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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갓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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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스
작품등록일 :
2023.11.13 16:05
최근연재일 :
2023.11.29 15:49
연재수 :
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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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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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371

작성
23.11.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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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오늘부터 갓수저 10화

DUMMY

10화.




주말은 열심히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이수빈이 주말에도 일을 하겠다고 사무실에 나왔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강혁은 얼른 연락해서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라고 했다. 안 그러면 징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괜찮다는 것을 영상통화로 굳은 표정을 보여주자 겨우 말을 들었다.

영상통화가 끝나자 막내가 살살 긁었다.

“오빠. 그냥 수빈 언니랑 연애하는 게 어때? 몸매나 미모나, 능력이나, 빠지는 거 없잖아.”

“몸매, 미모, 능력, 모든 게 빠지는 게 없는 여자가 뭐 좋다고 나랑 연애를 하냐? 헛소리 좀 그만하고, 생산적인 말을 좀 하는 게 어때?”

“주말은 놀아야된다면서? 그럼 열심히 놀아야지!”

“말이나 못하면.”

연애 좀 하라면서 노래를 부르는 막내지만 강혁은 그런 잔소리도 듣기가 좋았다.

주말 내내 강혁은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고, 쇼핑도 했다.

사실, 쇼핑은 할 필요가 없지만 쇼핑하는 과정을 즐기려는 것이었다. 같이 옷도 골라주고, 다리가 아프면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말이다.

인생 1회 차 때도 해보지 못한 것이라 새로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어머니도, 동생들도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에 왜 이걸 이제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일요일 늦은 밤까지 정말 원없이 놀았다.

강혁은 11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강혁이 변호사가 아니라서 드림을 인수할 수는 없었지만 드림의 핵심 인원을 스카웃하고, 드림은 대표였던 황정웅의 후배 변호사를 대표로 앉혔다.

황정웅은 강혁을 보좌하고, 드림은 계속 확장하면서 강혁을 돕는 역할로 두려는 것이었다.

황정웅은 강혁을 보좌하기로 하면서 가장 먼저 경호와 보안에 신경을 썼다.

그 때문에 강혁은 주말에도 경호원을 대동해야했다.

가족의 안전이 신경 쓰여서 강혁도 허락했지만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번 주말 처음으로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면서 생활했고, 강혁은 매우 만족했다.

강혁은 간단히 씻고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아오. 20대인데 체력이 이래서야 원. 운동이라도 좀 해야겠네.”

벌러덩 누워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깨톡.

증강현실로 메시지 이모티콘이 깜빡이자 생각만으로 메시지를 열었다.


−오빠, 오늘 즐거웠어. 고마워, 사랑해!


“역시 귀여운 구석이 있다니까.”

막내에게서 온 깨톡이다.

강혁은 피식 웃으며 메시지를 닫았다.

막내와 7살 차이라 어릴 때부터 강혁이 많이 보살폈다.

티격태격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애교도 많아서 미워할 수가 없었다.

인생 1회 차 때는 말도 안 듣고, 사사건건 말대답을 해서 만나면 싸웠는데 2회 차가 되니 그런 틱틱거리는 모습조차도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잘 대해주려고 한 것인데 이런 과감한 애정표현이라니.

“싫지 않은, 아니 아주 좋은 기분이구만.”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


1월 24일 월요일.

오전은 금방 지나갔다.

수요일부터 설 연휴라 드림 직원에게는 아예 오후에 퇴근하고 쭉 연휴를 보내라고했다.

이수빈에게도 쉬라고했는데도 기어코 남아있겠다고 했다. 보고할 것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도 그랬고.

대표가 퇴근하지 않는데 비서가 어떻게 퇴근하냐고 하냐는 핑계는 대지 않았다. 그러면 강혁이 바로 퇴근할 거라는 걸 알았다.

사실, 보고는 온라인으로 해도 된다. 바로 승인하고 진행하면 되니까.

아직 화장품 회사가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직원들도 빌딩을 관리하거나 경비 인력, 드림에서 몸담았던 사람들 뿐이니 말이다.

이수빈의 보고가 끝나자 강혁은 황당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니까 주말이랑 오늘 오전까지 화장품 생산 준비를 다 마쳤단 말입니까? 용기까지 다 준비를 끝냈고요?”

“네, 대표님.”

“상온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용기를 만들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설비들도 그렇게 뚝딱 설치랑 정비가 되지 않을 거고.”

“대표님이 돈은 얼마를 써도 좋고, 가능한 방법은 모두 동원해도 좋다고 하셔서 어렵지 않았아요. 설비들은 파워팩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송도, 설치도 어렵지 않았어요. 정제수는 시간당 10톤까지도 가능해서 아주 널널하고, 배합기도 하루 100톤 이상 처리가 가능해서 넉넉해요. 화장품 용기는 연휴 기간에는 하루 50만 개, 연휴가 끝나면 일주일 단위로 50만 개씩 늘릴 수 있어요.”

“그럼 크림 두 종류는 내일부터 바로 만들 수 있겠군요.”

“아뇨. 오늘 저녁부터 5종류 전부 만들 수 있어요.”

“다섯 종류를 전부요? 아직 재료가 뭔지도 모를 텐데요?”

“대표님이 만들겠다고 한 크림은 시중에도 많아요. 시중에서 쓰는 재료들은 대부분 구해뒀어요. 그 외에도 필요하다 싶은 건 일단 준비해뒀어요.”

“그걸 다요? 수백, 수천 종류는 될 텐데요?”

“시일이 촉박해서 300종류 정도 준비해뒀어요. 2월 중순이 되면 10배 이상 준비될 거예요. 추출물도 많이 쓰는 건 준비해뒀고, 추출 장비도 구비해둬서 필요하신 건 직접 제조하면 돼요. 다만, 특이한 추출물을 만들려면 오늘 당장 화장품 제조는 힘들어요.”

“추출물은 흔하디 흔한 거고, 그 외의 재료도 아주 흔한거긴 합니다.”

“그럼 오늘 당장 제조할 수 있어요.”

“그럼 공장부터 가봅시다.”

“네, 대표님. 제가 모실게요.”

생산시설이 갖춰졌으니 이제 테스트를 해봐야한다. 기계에만 스킬을 쓸 수 있는지, 아니면 기계를 통해 만들어질 생산물에도 가능한지 말이다.

강혁이 일어나자 이수빈은 급히 주수용에게 신호를 보냈다.

주수용도 오후에 퇴근하지 않고 남아 있어서 바로 차량을 준비할 수 있었다.

급히 연락을 취하는 이수빈을 보며 강혁은 문득 생각했다.

‘이수빈이 나처럼 생각만으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어떨까?’

문득 떠오른 생각이지만 그렇게 된다면 효율이 엄청나게 좋아질 것 같았다.

하지만 강혁은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2조는 투자할 수 있지만 이런 아이템은 함부로 유출하지 않는 게 좋겠지. 아니, 내가 주고말고 할 물건이 아니구나.’

강혁은 무선 이어폰을 누가 만들었는지 떠올리고는 그냥 웃어버렸다.

만들 수 없는 물건을 가지고 주니마니 고민을 하다니.

강혁은 피식 웃고는 전용 주차장으로 갔다.

이번에는 이수빈이 강혁과 뒷좌석에 함께 탔다.

가면서 설명을 듣기 위해서다.

“화장품 생산공장은 오산, 안산, 충북음성 등에 있어요. 더 늘려가는 중이고요. 지금 가시는 곳은 오산이에요. 도착까지는 30분 정도 걸려요.”

“제한 속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군요. 빨리 플라잉카를 도입해야겠어요.”

“4월이 총선이라 강력하게 추진하는 의원들이 꽤 있어요. 허가비용과 연간 이용비용을 대폭 높여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플라잉카 택시에 지원하고, 완전자율주행 장치 보조금에 지원한다고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어서 곧 될 것 같아요.”

“플라잉카는 탑승인원이 어떻게 되죠?”

“5인승부터 25인승까지 있어요.”

“그럼 25인승은 직원들 출퇴근용으로 500대쯤 구입하고, 임원용으로 5인승은 50대쯤 구입하면 되겠네요.”

“대표님. 허가 비용은 법인이 아니라 차량 대수로 매겨질 거예요. 대수가 많아지면 비용도 증가하고요. 550대면 허가비용만 조단위가 될 수 있어요. 세금도 누진세가 적용이 되어서 550대를 운용하면 조단위가 될 거고요. 그나마 출퇴근용은 공제가 꽤 되어서 그정도예요.”

“허가 비용은 어차피 1회성 아닌가요?”

“네. 맞아요.”

“허가 비용을 매년 내더라도 저한테는 부담스러운 돈은 아니네요. 계속 늘려갈 테니까 비용은 상관말고 도입되자마자 바로 사들이세요.”

“네, 대표님.”

차량 구입비용과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는 말을 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허가비용을 매년 내도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허가비용보다 비교적 저렴한 구입비와 유지비를 언급할 필요는 없었다.

대화를 하다보니 지루하지 않았다.

강혁은 다시 사는 인생이라 하고 싶은 게 많아 질문을 계속했고, 이수빈은 뭘 질문해도 다 대답하니 심심할 틈이 없었다.

공장에 도착하자 공장장과 직원이 나와 있었다.

백성호 공장장은 40대 후반으로 20년 이상 화장품 만드는 일을 했다.

“이거 괜히 저 때문에 퇴근도 못하시는군요.”

“아, 아닙니다, 대표님. 대표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백 크림과 주름개선 크림을 테스트 해보신다고요?”

“네. 오늘은 그 두 가지만 일단 테스트 해볼 생각입니다.”

“한데, 재료가 너무 적던데...”

“괜찮습니다. 그 재료만 가져다 주세요.”

“네. 테스트 룸에 재료를 준비해뒀습니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강혁은 이곳으로 오면서 이수빈에게 재료를 말해주었고, 이수빈은 바로 공장장에게 전달했다.

강혁이 재료를 빨리 결정할 수 있었떤 것은 이수빈 덕분이다.

강혁이 화장품 회사를 만든다고 하자 이수빈은 여러 재료들을 뽑아서 보고했고, 강혁은 재료의 효능을 읽어보고 그중 몇 가지를 결정했다.

백성호는 조심스럽게 강혁을 안내했다.

젊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젊어도 너무 젊다.

로션까지 바른 터라 20대 초반으로 보이니 더 그럴 것이다.

하지만 백성호는 매우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오전에 설 연휴 보너스가 들어왔다.

놀랍게도 기본급이 아니라 월급만큼 들어왔다.

월급도 업계에서가 아니라 모든 회사들 중에 가장 높았다. 대기업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높은 연봉이라 보너스도 엄청났다.

그런 대표에게 어찌 소홀히할 수 있을까.

테스트룸에 가니 공장장 말대로 재료가 이미 준비 되어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방이었는데, 왼쪽에는 실험실 같은 느낌이 있었고, 오른쪽에는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강혁이 물었다.

“보존제는 최소화했겠죠?”

“네, 대표님. 개봉 후 3개월, 개봉 전 6개월로 맞췄습니다.”

보통 크림은 개봉 후 사용기한이 1년 정도다. 강혁은 그 기한을 대폭 줄였다.

6개월 이후부터 상온에서 썩기 시작하는 용기를 썼기 때문에 6개월 이상 가지고 있지도 못한다.

“배합기는 어떤 건가요?”

“네, 대표님. 이걸 쓰시면 됩니다.”

백성호가 작은 배합기를 강혁의 앞에 놓았다.

작은 원통 모양이었는데 위쪽에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되는 방식이었다. 옆에 조금 더 작은 통과 스마트 폰과 비슷한 크기의 액정이 있었다.

강혁은 배합기를 바라보았다.

의지를 일으키자 눈앞에 글자가 떴다.


[싸구려 배합기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기계의 경우 기계 자체 상능향상과 기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물질의 성능향상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세요.]

1. 배합기 성능 향상.

2. 배합기를 통해 만들어질 재료 성능 향상.


‘예상은 했지만 역시 디테일하게 설정 가능하네. 하긴, 신이 하는 일인데 이정도는 당연한 건가?’

강혁은 피식 웃고는 2번을 선택했다.

그러자 메시지가 떴다.


[재료를 넣어주세요.]


강혁은 우선 재료가 조금 적은 미백크림 재료부터 넣었다.

미백 크림 재료는 정제수, 나이신아마이드, 글리세린, 올리브오일, 녹차추출물, 잔탄검, 멀티나트로틱스로 총 7가지다. 너무 흔하디 흔한 재료라 전혀 특별할 게 없었다.

“아이고, 대표님. 제가 하겠습니다.”

“괜찮습니다. 이런 일은 제가 직접 하면 됩니다.”

“아닙니다. 재료가 들어가는 순서랑 온도, 회전 속도 등도 조절해야 해서...제가 하겠습니다.”

“이거 괜히 어설픈 티를 냈네요.”

“아닙니다. 원래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크림으로 만드실 거죠?”

“네. 미백크림 재룝니다.”

“3kg밖에 안 돼서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30분 이상은 필요합니다. 사무실에서 기다리시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뭘 좀 할게 있어서요. 일단 재료부터 넣어주시고 세팅만 끝내주세요. 믹싱 전 단계까지만 해주시면 됩니다.”

“네, 대표님.”

백성호는 강혁이 뭘 하려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미리 전달받기로는 평범한 크림을 만들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재료 비율도 백성호가 알아서 했다.

사실, 이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화장품이 대충 재료만 섞으면 되는 것 같아도 비율이 매우 중요하다.

한데, 강혁은 그냥 재료만 알려주고 크림으로 만들 수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이상한 점 투성이지만 백성호는 의문을 결코 드러내지 않았다. 그저 시키니까 그대로 했다.

배합기에 재료를 넣고 투입 시기, 온도, 회전 속도 등을 세팅했다.

“다 됐습니다. 대표님. 이제 시작 버튼만 누르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백승호가 뒤로 빠지자 강혁이 배합기 앞으로 다가갔다.

의지를 일으키자 글자가 떴다.


[7가지 재료가 있습니다. 모든 재료를 동일하게 성능향상을 할 수 있고, 각 재료별로도 가능합니다.]


‘모든 재료 성능을 향상한다면?’


[kg당 1억이 필요합니다.]


‘스킬을 한두 재료에 쓰는 것과 전체 재료에 쓰는 것과 차이가 있나.’

그때 문득 인생 1회 차 때의 일이 떠올랐다.

‘그래. 육체도 밸런스가 좋아야지 어느 한쪽이 너무 좋아도, 너무 안 좋아도 문제가 생기지.’

60살부터 병원에 자주 다니면서 자주 들었던 말이다. 그래서 노동이 아니라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강혁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자기 바빴다.

‘최대치로 성능을 올린다면?’


[재료의 한계 때문에 kg당 5억이 한계입니다.]


‘그럼 중간 수준인 2.5억으로 업그레이드 해줘.’


[7.5억을 소모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합니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습니다.]


강혁은 최대치로할까 하다가 중간으로 해보았다.

200ml로션에 1억을 투자했다. 20살 정도 젊게 보일만큼 놀라운 성능을 발휘했다.

그러니 kg당 2.5억이면 1억을 들인 로션보다는 성능이 조금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강혁이 간과한 것이 있다.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작가의말

즐감하시고,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선작, 댓글, 추천으로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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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자유하늘
    작성일
    23.11.21 19:40
    No. 1

    저렇게 매번 돈을 투자해서 해야 된다면 돈이 감당이 될런지? 1회성이면 몰라도 계속 생산해야 된다면 쥔공이 매번 와서 할수도 없을터인데.. 배합기 성능 업그레이드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것도 신 혹은 마법적 성능으로 효능 나오게 한다는 설정아니면 힘든거 아닐까도 싶구..)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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