.”


웃으며 말한 김자점은 소싯적 전쟁이 나기 전 군정에 유능하여 칭찬받았던 그의 머리가 기민하게 돌아감을 느꼈다.


동시에 김자점은 확신했다.


“걱정하지 마십쇼. 일이 이렇게 되니 잘 풀릴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감춤이 있어서는 안 되겠으니 사람 하나 정도는 더 끼워 넣어야겠지만요.”

“누굴 말이오?”

“아무리 나라를 떠났다고 하나 같은 출신이 좋은 법이지 않겠습니까?”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 비르지니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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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09화 추천의 의미 +2 23.05.02 426 18 14쪽
209 208화 아비가 제안하고 아들이 행하고 +5 23.05.01 473 22 15쪽
208 207화 이득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2 23.04.30 455 23 13쪽
207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6 19 14쪽
206 205화 성종과 같다 +3 23.04.28 461 23 14쪽
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59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2 27 12쪽
203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49 26 12쪽
202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3 23 13쪽
201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7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70 22 13쪽
»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3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7 20 13쪽
197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0 21 13쪽
196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89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3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1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7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5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498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79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3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8 23 16쪽
187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2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1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6 26 13쪽
183 182화 가도 하나, 남아도 하나 +2 23.04.05 542 25 13쪽
182 181화 작은 불씨들 +2 23.04.04 556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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