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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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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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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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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1)

DUMMY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1)


“당신은 어디서 오는 겁니까?”


맨 앞에서 오던 병사가 내게 질문해 왔다.

나는 대답했다.


“저기 보이는 탑에서 오는 길입니다.”

“같이 있는 아이들은 누구의 아이들입니까?”


“이번에 유괴되었던 아이들을 구출해서 오는 길입니다.”

“유괴된 아이들이 탑에 있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병사는 같이 온 기사에게로 가서 무언가를 말했다.

그러자 기사가 말에서 내려 내게로 온다.


“우리의 정보로는 마법사가 있다고 하던데? 만나셨습니까?”

“그 마법사를 물리치고 아이들을 구해오는 중입니다.”


“네?! 마법사를 물리치셨다고요? 정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여기 있는 마법의 신발로 저 탑 위에 올라가서 안으로 들어가 몬스터와 마법사를 물리치고 지금 탈출해 오는 중입니다.”


“오~! 이게 마법의 신발입니까?”


기사가 내가 손에 들고 있는 신발을 보았다.

그런데...... 표정이 좋지 못하다.


‘아무리 봐도 그냥 신발인데? 그것도 한 짝.’


나는 기사의 표정을 보고서 살짝 웃음 지었다.

아마도 이 신발이 마법의 신발인지 의심스럽겠지.


그것도 한 짝만 있으니 더욱 그럴 테고.

나는 그에게 마법의 주문을 알려주었다.


“이 신발을 들고 저 탑 앞에서 ‘탑으로 들어가고 싶다.’라고 하면 탑의 옥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나올 때는 ‘탑 밖으로 나가고 싶다.’라고 말하면 나와 집니다.”

“오호~!! 그게 마법의 주문인가 보군요!”


기사는 내가 들고 있는 신발을 받아 들었다.

그는 신발을 보고서 나에게 말했다.


“저쪽에 야영장이 있습니다. 병사가 안내할 겁니다. 그리로 가시면 아이들도 당신도 안전할 겁니다.”

“이리 오십시오. 제가 야영장까지 안내하겠습니다.”


나는 병사를 따라 아이들과 함께 야영장으로 이동했다.


[히히힝~!!]


그때 기사는 다시 자신의 말을 타고서 탑 바로 아래까지 이동하고 있었다.


“이게 마법의 신발이라고?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사용해 보면 알겠지.”


기사는 말에서 내려 탑 앞에 있는 해자까지 다가갔다.

그는 해자의 흐르는 물을 보다가 고개를 들어 탑을 바라보았다.


“탑이 높구나. 5층이라...... 저기가 탑의 옥상인가? 어디 해보자. 나를 탑 안으로 들어가게 해다오!”


[휘익~!!]


기사가 마법의 주문을 말하자마자 순식간에 탑의 옥상으로 이동되었다.

탑의 옥상에 올라간 기사는 주변을 살피다가 자신이 탑의 옥상 위에 올라왔음을 깨달았다.


“저기 해자가 보이는구나. 저쪽에 내 부하들이 보이고. 정말 이 신발이 마법의 신발이 맞는구나. 내가 괜한 의심을 품었었군.”


기사는 옥상을 바라보다가 계단을 발견하고는 그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서 치킨 몬스터의 사체를 발견했다.


“정말 몬스터가 있구나. 그 모험가의 말이 맞았어.”


기사는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 탑 아래를 보고 다른 주문을 말했다.


“탑 밖으로 나가고 싶다.”


[휘이익~!!]


순식간에 탑 밖의 풀밭으로 이동되는 기사.

그는 주변을 보다가 자신의 병사들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진짜 정말이군. 이제 보고를 해야겠군.”


기사는 양피지와 펜과 잉크를 말에 매달려 있는 가방에서 꺼내어 보고서를 써서 성에 있는 멀더 백작에게 보냈다.

그때 나와 아이들은 병사의 안내로 야영장에 도착했다.


++++++


“행방불명되었던 아이들이야!”

“어디서 찾은 거야?”


나는 그들에게 아이들을 어디서 찾았는지 대답해 주었다.


“몬스터 마법사라고?!”

“마왕 부활을 위한 재물??!!”

“탑 안에 몬스터가 있어???!!!”


모험가들과 야영장에 있던 상단원들이 눈을 크게 뜨고 그게 무슨 말이냐 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탑은 여기 야영장에서도 작은 크기로나마 보이기 때문이다.


아마 그렇게 작은 크기로 보이기 때문에 탑의 옥상으로 통하는 몬스터 마법사와 변장한 몬스터들은 보이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나는 그들의 말에 대답해 주고서 아이들과 같이 상단원들이 안내한 마차 안에서 잠을 잤다.


자고 나서 일어나니 어느새 상단원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 아이들은 상단원들이 해준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스튜와 빵과 닭고기 다리를 먹으면서 배를 채웠다.

다행히 아이들도 식사를 잘했다.


혹시나 몬스터들 때문에 불안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지금 아이들을 보면 그럴 걱정은 지나간 것 같다.

밤이 되어 아이들이 잠을 잤다.


나는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었다.

그때 그런 나를 보고서 어떤 모험가가 다가왔다.


“저쪽에서 기사가 당신을 부릅니다.”


모험가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아까 본 기사가 나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나는 그 기사에게 갔다.


기사가 말한다.


“멀더 백작님에게 보낸 보고서의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오~!! 보고서를 보냈었나?


“멀더 백작님께서 당신에게 수고했다고 하시면서 상금을 보냈습니다. 받으십시오.”


기사가 내미는 상자.

나는 그 상자를 열어보지 않았다.


다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사는 잠시 망설이더니 말했다.


“당신이 구한 아이들 중에는 유명 상단의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 상단은 멀더 백작님과도 거래합니다. 지금 받으신 상금은 사실 그 상단에서 전달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오. 그런가요? 감사하다고 전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 상단에서 나중에 무슨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습니다.”

“돕겠다고요? 그거 감사하군요. 다시 감사드린다고 전해주십시오. 하하하!!”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하죠. 아......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게 뭐죠?”


“멀더 백작님께서 탑 안에 있는 몬스터의 사체가 필요하시답니다. 성에 있는 마법사가 몬스터의 사체가 필요하다고 했답니다.”

“네. 좋습니다. 드리죠.”


“오? 감사합니다! 하하!”


기사가 웃는다.

이제껏 표정의 변화가 없었는데 말이다.


“아...... 그리고, 부탁이 있습니다.”

“뭔가요?”


“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이 부여된 신발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몬스터의 사체와 마법 신발의 대금을 크게 보상하시겠다고 멀더 백작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기사가 ‘마법 신발’이라는 부분에 힘을 주어 강조한다.

아마도 그것이 꼭 필요한 모양이다.


나는 아이들을 구해서 이제는 필요 없어진 물건이라 그대로 주기로 했다.

거기다가 보상을 크게 받을 기회인 것 같아서다.


“좋습니다. 두 가지 다 드리죠.”

“감사합니다! 우리 멀더 백작님과 기사단을 대표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하하하!!”


기사는 그렇게 웃으면서 또 하나의 상자를 내밀었다.


“이 상자에도 상금이 들어있습니다. 멀더 백작님이 이 금화 상자를 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몬스터의 사체와 마법의 신발에 대한 거래가 완료되면 주라고 하셨습니다. 받으십시오.”


나는 또 하나의 금화 상자를 받았다.

지금 내 발 앞에는 두 개의 금화 상자가 나란히 놓여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네. 이제 가셔도 됩니다. 아. 혹시 금화가 든 상자가 무거우시다면 우리 병사들을 시켜서...... 어??!!”


기사가 그런 말을 할 때에 나는 인벤토리를 열어서 금화 상자를 모두 넣었다.

인벤토리의 빈칸이 금화 상자 두 개로 채워진다.


얼마가 들어있을지는 몰라도 만족할 만한 크기의 상자라서 일단은 기대가 된다.

그때 나를 보고 기사와 병사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마도 허공으로 금화 상자들이 사라졌기 때문일 것인데......

나는 그들을 보고 간단하게 말했다.


“아! 마법입니다! 하하! 가벼운 마법...... 하하하!!”


나는 그들의 놀라는 얼굴을 뒤로 하고 아이들이 식사를 하고 다시 잠을 자는 마차로 돌아왔다.

기사들과 병사들은 그저 신기한 것을 본 다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렇게 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


마차 안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상단원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무슨 식사인가 보니 닭고기 스튜였다.


닭고기와 함께 당근과 양파, 감자가 들어가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지나니 상단에서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 상단원이 다가왔다.


“이제 초보자의 마을로 떠납니다. 저쪽에 있는 빈 마차로 아이들과 함께 타십시오. 그리고, 기사님이 말하는데, 초보자의 마을에 멀더 백작님이 보낸 사람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그 상단원이 가리키는 마차에 탔다.

마차는 30분 정도 지나서 출발했다.


내가 탑 쪽을 보니 기사와 병사들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그들도 나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렇게 기사와 병사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쪽을 바라보았다.


다시 마차 안을 보니 아이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아이들을 차례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웃어 보였다.

그러자 아이들도 웃는다.


나는 아이들을 차례로 쓰다듬어 주었다.

아이들이 한숨을 쉰다.


안도의 한숨 같았다.


++++++


점심때가 된 것 같았다.

하지만, 마차는 그대로 진행했다.


대신에 마차마다 돌아다니면서 빵 자루를 넣어주었다.

나도 그 빵 자루를 받았다.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나도 먹었다.

조금 질겼지만, 먹을 만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몇 번 먹다가 유일하게 빵을 먹는 나를 바라보면 먹는 것을 멈춘다.


나는 빵을 먹다가 그것을 알았다.

그렇게 아이들을 보다가 한 가지를 생각해 냈다.


그것은......!!


내가 인벤토리를 열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자, 아이들이 눈을 크게 뜬다.

그것은 우유.


200밀리짜리 우유였다.

나는 아이들에게 게이트 온라인의 생활 아이템인 우유를 하나씩 주었다.


그때 서야 아이들이 질긴 빵을 우유에 적셔서 맛있게 먹는다.

나도 우유 한 팩을 꺼내 열고 우유를 마셨다.


그렇게 점심때가 지나가고, 어느덧 초보자의 마을에 도착했다.


++++++


마을 성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경비병 역할을 맡고 있는 모험가들이 나와 아이들이 있는 마차로 달려왔다.


“정말 아이들을 구출해 왔군!!”

“앗! 엄마다!!”

“아빠아~!!”


“아빠~! 아빠~!!”

“엄마~!! 엄마아~!!”


아이들이 있는 마차로 아이를 잃어버렸던 아빠와 엄마가 달려와서 아이들을 찾았다.

아이들은 자기 가족에게 달려갔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이제야 한 가지 일이 끝났음을 알았다.

그때 나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다.


“당신이요? 몬스터 마법사가 있는 탑에서 유괴된 아이들을 구했다는 모험가가?”


나는 그를 보면서 대답했다.


“맞습니다. 누구신가요?”

“나는 멀더 성에서 온 멀더 상단 사람이요. 상단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왔소.”


“아! 이번에 상단에서도 아이를 유괴당했다고 했지요? 아이는 찾았나요?”

“저기 있소. 자기 엄마와 같이 있지.”


자기 엄마?

그럼 이 사람은?


“정식으로 인사하지. 나는 멀더 상단의 상단주 ‘레모’라고 하오. 만나서 반갑소!”


그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악수했다.


“혹시라도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멀더 상단을 찾아오시오. 반드시 보답하겠소.”


멀던 상단의 상단주 레모는 그렇게 말하고 자기 엄마와 함께 있는 아이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는 아이를 안아 들고 울었다.


“이제야 찾았구나! 어흐흐흐흑~!!”


나는 그것을 보면서 모험가 협회로 향했다.

배가 고파서다.


제대로 된 식사가 필요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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