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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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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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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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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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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3. 이상한 섬. 6

DUMMY

33. 이상한 섬. 6



경사가 완만한 언덕에는 끝도 보이지 않는 대마초가 불어오는 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다.

그 뒤로 병풍처럼 둘러싼, 그리 높지 않는 산이 보였는데 횃불행렬은 이미 산 아래에 도착해 있었다.


산을 넘으면 바로 해안절벽이 있어 광신도들이 동굴주민들을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물론 광신도들이 동굴의 정확한 지점을 모를 수는 있겠으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 샅샅이 찾는다면 못 찾을 리도 없었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횃불행렬이 산을 넘어갈 때 즈음 일행은 거의 꽁무니를 따라 붙었는데 문반장이 지쳤는지 숨을 몰아쉬었다.


“헥, 헥, 헥, 먼저가 난 안되겠어.”


문반장은 허리가 굵고 곧게 뻗은 나무에 기대앉으며 말했다.


“조금만 기운을 내십시오. 거의 다 왔습니다. 헉, 헉”


허서장이 멀어져 가는 횃불행렬을 바라보며 말했다.


“두 분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리십시오. 팀장님과 먼저 가서 저들의 살육을 막고 왕거미와 목사를 잡겠습니다“


병연은 지쳐서 헐떡이는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그래요, 조형사와 먼저 가보겠습니다. 두 분은 여기서 쉬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팀장도 같은 의견을 냈다.


“알겠네. 그럼 곧 뒤따라 갈 테니 먼저 가보게. 여긴 걱정 말고”


허서장도 문반장 만큼이나 지쳤다. 마음 같아선 벌써 두 번이나 섬의 양끝을 왕복했을 것 같은데 예전 같지 않는 세월의 무게를 실감 할 때마다 허탈한 심정이 들었다.


“네, 그럼 먼저 가겠습니다.”


병연과 최팀장은 서둘러 자리를 떴다. 왕거미를 체포하러왔다가 졸지에 주민들의 안전까지 걱정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병연은 광기어린 그들을 뒤쫓으면서 의구심이 들었다.

강압적으로 저지한다고 해서 순순히 말을 들을까? 그들의 행동이 언제나 정당화되는 신 앞에서?


횃불행렬이 거의 해안절벽 입구에 다다랐다. 항상 주위를 경계하는 동굴주민들은 그들이 온 것을 이미 알고 꽁꽁 숨어 있겠지만 그래도 서둘러야한다.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귓가엔 겁에 질린 아이들의 숨죽인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허서장은 나무에 기대어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소리를 들었다. 바람도 점점 더 거세지는 것 같았다.


“목사말대로 정말로 폭풍이 올 모양이군요?”


허서장이 걱정스런 투로 말했다.


“잘됐군. 이참에 인간 같지 않는 것 들은 모조리 쓸어갔으면 좋겠소“


그러나 문반장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허서장은 문반장의 옛 모습을 기억한다.


정의감 넘치는 열혈남아였던 젊은 시절, 그리고 몇 년 전 왕거미에게 칼을 맞은 후론 몸을 사리고 은퇴만 생각하던 문반장이 아내를 잃은 후 복수심에 불타는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그가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은퇴생활을 즐기길 바랐는데 운명은 그를 자유롭게 놔주질 않았다. 그것은 허서장도 마찬가지였다.


친한 친구였던 조방기 반장,


그를 잃은 심정이 아들인 조형사만 했을까 만은,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신념을 노래하고, 같은 꿈을 꾸었던 친구가 옆에 없다는 사실이 못 견디게 그리움에 사무치게 했다.


허서장은 하늘을 올려보다 기대고 앉은 떡갈나무위에 작은 집이 얹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이라기 보단 임시대피소 같은 느낌의 이 작은 집은 무성한 잎과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었고 곧은 줄기가 그대로 관통해 나무 자체인 듯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었다.


“나무위에 웬 집일까요?”

“급할 때 몸을 숨기기에 딱 이겠소. 교회에서 지은 것 같지는 않소만?”

“저도 그렇게 생각됩니다. 한숨 돌렸으니 그만 가시죠?”

“그럽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왕거미는 내가 잡겠소. 건들 생각일랑 마시오.”

“죽이실 건가요?”

“죽인다고는 안했소. 잡는다고 했지. 헌데 서장님도 알다시피 순순히 잡힐 놈이 아니잖소?”




해안절벽에 도착한 목사일행은 봉기하듯 횃불을 치켜들고 일정한 장소에 모여들었다.

왕거미는 이 상황이 재미있는지 지그시 웃으며 지켜보고 있었다.


“형제, 자매님들 이곳은 이단자들이 자주 출몰 하는 곳입니다. 평온한 우리의 신앙생활을 파괴하고 우리의 신념을 무너뜨리려 그동안 수고한 저 밭에 지옥 불을 던지려 시도해 왔습니다.


우리는 저들을 인도하여 양지로 이끌어 내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여, 인내가 다한 신의 노여움이 극에 달하여 우리로 하여금 저들의 영혼을 구원하라 명하시었습니다. 찾으십시오. 구석구석 하나도 빠짐없이 찾아내십시오.


사탄의 추종자들은 그 육신을 불태워 신 앞에 참회케 해야 합니다. 찾으십시오.“


목사는 목청껏 외쳤다.


“태워라 ~ 태워라 ~ ”


주민들은 해안절벽에 듬성듬성 놓여져 있는 바윗돌과 수풀사이, 그리고 절벽아래에 난 작은 구멍들까지 모조리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숨을만한 곳은 찾지 못했다.


“연기를 피우시오.”


지켜보던 왕거미는 답답했는지 목사에게 슬쩍 귀뜸을 했다.

좋은 생각이라고 느꼈는지 목사는 그들의 은신처를 찾고 있는 주민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모두 잘 들으세요. 쥐새끼는 쫓기보단 스스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 연기를 피우세요.

한곳도 빼지 말고 연기를 피우세요. 그리하면 나올 겁니다. 못 견디고 결국 나올 겁니다.“


주민들은 바위틈사이로 연기를 피워댔다. 멀리서보면 활화산아래 유황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것 같이 보였다.


주민들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연기는 해안절벽 주위뿐만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고목에서도 솔솔 피워 오르기 시작했다.


“콜록, 콜록, 못 참겠어.”


동굴의 입구는 해안절벽 근처가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고목아래에 있었다. 연기는 동굴전체에 퍼져 숨쉬기가 힘들었다.


“아빠, 안되겠어. 이대로 있다간 다 죽고 말거야.”


재희는 무리의 리더인 아빠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할 수 없지. 나가서 맞서야겠어.”


딸의 말에 그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몇몇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건강한 남자 다섯, 지병이 있는 남자 하나, 그리고 노인들...

과연 이들이 바깥의 광신도들과 맞설 수 있을까? 아무리 봐도 수세에 밀린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은가?


“이장님, 우린 어차피 오래 버티지 못 할 거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그날인 것 같습니다.”


무리 중 한 남자가 비장한 얼굴로 말했다.


“두호, 우린 어쩌면 목숨을 버려야할지도 몰라”

“걱정 마십시오. 이장님, 우린 모두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두호는 들고 있던 무기를 들면서 말했다. 두호는 목사가 섬에 들어오기 전 이장과 함께 같은 배를 탔던 선원이었다.


선장이었던 이장이 두호가 주낙을 바다에 던질 때 실수로 바늘이 옷에 걸려 바다에 빠진 일이 있었다. 그때 이장은 주저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두호를 구해냈다.


그 때문인지 두호는 이장을 심복처럼 따랐다.


“소재희, 나가서 우리가 맞설 동안 넌 여자들과 아이들을 산으로 대피시켜”

“알았어. 아빠, 조심해야 돼”

“걱정 마, 아빠 꼭 돌아 올 테니까”


사람들이 하나둘 고목나무의 벌어진 틈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왔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다 나올 때까지 이장과 두호는 그 앞을 지켰다.


동굴사람들이 모두 나오자 조심스럽게 뒷걸음치며 사람들을 대피시키려할 때 어디선가 날선 외침이 들렸다.


“이단자다 ~ 이단자가 여기 있다.”


광신도중 한명이 이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목사가 손으로 방향을 가리키자 횃불과 무기를 든 광신도들은 우르르 몰려갔다.


“어서가 재희야”

“아빠...”

“걱정 말고 어서가”


재희는 잠시 멈칫하다가 사람들을 데리고 산으로 대피했다.

동시에 이장은 남은 남자들과 싸울 태세를 갖췄다. 다가온 광신도들은 이들을 빙 둘러 에워쌌다. 그리고 목사의 지시를 기다렸다.


“사탄이여 ~ 무릎을 꿇어라. 지금이라도 신께 회개하면 살려줄 것이다.”


목사는 이장에게 적개심 가득한 눈초리로 말했다.


“누가 사탄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당신은 악마야. 섬을 마약으로 물들게 하고 사람들을 선동하여 살인을 저질렀어.”

“살인이라니? 당치도 않는 소리, 우리는 더럽혀진 영혼을 정화하는 의식을 치웠을 뿐이야. 너희도 곧 그렇게 될 거고, 하지만 지금 회개한다면 신께 간곡히 부탁을 할 셈이야.

예전처럼 독실한 신도로서, 신의 자식으로서 받아 주십사하고 말이야.“

“어림없는 소리, 지금 죽는 한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아”

“흥, 그래? 죽는 순간까지 그런 소리가 나오나 두고 보자.”


목사는 뒤를 돌아 자신을 우러러 보고 있는 광신도들에게 외쳤다.


“들었습니까? 저들은 마지막 구원의 손길마저 외면했습니다. 그러니 저들의 육신을 태워 강제로라도 회개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당장 잡으세요. 자비를 베풀지 마세요.”


“와아~ ”


목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농기구를 든 광신도들이 이장과 남자들에게 달려들었다.

숫적 열세였을까? 이장은 강하게 저항했지만 차츰 밀리고 있었다.


“태워라 ~ 태워라 ~ ”


싸우는 신도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뒤에서 입을 맞춰 소리쳤다.


“탕, 탕”


이때 두발의 총성이 울렸다. 몸싸움도 저주를 퍼 붇는 말도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다들 움직이지 마”


하늘을 향해 경고사격을 한 병연은 총구를 목사에게 겨눴다. 하지만 목사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병연의 그런 행동을 비웃었다.


“이게 누구신가? 서울에서 온 형사 나부랭이들 아니신가?”

“당신을 살인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체포한다.”

“깔, 깔, 깔, 뭐? 살인? 마약? 이곳은 신성한 곳이야. 신 앞에서는 모든 것이 허락되지”

“개소리 하지 마. 당장 엎드려”

“깔, 깔, 자신 있어? 날 체포할 자신 있냐고?”

“경고하지만 불응하면 발포한다.”


병연은 방아쇠에다가 손가락을 갖다 댔다. 그런데 그때 광신도들은 목사 앞으로 나서며 표적이 되는 걸 막았다.


“당신들도 방해하면 총알 맛을 보게 될 거야. 저리 비켜”


병연은 방아쇠를 당기는 손가락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공이치기가 뒤로 밀려 금방이라도 탄환을 칠 것 같았다.


“조형사, 그만둬”


같이 총을 겨누던 최팀장이 흥분해있는 병연을 향해 소리쳤다.


“크하하하, 역시 듣던 대로 겁이 없군. 하지만 곧 여기가 네놈들 무덤이 될 거다.”


광신도들 사이에 몸을 숨기고 있던 왕거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왕거미가 나타나자 병연의 총구는 자동으로 그에게 향했다. 그러나 또다시 광신도들에 의해 가로막혔다.


“드디어 나타났군. 네놈 죄목은 일일이 읊지 않아도 알겠지? 말로 할 때 순순히 응하시지?”

“상황파악이 안되나 본데, 여긴 내 구역이야. 그러니까 그 총을 내려놔”

“누구 구역이든 상관없어. 넌 내손에 죽을 테니까...”

“크하하하, 겁 대가리 상실한 놈이군. 독거미 말대로 근성이 있어. 맘에 들어. 하지만 내편이 아닌 이상 죽어줘야겠어.”

“독거미는 왜 죽였어? 앙?”

“뻔한 걸 왜 묻나? 내 오른팔이긴 하지만 너무 많이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그럼 조방기 반장은 왜 죽였나?”

“뭐? 누구? 아하... 독거미가 목격했다는 그 짭새 말이군. 난 알지도 못해. 단지 3년 전 비 오는 어느 날, 검은 우의를 입은 남자가 짭새를 찔렀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야. 내 주위를 얼쩡 거리 길래 잠시 동안 미행을 붙였었거든...”

“개수작마라. 네놈이 죽였지?”

“크하하하, 믿기 싫으면 말고. 자 이제 죽을 시간이야. 모조리 잡아 죽여”


왕거미가 소리치자 광신도들은 병연과 최팀장에게로 무기를 휘둘렀다. 병연은 총을 쏘고 싶었지만 적어도 목사에 의해 세뇌된 광신도는 아니었다.


총알로 머리를 박살내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었다. 광신도들과 육탄전을 벌이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이미 이장과 두호는 사로잡혀 결박이 되어 있었다.


“와 아 아 아 ~ ”


어퍼컷으로 턱이 깨진 광신도 몇 명을 쓰러뜨리면 또 다른 광신도들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최팀장도 힘 좋은 광신도 몇 명을 강한 손바닥으로 얼굴을 깨는 방식으로 제압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대는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 탕, 탕 ”


그 순간,


또다시 두발의 총성이 울렸다. 병연이 쏜 총 인줄 알고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병연도 어리둥절 최팀장을 쳐다보기만 할뿐, 모두가 일시정지 된 화면처럼 멈춰 서서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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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 새로운 시작. 3 22.06.18 193 1 13쪽
43 43. 새로운 시작. 2 +2 22.06.17 201 3 13쪽
42 42. 새로운 시작. 1 22.06.16 247 1 15쪽
41 41. 이상한 섬. 14 +2 22.06.15 202 3 12쪽
40 40. 이상한 섬. 13 22.06.14 174 2 12쪽
39 39. 이상한 섬. 12 22.06.13 169 2 12쪽
38 38. 이상한 섬. 11 22.06.12 177 2 12쪽
37 37. 이상한 섬. 10 +2 22.06.11 180 2 13쪽
36 36. 이상한 섬. 9 +1 22.06.10 191 1 12쪽
35 35. 이상한 섬. 8 +4 22.06.09 197 2 12쪽
34 34. 이상한 섬. 7 +2 22.06.08 203 2 13쪽
» 33. 이상한 섬. 6 +2 22.06.07 208 4 13쪽
32 32. 이상한 섬. 5 22.06.06 215 2 12쪽
31 31. 이상한 섬. 4 +2 22.06.05 217 3 13쪽
30 30. 이상한 섬. 3 +2 22.06.04 233 3 12쪽
29 29. 이상한 섬. 2 +2 22.06.03 24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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