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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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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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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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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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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2)

DUMMY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2)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으로 들어왔다.

빈 의자에 앉자마자 식사를 주문했다.


“이거로 주문합니다. 빨리 주세요!!”

“네. 기다리세요. 금방 나옵니다. 호호!”


정말 잠시 기다리니 내가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왔다.

나는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포크와 나이프, 스푼을 들었다.


일단 스테이크.

크기가 크고 육즙이 가득한 쇠고기를 구워낸 요리다.


내가 있던 차원 음식점 요리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맛도 쇠고기 맛 그대로다.


한 토막 한 토막씩 차례로 썰어서 먹었다.

무슨 양념인지는 몰라도 맛이 좋다.


‘불고기 양념은 아닌데도 맛이 좋네! 짭짭!!’


나는 바쁘게 손을 움직여 스테이크를 썰어서 입 안에 넣기 바빴다.


‘수프를 먹어보자.’


나는 어느 정도 스테이크를 먹고서 수프로 시선을 돌렸다.

수프는 투명한 국물에 여러 해산물과 야채가 들어있었다.


맛은 상큼하고 따듯한 온도가 내 입에 맞았다.


“우적우적. 신선한 재료네. 흉년에 대비한다고 온갖 식량 자원을 모두 영주 성으로 옮긴 것이 아니었나? 이런 재료가 아직도 남아있다니.”


그때 물병을 가져온 로비 식당 직원이 내 말을 들었나 보다.


“주방장 잭슨 씨가 직접 농가에 가서 구입해 오신 거예요. 영주 성에서는 빵과 고기만 수집하고 있어요. 그래서 야채는 평소와 같이 신선한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거죠.”

“아. 그런가요? 그래서 수프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는 거였군요. 그럼 해산물도 마찬가지인가요?”


“네. 해산물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멀더 백작님의 영지는 바다와 접해있지 않아서 계속 상단으로부터 해산물을 구입해서 각 마을에 보급하고 있었어요.”

“아하~! 그래서 해산물로 된 음식을 거의 보이지 않았었군요.”


나는 로비 식당의 메뉴판을 보면서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네. 그렇지요. 그래도 이번에는 해산물이 들어왔으니 이렇게 로비 식당 메뉴판에 변화가 생긴 거예요. 비록 해산물 메뉴가 3개뿐이지만 말이에요.”

“네.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네. 맛있게 드세요~!”


로비 식당 직원이 다시 음식이 나오는 주방 입구 카운터로 가고 나는 식사를 계속했다.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가 함께 들어가 어우러져 나온 수프 맛은 매우 좋았다.


‘이제 보니 풍부한 맛이네! 부페식 음식점에서 먹어본 것 같은 맛이야. 냠냠. 후루룩~!’


나는 스푼으로 수프를 떠먹으며 해산물과 야채를 차례로 입에 넣고 먹었다.

그렇게 먹고 있는 그때.


아까의 로비 식당 직원이 다시 왔다.

그녀는 내게 주방장 잭슨의 말을 전했다.


“주방장님이 스테이크 맛이 어떠냐고 하시네요?”

“스테이크 맛이요? 좋아요. 맛있네요.”


“그건 저번에 납품받은 거라고 전하래요.”

“아!”


이거 내꺼구나!

내가 납품한 고기야.

게임 속 생활 아이템 고기가 쇠고기였어. 하하!!


“요리 솜씨가 최고라고 전해주세요.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고도요.”

“네. 그렇게 전하죠.”


로비 식당 직원이 다시 주문한 음식이 차례로 나오는 주방 카운터로 가서 그 안에 있는 주방장 잭슨에게 내 말을 전했다.

잠시 주방장 잭슨의 모습이 보이면서 그의 웃는 얼굴을 보았다.


나도 마주 웃어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서 보여주었다.

주방장 잭슨도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주고는 다시 주문받은 음식을 조리하러 갔다.


나는 수프를 다 먹고 그 옆에 같이 있는 스튜로 눈을 돌렸다.

국물이 있는 음식이니 수프와 같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르다.


수프보다 스튜가 복잡한 음식이다.

수프는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조리가 가능하다.


슈퍼마켓에서도 비닐 팩에 무슨 무슨 수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은가?

그 포장지를 보면 작은 포장이 전부다.


그만큼 간단한 조리를 거쳐 누구나 물을 넣거나 아예 물을 넣지 않아도 손쉽게 끓여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에 반해 스튜는 많으면 20가지가 넘는 재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야말로 스튜를 요리하는 요리사의 능력에 따라 아주 다양한 재료들과 다양한 맛과 식감이 재현된다.


‘고기와 야채가 들어있군. 향기도 좋고 맛도 좋아. 건더기가 많아서 식감이 살아나고 있어. 요리를 잘했네.’


수프는 야식이나 환자식으로 알려져 있다.

스튜는 식사용이다.


여행하는 마차에서는 스튜만 끓여서 먹고 식사를 마친다.

아니면 스튜를 끓여서 먹고 마차를 타고 가면서 과일과 빵을 먹는 것으로 식사를 대체한다.


내가 먹는 스튜는 해산물 대신 고기가 들어있다.

이 고기는 내가 납품한 게임 속 생활 아이템용 고기다.


이미 스테이크로 먹어봐서 맛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좋은 고기를 납품했군. 게임 속 고기 납품업자가 좋은 사람인가 봐. 아마도 아이템 디자이너가 잘했겠지.’


나는 뜨거운 국물과 스튜 속의 건더기들을 입 안에 넣고 숨을 고르면서 잘 먹었다.

그렇게 먹고 보니 주문한 음식이 놓여 있는 쟁반 위에 빵과 버터가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나는 빵을 살짝 뜯어서 입 안에 넣었다.

빵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과 함께 탄력이 있었다.


같이 나온 버터는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다.

스푼으로 버터를 긁어 담아 두 쪽으로 벌린 빵에 발라보았다.


부드럽게 잘 발라지는 버터.

그다음으로는 내 입에 넣었다.


버터의 향기와 부드러운 느낌과 빵의 탄력 있는 식감이 내 입 안에서 어우러져 눈을 번쩍 뜨게 한다!!

나는 그런 버터를 바른 빵을 다 먹고 삼키면서 다시 빵에 버터를 발라 입 안에 넣었다.


‘이거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 하하하!!’


입 안에 들어가 있는 빵 때문에 웃음은 마음속으로만 웃었다.

그런 정도로 기분이 좋은 식감과 맛과 향기였다.


잠시 식사를 계속했고, 어느새 주문한 음식이 있었던 쟁반은 비었다.


“잘~먹었다~!! 하하!!”


나는 식사를 끝내고 살짝 웃었다.

이런 기분 좋은 식사는 현실에서도 거의 느껴보지 못한 경우다.


나는 로비 식당 카운터에서 음식값을 계산하고 모험가 협회의 내 방으로 올라갔다.


++++++


내 방에 들어와서 샤워를 했다.

아이들을 구출하고 몬스터와 몬스터 마법사와 전투했던 흔적이 이제야 지워지는 것이다.


배가 워낙 고파서 식사를 먼저 했지만, 그다음 순서는 씻는 것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었다.


[쏴아아아......!!]


샤워기에서 물이 뿜어져 내 몸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나는 그 시원함이 좋았다.


‘아~!! 찬물밖에 안 나온다고 걱정했는데, 지금은 이게 좋네! 하하!!’


나는 만족하면서 샤워를 마쳤다.

샤워실을 나와서 다시 옷을 입고서 로그아웃을 하기 위해 언덕 위의 교회로 향했다.


모험가 협회를 나와 언덕 위를 올라가는데 위에 있는 교회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려온다.

보니까 교인들이었다.


그들의 손에는 빵과 물병이 있었는데, 교인들의 얼굴이 밝다.

나는 언덕 위를 올라가 그 원인을 알게 되었다.


“자. 받아 가세요.”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내가 석상 앞에 놓아둔 술과 빵을 교인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저거 내가 석상에 공물로 놔둔 술과 빵이잖아? 교인들에게 나눠주는 건가?’


그것을 보다가 술과 빵이 유효기간이 있을 것 같아 교인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효기간을 생각하면 교인들에게 나눠주고 못 먹게 되는 것을 미리 방지해야 한다.


‘신부님과 수녀님이 잘 판단했네!’


나는 교회 앞마당에 있는 교인들의 인파를 바라보며 교회 뒤꼍으로 빠르게 걸었다.

교회 앞마당에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교회 뒤로 가는 것을 관심 있게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를 따라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내가 로그아웃을 해서 석상 근처에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나는 석상 앞으로 가기 전에 모퉁이에서 뒤에 오는 사람이 있나 없나 확인하고서 석상 앞에 섰다.


“로그아웃.”


기분 좋은 말이었다.

이제 쉬게 되는구나 하는 느낌.


주변의 환경이 게이트 온라인의 교회 안의 모습이 되었다.

내 뒤로는 NPC 신부님이 계신다.


신부님은 지금 교인들과 기도 중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의 신이시여. 우리를 돌보아 주소서......”


기도는 계속되었고, 나는 그사이에 교회를 나왔다.

교회 앞에서 인벤토리를 점검하고 카페에 납품할 빵과 과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안전한 곳에서 로그아웃했다.


++++++


게이트 온라인에서 로그아웃하고 눈을 뜨니 게임 캡슐 속이었다.


‘캡슐 천장이 반갑네. 어서 일어나서 나가자.’


나는 게임 캡슐의 천장을 밀어서 밖으로 나왔다.

게임 캡슐 옆에 서서 기지개를 켜니 온몸이 시원하다.


역시 캡슐형 게임기는 몸의 움직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투둑. 투둑!]


기지개를 켜고 스트레칭을 하니 몸 여기저기에서 근육이 풀리는 소리가 난다.

나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스트레칭을 하면 몸을 풀고 난 후에 게임 체험관을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와서 스마트폰 시계를 보니 오후 2시다.

새벽에 게임을 시작해서 이제야 끝내고 나온 것이다.


“뗏목 타고, 탑 오르고, 몬스터와 전투하고...... 오늘 고생 많았네. 에휴~!”


나는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고서 길을 걸었다.

이제 가야 할 곳은 카페다.


카페에 가서 빵과 과자를 납품해야 한다.

전철을 타고서 카페가 있는 전철역에 도착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철 역사를 나와 카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카페 안에 들어가니 카페 사장님이 마침 계셨다.


카페 사장님도 나를 보고 얼른 일어나서 물품 보관실로 통하는 문을 열고는 나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했다.

나는 그쪽으로 얼른 갔다.


“잘 왔어. 하하!!”


물품 보관실로 들어가 빈 바구니에 빵과 과자를 꺼내어 놓았다.


“이번에는 조금 많이 주게. 다른 카페 지점에도 보내야 해.”

“네. 그러죠. 그 정도 분량은 충분합니다.”


나는 게이트 온라인에서 구입한 빵과 과자 아이템을 모두 꺼냈다.

이번에는 아주 많은 분량이라서 빈 바구니가 모두 채워졌다.


카페 사장님이 그것을 보고서 얼른 신문지를 펼쳐서 자리를 만들었다.

나는 펼쳐진 그 신문지들 위에 빵과 과자를 꺼내놓았다.


그리고 나서 사장님이 빵을 먹으면서 맛을 본다.


“맛이 역시 좋아. 다른 곳에 있는 내 카페에서도 아주 좋아하더군. 가격을 조금 비싸게 정해서 여기만큼은 판매되지 않지만, 결국 매진되는 것은 분명하지. 수고했네. 고맙네. 하하!”

“저야 사장님의 사업이 잘되면 제 일도 잘되는 것이니 좋죠. 하하하!!”


카페 사장님과 나는 웃었다.


++++++


물품 보관실에서 바퀴 달린 카트에 빵과 과자 바구니를 담았다.

카페 사장님이 그 카드를 몰고 카페로 향하는 문으로 향했다.


그때 내 두 손에는 빵과 과자를 가득 담은 바구니가 들려있었다.

나는 카페 사장님이 열어주는 카레로 향하는 문으로 나가서 카페로 들어갔다.


진열장 근처에 내가 들고 있는 바구니들을 내려놓자, 카페 사장님이 진열장 안에 있는 빈 간식 바구니들을 꺼내고 교체한다.

진열장 안에는 다시 빵과 과자 간식이 잔뜩 진열된다.


그것을 보고 카페 손님들이 줄을 서서 빵과 과자를 주문한다.

카운터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의 몸놀림이 바빠졌다.


오늘 카페 사장님에게서 받은 빵과 과자 대금은 1억 2천만 원이었다.

다른 때보다 분량이 많았고, 카페 사장님이 다른 곳에서 운영하는 카페에도 전달할 것이라 상당히 많은 분량이 납품되었다.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 가자.’


나는 카페 안에 있는 빈자리에 앉았다.

그리고서 스마트폰의 은행 어플로 내게 들어온 물품 대금을 보고 웃음 지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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